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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지?’
애매한 상황이였다. 현재 현우는 기사괴수였다.
그러니 괴수라 할수 있었다.지금 상황에서는 포탈을 타는 것은 불가능했다. 오히려 공격을 당할수 있었다. 그렇다고 원래 몸으로 돌아가는 것도 무리였는데 지금 원래 몸으로 돌아가면 상급 기사괴수의 초진동검에 의해 그대로 잘려져 버릴 것이다. 그러니 현우로서는 어떻게 할지 난처한 상황이였다.
그리고 호기심도 생겼다. 과연 세계수를 흡수할수 있을지 말이다.
흡수는 모든 것을 흡수할수 있다. 심지어 강철도 흡수할수 있었기에 현우는 세계수도 흡수하고 싶었다.
보통의 세계수가 아니였다. 오랜 시간 자라면서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세계수였다.
평소라면 어렵겠지만 지금은 가능했다.
세계수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다. 하나의 성보다도 더 큰 크기를 자랑했다.
가지만 해도 보통의 나무보다 몇배는 더 컸다.
그러니 자리를 잡고 세계수를 흡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했다.
현우도 초진동검이 있다. 그리고 기사괴수이기는 하지만 아까처럼 무식한 검은 만들 수 없었다. 왕자괴수의 능력인지 아니면 다른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우는 초진동검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싸우는 방법 밖에 없었다.
같이 싸우는 동료들이 워낙 훌륭해서 엘프들은 다가오다가 죽었다.
기사괴수들은 초진동검 하나 만으로도 달려드는 엘프들을 학살하고 있었다.
기갑괴수보다 작은 크기였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보다 실력이 더 중요했다.
기사괴수들은 실력이 뛰어났기에 이런 학살이 가능한 일이였다.
우르르르르
그때였다. 다시 세계수의 영역이 흔들렸다 또다시 왕자괴수가 무식하게 힘자랑을 하는 모양이였다.
엘프들이 당황하는 사이에 상급 괴수가 외쳤다.
“일부만 나를 따라오고 나머지는 적을 상대해라.”
기사괴수들은 명령에 따라 움직였다. 현우는 상급기사괴수근처로 다가가 세계수에 다가갓다.
이어서 기사괴수들은 세계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계수는 단단했다. 마치 철나무 같았는데 거기다 미세하게 보호막까지 만들었다. 영역에 보호막을 만들었고 자신의 몸에도 보호막을 만든 것이다. 이중 보호막을 만들었는데 단단하기 그지 없었다.
이상태라면 부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흡수]
현우는 그대로 흡수를 하기 시작했다.
일단 흡수를 시작했으니 현우를 막을수 있는건 없다.
누가 현우를 공격해도 기사괴수의 보호막이 있었고 세계수에게서 흡수하는 기운으로 방어를 하면 된다.
엄청난 기운이 현우의 몸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세계수의 기운이였다.
세계수의 기운은 무한할 정도였다. 현우는 흡수를 하면서 처음으로 벽을 만난듯한 기분이 들었다.
무한대라고 해야 할까? 흡수를 하고 하고 또해도 끝이 없었다.
보통 때라면 흡수가 안통했을 것이다. 세계수는 신이였다. 그리고 행성 그자체였으며 모든 것의 근원이였다. 세계수 자체적인 힘만으로도 흡수를 막을수 있었고 세계수를 보호하는 엘프들이 가만 있지 않앗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좋지 않았다. 세계수를 보호하는 엘프들은 괴수족에 의해 학살을 당하고 있었고 세계수는 이중으로 보호막을 만들었는데 외부 보호막은 거의 깨지기 직전이였다. 그리고 사방에서 엘프들이 죽어가는 비명은 세계수를 약하게 했다. 게다가 기사괴수들이 무지막지한 공격을 퍼붓고 있었는데 이것 때문에 현우의 흡수를 막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현우는 흡수하고 또 흡수했다. 마치 바다가 작은 컵에 담기는 듯 했다.
현우가 담을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기운이 계속해서 현우의 몸속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세계수라는 행성 그 자체의 힘이 현우의 몸속으로 스며들고 있었다.
현우는 몸이 터질거 같았지만 참고 또 참앗다.
[반신의 힘이 몸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현우는 제대로 된 반신이 아니였지만 어쨌든 신은 신이였다. 덕분에 세계수가 가진 불명성을 버틸수 있었다.
