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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헌터-154화 (15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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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계수를 심을 공간이 없었다.

“그보다 빨리 밀자.”

병력이 쌓이고 있었다. 이때쯤 한번 터트려 줘야 한다.

“좋아. 가자!”

[모두 공격해라!]

우선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싸워야 한다.

골렘부대는 그대로 외부의 괴수를 향해 달려 들었다.

구준히 쌓인 골렘의 숬자는 제법 많았다.

아이언골렘과 전투골렘과 솔저골렘이 많았고 골렘부대도 22대나 되는 전력이였기에 적은 숫자는 아니였다.

쌓인 전력은 그대로 괴수를 공격했고 단숨에 괴수들을 학살했다.

이어서 우주기지에서 사방에 미사일 발사대와 광선포대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또 방어시설을 짓기 시작했는데 모든 것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일단 한번 자리를 잡으면 우주연합의 방어는 철벽 같았다. 자리를 잡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자리만 잡으면 최강이였다.

물론 여기서 더 나아가는게 힘들지만 말이다.

펑 펑 펑

우주기지는 기지에 내장된 주포를 이용해서 괴수를 박살내기 시작했다. 이어서 미사일발사대가 불을 뿜었는데 계속해서 미사일을 발사하기 시작한 것이다.

덕분에 영역은 확장되어 졌고 괴수들은 얼씬도 하지 않았다. 자리를 잡은 것이다.

현우는 바로 강시들에게 갔다.

강시들은 전쟁을 하러 온게 아니라 뷔페에 온 느낌이였다. 괴수라는 음식을 골라 먹은 듯한 느낌이였는데 보이는 괴수를 그대로 잡아 먹었다. 덕분에 강시들은 포식을 해서 잠을 자고 있었다.

보통의 강시가 아니라 천강시이다. 그리고 개조와 강화가 되었으며 마족이 탔기에 보통의 천강시를 뛰어넘은 상태였다. 거기다 강시화 까지 되었기에 상상을 초월하는 괴물이 되어 있었다.

게다가 괴수를 잡아 먹어서 인지 좀더 아름다워 졌다.

괴수는 무섭게 생겼지만 상위 존재는 매우 아름다웠다. 강시도 마찬가지였다. 마치 살아있는 존재처럼 보였다. 그게 바로 천강시의 특징이기는 했지만 아름다웠다. 특히 트윈 헤드 본드래곤은 마치 살아있는 드래곤처럼 보였다. 그것도 그냥 드래곤이 아니라 아름다운 드래곤이였다.

원래 블랙드래곤을 본드래곤으로 바꾸었지만 이게 다시 천강시가 되고 괴수화가 되면서 은색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매우 아름다운 무뉘가 새겨져서 예술품처럼 보였다.

괴수를 먹어서 그런지 아름답고 유연한 모습이였다.

그리고 사방에 형이상학적인 기이한 도형과 무늬가 새겨진 상태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래곤이라고 해야 할까?

본드래곤은 드래곤의 시체를 언데드로 되살리는 흑마법이다.

언데드의 흑마법 중에서 가장 최고봉에 있다. 단순히 시체만 있다고 해서 만드는 것은 아니다. 시전자의 실력이 부족하면 드래곤 좀비로 만들어 진다. 그마저도 실력이 있어야 가능하고 보통은 깨우지도 못한다.

본드래곤은커녕 드래곤 좀비나 해골드래곤이 완성되면 그냥 해골거인이랑 비슷한 수준의 언데드다. 본드래곤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재료나 시간은 모두 쓸모없게 되버리는 셈이였다. 그만큼 본드래곤을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였다.

본드래곤을 만드는데 중요한 것은 바로 흑마법을 쓰는 마법사의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 그다음이 바로 시체의 상태였다.

시체가 좋을수록 더 강력한 본드래곤을 만들 수 있다.

트윈 헤드 본드래곤은 마족이 직접 본드래곤을 만들었다.

흑마법에 관해 정통한 마족이 직접 만들었기에 흑마법의 수준은 높은 수준이였다. 그리고 시체의 상태도 좋았다. 죽자 마자 만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현우가 강시로 만들었고 개조와 강화를 반복했으며 괴수화 까지 하였기에 최강의 본드래곤이 탄생한 것이다.

게다가 보통의 언데드랑은 틀리게 성장하는 언데드다. 천강시는 활강시 였기에 강력한 존재를 먹으면 그 힘을 흡수해서 더 강해질수 있었다.

