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흡수헌터-170화 (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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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요? 어쨌든 의뢰가 많아요. 현재 미국을 비롯한 국가들의 의뢰와 유엔의 이름으로 의뢰가 들어왔고 다음번에 대군주 의뢰가 한건 들어왔어요. 또 은하장군의 부하로 전쟁에 참여하셔야 해요”

    “음....”

    전투가 많았다. 특히 은하장군의 전투라고 하니 전에 들었던 기억이 났다.

    헌터는 평생 헌터일 수밖에 없었다. 지위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그만한 일을 해야 했다.

    은하장군은 자신의 딸을 부활시키는 것은 실패했지만 선금 대신 우주전쟁에 참가시켜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공을 세워야 제대로 된 대우를 받을수 있다고도 했다.

    군주가 되면 대군주의 밑에서 싸우는 일이 종종 있을 수밖에 없었다. 현우로서는 은하장군의 말처럼 전쟁에 참가해서 공을 세우고 싶었다.

    “우선 순서대로 말을 해봐요.”

    “예. 영역을 설치해달라는 것과 각 국가를 보호해달라는 의뢰, 그리고 일본에 있는 괴수를 처리해 달라는 의뢰가 있습니다.”

    “음...”

    영역을 설치해달라는 요청은 많았었다. 하지만 현우가 포인트가 적어서 설치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설치할수 있다. 현우는 어차피 포인트를 거의 쓰지 않고 전투를 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영역을 확장할 생각이였다.

    “한국과 미국 캐나다 대사를 불러주세요.”

    현우가 말을 하자 잠시후 한국과 미국 캐나다 대사가 달려왔다.

    “불러주셨습니까? 군주님”

    이제 대접이 달라졌다.

    현재 현우의 영역은 일본 중국 러시아 이 3곳이였다. 현우는 이것을 더 늘릴 생각을 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랐다. 그러니 영역을 넓히는게 중요했다.

    훗카이도에는 많은 일본인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일본이 괴수국가가 된후 어렵게 산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괴수는 말이 통하지 않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현우의 영역 덕분에 많은 일본인들이 자리를 잡았고 비록 일본인은 추방을 당했지만 언젠가 추방이 해제될거라 생각을 하면서 현우가 만든 영역에 들어가고 싶어 했다.

    일본의 영역은 일본인 대신 다른 외국인들이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양성된 헌터들은 우주전쟁에 참가해서 포인트를 벌고 있었다.

    영역이 가져다 주는 이점은 확실했다. 많은 헌터를 양산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중요성은 충분했다. 그러니 각국에서 앞을 다투어 유치를 할려는 것이다.

    영역을 설치하면 그만큼 헌터를 양산할수 있는데다가 경제효과 까지 볼수 있다. 또 영역을 통해서 적을 방어하는 효과도 있었다. 현재 일본에 하급 둥지가 생겼다. 그러니 각국에서는 안보를 위해서라도 영역을 설치할려는 자들이 많았다.

    이건 현우에게 유리한 점이였다.

    현우는 영역을 만들면서 얻을건 다 얻을 생각이였다.

    “예. 영역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려고요.”

    “설치만 해주시면 그만한 혜택을 드리겠습니다.”

    대사들은 절실히 말을 했다.

    현재 상황이 좋지 않았다. 강대국중 하나인 일본이 말그대로 순식간에 정복을 당했다. 그것을 직접 보았으니 각 국의 불안이 클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괴수는 무자비하게 학살을 하던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정부를 우선적으로 파괴하는 전략적인 전술을 사용했기에 불안감이 더욱 컸다.

    국가는 정부가 중심이 되어 운영이 된다. 그런데 그 정부가 단숨에 파괴되는 것이니 제대로 저항을 할 수가 없었다. 현재 일본은 추가적인 피해가 없는 상태에서 괴수들에 의해 지배를 받고 있다는 정보가 있었지만 확실하지 않았따. 어쨌든 같은 방법이 다른 국가에서도 이루어질수 있기에 그만큼 방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였다.

    그리고 방비는 단하나였다. 괴수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헌터가 많이 필요했는데 필요한 헌터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훈련장 외에 다른 대안은 없었다.

