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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헌터-127화 (127/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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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트골렘과 솔저골렘이 살아남았지만 전세를 역전하기에는 멀었다. 그리고 엘프군주와 용인군주는 데려온 병사들을 대부분 잃은 상황이였다. 우주연합의 공격은 실패였다.

    은하기사는 호수에 좀더 다가갈 생각이였다. 그들은 괴수룡을 파괴할 방법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막강한 파워를 가진 폭탄을 준비한 상태였다. 그것을 그들의 가진 마나로 증폭시킬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제대로 된 파괴력을 내기 어려웠다.

    현우는 그대로 괴수룡이 있는 쪽으로 향했다.

    마침 시간은 한시간이 흐른 상태였다. 이제 종족을 바꿀수 있다. 그리고 10분의 쿨타임도 지난 상태였다. 교체를 할수 있다.

    [교체][우두머리괴수]

    현우는 우두머리괴수의 두뇌로 바꾸었다. 그러자 지배력이 생겨났고 괴수들은 현우를 방해하지 못했다.

    군주괴수도 현우에 대한 신경을 못쓰는 상황이였다. 현우가 빠르게 은신을 했기에 찾을수 없었다.

    둥지 주변에 은신괴수들이 계속 해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아까야 기갑괴수와 함께 있던 은신괴수를 공격한 거지만 한번 놓치면 잡기 어려웠다.

    현우는 그사이에 호수 속으로 들어갔다.

    이번에는 괴수룡이 목적이였다.

    괴수룡은 모두 3마리였다. 일반 드래곤보다 월등히 컸는데 드래곤을 기본으로 해서 만들어졌기에 더 큰 것이다.

    현우는 그대로 괴수룡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흡수를 시작했다.

    [흡수]

    괴수룡이 모든게 흡수되는 듯 했다.

    시간이 흐르자 괴수룡은 현우의 몸속으로 흡수가 되어졌다.

    [하급 거대 마정석을 얻으셨습니다.]

    하급둥지에 들어가는 마정석이 괴수룡의 몸속에 들어간다. 그정도로 강한 녀석이였다.

    [가죽을 얻으셨습니다.]

    [몸을 얻으셨습니다.]

    얻은 것은 이거 3개였다. 너무 컸기에 이정도만 흡수할수 있었다. 아마 현우의 능력이 부족했기에 거대룡을 완전히 흡수하는 것은 무리였다.

    현우는 이어서 한 마리 더 흡수하기 시작했다.

    잠시후 흡수가 끝이 났다.

    “하나 남았네.”

    괴수족이 목숨을 걸고 지키려 한 괴수룡은 한 마리만 남았다.

    현우는 흡수를 할까 하다가 말았다.

    완전히 흡수하는 것은 우주연합이 바라는 것이다. 그럼 은하기사와 기사괴수를 흡수할수 없다.

    사실 은하기사는 우주의 평화를 위해 싸우는 자들인데 흡수를 하는게 문제가 될수 있을거 같았지만 괴수로 변해서 인지 그런 생각이 사라졌다.

    괴수도 흡수하는데 은하기사를 흡수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듯 했다.

    현우는 그것을 의식하지 못했는데 괴수가 되었지만 정상적으로 사고를 한다고 판단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괴수라서 그런지 힘에 대한 갈망이 컸다.

    현우는 그대로 호수 밖으로 나왔다.

    호수는 엄청나게 컸다.

    그러니 현우가 나온 것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아직도 싸우고 있었다.

    하지만 전세는 완전히 정해진 상태였다.

    괴수족은 계속해서 전력이 늘었지만 우주연합은 전력이 증가하기 어려웠다.

    현우는 은하기사와 기사괴수를 바라보았다. 두 집단은 상당히 지친 듯 했다.

    은하기사는 매우 강력하지만 기사괴수와 다른 괴수들의 견제 때문에 약해졌다. 마찬가지로 기사괴수는 매우 강력한 은하기사를 상대하느라 지친 상태였다.

    하나씩 흡수를 하면 가능할거 같았다. 우선 신체를 강하게 만든 다음에 10명을 한꺼번에 흡수할 생각이였다.

    하나하나 흡수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은하기사나 기사괴수가 바보도 아니고 뻔히 두눈을 뜬채로 당할리 없었다. 그나마 현우의 흡수능력에 대해 잘 모를 때 공격을 하면 가능할거 같았다.

    그러자면 강력한 보호막이 필요했다.