사실 그래봐야 한계가 있었지만 현우는 마도제국의 상위인간의 능력으로 강화와 개조를 했기에 한계도 상당히 높았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트윈 헤드 본드래곤은 매우 강한 듯 했다. 물론 천강시들도 상상을 초월했다.

천강시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해야 할까?

천강시는 절대 만들기 쉬운 강시가 아니다.

천강시가 아니라 음양강시라고 해도 고위 주술사가 평생을 노력해야 한구를 만들 수 있을까? 말까였다.

그만큼 강하기도 하지만 위력적이기 때문이다.

음양강시만 해도 한번 만들면 다루기가 어렵지만 거의 무한히 부릴수 있다. 또 실력은 초절정고수를 상대할 정도의 전력이였다.

그런 강시를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일이였다.

음양강시 한구만 해도 실력 있는 고위주술사가 최상의 시체를 이용해서 천금을 주고 사야 하는 재료를 물쓰듯 사용한후에 주술진 위에 자리를 잡게 하고 오랜 시간 천지간의 기운을 흡수시켜야 완성이 된다. 물론 만드는 족족 음양강시가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그중에는 실패해서 혈강시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였다.

음양강시만 해도 그렇게 어려운데 현우는 천강시를 20구나 가지고 있었다.

이건 모두 현우의 스킬과 천운이 함께 해서 였는데 덕분에 현우가 가진 전력은 강력했다.

천강시 한구만 해도 군대라 불릴만 했는데 그런 존재가 21구나 있으니 막강했다.

현재 트윈 헤드 드래곤을 포함한 천강시들은 포식을 끝내고 점막 위에 누워 있었다.

한계치까지 포식을 해서 였다.

좀 쉬고 먹은 것을 흡수한 후에 움직일 듯 했다.

천강시 이지만 괴수화 했기에 괴수의 특징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 점막 위에 있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기운을 얻을수 있다.

이곳은 괴수행성이다. 당연히 점막도 최고라 할수 있었다. 엄청난 기운이 스며 있었는데 그런 기운이 뭉텅이로 천강시들에게 흡수되고 있었다.

점막은 효율로 따지면 주술진이나 마법진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주술진이나 마법진은 강제로 주변의 기운을 모으는 거지만 점막은 마치 혈도처럼 기운이 자연스럽게 사방으로 돌아다닌다. 그래서 에너지가 부족한 괴수의 몸속으로 자연스럽게 흡수가 되는 건데 무한할 정도로 강한 천강시들 몸으로 끝없이 에너지를 보내주고 있었다. 덕분에 천강시들 주변의 점막은 눈에 띄게 약해진 상태였다.

천강시 21구의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것은 절대 쉬운일이 아니였다. 게다가 천강시들은 방금 포식한 것들을 소화하는라 엄청난 기운이 필요했는데 그걸 자동으로 해결해 주고 있었다.

점막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천강시들을 보는 자들은 한둘이 아니였다. 그중에는 엘프대군주도 있었다.

“이게 진짜 천강시야?”

엘프대군주는 오랜 세월 전장을 돌아다니면서 천강시를 보기는 했다. 하지만 이정도로 강한 천강시는 본적이 없었다. 게다가 사람처럼 잠을 자고 있었고 그런 천강시가 무서운지 괴수들은 가까이 하지도 못하고 있었다. 물론 미사일 발사대 때문에 도망가기도 했지만 마치 천강시를 무서워 하는 듯 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반반이였는데 천강시가 무섭기도 했지만 천강시는 일부가 괴수라 할수 있었기에 괴수들도 헷갈려 하고 있었다. 그러니 적이라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는 것이다.

어쨌든 천강시들은 괴수의 천적이라 할수 있었다.

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전에도 느꼈지만 주술사의 능력은 사기야. 이런 강력한 존재를 만들 수 있으니 말이야.”

강시를 만드는 것은 주술사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언데드는 흑마법사가 만들고 강시는 주술사가 만든다.

사실 주술사도 언데드족으로 분류해야 하지만 우주연합에 소속된 자들중에는 주술사도 있었기에 언데드족으로 분류를 하지 않았다. 그러니 불법은 아니였다.

“천운이 따랐지.”

“그보다 저건 천강시가 아니라 트윈 헤드 본드래곤인거 같은데 말이야.”

