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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에게 새로운 스킬이 생겼는데 그것을 이용하면 스스로의 몸을 기갑괴수화 시킬수 있을 듯 했다.
현우는 강했지만 더 강해지고 싶었다. 그리고 멀리서 본 기갑괴수는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강한데다가 여러 능력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 기갑괴수로 변할수 있다면 변하고 싶었다.
예전에 우두머리 괴수와 대화도 한적이 있지만 하급 둥지에서도 기갑괴수를 만들수는 있다. 하지만 그건 약식 기갑괴수였고 제대로 된 기갑괴수는 중급 둥지부터 만들 수 있는데 중급 둥지를 가진 괴수행성에서 다른 괴수족을 지원하기 위해 보내주는게 보통이였다.
약식 기갑괴수라고 해도 그 성능은 굉장했다. 현우는 바로 기갑괴수를 만들려고 했다.
[검괴수][갑옷괴수][생체괴수]
현우는 3개의 괴수를 생산했다.
원래의 기갑괴수에는 좀더 많은 괴수들이 합쳐져야 하지만 약식 기갑괴수는 합체하는 괴수의 숫자가 적었다.
그냥 형태만 갖췄다고 할까?
정식 기갑괴수를 생산할려면 중급 둥지는 되어야 한다.
잠시후 괴수들이 알이 되었고 시간이 지나자 알에서 깨어났다. 하지만 알에서 나온 괴수는 움직이지 않는 물체형 괴수였다.
괴수는 움직이는 동물형 괴수가 있고 고정된 식물형 괴수가 있다. 그리고 건물 같은 시설형 괴수와 물체처럼 생긴 물체괴수가 있다.
검괴수와 갑옷괴수 생체괴수는 형체만 있는 괴수이다.
생체조직으로 이루어 졌지만 움직이지는 못한다.
현우는 검괴수를 들었다.
보통의 검보다 조금 컸는데 무게 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마정석의 기운을 이용하면 가한 힘을 낼수 있다. 하지만 지금 이상태로는 약하고 진동검괴수를 생산할수 있으면 진동검 괴수와 합체 시켜서 진동을 만들 수 있다. 그럼 막강한 위력을 낼수 있다.
검괴수는 현우가 원하자 피부속으로 스며 들었다.
검괴수는 마치 괴수족의 무기같았는데 원할 때 언제나 소환을 하거나 사라지게 할수 있다.
대신 피부 위에 빨간 점이 생겨났는데 여기에 검괴수가 있는 거다.
현대 과학으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지만 괴수족의 기술력으로는 충분히 말이 된다.
현우는 이어서 갑옷을 걸쳤다.
갑옷이라기 보다는 예술품이였다. 괴수족의 무기는 미적인 부분도 뛰어났다.
괴수는 흉폭하고 무식할거라는 생각이 있지만 사실 우주에서도 손꼽히는 예술 감각이 있는 종족이다.
그리고 모든 것이 생체조직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원하면 모습도 바꿀수 있다.
갑옷은 현우의 몸을 감쌌는데 상당히 두꺼운 갑옷이였다.
현우가 원하면 기갑 괴수로 바꾸어 줄 것이다.
이어서 마지막으로 생체괴수를 몸에 걸쳤다.
갑옷 속을 구성하는 생체괴수는 마치 온몸이 근육으로 이루어 진 듯 했는데 이렇게 세 개가 합쳐지면 기갑괴수가 된다. 물론 하나가 더 있는데 바로 오너괴수다.
오너괴수는 기갑괴수를 조정하는 조종사로 기갑괴수를 조종하는데 특화된 괴수이다.
현재 현우가 입은 기갑괴수는 최하급 이였다. 솔저골렘을 상대할수 있는 수준이였다.
그래도 일반 괴수보다는 강했다.
기갑괴수로서 훈련을 한다면 언젠가는 제대로 된 최하급 기갑괴수가 될수 있을 것이다.
“멋지십니다. 주인님”
우두머리 괴수는 현우의 모습을 칭찬했다.
최하급 기갑괴수라 해도 그 위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리고 여기서 더 성장을 하면 하급 기갑괴수가 될수도 있다.
등급을 올리는 것은 둥지가 많은 자원을 사용해서 하급 기갑괴수를 생산하던지 아니면 전투를 겪으면서 기갑괴수 스스로가 강해지는 수밖에 없었다.
“괜찮아 보여?”
“예. 주인님”
“그래. 좋아. 너는 계속 둥지를 키우는데 집중해라.”
“알겠습니다.”