    [교체][마정석]

    하급 거대 마정석이다. 하급 둥지에 들어가는 마정석이였기에 그 위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했다. 비록 보호막 뿐이지만 이것만으로도 왠만한 공격은 막을수 있다.

    현우는 단숨에 달려 들어서 흡수를 할 생각이였다. 그리고 도망칠 생각이였다. 일단 종족을 바꾸면 알아볼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상황을 봐서 밖으로 나갈지 아니면 싸울지를 결정할 생각이였다.

    현우는 그대로 달려 나갔다.

    은신괴수의 몸이였지만 마정석은 하급 거대 마정석이다. 그안에 담긴 힘은 보통이 아니였는데 여러 하급 거대 마정석을 흡수하면서 그위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은신괴수가 달려 들었지만 기사괴수와 은하기사는 서로를 견제하느라 신경을 쓰지 못했다.

    현우는 그대로 손을 뻗어서 은하기사와 기사괴수를 잡아 챘다.

    “음?”

    “뭐야?”

    순식간이였다. 은하괴수와 기사괴수는 제대로 반응을 하기 전에 현우가 먼저 움직였다.

    [흡수]

    순식간이였다. 은하기사와 기사괴수는 현우의 몸속으로 흡수가 되기 시작했다.

    “으으윽”

    저항을 하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현우를 향해 광선검과 초진동검을 휘둘렀지만 현우의 보호막을 뚫을수 없었다.

    현우는 그대로 은하기사와 기사괴수를 각각 한손에 잡은 채로 다른 기사괴수와 은하기사에게 달라 붙었다.

    “이...이...”

    동료를 구해야 했기에 현우를 향해 공격을 퍼부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오히려 달라 붙었다. 마치 접착제가 붙은 것처럼 기사괴수의 몸에 다른 기사괴수가 붙었고 은하기사의 몸에는 은하기사가 붙었다.

    “뭐야?”

    “무슨 짓이지? 어떤 마법을 펼친 거냐?”

    마법이라 생각한 듯 했다. 아직도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다시 다른 기사괴수와 은하기사가 동료를 구할려고 했지만 그들도 순식간에 잡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남은 4명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방금전까지는 적이였지만 이제는 아군이다. 순간적으로 손을 잡을 생각을 한 것이다. 우선은 동료를 구하고 봐야 했다.

    은하기사 2명과 기사괴수 두명은 그대로 현우를 향해 달려 들었다.

    하지만 현우는 그사이에 흡수를 마쳤다.

    흡수는 처음 흡수할때가 가장 오래 걸리고 그다음부터는 흡수가 빠르다.

    현우는 다 흡수한 기사괴수와 은하기사를 털어낸후 그대로 손을 뻗었다.

    털어낸 기사괴수와 은하기사는 그대로 자신들의 동료에게 날아갔고 동료들은 자신도 모르게 시체를 잡았다. 물론 죽은지 몰랐다. 은하기사와 기사괴수가 그렇게 쉽게 죽을지는 몰랐던 것이다.

    현우는 그대로 그들을 낚아 챘다.

    [흡수]

    다시 흡수 스킬이 펼쳐졌다.

    은하기사 2명과 기사괴수 2명 그리고 현우는 한데 어울러졌다.

    은하기사와 기사괴수는 어떻게든 빠져나갈려고 했지만 흡수에서 빠져나갈수 없었다. 그때였다.

    하늘에서 거대한 전함이 모습을들어 냈다.

    우주연합은 드래곤과 군주를 희생양으로 삼아서 우주전함을 보낸 것이다.

    거대한 전함은 그대로 행성 가까이로 다가오고 있었다.

    [이런.... 모두 맞서 싸워라!]

    전함이라고 해도 하급둥지의 전력이라면 충분히 상대할수 있다. 문제는 피해가 크다는 것이다.

    전함이 공중에서 공격을 하면 둥지는 지상에서 반격을 가해야 한다. 중력이라는게 존재하기 때문에 우주에서 싸우는 전함이 좀더 유리했다.

    우주연합은 괴수룡을 상대하기 위해 전함까지 동원한 것이다.

    주포가 불을 뿜어 냈다. 전함급 주포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순식간에 산 하나가 박살이 났다.

    둥지 근처의 산이였다. 전함은 다시 한번 주포를 장전했다. 정확히 둥지를 맞췄지만 둥지의 보호막이 주포를 휘게 만들었던 것이다.

