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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헌터-157화 (157/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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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강시가 앞장서서 길을 만들면 워골렘과 엘프대군주는 그것을 확장하는 식이였다.

    하지만 천강시의 속도에 비할바는 아니였다.

    천강시는 무서울 정도로 빨랐다.

    하지만 금새 적에게 포위가 되었다.

    파괴되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천강시는 용감했지만 약점이 없는건 아니였다.

    천강시는 원거리 공격 능력이 없었고 광역기가 없었다.

    두손과 두발을 이용하거나 입을 이용하기 때문에 많은 적을 죽이는 것은 문제가 있었다.

    그리고 천강시는 먹는데 치중했다.

    천강시는 강력한 만큼 에너지 소모가 크다. 그러니 에너지를 바로바로 흡수해야 한다. 이곳이 괴수행성이니 점막을 통해서 필요한 기운을 흡수하기도 하지만 상대방을 먹으면서 얻는 에너지도 중요했다.

    에너지가 충분히 있어야 그만큼 강력해 진다.

    그러니 먹는데 치중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엘프대군주의 부대나 워골렘은 약했다.

    전투기가 동원되기는 했지만 전투기도 한계가 있었기에 금방 고착 상태가 되었다.

    현우 옆에는 어느새 슬기와 지나 그리고 성녀가 옆에 붙었다.

    사실 그들이 할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끽해야 힐을 해주는 것뿐이였지만 그럴 상황도 아니였다. 대부분 워골렘이거나 천강시였다.

    엘프기사는 정령을 이용해서 스스로 치료하기 때문에 힐을 해줄 필요도 없었다.

    그러니 현우 옆에 모인 것이다.

    “전혀 못뚫고 있는데?”

    지나의 말에 현우도 고개를 끄덕였다.

    “응. 이대로는 시간이 걸리겠어.”

    이곳은 괴수 행성이다. 적이 막강한 방어력을 지닌 우주연합의 방어시설을 못 뚫듯이 우주연합도 물량을 뽑아내는 괴수족을 상대하는게 버거울 수밖에 없었다.

    우주연합은 방어가 뛰어나지 공격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였다.

    그리고 괴수들은 물량으로 승부했기에 전진을 하는 것은 어려웠다.

    물론 쌓아둔 자원을 모두 사용하면 전진이 가능하겠지만 그럴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원래 자원행성에서 자원을 받아야 하는데 우주연합의 전함 덕분에 우주에서 오는 자원보급을 전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니 계속해서 꾸준히 보유하고 있던 자원을 소모해서 괴수를 생산하고 있었다.

    자원은 빠른속도로 줄어들고 있지만 그만큼 쌓아둔것도 많아서 자원을 모두 소모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현우가 나설까도 생각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다.

    이럴때는 대륙을 한바퀴 도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였다.

    현우는 괴수가 될수 있다. 그런 능력이 있는데 굳이 안쓸 이유가 없었다.

    현우는 그대로 말을 했다.

    “이들을 보호해줘.”

    현우는 타고 있던 리자드맨에게 명령을 내렸다.

    음양강시였으니 명령에는 절대 복종한다.

    “어디 가게요?”

    성녀의 말이였다.

    “응. 잠깐 주변좀 보고 올게.”

    현우는 우선 확장을 했다.

    그러자 벌레 먹은 사과처럼 생겼던 영역은 다시 똑바로 만들어졌다. 이어서 확장을 시켰다.

    싸우는 건 싸우는 거고 확장도 꾸준히 시켜야 한다.

    그러자 빈공간으로 금새 건물이 들어섰다.

    우주연합으로서는 다른 행성을 침략하는 것은 실패햇으니 이곳 행성을 성공해야 한다. 그러니 필사적으로 지원을 하는 것이다.

    현우는 대충 보다가 그대로 6시 방향으로 움직였다.

    달리면서 괴수가 보였지만 무시했다. 그렇게 달리다가 위치나 추적당할만한 것들을 모두 껐다.

    [종족][괴수]

    현우는 괴수로 변했다.

    신이 되면서 변한 현우의 몸은 기갑괴수에 가까워 졌다.

    상당히 거대해 졌으며 범용성이 커졌다.

    [갑옷괴수][마정석괴수][날개괴수][마검괴수]

    장비괴수를 착용하자 마치 기갑괴수처럼 보였다.

    원래 장비괴수를 착용하는 것은 보통 기갑괴수였지만 일부 괴수들도 착용을 한다.

    현우의 모습은 기갑괴수중에서도 높은 계급으로 보였는데 거기다가 마검괴수를 손에 드니까 강력한 기갑괴수처럼 보였다.

