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권 -->
그리고 베인 자는 마검에 영혼을 빼앗겼다.
마검이다. 마계의 마검은 매우 강력한 무기이다. 물론 마검이라 불릴만한 검이 한두개가 아니였고 지금 마족의 손에 들린 마검은 마검의 기운을 가져와 형체를 가져온 것으로 원래 마검의 힘에 비하면 미약한 힘을 가졌을 뿐이다.
하지만 그정도 만으로도 엄청난 힘을 발휘할수 있었다.
용인이나 용족이나 단번에 두조각으로 만들었다.
덕분에 골드드래곤군주의 영역에 있던 용족들은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했다.
“젠장....”
골드드래곤군주는 상황이 안좋다는 것을 느꼈다.
게다가 마족은 영역 안으로 공격을 퍼부었다. 영역 안으로 들어오지 않았는데 이렇게 공격을 하면서 영역을 줄여 나갈 생각이였다.
괜히 무리하게 공격할 필요가 없었다. 마족은 바보가 아니였기에 차근차근 싸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마족은 강력한 마법을 펼치거나 죽은 용족을 언데드로 부활시켜 공격했다.
건물이 부서지고 영역이 줄어 들었다.
용족은 섯불리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있었다. 나가면 죽는거다. 그리고 이곳에 있어도 죽는 거다.
마족들은 제단을 만들었다. 영역을 줄이기 위해서다.
골드드래곤군주의 영역은 줄어들었고 용족들은 죽어 자빠졌다.
죽은 용족들은 언데드로 되살아나서 다시 용족을 공격했다.
악순환이였다.
전쟁은 패배였다. 마족이 승리했고 우주연합이 패배했다.
[골드드래곤군주가 전장을 이탈하였습니다.]
[영역이 파괴되었습니다.]
끝났다. 바닥에는 수많은 용족의 시신이 바닥에 놓였다.
마족들은 그대로 용족을 언데드로 만들기 시작했다.
천살도 안되 보이는 드래곤 2마리는 본드래곤으로 만들었고 나머지 드래곤들도 언데드로 만들었다.
용족 자체가 강한 종족이라 언데드로 만들면 좀비나 해골이여도 상당히 강한 종족으로 태어난다.
종족이 강하기 때문이다.
19명의 마족들은 미친 듯이 언데드를 만들었다.
이어서 강한 시체는 따로 모았는데 마계를 넓히는데 쓰기 위해서 였다.
이제 마계를 열고 마족이 올수 있게 하면 이곳은 언데드행성이 되는 것이다.
마검을 든 마족은 마검을 억제하는데 노력했다.
마검은 모든 것을 파괴해야 하는 검이다. 적이 없다면 돌려 보내야지 그렇지 않으면 사용자도 파괴시킨다.
마족은 마검이 흡수한 기운을 모두 흡수하면 바로 돌려보낼 생각이였다.
마검은 드래곤이나 용족의 기운을 흡수해서 그런지 기운이 충만했다. 어느정도 진정을 시키는데도 꽤 많은 시간이 걸릴 듯 했다.
“간단하군.”
“드래곤을 잡지 못한게 안타까워. 놈을 잡았다면 본드래곤을 하나 더 만들 수 있는데 말이야.”
본드래곤은 마족에게 훌륭한 도구였다. 전장에서 꽤 쓸모있게 쓸수 있었다. 이번에 얻은 본드래곤은 2마리였다. 그것도 작은 녀석이라 훌륭한 성과였지만 그래도 큰 드래곤을 잡지 못한게 아쉬웠다.
이제 전공에 따라 전리품을 나누기만 하면 된다.
“이제 이행성에 우리의 적은 없어.”
“그래. 크크크 원주민들만 학살을 하고 마계로 돌아가자.”
마족에게 전쟁이 없는 것만큼 싫은 곳이 없었다. 비록 정신체의 일부분이지만 이들은 이행성이 진정한 언데드행성이 되는 순간 마계로 돌아갈 생각이였다.
그때였다.
마족은 왠지 뭔가가 이상했다.
마족은 서로를 바라보았는데 숫자가 줄어든 느낌이였다.
그리고 이상한 느낌이 계속 들었다.
“뭐지?”
“왜그래?”
마족은 서로를 바라보며 말을 했다.
“이상하지 않아?”
“뭐가?”
“다른... 마족이 어디로 갔지?”
