소설리스트

흡수헌터-173화 (17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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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방진 인간을 죽이도록 하지?”

    “응. 그게 좋을거 같아.”

    “헌터를 죽여봐야 보상만 해주면 되. 그러니 죽이자.”

    “응. 지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어.”

    이일로 시간을 너무 많이 끌었다. 이곳은 전장이였다. 이렇게 여유를 부리는 것도 웃긴 일이였다.

    언제 괴수들이 공격할지 모르는 상황이였다. 그러니 빨리 이일을 처리해야 한다.

    드래곤들은 현우를 죽일 생각을 했다.

    현우를 죽인후 위대한 동족을 마나로 돌아가게 해야 한다.

    드래곤들이 다가오자 현우도 마음을 다잡았다.

    그때였다.

    은하장군이 나섰다.

    그로서는 아군끼리 드잡이 질을 하는게 어이가 없을 수밖에 없었다.

    둘다 적을 상대해야 하는데 아군끼리 싸우고 있었다. 그러니 은하장군이 직접 나서야 했다.

    “무슨 일이지?”

    “은하장군. 저자는 위대한 드래곤 일족을 언데드로 만들었네. 그러니 규정에 의해 그가 지닌 드래곤의 시체를 빼앗아 주게.”

    “음... 헌터. 드래곤의 부탁을 들어주겠나?”

    드래곤의 말을 부탁으로 돌려 말했다. 현우는 당연히 들어줄 생각이 없었다.

    “아니.”

    “좀 사정을 봐주게. 드래곤은 연합의 중요한 전력이야. 그러니 그들이 열심히 싸울수 있게 도와줘야 하네.”

    “아니. 내가 그럴 이유가 없어. 그리고 이건 천강시야. 언데드가 아니라고.”

    트윈 헤드 본드래곤였지만 현우가 다시 천강시로 바꾸었다.

    그러니 천강시라 하는 것이다.

    “음... 보면 알겠지만 천강시이니 연합의 법을 내세울수 없네. 그러니 이해해 주었으면 하네.”

    만약 드래곤이 언데드가 되었다면 연합에 속한 드래곤은 협상을 통해서 드래곤을 얻을수 있다. 그리고 연합에 속한 자는 거래가 될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하지만 천강시는 언데드 라고는 하지만 언데드라고 하기에는 미묘하게 틀렸다.

    주술사가 만드는 천강시였기에 연합의 규정을 미묘하게 벗어난다. 이런 경우 설득을 하는게 애매해 진다.

    드래곤들은 트윈 헤드 본드래곤을 살펴보고 천강시라는 것을 알았다.

    “뭐야? 이게 천강시라고? 믿기 힘들군.”

    천강시를 이렇게 만들었다는 말은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다. 하지만 포인트 측정기가 잘못되었을 리도 없고 난처하군.“

    드래곤도 무조건 연합의 법을 내세울수 없었다.

    모든건 규정에 맞아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중재를 요청하는 것보다 힘으로 적을 제압하는게 나았다.

    드래곤 51마리다. 방금 합류한 골드드래곤 까지 합쳐서 51마리이니 무슨 일이든 할수 있을거라 생각을 했다.

    물론 현우도 마찬가지였다.

    현우는 트윈 헤드 본드래곤가 있었다. 그리고 아공간에는 천강시가 20구가 있었다.

    이들과 함께라면 적어도 지지는 않을 자신이 있었다.

    시작은 골드드래곤이였다.

    그는 현우에게 당했다고 생각을 했기에 먼저 달려 들었다.

    그와 함께 현우는 아공간에서 천강시를 꺼냈다.

    꺼내진 천강시는 무중력 공간인데도 불구하고 빠르게 드래곤에게 달려 들었다.

    천강시는 괴수화 되어 아름다워 졌지만 그렇게 강해보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드래곤들이였기에 잠시 천강시들에게 한눈을 팔았다. 그게 실수였다.

    천강시들은 그대로 드래곤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트윈 헤드 본드래곤도 드래곤을 공격했다.

    21대 51의 전투가 벌어진 것이다.

    현우도 그대로 드래곤에게 달려 들었다.

    [흡수]

    혼전중에 흡수를 사용했다.

    드래곤은 천강시를 상대하느라 현우에 대한 대처가 늦었다.

    “뭐야?”

    드래곤이 당황하는 사이에 흡수를 당해버렸다.

    드래곤 한 마리가 흡수되는 동안 드래곤들도 정신없이 천강시에게 당했다.

    천강시는 매우 강했다.