다람쥐를 닮은 우두머리괴수에게 명령을 내린후 현우는 훗카이도 영역으로 돌아왔다.
할게 많았다. 그리고 시간이 부족했다.
현우로서는 둥지에서 하고 싶은게 많았지만 당장은 기갑괴수를 착용한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시간이 생기면 둥지를 이용해서 하고 신체능력을 향상 시킬 생각이였다.
영역으로 돌아와서 가장 먼저 한 것은 바로 군주만 들어갈수 있는 탑으로 가서 일행을 만나는 것이였다.
손님 방이였는데 군주의 허락이 있어야만 이용할수 있다.
현우가 일을 하는 동안 이들에게는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여자헌터는 현우가 오자 반갑게 맞이 했다.
“군주일줄은 몰랐어. 대단한데.”
군주다. 그것도 3개의 영역을 가진 군주였다.
그건 대단한 일이였다. 왠만한 군주들도 무시할수 없을 정도의 세력ㅇ르 가진 셈이였다. 게다가 헌터들의 숫자를 보면 강력한 군주로 보였다.
“대단한건 아니야. 그보다 이름이 뭐야? 앞으로 같이 해야 하니까 이름을 알려줘.”
헌터에게 이름은 사치였다. 그러니 직업으로 부르는게 보통이였다.
하지만 같이 움직여야 하니 이제 이름을 알아야 한다.
“글세? 여기서 가장 많은 이름이 뭐야?”
여자헌터는 현우에게 이름을 지어달라고 말을 하고 있었다.
“글세?”
현우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한가지 이름이 떠올랐다.“
“지나 어때?”
“지나? 좋아. 그걸로 하자.”
크게 생각하지도 않았다. 지나라는 이름은 흔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선택을 한 것이다.
“지나 앞으로 나를 도와줘.”
지나는 앞으로 부관으로 쓸 생각이였다.
군주에게는 부관이 필요하다. 혼자서 많은 일을 할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 영웅이 도와주지만 당장은 영웅이 없고 지구에서는 믿을 만한 사람도 없었기에 지금까지 부관 없이 일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제는 부관이 필요했다.
“어떻게 하면 되는데?”
“별거 없어. 다른 사람들의 말을 정리해서 전해주면 되.”
부관이라고 해도 대단한 것은 아니였다. 대단한 것을 줄수도 없었다.
지나를 안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모르는 것 투성이였기에 많은 권한을 줄수 없었다.
그래도 고양이나 소녀를 도울려면 사람이 더 필요했다.
지나는 외계인이고 알고 지낸지 얼마 안되지만 서로 마음이 맞았다. 특히 야한이야기를 해줄때가 가장 좋았다.
그녀는 나이가 많은 만큼 다양한 경험을 지녔기에 이야기를 듣는것만으로도 즐거웠다.
현우의 말에 지나는 웃었다.
“좋아. 그정도는 할수 있어.”
“그래. 그럼 바로 가자.”
가장 먼저 할 것은 소녀와 고양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고양이는 예방접종을 맞춰야 하고 소녀는 수술을 해줄 생각이였다.
지구의 과학력으로도 가능한 일이지만 포인트를 지불하고 우주연합에 부탁을 할 생각이였다. 그럼 눈이 안보이는 것과 말을 못하는 것을 해결해 줄 것이다.
일행은 우주연합 지부로 향했다.
이어서 사정을 이야기 하자 바로 수술 날짜가 잡혔다.
수술은 바로 시작이 되었는데 죽은 사람도 살릴정도의 기술력을 가진 연합의 기술력 이였기에 고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소녀는 눈을 뜨고 주변을 바라보았다.
“아....”
소녀는 감탄한 표정이였는데 스스로 말을 하는 것에 놀라워 했다. 이제 소년느 더 이상 맹인도 아니고 벙어리도 아니다.
소녀는 눈물을 흘렸다. 아마 처음 본 세상이 너무 아름다워서 였을 것이다.
“지구에 온걸 환영해.”
소녀는 이제야 지구에 온 셈이였다.
눈을 뜨고 지구를 보았으니 다른 세상에 온 것을 이제야 확인한 셈이였다.
“감사합니다.”
소녀의 목소리는 옥구슬이 흘러 가는 것처럼 아름다웠다.
“그래. 그런데 이름이 뭐니?”
“저는.... 오빠가 지어주세요.”
오빠란다.
현우는 그냥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이름을 지어주는건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슬기롭게 자라라고 해서 슬기라는 이름을 생각해 두었다.
“슬기 어때?”
