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흡수헌터-151화 (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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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가 원하면 마검이 될 것이다.

아직 제대로 된 마검괴수가 아니였다. 마검은 괴수가 되면서 힘을 너무 많이 써서 충전해야 하는 상황이였다. 당장은 쓰기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쓸수 있을 것이다.

“휴우... 이제 남은건 이 둥지인가?”

둥지는 애매했다. 중급 둥지다. 그 힘은 강력했다. 그리고 여기서 많은 괴수를 만들 수 있다.

만약 적이 오면 둥지를 이용해서 상대할수 있으며 골드드래곤군주가 복수를 하기 위해 와도 상대할수 있다.

하지만 만약 다른 괴수가 와서 이곳을 장악하면 문제였다.

중급 둥지다. 여기서 괴수를 생산하면 난리가 날 것이다.

“어떻게 한다....”

우선은 봉인이였다. 흡수가 가장 좋지만 만약을 대비해서 보유하고 있을 생각이였다.

우선은 은신을 했다. 바로 쓸수 없게 힘을 최대한 억제했다. 물론 자원은 계속 채집할 생각이였다.

현우는 이어서 네크로폴리스로 향했다.

이건 파괴해야 한다.

현우는 네크로폴리스를 완전히 부셨다.

이어서 주변을 방황하던 언데드에게도 영원한 안식을 선사했다.

[멀티힐]

언데드에게 힐은 영생의 저주를 없애줄 축복이다.

현우는 대충 마무리를 하자 영역으로 돌아왔다.

영역으로 돌아오자 헌터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손이 나았군요.”

“응.”

손에 한 기브스가 사라졌으니 헌터들이 눈치 챈 것이다.

일행도 현우에게 다가왔다.

“나 갔다 올게.”

“같이가.”

“아니야. 금방 올게.”

빨리 갔다 올생각이였다.

진짜 100만포인트를 줄지 의문이었다. 그리고 대체 누구인데 100만 포인트를 줄지도 궁금했다.

100만 포인트는 절대 작은 액수가 아니다.

그런데 주겠다는 것은 뭔가 있다는 말이였다. 어차피 그냥 있으면 계속 올테니 한번 갔다 올 생각이였다.

하지만 포탈을 타기 위해 지부로 가자 상담사가 현우에게 다가왔다.

“지금 바로 가셔야 해요. 대군주의 호출이에요.”

“이런....”

100만포인트를 벌어야 하는데 대군주가 부른다고 하니 그곳에 가야 한다.

“가야 겠는데!”

“취소하면 안될까요?”

“아니. 갔다 와야해. 내가 올때까지 기다려.”

현우로서는 당연히 대군주와 함께 우주전쟁에 참가하는게 나았다.

이건 안 참가하면 불이익이 생긴다.

현우는 바로 참가할 생각이였다. 안하면 1년 동안 군주직을 못한다. 그걸 아는데 안할 이유가 없었다.

현우는 바로 갈 생각이였다.

“기다리십시오. 같이 가겠습니다.”

헌터들이 같이 가겠다고 한다.

“음.. 좋아.”

꽁짜 인력이다. 당연히 데려갈 생각이였다.

지나와 슬기도 따라올 생각인 듯 현우 옆에 붙었다.

“우리도 갈게요.”

“응”

다행이 트윈 헤드 본드래곤도 있고 천강시도 있다. 그러니 왠만하면지지 않을 듯 했다.