말을 하면서도 마족이 사라지고 있었다.
순식간이였다. 마치 마족이 원래부터 없었던 것처럼 하나씩 사라지고 있었다.
이제 남은건 3명이였다.
“미친... 어떻게 된거야?”
그순간 한명의 마족이 그대로 사라졌다.
남은 마족은 둘뿐이였다.
“말도 안되.... 우리가 이렇게 쉽게 죽다니...”
이해할수 없는 일이였다.
“도망치자!”
둘은 빠르게 도망치기 시작햇다.
마검을 든 마족은 마검을 돌려보내지 않았다.
적이 누군지 파악하기 전까지는 가지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기에 돌려보내지 않은 것이다.
복귀를 취소 했기에 다시 마검은 피를 갈구하게 되었다.
둘만 남은 마족이 사라지자 그 자리에 현우가 나타났다.
“눈치가 빠른데?”
현우는 은신괴수가 되어 그대로 마족을 흡수했다.
음양강시가 된 마족은 현우의 손에서 벗어날수가 없었다.
현우의 명령을 따르기 때문에 마족의 힘으로도 저항할수 없었던 것이다.
현우는 몰레 마족에게 다가갔고 그대로 흡수를 했다.
정신체만 흡수를 했고 음양강시는 그대로 아공간에 넣었다.
현우가 워낙 은밀하게 움직였고 현우가 강시의 주인이였기에 마족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몰랐던 것이다.
두명이 남은게 아까웠지만 처리하는게 어려운 일도 아니였다.
현우는 지도를 보았다.
지도에는 현우가 만든 강시가 어디로 갔는지 나오고 있었다.
마족이 강시에서 벗어나지 않는한 현우에게서 벗어날 수 없었다.
둘은 떨어져서 이동했지만 네크로폴리스 근처에 있는 마계의 틈으로 향했다.
동료들이 모두 죽었다. 그것도 이유도 알수 없이 순식간에 죽었기에 현우를 상대할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적이 누군지도 모른다. 그리고 얼마나 강한지도 모른다.
그러니 도망치려 한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고향인 마계로 돌아갈 생각이였다.
현우는 언데드 중에서 본드래곤과 언데드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아공간에 쑤셔 받았는데 특히 드래곤의 시체로 만든 본드래곤이 중요한 거였다. 그러니 그것을 챙긴 것이다.
현우는 그대로 달렸다.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다. 위치가 지도에 나오니 찾는건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현우는 그대로 마족에게 향했다.
마족은 미친 듯이 도망쳤다.
하지만 어느순간이 되자 자신도 모르게 몸이 멈춰졌다.
“젠장...”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몸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았다. 마치 몸이 감옥 같았다.
“그러니까. 땅에 떨어진 것을 함부로 가지면 안된다니까!”
마족이 마지막으로 들은 말이였다.
바닥에 놓인 음양강시가 언데드족이 만든거라 생각한 것이 문제였다.
현우였다면 바닥에 떨어진 물건이 있다면 우선 누가 주인인지부터 확인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아무문제가 없다고 해도 함부로 쓰지 않았을 것이다.
주인이 없는거 같다고 함부로 쓴 마족이 잘못이였다.
이제 남은건 한명이였다.
현우는 마족에게 향했다.
현우는 은신도 풀었다.
이제 은신을 할 필요도 없었기 때문이다.
19명이 남았을 때는 은신을 해야 했다. 19명이 동시에 공격을 하면 현우라고 해도 문제가 생길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만 남은 이상 몸을 숨길 필요도 없었다.
“젠장...젠장..젠장...”
마족은 화를 냈다.
적은 괴수였다 그것도 썩 강해 보이지 않는 괴수였는데 어떻게 마족을 죽였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단지 강시가 의심이 들었지만 괴수가 언데드로 어떻게 공격을 한건지 의심이 들었다.
어쨌든 자신도 다른 마족처럼 죽을 것이다. 물론 정신체는 돌아가겠지만 이곳에서 얻은 힘을 가지고 가지 못하는게 아쉬웠다. 그리고 마검도 아까웠다.
원래라면 마계의 틈으로 들어가면 된다.
마계의 틈은 마족들이 벌려나서 빠져나가는건 가능했다.
마계에서 다른 행성으로 가는건 어렵지만 다른 행성에서 마계로 가는건 쉬웠다. 특히 마계의 주민인 마족은 더욱 쉬웠다.