“좋아요.”
“그래.”
다시 정식으로 이름을 접수했다.
지나는 이지나 였고 슬기는 이슬기가 되었다.
이제 현우 일행은 지나 슬기 고양이 이렇게 4명이 되었다.
현우는 가족을 얻은 듯 기쁜 마음이 들었다.
“그럼 가족이 된 기념으로 파티를 할까?”
대단한건 아니다. 현우는 근사한 식당에 가서 음식을 먹을 생각이였다.
식당에서 음식을 먹으니 기분이 좋았다.
고양이는 고양이 음식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음식을 잘 먹었고 지나나 슬기 역시 음식을 잘 먹었다.
고양이는 외계고양이였기에 지구의 고양이처럼 대할 필요는 없었다.
고양이 라고 해도 인간이 먹는 음식을 못먹을리 없었다.
식당 사장은 4명이 먹는 모습에 놀라워 했지만 현우가 군주라는 것을 알았기에 아무말 하지 않고 음식만 날랐다.
현우는 군주다. 그리고 영역에 있는 자들은 대부분 그사실을 알고 있었다.
식당도 현우 덕분에 유지가 되는 것이니 함부로 할수 없었다. 현우가 원하면 여기서 쫓겨나는 거다.
그러니 최선을 다해서 현우에게 음식을 가져다 줄 수밖에 없었다.
음식을 먹는게 끝나자 현우는 슬기에게 물었다.
슬기는 매우 작았다. 초등학생처럼 보였는데 자기 나이도 제대로 몰랐다. 그리고 외계인이였기에 제대로 된 나이를 아는 것도 어려웠다. 각 행성은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 틀릳다. 그러니 행성이 틀리면 나이도 틀린 법이였다.
그러니 슬기의 나이를 정확히 아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였다. 그냥 몸집을 보고 12살 정도로 생각을 했다.
“좋아. 이제 가자.”
이제 겨우 일본에서 전투지시를 했을 뿐이다. 앞으로 중국과 러시아 에서도 같은 행동을 해야 한다.
현우일행은 중국으로 향했다.
포탈을 넘어서 중국에 도착하자 헌터들의 이목이 현우에게 쏠렸다.
군주의 행차다. 이곳에 있는 수십만의 헌터들은 현우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모두 들어서 알겠지? 앞으로 훈련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투에 참여해야 한다. 2번 중에 한번을 참여하지 않으면 추방이다.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하자면 훈련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자는 당분간 두고 볼 생각이다.]
훈련장을 한번이라도 이용한 사람은 전투에 참가해야 하지만 단순히 영역에 있는 사람에게도 같은 것을 요구할 수는 없었다.
현우는 그래서 한가지 말을 더 추가한 것이다.
훈련장을 사용한 사람은 두 번중 한번 이상 전투에 참가해야 한다.
이미 일본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서 들었지만 헌터들 로서는 충격적인 반응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중국측 헌터들은 일본측 헌터보다 적극적이였다.
“좋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언제 시작하실 겁니까?”
[지금 바로 전투다. 모두 준비하라.]
중국인 입장에서는 차라리 전투에 참가해서 훈련장을 이용하고 싶어 했다. 중국은 인구가 많은 대신에 훈련장의 숫자가 턱없이 부족했다. 그러니 일본처럼 자국의 이익을 생각할 겨를이 없엇다.
그들로서는 조금이라도 먼저 훈련을 받는게 문제였다.
훈련장을 이용하면 빠르게 강해질수 있다. 또 직업과 스킬이 생기기 때문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오히려 이런 조치에 환영했다.
[좋아. 모든 하급 괴수를 찾아라. 최하급 괴수는 그냥 격파를 하고 하급 괴수와 중급 괴수 위주로 찾아라.“
최하급 괴수는 보고할 필요도 없이 파괴하면 되는 거고 하급 괴수와 중급 괴수가 문제였다.
하급 괴수는 매우 강하다. 헌터들의 힘만으로 상대하는게 약간 버거울 정도였다. 그리고 중급 괴수는 재앙이였다.
중급 괴수는 미국이나 중국 러시아만 상대할수 있는데 그것도 국가의 모든 자원을 사용해서 제압을 한다. 그만큼 강력한게 중급 괴수다.
현우는 이번 기회에 중급 괴수를 몇 마리 잡을 생각이였다.
중국에도 중급 괴수가 존재한다. 당연히 꼭 제거해야 하는 녀석만 제거했고 남은 녀석들은 위치만 파악한채 관찰만 하는 중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