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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헌터-152화 (15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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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명이 해도 어려운데 5명이 해야 한다. 당연히 난이도가 올라갔으니 그만큼 더 지원을 할 수밖에 없었다.

    남은 군주들도 망설이는 듯 했다.

    엘프대군주는 이일을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는 듯 했다.

    “좋아. 각자 5만포인트다. 그리고 공간이 생기면 골렘생산공장을 지원해 주지. 그 외 지원은 동일하다. 어때?”

    5만포인트면 꽤 많은 지원이였다.

    “성공 보수는?”

    “각자 10만 포인트. 더 이상은 안되.”

    보통 퀘스트를 깨면 1만포인트를 받는다. 그것도 그냥 만포인트를 받을때가 있고 어떨때는 기여도에 따라 나눌때도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각자 10만 포인트다.

    이정도면 목숨을 걸만 했다.

    “난 한다.”

    “나도.”

    “오케이”

    금새 3명이 동의를 했다.

    현우도 동의를 했다. 괴수족을 전멸시키는 것도 아니고 신전에 가는 일이였다. 당연히 어렵지 않은 일이였다.

    모두 동의를 하자 포기한 두 군주를 보내준 후에 엘프대군주가 말을 했다.

    “좋아. 자리가 날때까지 대기하도록. 도착하면 정신없을 거야.”

    아마 계속 싸워야 할 것이다. 그것을 생각하면 쉬는게 낭르 것이다.

    별다른 작전도 없었다.

    전함이 포격으로 일정 지역을 얻으면 바로 영역을 만들고 방어를 해야 한다. 초반에는 워골렘과 우주기지로 버텨야 하지만 조금만 버티면 골렘생산공장이 지원된다. 그럼 골렘오너를 생산해서 골렘으로 쓸어버리면 된다.

    초반만 버티면 승산이 있었다.

    게다가 초반에 5만포인트를 지원해 주는 것도 대단한 일이였다.

    5만포인트는 큰 액수였다. 이것만 있어도 왠만한 일은 다 할수 있었다.

    물론 현우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현우는 괴수가 될수 있다. 그러니 직접 신전에 갔다 올 생각이였다.

    전함은 쉬지 않고 포격을 가하고 있었다.

    괴수행성은 괴수가 강력한 보호막을 만들 수 있다. 또 대형괴수가 미사일이나 광선포를 발사하기 때문에 전함이 주포라고 해도 행성을 파괴할수 없다.

    지구의 과학력으로도 핵폭탄을 이용해서 행성을 파괴할수 있다. 당연히 우주연합도 그보다 강력한 공격수단이 있었다. 하지만 괴수족도 방어시설이 있었기에 행성째 폭발시키지 못했던 것이다.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군주를 보내지 않고 행성을 파괴했을 것이다. 그게 더 싸게 먹히기 때문이다.

    현우는 일행에게 갔다. 그리고 상황을 설명햇다.

    “괴수행성을 탈환하는 거야. 갈사람 있어?”

    현우의 말에 모두 손을 들었다.

    “휴.. 좋아. 그런데 슬기야. 너는 빠지는게 낫지 않을까?”

    “성녀도 가잖아요.”

    슬기나 성녀나 나이는 비슷했다. 키도 비슷했으니 라이벌 의식이 있는 듯 했다. 하지만 슬기는 신관이였고 성녀는 성녀였다.

    직업상 비교가 되지 않았다.

    나이는 비슷해도 능력은 월등한 차이가 있었다.

    성녀가 있으면 따로 힐러를 뽑을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슬기는 한사람 분의 힐러 역할 밖에 못한다.

    “성녀는 성녀잖아.”

    “안되요. 나도 갈거에요.”

    슬기의 고집을 막을수는 없었다.

    슬기는 고양이를 꼭 껴안았고 고양이는 그녀의 품에서 벗어날려고 발버둥 쳤다.

    “좋아. 그럼 모두 가는 거지만 위험하면 언제든 빠져 나가.”

    위험한데 깨속 싸울 필요가 없었다. 그냥 빠져나가는게 나았다.

    바로 싸울 준비를 했다.

    하지만 시간이 걸리는 일이였다.

    전함은 계속 괴수들을 공격했고 괴수들의 숫자는 줄어들었다.

    괴수족이 생산하는 괴수보다 많은 전력을 가지고 왔다. 그러니 괴수들을 물리치는게당연했다.

    하지만 괴수족의 저항도 만만치 않아서 우주에서 자리를 잡는 것도 일이었다.

    그렇게 자리를 잡자 행성을 향해 주포가 발사되어졌다.

    괴수행성이다. 행성의 중요한 부분은 보호막이 쳐져있고 주포를 방어할 수단도 충분히 있었다. 그러니 강력한 화력도 괴수행성에서는 크게 통하지 않았던 것이다.