    괴수화 하면서 모든 공격을 무의로 돌렸다. 본드래곤과 괴수, 천강시의 장점만 모인 듯 했기에 드래곤의 공격을 무시하고 공격을 가한 것이다.

    덩치는 작았지만 드래곤을 상대로도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공격을 퍼부은 것이다.

    게다가 트윈 헤드 본드래곤은 드래곤보다 압도적으로 강했다.

    훨씬 빠르고 강했다. 그리고 왠만한 공격은 무시했다.

    또 두 개의 머리는 모든지 한번 물면 놓지를 않았다.

    천강시들이 압도적인 공세를 펼치는 동안 현우는 드래곤을 흡수했다.

    두번째로 골드 드래곤을 흡수했다. 골드드래곤은 이참에 현우를 죽일려고 했고 현우는 달려드는 골드 드래곤을 흡수해 버렸다.

    골드드래곤도 제대로 저항을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강력한 골드드래곤이였지만 흡수 한번에 목숨을 잃었다.

    벌써 두 마리의 드래곤이 목숨을 잃은 것이다.

    게다가 천강시에게 밀리고 있었다.

    천강시가 드래곤들을 압박하는 동안 현우는 계속해서 흡수를 했다.

    드래곤들은 약한 자들이 아니였다. 매우 강력한 생명체였다. 전투생명체였고 객체 하나하나가 강했다. 하지만 현우와 천강시는 더 강했다.

    천강시의 몸은 매우 단단해서 드래곤의 이빨도 들어가지 않았고 현우는 밀리는 드래곤의 빈틈을 찾아서 흡수를 하였다.

    이렇게 하니 죽은 드래곤도 있었지만 흡수당한 드래곤도 있었다.

    51마리의 드래곤중 13마리가 순식간에 죽거나 흡수당했다.

    “미친... 뭐야?”

    “뭔가 잘못됐어!”

    드래곤들은 지금 상황이 잘못되었다고 생각을 했다. 겨우 강시와 인간 따위가 아니라 괴수룡보다 강한 적이였다.

    이런 적을 상대로 제대로 싸우는 것은 무리였다.

    드래곤은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트윈 헤드 본드래곤이 물었고 천강시들도 악착같이 달려 들었다. 그러니 드래곤들은 도망도 제대로 가지 못했다.

    “그만!”

    은하장군은 지금 상황이 믿기지 않았다. 드래곤은 소형전함과 비슷한 전력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자연스럽게 선회를 하기 때문에 고속으로 움직이는 고속전함처럼 쓸수 있는 무기였다. 그런 무기가 빠르게 파괴되고 있었다.

    드래곤을 잃으면 그만큼 전력이 줄어드는 셈이였다. 그러니 은하장군이 말린 것이다. 하지만 전투중에 말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였다. 공허한 은하장군의 목소리만 사방으로 울러 펴졌다.

    51마리의 드래곤중에서 살아남은 드래곤은 32마리였다.

    드래곤들은 필사적으로 도망쳤기에 간신히 살아남을수 있었다.

    현우는 아쉽다는 듯이 드래곤들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충분히 드래곤을 흡수했다.

    현우가 직접 흡수한 드래곤만 6마리였고 천강시에 의해 죽은 드래곤이 13마리였다.

    천강시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강해졌는데 지금은 하나하나가 드래곤급으로 강해진 상태였다.

    덕분에 드래곤 떼거지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았던 것이다.

    “이이...”

    드래곤들은 간신히 살아난게 믿기지 않는 모양이였다. 그건 은하장군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현우가 이렇게 강할줄은 생각도 못했다. 물론 현우가 강하기도 했지만 흡수라는 스킬이 워낙 개사기 스킬이라 가능한 일이였다.

    어쨌든 드래곤과의 싸움은 현우의 승리였다.

    현우는 죽은 드래곤의 시체를 아공간에 넣었다. 그러자 드래곤들이 달려 들려고 했지만 이내 포기했다.

    천강시들이 바로 달려들 기세였기 때문이다.

    천강시를 견제하는 동안 현우는 드래곤의 시체를 아공간에 모두 넣었다.

    현우는 일부러 천천히 움직였는데 혹시라도 드래곤이 달려들까봐 기다린 것이다. 하지만 재미없게도 드래곤은 달려들지 않았다.

    드래곤은 은하장군에게 말을 했다.

    “우리 동족의 시체를 찾아 주게.”

    “그건 안되는데. 정당한 승부에서 패배했잖아.”

    승자는 패자의 모든 것을 가질수 있었다.

    지금은 서로 전투를 벌였고 현우가 승리를 했다. 만약 반대가 되었다면 현우의 시체를 드래곤들이 챙겼을 것이다. 그러니 한쪽편을 들어줄수 없었다.