[힐][그레이트힐]
현우는 스스로의 몸에 힐을 하기 시작했다. 그대로 있으면 몸이 터질거 같았기 때문이다.
현우는 스스로의 몸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만큼 엄청난 기운이였다.
드래곤의 기운보다도 더 많았다. 게다가 기운은 순수했다.
현우는 터질거 같은 몸을 부여 잡고 간신히 버티는게 다였다.
현우가 흡수를 하는 동안 세계수의 힘도 급격히 약해졌다.
세계수는 어머니이다. 모든 만물을 사랑하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였다. 그런 나무였지만 지금 상황은 버겁기만 했다.
사방에서 공격이 들어오고 지금까지 그녀가 아껴왔던 모든 것이 사라지고 있었다. 사방에 비명소리가 난무했고 세계수는 병들어 죽어가고 있었다.
영역 밖으로 나온 나무거인들은 돌을 던지며 맹렬히 저항했지만 괴수들을 막을수는 없었다. 잠시후 세계수의 외부보호막이 깨졌다.
그러자 줄어든 영역을 공격하던 괴수들이 물밀 듯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영역 안에는 정령과 엘프 숲의 주민들 나무와 나무거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들은 괴수를 상대로 목숨을 걸고 싸웠지만 버틸수 없었다. 그러자 엘프들중 왕족이 빠르게 포탈을 타기 시작했다. 패배를 안 것이다.
엘프의 여왕과 엘프귀족들이 빠르게 포탈을 타기 시작했다.
강력한 엘프가 빠지자 상황은 더 안좋아졌다.
엘프들은 괴수에게 모든 것을 바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의 생명도 더 이상 그들의 것이 아닌게 되어 버렸다.
엘프들은 필사적으로 싸웠지만 패배를 바꿀수는 없었다.
왕자괴수는 미친 듯이 엘프들을 학살했는데 거대한 초진동검이 움직일 때마다 엘프들은 두동강이 나버렸다.
사방이 엘프의 피와 살로 뒤덥혔다. 바닥에는 엘프의 피로 강을 이룰 정도였다.
엘프행성은 그렇게 괴수행성이 되고 있었다.
현우는 온몸이 터질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
더 흡수하고 싶었지만 당장은 무리였다. 그만큼 세계수의 힘은 엄청났다.
겨우 반신인 현우가 받아들이기에 너무 강한 힘이였다.
그러니 현우는 슬쩍 몸을 뺐다.
그리고 초진동검으로 세계수를 공격했다.
그러면서 주변을 봤는데 상황이 늦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젠장... 좀 빨리 움직였어야 했는데...’
세계수의 힘이 너무 강했기에 그것을 버티느라 시간을 지체했다. 현우도 포탈을 타고 도망쳤어야 했는데 이미 포탈은 사라진 상태였다.
패배가 확정되었을 때부터 이동을 할수 있는 포탈은 멈춘다. 만약 포탈이 열려 있으면 괴수들은 망설이지 않고 포탈 속으로 들어간다. 그럼 괴수가 들어간 행성은 난리가 나는 것이다. 그러니 포탈을 멈춘 것이다.
모든 것은 파괴된 상태였다.
엘프들도 단 한명도 살아 남지 못했다.
남은 시체는 괴수의 먹이가 되거나 재처리장에 의해 괴수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물러나라!”
왕자괴수의 명령이였다.
세계수를 공격하던 엘프기사들은 급히 물러났다.
왕자괴수는 거칠게 앞으로 나서더니 자신의 이빨로 오른손 손목을 물어 뜯었다.
왕자괴수의 몸은 단단해서 쉽게 베어지지도 않았다. 그러니 자신의 이빨로 가른 것이다.
그러자 단 한방울의 피가 땅으로 떨어졌다.
[오염되어져라!]
왕자괴수의 명령이였다. 그러자 세계수는 몸이 약간 검게 변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하얀 세계수의 모습이 바뀐 것이다. 잉크가 떨어진것처럼 보였는데 순백의 이미지가 사라졌다.
왕자괴수는 인상을 쓰더니 초진동검을 거대하게 바꾸었다. 이어서 세계수를 후려쳤다.
콰아앙
거대한 산 같은 세계수였기에 왕자괴수의 공격은 살짝 상처를 내는 정도에 불과했다.