    만약 보통의 행성에 주포를 날렸다면 진작 행성이 파괴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공격하는 행성은 괴수행성이다.

    당연히 박살이 나지 않는다.

    현재 전함은 강력한 주포를 이용해서 군주들이 자리를 잡을 공간을 만들고 있었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았다.

    사실 가장 좋은건 행성을 박살내는 거였지만 그건 거의 힘들었고 자리만 만드는 데도 시간이 걸렸다.

    단순히 자리만 만드는 것만 하면 안되고 주변에 있는 괴수들도 파괴해야 한다.

    괴수족은 바보가 아니다. 당연히 자리가 나면 군주가 온다는 것을 알고 결사적으로 막고 있었다.

    하지만 일단 자리만 만들면 그 때부터는 여유가 생긴다.

    5명의 군주가 자리를 잡으면 그때부터 주변 둥지를 파괴하면 된다.

    “지금이다!”

    엘프대군주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일행은 포탈쪽으로 움직였다.

    포탈이 들어설 공간이 생긴 것이다. 이제 들어가야 한다.

    현우일행은 그대로 포탈로 들어갔다.

    ~~~~

    괴수행성

    괴수행성은 행성 전체가 점막으로 뒤덥혀 있었다. 그리고 나무나 동물 까지도 모두 괴수였다.

    그런 행성에 점막이 걷히고 포탈이 생겨났다.

    모두 5명의 군주가 자리를 잡았다.

    그중 현우가 도착한 곳은 7시 방향이였다.

    다른 군주의 위치는 파악할 여유가 없었다. 우선은 달려오는 적을 상대해야 한다.

    현우일행만 있는게 아니였고 골렘부대도 함께 왔다. 골렘부대는 모두 두부대 였는데 원래는 한부대만 지원할려다가 군주 두명이 빠지면서 두부대가 온 것이다.

    골렘부대라고 해도 엘리트골렘이 있는건 아니였고 나이트골렘 한 대와 솔저골렘 10대로 이루어진 부대였다.

    그런게 두 개 부대였는데 이정도만 해도 버티는 것은 가능했다.

    골렘은 매우 강력한 전력이다.

    달려드는 괴수를 상대로 한치도 물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정도로는 부족했다.

    현우는 아공간에서 강시를 꺼냈다.

    20구의 천강시가 세상에 모습을 들어냈다. 정확히는 천강시괴수였다.

    천강시였지만 점막위에서생명력이 회복되어졌다.

    “가라!”

    천강시는 모습을 들어내자마자 현우의 명령에 따라 사방으로 흩어졌다.

    말이 천강시이지 괴수였기에 점막에서 회복이 된다. 그리고 엄청난 에너지를 공급 받는다.

    그리고 천강시 특유의 강함을 가지고 있었다. 천강시는 활강시라고도 불리는데 마치 살아있는 듯 했다. 원래 마족이 쓰던 육체라서 그런지 전투에 적합한 몸이였고 여기에 괴수화가 되면서 좀더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변한 상태였다.

    괴수들은 거침없이 괴수를 상대했다.

    괴수는 보호막을 가지고 있지만 천강시의 날카로운 손은 그대로 괴수의 보호막을 찣어 버리고 마정석을 뜯어 냈다. 이어서 마정석을 삼켰다.

    천강시는 스스로 진화하는 강시이다. 성장할수 있을정도로 강력한 생명체가 있으면 스스로 강해진다. 물론 주인보다 강해지면 오히려 주인도 공격하지만 현우는 신이였다. 그러니 현우보다 강해질리는 없었다. 어쨌든 천강시의 활약 덕분에 자리를 잡는 것은 성공했다.

    골렘을 이끄는 나이트골렘의 골렘오너는 급히 현우에게 말을 걸었다.

    “저들은 뭡니까?”

    “내 소환물. 강시라고 해. 주술사 직업이면 만들 수 있지.”

    나이트골렘은 검색을 하니 천강시가 맞았다. 만들기는 어렵지만 주술사라면 만들 수 있는 거였기에 더 이상 의심을 하지 않았다. 혹시 언데드족인지 의심을한거다. 하지만 주술사의 스킬인 것을 확인만 해도 알수 있었다.

    물론 그냥 천강시가 아니다. 괴수의 둥지에서 괴수화 시켰기에 천강시가 아닌 천강시괴수였지만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였다. 어쨌든 괴수들은 현우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어서 현우는 트윈 헤드 본드래곤을 꺼냈다.

    트윈 헤드 본드래곤은 모습을 들어내자 마자 사방으로 울부짖었다.