현우는 그대로 상담사의 지시에 따라 포탈에 올라탔다.

~~~~

은하제국 변두리 행성

일행은 한곳에 자리를 잡았고 현우는 바로 회의를 하기 위한 원탁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대군주가 많이 있었다. 무려 21명이였다.

대군주는 엘프였다.

“이곳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이야기를 길게 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으니 간략하게 말을 하겠다. 바로 가야 한다. 이곳에 모인 자들은 바로 전투 준비를 한다.”

“회의도 안해?”

엘프는 고개를 저었다.

“얼굴을 본것도 무리한 거다. 바로 행성으로 간다. 대군주는 나를 포함해서 모두 3명으로 각 대군주 밑에 6명의 군주가 함께 할 것이다. 목표는 고대신의 신전이다.”

또 고대신이 나왔다.

현우는 전에 고대신의 파편을 찾기 위해 애를 썼지만 전혀 찾지 못했다. 수확이 아예 없었는데 이번에 또 고대신을 찾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도 대군주가 3명이나 파견되는 일이다.

아마 셋다 신격을 지닌 군주일 듯 했다.

어쨌든 상황이 급한 듯 했다. 바로 회의장으로 모이고 바로 출격을 하는 것이니 말이다.

군주들은 불만이 많았지만 상황이 급하다고 하니 우선 가야 했다.

군주는 21 명이지만 대군주 세명의 지시를 받아야 하니까 실제로는 7명이 한팀이였다.

7명이면 그렇게 많은 숫자가 아니지만 모두 동원된 것은 21명이니 적은 숫자는 아니였다.

“일행과 함께 바로 포탈을 탄다. 도착하는 데로 임무를 설명하겠다.”

“좋아.”

현우는 일행과 함께 포탈에 올라 탔다.

포탈을 타고 이동한 것은 거대한 전함이였다.

우주연합이 보유하고 있는 수많은 전함중 한 대였다.

전함 한 대에는 수많은 함대가 달라 붙어 있는데 순양함 구축함 수송함 공작함 등이 있다.

전함이 가진 전력은 대단했다. 행성에 타격을 줄정도의 강력한 화력을 가진 주포와 부포를 가지고 있을뿐만 아니라 전함 안에는 수천대의 전투기가 있었다. 그러니 전함이 파괴되면 큰 문제였기에 전함을 보호하기 위해 수백대에서 수천대의 함이 지원을 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한쪽에는 모함이 있었는데 모함은 주포 대신 더 많은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었다. 전투기와 폭격기 등은 외계의 적을 상대하는데 유용한 무기였다.

전함은 강력한 주포를 보유한 대신 함재기를 실을 공간이 부족했다. 모함은 그것을 개선했는데 주포가 없는 대신에 그만큼 많은 함재기를 수용할수 있다.

전함이나 모함 주변에는 수많은 함들이 있었다.

현우는 전함에 타고 있다는것에 놀랬다.

“왜 전함이지?”

원래는 함성에 가야 하는데 왜 전함에 탔단 말인가?

현우와 일행이 당황한 사이에 다른 군주들도 부하들과 함께 나타났다.

영웅이 없어서 정예병사만 데려온 군주도 있고 영웅이 여럿인 군주도 있었다.

그런데 현우의 눈에 익숙한 영웅이 보였다. 바로 실버라다.

바람직한 몸매를 가진 실버라가 보였다.

큰 가슴에 날렵한 몸매 그리고 화끈한 옷까지 입고 있었기에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엘프답게 얼굴이 이뻤기에 현우 말고도 훔쳐보는 사람이 많았다.

현우가 실버라를 바라보는동안 대군주가 자리를 잡았다.

엘프대군주였다.

“고대신의 신전은 현재 괴수족이 지배하는 행성들 속에 있다. 우리의 임무는 행성들을 모두 해방시키고 고대신의 신전을 확보하던지 아니면 고대신의 신전에 가서 고대신의 파편을 회수해 오는 일이야.”

둘중에 하나다. 고대신의 신전을 온전히 확보하던지 아니면 고대신의 신전에 가서 파편만 가져오면 된다.

명확한 목적의식이 있기는 하지만 임무를 성공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현우는 엘프대군주를 보며 말을 했다.

“괴수족이 점령한 행성들을 탈환한다는 거야?”

엘프대군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부술수 있는건 부수고 부술수 없는건 빼앗아야지.”

현우는 잠시 행성을 보았다.

“지금 우리 전력으로 가능해?”

“틈을 만드는 것은 전함이 할거야. 우리는 틈이 생기면 바로 자리를 잡으면 되.”

행성을 빼앗던 아니면 신전에 가든 둘다 문제점이 있었다. 행성을 빼앗는 것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일이였다. 그리고 신전으로 바로 가는 것은 위험 부담이 컸다. 거의 죽으러 가는 거나 마찬가지의 일이다.

“미친... 이런 계획을 짠 것은 어떤 놈이야?”