하지만 문은 닫혀 있었다. 어떻게 닫힌 건지도 알수 없었고 마계의 틈이 닫힌 것을 자신들이 모른것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마계의 틈이 닫히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였다. 힘으로 부셔야 하는데 그럼 마족들은 마계의 틈이 파괴된 것을 본능적으로 알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아무 문제없이 닫혔다는 것은 그 주인이 닫았다는 건데 마족에게 속한 언데드가 마계의 틈을 닫을 리가 없었다.
어쨌든 이제 마계로 돌아가지도 못한다.
그러니 마검을 이용해서 적을 처리해야 한다. 어차피 죽어도 정신체는 본체로 돌아가면 된다.
마족은 마검을 든채 현우를 바라보았다.
“네녀석이냐? 괴수가 어떻게 우리를 죽였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구나.”
괴수족은 언데드족의 적수라 할수 있었다.
모든 종족중에서 언데드족보다 강한 유일한 종족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족을 상대하는 것은 절대 쉬운일이 아니였다. 그냥 마족도 아니고 제대로 된 언데드에 강신한 마족을 상대로 약해보이는 괴수가 혼자서 상대했다는게 믿기지 않았다. 그것도 혼자서 여러명을 처리했다.
“글세?”
현우로서는 진실을 알려줄 필요가 없었다.
그냥 마족이 괴수에게 당했다고 생각하게 하는게 훨씬 나았다.
“네녀석이 신기한 수를 쓴 것은 인정하지만 그겄뿐이다. 마검을 든 나를 보통의 마족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마검을 든 마족이다.
보통의 마족이 아니였다.
마검의 사악한 힘이라면 누구라도 벨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마족의 상대는 현우였다.
현우는 여유있게 말을 했다.
“글쎄?”
“흥. 네녀석의 기운을 기억했다. 내가 그럴리는 없겠지만 패배한다고 해도 마계로 돌아가면 복수를 하겠다.”
“그것도 어려울 텐데?”
정신체중 일부만 이곳에 온 것이다. 그리고 죽더라도 정신체는 그대로 마계로 돌아간다.
그게 바로 마족의 무서운 점이였다. 마족은 죽지 않는다. 덕분에 무슨 짓이라도 할수 있다는 것이다.
“흥. 네녀석이 어떤 힘을 숨겼는지는 모르지만 감히 내 상대는 아니다. 덤벼라!”
마족은 마검을 휘두르며 현우에게 달려들었다.
현우는 그대로 손을 뻗었다.
마족이 들고 있던 마검은 어이없이 현우의 손에 들렸다. 마치 마족이 현우에게 검을 넘겨 준것처럼 보였다.
“음?”
현우는 오른손으로 마검을 잡은 채로 왼손으로 부드럽게 마족의 등을 툭툭 두들겼다.
“끝난거 같은데? 체스에서 이런 상황을 이렇게 말하지. 체크메이트!”
[흡수]
“뭐야? 으으윽.... 반드시 복수하겠다.....이런... 이건 뭐야?”
마족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원래는 죽어서 마계로 돌아가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죽는게 아니고 흡수당하는 듯 했다. 그것도 강제로 흡수당하고 있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질줄은 생각도 못했다.
마족은 사악한 정신체였다. 그런 사악한 정신체를 흡수할수 있는 괴수가 있을줄은 생각도 못했다.
“으아아아아아악... 제발...제발 살려줘.”
죽는게 두려운 것은 아니다. 정신체는 결국 본체의 힘이였다. 이렇게 흡수를 당하면 본체는 그만큼 힘의 손실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럼 본체는 마계에서의 서열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정도 힘을 얻기 위해 애를 썼는데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가 된 것이다.
하지만 현우가 그것을 받아줄 리가 없었다.
마족은 그대로 현우의 몸에 흡수가 되어졌다.
현우는 그대로 마족이 사라진 음양강시를 아공간에 넣었다.
이제 마검이 문제다. 마검은 암흑 그 자체였다. 인간이 건드릴수 없는 그런 물건이다. 평범한 인간이 잡으면 파괴욕구 때문에 광인이 되거나 죽을 것이다.
하지만 현우는 반신이였기에 버틸수 있었다.
“휴우....”
온몸이 아파왔다.
현우는 급히 둥지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