    마족이 직접 만들었기에 제대로 만들어진 본드래곤이였다. 게다가 여러 개조와 강화를 거쳤고 천강시가 되었으며 두구의 본드래곤이 괴수화 하면서 스스로 합쳐졌기에 보통의 본드래곤을 뛰어넘는 괴물이 된 상태였다.

    “가라!”

    트윈 헤드 본드래곤도 미친 듯이 날뛰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비늘은 괴수의 공격을 막아낼수 있었고 날카로운 손톱은 괴수의 보호막을 쉽게 찣었다.

    그리고 두 개의 뼈로된 머리는 괴수를 씹어 먹었다.

    트윈 헤드 본드래곤도 천강시의 특성을 가지고 있었기에 활강시였으며 살아있었다.

    그리고 강한 괴수를 흡수해서 강해지는 것 역시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었다.

    이제 트윈 헤드 본드래곤는 괴수를 잡아먹을때마다 강해질 것이다.

    “크아아아아아악”

    트윈 헤드 본드래곤의 울부짖음이 사방으로 울려 퍼졌다.

    현우도 소름이 돋을 정도였는데 다른 사람은 어떨지 알수 없었다.

    나이트골렘를 탄 골렘오너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군주님... 저것도 강시입니까? 아무리 봐도 본드래곤인데....”

    “검색해 봐.”

    검색을 했지만 천강시가 맞았다.

    현우가 공을 들여서 만든 천강시였다.

    물론 괴수화가 되었지만 언데드를 강시로 만들었기에 괴수화 한건 나오지 않았다.

    만약 현우가 사용한게 언데드라면 언데드족으로 의심을 받을수 있지만 저건 강시다. 물론 마족이 본드래곤을 만들기는 했지만 그것을 다시 강시화 했으니 의심을 피할수 있었다.

    괴수화는 그냥 지원정도에 불과했다. 여기에 마도제국의 상위인간의 개조와 강화 스킬까지 사용했기에 트윈 헤드 본드래곤는 상상을 초월하는 괴물이 되어 있었다.

    그냥 씹어 먹어 버렸다. 왠만한 괴수는 트윈 헤드 본드래곤의 밥이 되어 버렸다.

    물론 천강시도 무시못할 위엄을 선보였다.

    천강시들이 날뛰는 바람에 워골렘이 나설 일이 없었다. 그저 간간히 오는 괴수만 처리하면 되는 상황이였다.

    “좋아. 영역을 만든다.”

    여유가 있을 때 영역을 만들어야 한다.

    [드래곤나이트의 탑]

    드래곤나이트의 탑은 드래곤나이트의 능력을 키워주는 탑이다.

    어차피 보통의 직업은 버티기 어려웠다.차라리 현우의 능력을 상승시켜줄 그런 탑이 필요했다.

    [드래곤나이트의 탑이 건설되었습니다.]

    [1000포인트를 소모하셨습니다.]

    [영역이 생성되었습니다.]

    [영역효과가 생성되었습니다.]

    [영역안에 있는 아군은 버프를 받습니다.]

    [생명력이 회복됩니다.]

    [점막이 사라집니다.]

    영역효과가 생겨나고 있엇다. 물론 대단한건 아니였다. 우선 주변의 점막을 없애야 한다.

    [리자드맨]

    현우는 리자드맨을 꺼냈다.

    사실 트윈 헤드 본드래곤에 올라타는게 훨씬 강력하지만 아직 전투에 탈 정도는 아니였다.

    트윈 헤드 본드래곤는 충분히 강하다. 그리고 하늘을 날아다니고 강력한 천강시였다.

    하지만 그 위에서 균형을 잡는 것은 쉬운게 아니였다. 그리고 트윈 헤드 본드래곤에서 적을 공격할려면 좀더 좋은 장창이 필요했다.

    좀더 좋은 장창을 구하기 전까지는 우선은 리자드맨으로 만족해야 할 듯 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트윈 헤드 본드래곤을 탈것으로 쓰는 것은 손해였다. 그냥 자유롭게 내버려 둬야지 이득이지 타고 다니면 오히려 손해였다.

    트윈 헤드 본드래곤는 엄청난 전력이였다. 그리고 죽지도 않는 존재였다. 그러니 마음대로 하게 두고 필요할 때 리자드맨을 타는게 나았다.

    리자드맨은 음양강시였다. 강시중에서 음양강시도 만드는게 어렵지만 그래도 천강시 보다는 만드는게 쉽다.

    천강시를 놀리느니 음양강시를 놀리는게 훨씬 나앗다.

    현우가 리자드맨 위에 올라타자 알림창이 생겼다.

    [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골렘공장을 건설할수 있습니다.]

    “좋아.건설”

    골렘공장을 건설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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