“중요한 일이다. 고대신의 파편은 무엇보다 중요해. 그리고 고대신과 만날수도 있어.”

군주 수십명이 달라붙는 일이다. 전함까지 투입될 정도면 그만큼 고대신이 중요하다는 말이였다.

현우는 계속해서 물었다.

“이미 괴수족이 정복했잖아. 그럼 신전을 확인했을거 아니야?”

엘프대군주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확실히 아니야. 고대신의 파편을 그렇게 쉽게 찾을수 있는건 아니야.”

“확실히 찾지 못했다는 증거가 있어?”

“그건 없지만 만약 찾았다고 해도 우리가 되찾아와야해.”

현우는 머리가 아파왔다.

“대체 고대신이 뭐길레 그러는거야?”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어. 파괴신을 보지 못했다면 그런 생각을 하겠지만 파괴신을 본자라면 그런 생각을 하지도 못해. 고대신은 상상을 초월하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어. 고대신의 힘이라면 괴수족을 상대하는데 큰 힘이 될거야.”

고대신이 엄청나게 강한 힘이라는 것은 알겠다. 문제는 고대신이 도와줄거냐는 것이다. 고대신의 신전에 간다고 해도 고대신이 떡하니 나타나서 도와줄거 같지 않았다. 그리고 거기 까지 가는 길도 쉽지 않았다.

이미 괴수행성이 된 곳을 정복해야 한다. 괴수행성은 10개는 넘어 보였는데 일부가 자원행성이라고 해도 제대로 된 괴수행성 몇 개를 처리해야 하는 일이였다.

아마 군주중에서도 희생자가 나올 것이다.

“내가 전에 고대신이 있는 행성을 가봤는데 아무것도 발견된게 없어.”

“그곳은 지금도 발굴중일 거야. 고대신과 관련된 행성은 철저히 관리를 하거든.”

하긴 그이후에 가보지 못했다.

현우는 고개를 저었다. 우선은 하라는 대로 해야 한다. 하지만 죽을지도 모르는 일을 하려고 하니 한숨이 나왔다.

사실 현우 혼자라면 아무 문제도 없다. 그냥 현우 혼자서 갔다 오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행과 함께 갔다가 일행이 죽을수도 있었다. 그게 문제였다.

또 실질적으로 비용문제도 있었는데 이번 전투로 많은 비용을 쓸게 두려웠다.

“지원은 어떤거지?”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지원이였다.

“초기 정착금 2만포인트 그리고 골렘부대와 우주기지를 한 대씩 지원해 주지.”

“그말은 기갑괴수가 있다는 말이군.”

골렘부대가 있다고 해서 기갑부대가 나올리는 없지만 그래도 가능성이 있었다.

게다가 이정도 규모의 행성이라면 기갑괴수를 운용할만 했다.

기갑괴수나 기사괴수는 괴수족 입장에서는 낭비라 할수 있었다. 차라리 대형 괴수를 뽑는게 더효율적이였다. 하지만 우주연합의 워골렘이나 은하기사를 상대할려면 기사괴수나 기갑괴수가 필요했다.

“응.”

중급 둥지나 관리괴수도 존재할지 몰랐다. 그럼 난이도가 더 올라간다.

어쩌면 도착하자마자 바로 전멸할수도 있었다.

현우는 포기해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해야 했다.

군주들은 서로 눈치를 보았다.

이걸 거절하면 1년동안 군주가 될수 없다. 하지만 군주가 되는 것보다 목숨이 더 소중했다.

“포기.”

“나도 포기”

대군주까지 해서 7명의 군주중 두명이 포기를 했다.

그러자 엘프대군주가 인상을 구겼다.

“안하면 군주를 1년동안 할수 없어.”

“그래도 목숨이 더 소중하지.”

“죽고 싶지는 않아.”

괴수행성이다. 그것도 여러 행성을 지배하는 괴수행성이다. 자원행성에서 부지런히 자원을 지원 받았다면 괴수행성이 가진 전력은 꽤 대단할 것이다.

단순히 행성 하나를 차지하는게 다가 아니다. 행성 하나를 차지한 후에 지원 오는 괴수들까지 상대해야 하며 그런 짓을 몇 번더 해야 한다.

그건 절대 쉬운일이 아니였다.

“2만 포인트야. 그리고 우주기지와 골렘부대가 지원되. 그러니 걱정할 필요가 없어. 그리고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보내지 않을 테니 안심해.”

두 군주는 고개를 저었다.

“그래도 안되. 차라리 영웅이 되는게 나을거 같아.”

둘은 포기한 듯 했다.

대군주라고 해도 이들에게 강제로 명령을 내릴 권한은 없었다. 그리고 1년동안 군주일을 안하겠다는데 어떻게 할수도 없었다.

“그럼 둘에게 가는 지원은 다른 군주에게 주겠다. 각자 4만포인트와 워골렘두부대 우주기지두대 그리고 우주에 있는 전함에서 포격 지원을 요청할수 있다.”

지원은 두배가 되었다.

사실 7명중에 2명이 빠졌으니 그들의 몫을 보탠다고 해도 두배가 되지 못하지만 대군주는 좀더 지원을 해주겠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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