엘프대군주는 말을 하면서 트윈 헤드 본드래곤을 계속 쳐다보았다.

천강시라고 해도 저렇게 드래곤 까지 만들 수 있는건 오늘 처음 알았다.

강시도 결국 시체를 이용하는 거다. 그러니 흑마법처럼 드래곤의 시체를 강시로 만들수는 있지만 눈앞의  트윈 헤드 본드래곤은 천강시 라기 보다는 흑마법으로 만들어진 본드래곤으로 보였다.

하늘을 날아다니고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것을 보면 본드래곤으로 보였지 강시로 보이지는 않았다.

“강시중에 비강이 있지. 그걸 만든거야.”

“비강?”

비강은 하늘을 나는 강시를 말한다. 강시중에는 하늘을 날라다니는 강시도 있는데 자연적으로 태어난 강시가 오랜시간 동안 생존을 하면은 여러 가지 특수한 능력을 얻을수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하늘을 나는 것이다.

물론 현우는 만들줄 몰랐지만 사실을 말할 필요는 없었다.

“비강이라....”

무슨 말을 하든 언데드가 아니니 뭐라고 하기 어려웠다. 언데드가 아니라 천강시로 표시가 되니 문제가 될게 없었다.

그리고 우주연합의 헌터중에는 흑마법사도 존재한다. 그들은 언데드를 부리기도 하니까 언데드를 쓴다고 해도 문제 될건 없었다.

문제는 언데드족이 우주연합의 헌터로 숨어드는 경우가 있었기에 흑마법사라면 철저한 확인을 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탄압하지는 않았다.

만약 우주연합에 들어온 흑마법사를 탄압하면 그들은 그대로 언데드족에 붙을 것이기에 회유를 할 수밖에 없었다.

언데드족도 매우 강한 종족이였다. 그리고 흑마법사도 살아있는 사람이였으니 그들도 어느정도는 받아 들여야 한다.

엘프대군주는 찝찝했지만 뭐라 할수 없었다. 어쨌든 천강시가 아니였다면 버티지 못햇을 것이다.

현우는 아공간에 넣을까 하다가 점막 위가 나을 듯 했기에 그대로 두었다.

그리고 영역도 천강시가 있는 곳은 확장하지 않았는데 다른 방향으로 확장을 했다.

영역은 빠르게 늘었지만 천강시가 있는 곳은 놔두었기에 현우의 영역은 약간 기형적으로 보였다.

사과처럼 생긴 원이였는데 마치 한쪽이 베인것같은 모습이였다.

베인 것처럼 보이는 곳은 바로 천강시가 휴식을 취하는 곳이였다.

천강시는 마치 자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점막 위였는데도 편안해 보였다.

그리고 천강시의 몸은 조금더 아름다워 졌고 기형학적인 무뉘가 좀더 진하게 생겼으며 마치 갑옷을 입은것처럼 바뀌었다.

스스로의 몸을 바꾼 것이다.

엘프대군주는 천강시가 있는 점막을 보며 말을 했다.

“여기는 그냥 둘건가?”

“응.”

“여기도 점막을 처리하는게 낫지 않을까?”

“내맘이야.”

현우의 맘이였다. 현우는 군주였다. 당연히 영역에 대한 권한이 있었다.

엘프대군주가 대군주이기는 하지만 지금 같은 경우에는 아무것도 아니였다.

엘프대군주는 구석진 곳에 세계수를 심기는 했지만 세계수가 자랄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엘프대군주는 상황을 지켜 보고 있었다.

현재 현우의 영역에는 5개의 골렘공장과 5개의 우주기지 그리고 그와 관련된 시설이 지어졌고 한쪽에는 비행장이 건설되고 있었다.

비행장은 전투기를 만드는 곳이다. 전투기와 드론을 만드는데 드론은 무인비행기로 전장에 미사일을 날릴수 있다.

원래는 계획에 없었지만 영역이 한군데로 줄어들면서 비행장까지 만들었다.

그리고 세계수 가까운 곳에서는 엘프대군주가 엘프를 생산하고 있었는데 보통의 엘프가 아니라 잠재력이 뛰어난 엘프였다.

엘프대군주는 엘프기사를 양산할려는 모양이였다.

보통의 엘프는 필요가 없었다.

워골렘이 있기 때문에 정령과 마법을 동시에 다루고 기가 실린 화살을 날릴수 있는 엘프기사를 양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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