    “그럼 우리는 전쟁에 참가하지 않을 거야.”

    드래곤들은 자신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신들이 빠지면 그만큼 전투가 불리해 질 것이다.

    은하장군으로서는 남은 드래곤이라도 전투에 참가시켜야 했다.

    은하장군은 현우를 바라보았다.

    “시체는 돌려주는게 어떨까?”

    “아니. 어차피 드래곤들이랑 척을 졌어. 그들과 원수가 되었는데 시체를 돌려줄 필요가 없지.”

    드래곤의 시체는 보물이였다. 할수 있는게 많았다. 그런 보물을 이유 없이 돌려줄 필요가 없었다.

    드래곤들은 현우를 잠시 보더니 그대로 물러났다.

    피해가 심했고 자신들의 중요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빠지는게 나았다.

    은하장군은 드래곤 50마리 분의 화력을 순식간에 잃어버린 셈이였다.

    은하장군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더니 현우를 바라보았다.

    “어떻게 할거야?”

    “어떻게 하긴. 내가 저녀석을 맡으면 되잖아.”

    “그렇긴 하지.”

    원래 드래곤들은 괴수룡을 상대하고 있었다. 그러니 현우가 가서 상대를 하면 되는 것이다.

    “좋아. 그정도는 할수 있어. 저런 비만 도마뱀도 하는 일을 내가 못할리 없지.”

    처음이라면 믿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현우가 천강시와 함께 드래곤을 상대하는 것을 직접 보았다. 그러니 믿지 않을수가 없었다.

    “좋아. 부탁하네. 그런데 드래곤의 시체로는 무엇을 할 것인가?”

    “천강시를 만들어야지.”

    “본드래곤은 만들지 말게. 드래곤이 보면 자극을 받으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왠만하면 드래곤 앞에서 본드래곤을 보이지 말게.”

    “응.”

    드래곤 눈치를 볼필요는 없지만 귀찮은 일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했다. 그때였다.

    지금까지 기다리던 괴수족은 그대로 우주연합을 향해 달려 들었다.

    다시 전투가 시작 된 것이다.

    현우는 드래곤이 상대하던 괴수룡을 상대하기 위해 움직였다.

    트윈 헤드 본드래곤에 타서 움직였는데 천강시들도 트윈 헤드 본드래곤의 몸통에 앉았다.

    그때 전함괴수에서 주포가 발생되어졌다.

    퍼엉

    주포는 현우가 탄 트윈 헤드 본드래곤를 직격으로 날라왔다.

    [교체][마정석]

    현우도 하급 거대 마정석으로 바꾸었다.

    순식간에 트윈 헤드 본드래곤이 브레스를 뿜어내서 주포를 반쯤 날려 버렸고 남은 것은 보호막으로 때웠다.

    [흡수]

    게다가 현우는 남은 여력을 그대로 흡수했다.

    에너지를 흡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잘 안됐는데 이번에는 그 양이 크고 많아서 어느정도는 흡수가 가능했다.

    주포는 다시 몇방이 더 날라왔지만 트윈 헤드 본드래곤과 현우의 힘에 의해 그대로 막혔고 전함괴수는 다른 전함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어서 괴수룡이 다가왔다.

    괴수룡은 일반 드래곤보다 월등히 크다. 그리고 괴수였기에 아름다웠다.

    드래곤의 모습과 거대함 그리고 괴수의 화려함 까지 모두 갖춘게 바로 괴수룡이였다.

    생김새만 용이였지만 개체 자체를 본다면 도마뱀처럼 생기지는 않았다.

    괴수룡은 모두 5마리였다.

    이녀석을 상대로 50마리의 드래곤이 싸운 것이다.

    괴수룡 한 마리를 10마리의 드래곤이 상대한 셈이였다.

    전투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교체][두뇌]

    군주괴수의 두뇌로 바꾼후 현우만 다가갔다.

    괴수룡은 트윈 헤드 본드래곤만 공격하기 시작했고 현우는 무시했다. 마치 없는 것처럼 움직였는데 현우의 지배가 통한게 아니고 현우를 괴수로 인식해서 였다.

    물론 지배를 발휘하기도 했다. 하지만 더 강한 존재가 지배를 하고 있는 괴수룡에게 지배가 통할 리가 없었다. 하지만 아군으로 인식하게 하는건 간단했다.

    현우는 자연스럽게 괴수룡에게 다가가서 흡수를 하기 시작했다.

    [흡수]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토요일하고 일요일에 산에 갔다 오고 속이 안좋아서 강제 휴재가 되었네요. 이제 정신 차리고 다시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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