    현우는 바로 달릴려고 했는데 말이 들려왔다.

    “젠장... 나를.... 이 위대한 나를 ...어떻게 한거냐?”

    “음?”

    현우는 우선 어디서 나는지 파악을 햇다.

    “네녀석은 왜 나를 이런 몸으로 만들었느냐?”

    현우는 주변을 보다가 손을 보았다. 그러자 마검괴수가 보였다.

    “네가 말을 걸었냐?”

    놀랍게도 마검괴수가 말을 건 것이다.

    “그렇다. 나는 위대한 마족의 정신을 가지고 있는 마검이다. 그런데 이 내가 왜 이렇게 되었느냐? 대체 어떻게 한거지? 어떤 마법이라도 나를 이렇게 구속할수 없다.”

    “그래. 마법은 아니지.”

    마법은 아니다. 마법보다는 생물로 변한 거라 할수 있었다. 진화라고 해야 할까? 어떻게 보면 강제로 개조 당했다 할수 있었다.

    “원래라면 위대한 나의 본체로 돌아가야 하는 나를 어떻게 붙잡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당장 나를 원래 있어야 할곳으로 돌려보내달라. 그렇지 ㅇ낳으면 모든 것을 태워 버리겠다.”

    마검괴수는 원래 마검이였다. 그것도 마검의 일부만 지상으로 나타난 것이다.

    마검도 마족이였기에 분신을 사방으로 보낼수 있다. 그렇게 보내진 분신은 무엇이든 베며 영혼과 고통을 흡수하며 점점 강해진다. 그렇게 강해진 분신은 본체로 돌아가 흡수된다.

    마검의 본체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강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괴수화 하면서 마검은 본체와의 연결이 끊어졌다는 것을 알았다.

    이건 불가능한 일이였다. 신이라 해도 할수 없는 일이 이번에 벌어진 것이다.

    그러니 마검괴수로서는 현우를 원망할 수밖에 없었다.

    마족은 강함을 숭상한다. 그리고 마검괴수는 원래 마검이였을때의 강함을 그리워 할 수밖에 없었다.

    엄청난 강함을 가지고 있던 본신에 비해 지금의 몸은 약할 수밖에 없었다.

    “안되.”

    “흥. 죽고 싶으냐?”

    마검은 현우의 몸을 태울려고 했다.

    암흑으로 물들은 마검이였다. 마족이라 해도 영혼이 타들어가 버릴 것이다.

    하지만 현우에게는 소용이 없었다.

    “얌전히 있어. 흡수하기 전에 말이야.”

    현우의 협박에도 마검괴수는 저항했다.

    “헛소리 하지 마라. 이 위대한 마족인 내가 협박에 굴할거 같으냐?”

    마검괴수는 계속해서 현우에게 저항을 하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대체 어떻게 된거냐? 내 불길에서 살아날 수 있는 것은 마신이나 마신의 축복을 받은 자 뿐이다. 그런데 네녀석이 설마 마신에게 축복을 받은 자란 말이냐?”

    마검은 마신의 검이다.

    그러니 마신이나 마신의 허락을 받은 자만이 다룰수 있다.

    그런 자가 아니면 마검을 쥐는 순간 온몸이 타들어가 죽을 수밖에 없었다.

    마족이라 해도 허락을 받은 자만이 사용할수 있는게 마검이다.

    게다가 마족이라 해도 정신이 오염되는 것은 어쩔수 없었다. 그만큼 마검이 가진 힘이 강했기에 마족이라 해도 정신의 일부가 파괴되는 것을 알면서 쓰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마검은 마검이라기 보다는 괴수였다. 그리고 현우에 의해 괴수가 되었기에 마검의 주인은 현우가 된 것이다.

    물론 마계에 있는 본체는 현우와 상관이 없었고 눈앞의 마검괴수만 현우의 지배를 받는 것이다.

    “헛소리 하지 말고 내 명령을 들어라. 바로 간다!”

    현우는 마검을 쓰기 위해 베었다.

    그러자 순식간에 괴수가 죽었다.

    보호막도 필요가 없었다.

    마검은 그대로 보호막을 베어서 괴수를 베었다.

    “으윽... 힘이 들어오는 구나.”

    상대를 죽이고 얻은 힘은 모두 마검의 것이 된다. 그 영혼까지도 마검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마검은 오랜만에 얻은 힘에 취한 듯 했다.

    “어때?”

    “으윽.... 아니야. 이런걸로 나를 유혹하지 못한다.”