    그러니 최선을 다해서 영역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였다.

    현우는 천천히 대사들을 바라보았다.

    “협상은 필요없고요. 내가 말하는 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조건이 넘어갑니다. 어차피 할려고 하는 국가가 많아요.”

    현우가 갑이였다. 현재 영웅이 있는 국가는 많아도 군주가 있는 국가는 없었다.

    영웅은 100번만 싸우면 되지만 군주는 10연승을 해야 한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았다.

    일단 전쟁에 참가를 하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 지면 다시 처음이다.

    그리고 군주가 된다고 해도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이 조건도 맞추는게 쉽지 않았다.

    그러니 지구에 군주는 현우 한명 밖에 없었다. 그것도 훈련장을 만들 정도로 여유 포인트가 있는 군주는 현우 뿐이였다.

    그러니 각 국가들이 안달이 날 수밖에 없었다.

    영역을 만들 수 있는 헌터는 단 한명이다. 하지만 필요한 국가는 200여 개 국가였다. 그러니 경쟁을 하듯이 영역을 유치하려 하는 것이다.

    괴수국가가 존재한다. 그러니 자국의 안보를 위해서라도 무조건 유치를 해야 한다. 그나마 이렇게 기회를 갖게 된이상 현우가 요구하는 조건은 무조건 들어줘야 하는 상황이였다.

    “예. 최대한 맞춰 드리겠습니다.”

    “우선 영역은 자주권이 있습니다. 하나의 독립된 영토라 생각하면 됩니다. 절대 내부의 일에 간섭해서는 안됩니다.”

    현우는 3개의 영역을 운영해 보았다. 그러니 장단점을 파악했다.

    영역이 생기면 사람들이 몰릴 수밖에 없었다. 헌터가 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였다. 누구라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엇다. 게다가 해외에서도 관심이 크다.

    현재 공개된 영역은 3군데 였다.

    국가중에서는 과거 군주가 사용하던 시설을 보유한 국가도 있지만 그런 국가는 시설을 소중히 간직한다. 비밀스럽게 유지했기에 일반인은 올수가 없었다. 그러니 현우가 만든 영역에 사람들이 몰릴 수밖에 없었다. 그건 자국 헌터나 일반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니 인구가 증가하고 헌터들의 숫자도 증가할 수밖에 없었다.

    상황이 이러니 각 국가에서는 영역 안의 상황을 통제하려 했다. 아무레도 자국의 헌터들 위주로 훈련장을 운영할려고 했고 내부에 간섭을 많이 하고 싶어 했다. 특히 장관이나 공직자들의 자녀에게 헌터 기회를 주려 했다.

    일본이 대표적이였다.

    일본은 자국에 생긴 영역을 부폐한 공직자나 야쿠자가 이용을 했다.

    그들은 직접 사용을 하거나 아니면 자신이 아는 사람들에게 쓰게 했기에 보통 사람은 영역 안의 훈련장을 쓸수 없게 했다.

    그건 현우가 모든 일본인을 추방할때까지 이어져 내려왔다.

    현우는 그런 상황이 싫었다.

    “그건 안됩니다. 우리 정부에서는 필요한 인원을 정해둔 상태입니다.”

    정부방침과 틀렸다. 하지만 그건 현우가 신경쓸 문제가 아니였다.

    “싫으면 마세요.”

    현우는 봐줄 생각이 없었다.

    “...알겠습니다 의논하겠습니다.”

    “그리고 내부 비품은 해당 국가가 지원해야 하는건 당연합니다. 또 영역을 빌미로 나에게 요구하지 마세요. 또 시설은 정해진 개수만 설치할 것이고 그이상은 상황을 봐서 할 겁니다. 그리고 우선적으로 나한테 필요한 병사를 먼저 뽑을 거에요. 내 병사가 먼저 훈련을 받을 것이고 남는 자리를 이용하는 개념입니다.”

    “....예”

    조건은 일방적이였다. 봐줄 필요가 없었다.

    일단 설치를 하면 더 요구하는게 어려웠다. 그러니 애초에 문제가 될만한 것들은 모두 이야기를 해야 했다.

