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흡수헌터-117화 (117/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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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는 초능력을 가진 사람이지만 이게 전투에 적합한 경우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직업을 통해 얻은 스킬은 전투와 관련된 스킬이 많았다. 게다가 일본이 적수라 할수 있는 러시아는 기사가 될수 있는 훈련장도 있었다. 일본 입장에서는 훈련장의 숫자도 늘리고 상급직으로 전직할수 있는 훈련장도 얻어야 한다.

“그래도 사정을 봐주십시오. 헌터가 늘어나면 그만큼 괴수를 상대하는데 유리하지 않겠습니까?”

현우는 고개를 저었다.

“나는 자선사업가가 아니에요. 이곳은 헌터를 양성하는 곳이에요. 지금부터 목적에 맞지 않는 자는 뺄 거에요.”

더 이상 자위대 준장급 직위를 가진 육장보와 대화를 할 필요 없었다.

[헌터들은 모두 들어라!]

군주로서의 명령이였다.

헌터들은 훈련을 멈추고 현우를 바라보았다.

무시해도 된다. 명령이지만 안따라도 상관은 없었다. 하지만 얼마전에 있었던 추방 때문인지 헌터들은 현우를 바라보았다.

[이곳은 괴수를 상대하기 위한 시설이다. 그리고 그대들은 지금까지 영역에 있는 훈련장에서 덕을 충분히 받았다. 그러니 지금부터 괴수를 처리하는데 도와라!]

현우의 명령에 헌터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이들 입장에서는 이곳은 무료로 스킬을 수련하는 훈련장이였다. 그러니 이곳에서는 훈련을 하는게 맞았다. 그런데 뜬금없이 괴수를 상대하라고 하니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게 무슨 말이죠? 저희는 이곳에 훈련을 하러 왔습니다.”

일본 입장에서는 전체 헌터수가 많아야 좋다. 헌터는 괴수를 상대할 뿐만 아니라 외화를 벌기도 한다. 용병으로 해외에서 돈을 벌수도 있었다. 그러니 일본 입장에서는 괴수를 잡는 것보다 헌터를 늘리는게 좋았다. 특히 기사 같은 상위직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였다.

당장 러시아 에는 기사로 전직한 헌터도 있다. 일단 기사가 된 헌터는 탱커로서 막대한 수입을 벌수 있다.

딜러보다는 탱커가 훨씬 중요한 헌터였다. 그러니 일본으로서는 탱커를 모집할수 있다면 모집해야 한다.

그러니 일본 입장과 현우의 입장은 틀린 부분이 많았다.

[목적에 맞지 않는 자는 추방하겠다. 나는 내가 필요한 자들만 영역에 받아 들이겠다.]

추방이라는 말에 헌터들은 불안해 했다. 추방을 당하면 다시 영역 안으로 들어올수 없다.

그러니 헌터들이 추방을 두려워 할 수밖에 없었다.

“추방을 말아 주십시오. 어떻게 하기를 원하십니까?”

헌터들의 말에 현우는 간단하게 말을 했다.

[나의 군대가 되라. 그럼 이곳의 훈련장을 쓸수 있다.]

현우와 함께 싸우는데 협조한 자들은 훈련장을 쓸수 있고 그것을 거부한 자는 훈련장을 쓸수 없다.

간단한 말이지만 그 말의 파장은 컸다.

일본에도 헌터협회가 있다. 그리고 헌터협회를 통해서 공격대를 편성한다. 그리고 괴수를 잡는데는 허가가 필요하다.

어느나라나 허가제가 대부분이였다.

괴수를 무조건 사냥하도록 신고제로 바꾸면 괴수가 씨가 마르거나 너무 강한 괴수를 상대하다 공격대는 전멸을 하고 그 뒷감당을 국가가 감당해야 한다. 그러니 신고제가 아닌 허가제로 운용을 한다.

그렇게 해야 공격대는 감당할수 있는 괴수를 상대할수 있고 문제가 생길 확률도 적어진다. 그런데 현우의 말은 국가의 허가도 받지 않고 일본의 괴수를 사냥하겠다는 뜻이다. 그럼 헌터협회와 관련된 자들이 그만큼 피해를 보고 일본 입장에서도 괴수 사냥을 간섭할수 없게 된다.

물론 괴수가 사라지면 이점도 있지만 일본의 이익을 생각하면서 천천히 사냥을 하기를 원하지 그렇지 않게 싸우는 것은 문제가 있었다. 일본 입장에서는 통제되는 헌터군대를 원했다.

