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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헌터-133화 (13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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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우가 군주가 되기 전까지 명령을 내리지 못하는 것이다. 그나마 현우의 소유라는건 인정되는 모양이였다. 만약 한번 패배해서 영웅이 되었다고 영역까지 빼앗기면 너무한 일이였다. 그러니 영역을 잠시 보류해 주는 것이다.

    현우로서는 빠르게 군주가 되어야 할 이유가 또 생겼다.

    어쨌든 우선은 현우의 영역이였던 일본지부로 가야 한다.

    현우는 옷을 갈아입자 마자 일본 지부로 향했다.

    일본지부에 갔지만 현우는 이제 영웅일 뿐이다. 영웅은 많다. 몇백명이 넘게 존재한다. 군주는 명령을 내릴수 있지만 영웅은 할수 있는게 없었다.

    이곳은 현우의 것이지만 현우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을 해야 한다.

    영역은 매우 바쁘게 움직였는데 아마 현우가 영웅이 되었다는 소문이 돈거 같았다.

    의뢰를 넣는 것으로 상대의 신분을 알수 있는데 군주에게 넣는 의뢰와 영웅에게 넣는 의뢰가 다르다. 당연히 몇가지 방법만 써도 충분히 알수 있었다.

    아마 현우가 영역을 잃을 것을 좋아할지도 모른다.

    현우가 군주일 때는 일본이 느꼈을 때 불합리한 일이 많았다. 하지만 현우가 영역을 잃었으니 일본의 이익에 맞게 할수 있다.

    이제 일본지부는 일본의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현우는 바로 슬기와 지나 고양이를 찾았다.

    셋은 여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현우가 군주일 때 여관을 하나 지정해 주었는데 덕분에 지금도 쉴수 있었던 것이다.

    현우가 도착하자 일행은 반갑게 현우를 맞이했다.

    “현우 왔어?”

    “응.”

    “대체 어떻게 된거야?”

    현우는 한숨이 절로 나왔다. 이어서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있었던 일을 모두 설명할수 없었고 괴수족에게서 간신히 도망을 치다가 살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다.

    “저런....”

    “오빠 괜찮아요?”

    슬기는 현우를 걱정어린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응. 그보다 신관은 됐어?”

    “예.”

    이제 슬기는 신관이다.

    “그럼 우선 이곳을 벗어나자.”

    가장 먼저 할 일은 이곳을 벗어나는 일이였다. 현우는 군주가 아니다. 그러니 일본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그나마 일행이 헌터이기는 하지만 일본 법에 의해 감옥에 갇힐수도 있으니 우선은 나가야 한다.

    현우는 급히 밖으로 나갔다.

    그때였다.

    자위대가 어느새 여관을 포위했다. 아마 슬기와 지나를 감시한 모양이였다.

    현우가 오면 바로 잡기 위해서 였다.

    군주일때는 절대 권력을 가지지만 영웅일때는 그렇지 않았다. 그러니 잡아서 가둘 생각인 듯 했다.

    영우가 없으면 그만큼 이득을 볼수 있다.

    영역을 마음대로 할수 있다. 그것만으로도 큰 이익을 볼수 있으니 현우를 잡을 생각인 듯 했다.

    물론 현우로서는 잡혀줄 생각이 없었다.

    현우는 무시하고 우주연합 지부로 향했다.

    “비켜!”

    “당장 수갑을 차! 그렇지 않으면 너는 죽는다.”

    자위대가 봤을 때 현우는 헌터 한명이였다. 군주였던 적이 있지만 이제는 영웅이였으니 충분히 상대할수 있다고 생각을 한 것이다.

    하지만 현우는 평범한 영웅이 아니다.

    [교체][마정석]

    마정석을 사용한후에 그대로 일행을 안고 우주연합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자위대는 물론이고 헌터들은 현우를 잡으려 했짐나 보호막을 뚫을수 없었다.

    “젠장... 보호막이다.”

    괴수의 보호막이라 생각하지 않고 능력이라 생각한 듯했다.

    보호막이 있는 이상 무력을 쓰는건 불가능했다.

    게다가 이건 둥지에 쓰이는 보호막이였기에 일본의 헌터로는 파괴가 불가능했다.

    현우는 그대로 스킬을 사용했다.

    [돌격][강화][집중][축복]

    현우의 몸에서는 빛이 났는데 그대로 달리기 시작했다. 현우하네 헌터들의 스킬이 쏟아졌지만 소용이 없었다. 현우는 그대로 방해를 뚫고 달렸다.