    대사들은 현우가 내건 조건을 자국에 통보했다. 그리고 자국의 승인을 받았다.

    거부할수 없는 상황이였다. 특히 미국은 절박한 상황이였다.

    항공모함과 함대 하나를 통째로 잃었다. 그리고 괴수국가를 공격하느라 천문학적인 비용을 사용한 상태였다. 그러니 최대한 빨리 영역을 얻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한국과 미국 캐나다 대사가 허락을 하자 현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했다.

    “당연히 영역은 수도 근처에 지을 거에요. 해당 부지는 알아서 마련해야 합니다.”

    부지도 알아서 마련해야 한다. 그것도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 늦으면 늦을수록 손해였다.

    그나마 캐나다나 미국은 영토라도 넓었지 한국은 영토도 작았기에 곤란했다.

    지을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 국가는 땅이 좁아서 그렇게 빠르게 토지를 구할수 없습니다.”

    “그럼 한국만 강원도로 하죠. 사실 한국에서 강원도 까지의 거리라고 해도 그렇게 멀지 않으니까요.”

    한국은 현우가 설치한 국가중에서 가장 작은 영토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 그정도는 해줄수 있었다.

    영역 문제가 해결되자 미국 대사가 말을 했다.

    “그런데 일본에 있는 괴수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이 문제는 한국이나 캐나다도 관심이 컸다. 특히 한국의 관심이 컸는데 일본 바로 옆이 한국이였기 때문이다.

    한국으로서는  위험이 가득한 일본의 괴수와 함께 살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그러니 미국대사의 말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내 실력으로는 하급둥지를 상대할수 없어요. 그럴 만한 군주를 찾으세요.”

    영역을 설치하는 것과 삼대재해를 상대하는 것은 다른 문제였다.

    우주연합에 도움을 요청하면 충분히 들어줄수도 있었다.

    물론 우주변방인 지구를 안구해줄 확률이 더 높지만 그래도 가능성이 있었다.

    “해봤지만 어렵습니다.”

    “예. 저도 어려워요. 같은 이유에요.”

    “하지만 이대로 두면 지구는 괴수행성이 됩니다.”

    “그럼 나는 다른 행성으로 피신을 가야 겠네요. 그렇게 안됐으면 좋겠네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제실력으로는 무리에요. 지금 군주 두명이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죽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휴식을 취하면서도 뉴스는 보니까요. 그런데 그런 위험한 존재를 나보고 상대하라는 건가요?”

    현우의 말은 맞는 말이였다. 그리고 그게 현실이였다.

    현우가 지구 출신 군주라고 해도 목숨을 걸고 지구를 지킬 필요는 없었다. 그런 사명감이나 의무도 없었다.

    그리고 적이 너무 강했다. 괴수의 둥지가 하급 둥지가 될 때까지 발견하지 못한 책임도있었다. 어쨌든 괴수를 발견하지 못한 일본의 책임이 컸지만 일본은 이미 정부가 사라졌으니 책임을 질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같은 얘기 하지 말아요. 난 안합니다. 할수 없어요. 좀더 강한 군주를 찾으세요.”

    현우가 싫다는데 강제할수 없었다. 현우의 모국인 한국이 나서는게 그나마 가능성이 있었지만 한국으로서는 그나마 얻은 영역을 회수당할까봐 입도 못열고 있었다.

    현재 영역은 중국과 일본 러시아에 생겼다. 그리고 한국 외 다른 국가는 미국과 캐나다 이다. 이게 뜻하는 바는 국토가 넓은 국가를 우선적으로 선택했다는 말이였다. 한국이 낀 것은 현우가 자란 곳이기 때문이였다.

    그걸 모를 리가 없었다. 그러니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무슨 말을 하겠는가? 한국대사도 눈치가 있었다.

    “알겠습니다. 그럼 미국의 의뢰는 받지 않으실 건가요?”

    “물론이죠. 그이야기는 더 하지 마세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훈련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할수 있을까요?”

    “참고를 할테니까 문서로 보내세요.”

    “우리 국가에서는 좀더 강한 상위직을 원합니다. 특히 마법사의 상위직인 대마도사가 될수 있는 시설을 원합니다.”

    “불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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