[이제 내 명령을 들어라![
왕자괴수는 다시 한번 손목을 물어 뜯더니 피를 한방울 더 떨어뜨렸다 그러자 세계수가 완전히 검은색으로 변하였다.
[오염된 세계수가 탄생하였습니다.]
세계수가 오염되어졌다.
이제 세계수는 왕자괴수의 뜻을 따를 것이다.
행성은 정복되어 졌다.
이제 이행성은 괴수행성이 된 것이다.
마치 하늘도 그것을 축복하듯이 검게 물들었다.
사실 보통의 종족이라면 대승을 하고 난후 휴식을 취하거나 축제를 벌이는데 왕자괴수는 그럴 여유가 없었다. 그의 영역은 엄청나게 넓었고 그를 노리는 세력도 많았다. 그러니 잠시도 쉬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가야 한다.
“모두 이동을 준비하라!”
왕자괴수의 말이 끝나자 마자 포탈괴수가 나타났다.
포탈괴수가 생기자 왕자괴수는 지체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서 다른 괴수들도 따라 들어갔는데 기갑괴수와 기사괴수 그리고 괴수룡순으로 들어갔다.
현우도 기사괴수들과 함께 어쩔수 없이 들어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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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괴수
거대괴수의 크기는 모두 다르다. 만들어 질 때 호수의 크기에 따라 크기가 다른 것이다.
호수가 크면 그만큼 거대한 거대괴수가 탄생하고 호수가 작으면 작은 거대괴수가 태어난다. 그리고 그보다 작으면 대형괴수라 불린다.
그런데 우주를 유영하는 초거대괴수는 그 크기가 상상을 초월했다.
어지간한 행성 두세개는 합친거 같은 크기였는데 이정도로 큰 괴수가 움직인다는게 더 신기했다.
거대괴수들이 합쳐져 만들어진 초거대괴수는 크기만큼이나 강력한 위력을 지니고 있었다.
엄청난 생산력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초거대괴수가 마음만 먹으면 몇 개 행성을 정복하는 것은 일도 아니였다. 그러니 왕자괴수의 기함으로 쓰여지는 것이다.
그런 초거대 괴수의 주변에는 그보다 작지만 매우 큰 거대괴수들이 움직였고 한쪽에는 전함괴수가 있었다.
전함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생체조직으로 된 전함은 우주연합에서 빼앗은 전함을 개조한 것이다.
괴수라 생명을 가지고 있지만 생체조직으로 이루어져 모든게 자동으로 작동한다. 그리고 위력 역시 상상을 초월한다.
문제는 전함과 함께 움직이는 보급선이나 수양함 구축함 등이 없었다. 대신 괴수들이 그것들을 대신하고 있었다.
괴수족은 완벽한 종족이였기에 행성에서는 물론이고 우주전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디서나 전투가 가능햇다.
지상에서 싸우던 그대로 우주에서도 싸울수 있으니 괜히 우주군이나 지상군으로 나눌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괴수족이 아닌 곳은 행성에 있던 자들이 우주로 나가 싸울려면 그만한 준비가 되어야 한다.
그냥 싸울수는 없는 일이였다.
그러니 괴수족이 우주에서 압도적으로 강한 것이다. 별다른 준비없이 우주로 갔다가 행성으로 갈수 있으니 다른 종족에 비해 우주를 정복하는 속도가 빠를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장점이 하나 더 있었는데 괴수는 다른 공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적이 있으면 바로 공격을 하지만 적이 없으면 그대로 동상처럼 변하거나 아니면 거대괴수의 몸속으로 흡수가 된다.
나중에 다시 생산하면 되기 때문인데 이런 식으로 부대를 운용할수 있다면 휴게실이나 방 그리고 식량문제를 해결할수 있다.
괴수에게 따로 공간이 필요없다.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으며 원하면 거대괴수의 몸속으로 흡수가 된다. 그러니 괴수는 많은 수가 이동을 해도 자리를 많이 차지 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정도로 효율을 보이는 종족은 기계족 뿐이였는데 기계족은 전투가 없을때는 안드로이드를 구겨서 창고에 보관을 했는데 전투외에는 약간의 정비 외에는 따로 신경써줄 필요가 없었다.
========== 작품 후기 ==========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올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