    돌격이다.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 현우를 막을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현우는 달리면서 헌터중 한명의 방패를 빼앗았다. 순식간이였다.

    [성스러운 방패][방패돌격]

    이어서 방패로 다시 돌격을 하기 시작했다. 방패를 앞세운 돌격이였기에 모든지 막아서는 것은 박살을 내버릴수 있다. 오른손으로는 방패를 들고 왼손으로는 슬기와 지나 고양이를 안고 무식하게 달렸다. 그렇게 우주연합 지부 안으로 들어왔다.

    지부 안에는 일본 헌터들이 있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이안에서는 다툼이 금지되어 있었다. 그러니 더 이상 현우를 공격할수 없다.

    현우는 그대로 포탈로 향했다.

    “어디로 가시나요?”

    “이사람은 범죄자에요. 못갑니다.”

    일본헌터가 말을 했지만 상담사는 무시했다.

    “이곳은 치외법권입니다. 만약 범죄사실이 있다면 해당국에 통보해 주세요.”

    현우가 간후에 국가간의 소송을 통해서 잡아오라는 말이였다.

    “이런....”

    일본헌터는 분개한 듯 보였지만 어쩔수 없었다.

    현우는 여유있게 포탈로 향했다.

    “기대해!”

    현우는 단 한마디만 남겼다. 그리고 바로 미국으로 향했다.

    현우는 당장 갈곳이 없었다. 중국이나 러시아도 안심할수 없었다.

    현우가 실수한 것이 현우를 지지하는 세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제 조금씩 생기는 중이였지만 그것 가지고는 현우를 노리는 사람을 막을수 없었다.

    사실 노린다고 해도 현우의 상대는 아니였다. 현우가 기갑괴수가 되어도 지구에서 현우를 상대할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쨌든 현우로서는 안타까운 일이였다.

    지구는 더 믿을 곳이 없었다.

    미국 헌터지부에 도착했지만 나갈수가 없었다. 헌터지부는 치외법권 지역이다. 이곳은 대사관이나 마찬가지였다. 덕분에 관할 국가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당장 현우가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미국 대사가 현우에게 다가왔다.

    “소식은 들었습니다. 바로 안전한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미국은 현우와 크게 상관이 없는곳이다.

    현우는 중국과 러시아 일본에 영역을 만들었다.

    그러니 세 곳만 피하면 될거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미국이 현우를 제압한 다음에 중국이나 러시아에 판매를 할수 있는 일이였다.

    사실 중국이나 러시아가 현우를 억압할지는 모르는 일이였지만 그래도 조심해야 한다.

    현우로서는 우선 급하게 미국 헌터지부로 피했지만 미국으로 갈 생각도 없었다.

    “아뇨. 제가 알아서 할게요. 미국으로 안갑니다.”

    대사는 급히 말을 했다.

    “미국이 보호해 드리겠습니다.”

    그때였다. 일본 대사가 급히 달려왔다.

    “뭔가 오해가 있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우씨를 박해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자위대는 물론이고 헌터들이 현우를 잡을려고 했다. 그런데도 발뺌을 하는 것이다.

    “기대해. 내가 어떻게 할지는 나도 몰라.”

    당장 일본은 둥지를 이용해서 괴수를 풀어도 된다. 그게 아니여도 현우 혼자의 힘으로도 충분히 일본을 망하게 할수 있다.

    현우가 군주가 아니라고 해서 함부로 한 것은 부녕히 기억할 생각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치루게 할 생각이다.

    “그게...”

    일본 대사가 말을 하려 했지만 현우는 손을 저었다.

    거짓말이다. 괜히 거짓말에 어울려 줄 생각이 없었다. 그보다 어디로 갈지가 문제였다.

    일행을 어디다 맡겼으면 했지만 괜히 위험을 자초할 필요는 없었다.

    이번에 군주가 되면 일본을 멸망시켜 버릴 생각이다 그리고 안전한 지역을 만들 생각이였다. 어쨌든 지금은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

    현우는 일본 대사를 무시하고 급히 상담사에게 다가갔다.

    일행은 겁먹은 표정이였는데 현우가 손을 잡자 그리로 끌려 갔다.

    현재 현우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미국 헌터들 같은데 일본에서 일어난 일을 들었는지 함부로 움직이지 않았다.