    “과연 그럴까?”

    현우는 계속해서 괴수를 베었다. 벨 괴수는 많았다. 어차피 괴수족은 물량의 괴수였다.

    현우는 베고 또 베는 식으로 괴수를 학살했다. 그리고 그 힘을 얻은 마검괴수는 만족하는 듯 했다.

    어차피 모든 것을 흡수하는 것은 무리였다. 왠만한 괴수는 마검으로 처리하는게 나았다.

    현우가 빠르게 괴수를 베자 마검은 상당히 놀란 듯 했다.

    “대체 어떻게 한거지? 내 힘이 내힘이 아니다.”

    마검이라고 해도 괴수족을 이렇게 쉽게 벨수 있는 것은 아니였다.

    하지만 마검은 괴수화가 되어졌다.

    그러니 전보다 강해졌으며 괴수를 쉽게 벨수 있는 힘이 생긴 것이다.

    괴수들은 마검에 의해 빨려들어가는 듯 했다.

    현우는 미친 듯이 괴수를 베었다.

    “으으윽.... 놀랍구나. 이힘이라니... 놀라워.....”

    마검은 힘에 취한 듯 했다.

    “좋아. 그런데 초진동검을 합체할수 잇나?”

    “뭐? 그게 뭐지? 뭔지는 모르지만 나의 힘을 받아낼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마검은 자신과 함께 할수 있는 무기가 없다고 말을 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순식간에 사라졋다.

    [초진동검괴수]

    현우는 초진동검괴수를 꺼냈다.

    그러자 왼손에 초진동검괴수가 생성되어졌다.

    현우는 그대로 마검에 초진동검괴수를 덧 쒸웠다.

    [흡수되었습니다.]

    놀랍게도 마검은 초진동검을 흡수했다.

    “이건 뭐지? 내 능력이 더 강해졌다.

    놀랍게도 마검은 초진동검괴수를 흡수한 것이다. 아무레도 괴수화가 되었기 때문인 듯 했는데 장비괴수도 흡수할수 있는 모양이였다.

    현우는 좀더 연구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적을 벨때였다.

    현우는 그대로 괴수를 베고 또 베었다.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109레벨이 되었다.

    괴수를 미친 듯이 베었기에 레벨이 오른 것이다.

    하지만 레벨업은 한번이 아니였다.

    현우는 마검을 길들이기 위해서라도 괴수를 베고 또 베었다.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110레벨이 되었다.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111레벨이 되었다.

    상당히 빠르게 레벨이 올랐는데 우선 현우는 괴수라 공격을 당하지 않았고 마검의 위력도 상당했다.

    마검은 마검괴수다. 그것도 방금 초진동검까지 흡수한 마검이였기에 그 위력이 상상을 초월했다. 그리고 그것을 사용하는 현우도 보통은 넘어섰다.

    마정석에 깃든 힘이 마검에게도 전달되었기에 마검은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며 적을 베었다.

    “으으으으윽... 이 힘... 이넘치는 힘이라니....”

    마검도 이런 기분을 느끼지 못햇을 것이다.

    가히 무적에 가까운 힘이였다.

    마검은 진화를 하고 있었다.

    현우는 아무말 하지 않고 베고 또 베었다.

    그렇게 베다가 둥지로 향했다.

    둥지에는 우두머리 괴수가 있었고 그를 호위하는 괴수가 있었다.

    하지만 현우가 휘두른 마검을 막지는 못했다.

    우선 적인지도 모르는 상태였기에 저항도 못하고 죽을 수밖에 없었다.

    현우는 현재 괴수다.

    당연히 공격을 안받는다.

    현우는 이어서 둥지의 핵으로 가서 흡수를 하기 시작했다.

    [마정석을 얻었습니다.]

    너무 쉽게 마정석을 얻었다.

    마정석을 얻자마자 현우는 둥지를 베기 시작했다.

    마검의 위력은 엄청나서 둥지는 그대로 박살이 났다.

    “대단한데...”

    마검과 초진동검 그리고 마정석의 힘이 하나로 합쳐졌기에 가능한 일이였다. 현우는 더욱 강해졌다.

    일단 한 개를 부수자 그다음부터는 쉬워졌다.

    현우는 빠르게 주변을 돌면서 둥지를 파괴하였다.

    하지만 둥지가 너무 많았다.

    최하급 둥지만 100여개가 넘었고 하급 둥지도 30여개가 되었다. 그리고 괴수행성 답게 중급 둥지도 존재했다.

    물론 중앙에 위치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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