    게다가 전함에서 수많은 전투기가 지상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전함은 강력한 주포를 가지고 있는데다가 수많은 전투기를 전함 내부에 가지고 다녔다.

    전투기는 그대로 하강을 했고 괴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괴수도 반격을 하기 시작했다.

    끝나가는 전장은 다시금 불이 붙었다.

    현우에게는 기가 막힌 타이밍이였다.

    현우가 일어나면 무조건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 같이 혼란한 상황이라면 몸하나 빼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종족]

    [기사괴수]

    현우는 싸우던 기사괴수로 변신을 했다. 현우의 몸은 그대로 기사괴수가 되었다.

    은신괴수에서 기사괴수가 된 것이다.

    어색했지만 그래도 해볼만 했다. 현우는 빠르게 광선검과 초진동검을 챙겼다. 이어서 갑옷괴수도 챙겼는데 그렇게 챙기자 마자 시체를 파괴했다.

    시체는 그대로 가루가 되어 사라졌다.

    “휴우...”

    이제 이곳에 기사괴수는 현우 혼자만 남은 것이다.

    현우는 상황을 살피다가 빠져나가거나 아니면 둥지를 털 생각을 했다. 그때였다.

    강력한 존재감이 느껴졌다.

    [빌어먹을 위선자들 같으니라고, 은하기사들도 미끼를 쓸줄 몰랐다. 하지만 이몸 앞에서 그런 잔재주는 소용이 없다. 그곳으로 기사들이 갈 것이다.]

    음성은 강력한 자의 음성이였다. 군주괴수를 뛰어넘는 존재감을 가진 것을 보면 관리괴수가 직접 말을 건 듯 했다.

    아마 다른 행성에서 지금 상황을 지켜본 듯 했다. 그리고 굇룡이 위험하자 괴수룡을 지킬려는 듯 했다. 괴수룡은 관리괴수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전력이였다. 그러니 어떻게든 챙길 생각인 듯 했다.

    다행이 괴수룡이 눈을 뜰 시간이 다되었다.

    [괴수들은 목숨을 걸고 우주연합을 막아라. 그들은 입만산 위선자이니 충분히 상대할수 있다.]

    관리괴수는 급한지 연속해서 괴수들을 다그쳤다. 그러자 자폭비행괴수가 미친 듯이 날아올랐다. 그리고 둥지의 모든 자원을 사용해서 비행괴수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중요한 것은 바로 괴수룡이였다. 괴수룡을 지키면 괴수족의 승리였고 괴수룡을 지키지 못하면 우주연합의 승리였다.

    우주연합은 전함까지 동원할 정도로 괴수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 했다.

    하지만 현우가 3마리의 괴수룡중 두 마리를 흡수했다는 것을 알았다면 이렇게 무모하게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괴수룡은 강하다. 하지만 한 마리라면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

    우주연합은 현우가 한 일을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 무모하게 움직인 것이다. 물론 그덕분에 현우는 목숨을 구할수 있었다.

    현우는 그대로 괴수룡 쪽으로 움직였다.

    전함은 괴수룡을 노리겠지만 반대로 가장 안전한 곳도 괴수룡 근처였다. 둥지는 최선을 다해서 괴수룡을 지킬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였다. 포탈이 열리고 거기서 기사괴수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 그중 한명의 기사괴수는 보통의 기사괴수보다 더 강하고 체격이 좋아 보였다.

    상급기사괴수가 모습을 들어낸 것이다.

    게다가 기갑괴수들도 더 나타났는데 이곳을 지킬 생각인 듯 했다.

    사실 괴수룡이 강하기는 하지만 상급기사괴수가 이곳에 온 것은 자존심 문제 때문이였다.

    괴수족의 영역에 전함이 나타났기에 그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부대를 보낸 것이다.

    기갑괴수들과 기사괴수는 그대로 비행괴수를 타고 하늘로 솟구쳤다.

    그속도가 빨랐기에 우주연합의 전투기로는 막을수 없었다.

    기사괴수와 긱갑괴수는 매우 강력한 존재였다. 그들을 막기 위해서는 은하기사나 워골렘이 투입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런 존재를 이런 불리한 전장에 내보낼수 없었다. 게다가 상급 기사괴수가 있는 이상 후퇴하는게 맞았다.

    우주전함은 왔을 때처럼 빠르게 도망치기 시작했다.

    기갑괴수와 기사괴수는 빠르게 따라갔지만 전력으로 도망치는 우주전함을 쫓는 것은 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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