    우주연합과 지구의 관계는 갑과 을이 관계가 아니였다. 우주연합은 슈퍼갑이였고 지구는 노예나 다름 없었다. 우주연합이 지구를 지원해 주지 않으면 지구는 바로 삼대재해에게 멸망할 것이다. 그러니 우주연합에 함부로 할수 없다.

    우주연합이 만만해 보이지만 군주 한명만 와도 상대하기 어려웠다.

    지구가 삼대재해에게 멸망할뻔 했을 때 우주연합의 군주가 와서 해결해 주었다. 그리고 지금은 헌터나 영웅이 늘었지만 그들만으로는 우주연합에 대항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였다.

    상황이 그러니 미국도 함부로 움직일수 없었다. 당장 우주연합이 지부를 미국에서 철수한다고 하면 큰 문제가 생긴다. 더 이상 우주연합의 포탈을 이용해서 삼대재해를 사냥할수 없게 된다. 그리고 우주연합의 강력한 힘도 알기에 함부로 할수 없었다.

    미국 헌터들과 일본 헌터들, 그리고 소식을 들은 헌터들이 현우를 잡기 위해 모여 들었다.

    현우는 급히 상담사와 대화를 한후 이동을 할 생각이였다.

    이제 현우는 군주가 아니다. 그러니 군주의 특혜를 받을수는 없다. 하지만 영웅이였기에 영웅으로서의 혜택을 받을수 있다.

    “이동시켜 주세요.”

    “어디로 가실건가요?”

    지구에서라면 어느정도 자유롭게 이동할수 있지만 다른 행성은 상황에 따라 틀리다. 그리고 잘못하면 죽을수도 있기에 철저히 대비시키는 것이다.

    일행은 3명과 고양이 한 마리다.

    사실 고양이는 내버려 두고 가도 되지만 슬기가 데리고 다니는 고양이이니 그냥 둘수도 없었다.

    현우로서는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선한 사람들이 있는곳이 있을까요?”

    현우의 말에 상담사는 현우를 잠시 쳐다보았다.

    “선한 사람들이요? 그런데는 없어요. 혹시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들이 있나요?”

    “....”

    원주민들과 친할 리가 없었다. 그렇다고 은하연합에 속한 행성으로 가기도 애매했다.

    현우는 지구에서는 가장 강력한 헌터였지만 그게 우주로 치면 그렇게 대단한건 아니다.

    군주만 해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지구에서야 현우와 미국 헌터 단 두명 뿐이지만 우주 까지 치면 엄청나게 많았고 대군주라는 직위도 존재했다.

    그러니 현우를 대우해 줄거 같지 않았다.

    현우가 고민하는 동안 상담사가 말을 했다.

    “어디 인연이 있는곳은 없나요?”

    “글쎄요?”

    현우에게 우호적인 곳이 있나 생각을 했지만 워낙 다급한 상황이였기에 생각이 날 리가 없었다.

    “가만...”

    생각해 보니까 하나가 있었다. 현우를 신으로 모시고 신도들도 존재하는 곳이다.

    [신도 : 553412명]

    어느새 신도수가 20만이 늘었다. 아마 지구에서도 신도 수가 늘었겠지만 사실 지구에서는 크게 늘거 같지 않았다. 그보다 이 행성에서 늘어난 듯 했다.

    이 행성은 현우를 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곳으로 가는게 그나마 안전할 듯 했다.

    현우는 바로 상담사에게 말을 했다.

    “전에 갔던 곳인데 확인이 가능한가요?”

    “물론이죠.”

    현우는 상담사와 함께 그곳을 찾았다.

    행성을 찾았는데 괴수 때문에 다른 군주가 와서 상대를 하는 모양이였다.

    현우는 동료들과 함께 그 행성으로 향했다.

    ~~~~~

    이름모를 행성

    괴수, 언데드침략행성

    행성은 괴수와 언데드가 침략 중이였다.

    행성에서는 골드드래곤 군주의 영역이 보였는데 골드드래곤 군주가 직접 운영하는 건지 아니면 영역만 남은 건지 알수 없었다.

    이곳은 아직 다른 군주가 없었다. 둥지와 네크로폴리스가 존재했지만 참전한 군주는 없었다. 아마 정식으로 의뢰를 하지 않은 듯 했다.

    현우는 골드드래곤 군주의 영역의 포탈에서 나왔는데 급히 주변을 둘러 보았다.

    골드드래곤 군주의 영역에서는 와이번이나 용인이 계속해서 생산되고 있었다.

    아마 골드드래곤 군주가 이곳을 운영하는 듯 했다. 그러니 와이번이나 용인이 구준히 생산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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