하지만 그건 현우가 상관할 바가 아니였다.

[기회를 주겠다. 내가 하는 전쟁에 참가하라. 이용자들은 두 번이 전투 중에 한번만 참가를 하면 훈련을 받을수 있다. 신규로 들어오는 헌터도 마찬가지다. 내가 하는 전쟁에 참가한 자는 훈련장을 이용할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자는 훈련장을 이용하지 못한다. 예외는 없다. 지금부터 영역에 안들어오면 상관이 없지만 영역에 들어와 훈련장을 사용하는 모든 자는 2번의 전투중에 한번을 참가해야 한다.]

현우는 그대로 명령을 내렸다.

[추방조건이 설정되었습니다.]

영역안에서는 군주가 신이다.

추방조건이 성립되자 헌터들은 불만을 이야기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대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우는 일본에 둥지를 만드는게 이곳에 온 가장큰 이유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일도 해야 한다.

우선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

일본의 이익을 위해 더 이상 협조할 필요는 없었다 우선 복제인간을 훈련시켜야 한다.

[100포인트를 소모하였습니다.]

[병사를 생산합니다.]

복제인간이 나오기 시작했다.

현우는 각 훈련소에 복제인간을 배치했다.

지금 포인트 여유가 없어서 많은 포인트를 쓸수 없었다. 전이라면 1000포인트를 사용했겠지만 지금은 그럴수 없었다.

[훈련장에 병사들 전용 훈련장을 배치하겠다.]

이렇게 하면 훈련장중 일부는 헌터들이 이용할수 없다.

훈련을 받을수 있는 헌터의 숫자는 적어 졌고 그마저도 일부가 병사들 게 되었다. 헌터들은 불만이 생겼지만 추방이 무서워서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육장보의 얼굴은 사색이 되어졌다.

일본 정부는 나름대로 생각한게 있었다. 영역을 이용해서 좀더 많은 헌터와 상위직을 만들어 내고 현우가 훈련시킨 복제인간도 따로 빼내 일본의 국익을 위해 사용할 생각이였다. 그런데 그게 틀어졌으니 사색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현우가 더 이상 사정을 봐줄 이유가 없었다.

우선은 훈련장이 얼마나 좋은 시설인지 알려줄 생각이였고 이곳에서 혜택을 받은 헌터들을 이용할 생각도 했다.

현우는 크게 외쳤다.

[전쟁이다. 모두 준비를 해라!]

현우의 명령에 헌터들은 빈 공터에 모이기 시작했다.

해커들은 움직이지 않았고 전사 백명과 신관 1000명이 모였다.

복제인간이지만 가장 중요한 힐러 전력이였다.

원래 공격대는 탱커와 딜러 힐러가 필요하다. 탱커는 숫자가 적고 딜러는 많았다. 그리고 힐러는 매우 소수였고 그마저도 병원이나 부자들을 위해 힐을 사용했기에 공격대에 힐러가 포함되는 경우가 적었다. 하지만 현우의 군대에는 힐러가 많았기에 각 부대에 힐러를 배치할 생각이였다.

헌터들은 고민을 했다. 현우를 따라서 레이드를 할지 안할지를 결정해야 했다. 만약 한다면 훈련장을 이용할수 있지만 안하면 추방이다.

참가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다. 그건 헌터들 마음이였다.

현우도 이번 전투에 많은 사람들을 동원할 생각이 없었다. 그보다는 길들이기였다. 귀찮지만 한번씩 이렇게 헌터들을 길들여야 필요할 때 써먹을수 있다.

헌터들중 일부만 모여 들었다. 거의 천명 정도였다.

하지만 이정도도 충분했다.

[전진]

현우의 말에 헌터들은 빠르게 움직였다.

우선은 훗카이도에 있는 괴수들을 처리할 계획이였다.

현우의 명령에 따라서 헌터들은 빠르게 앞으로 나아갔다.

천명의 헌터에 천명의 신관이다. 이번에는 상황만 보기 위해서 나온 것이기에 싸울 생각은 없었다.

주변을 도는 것으로 끝낼 생각이였다.

훗카이도에 사는 사람들은 헌터들의 이동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이천여명에 달하는 헌터들이 움직임은 쉽게 볼수 있는 장면이 아니었다. 상당한 규모였기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 것이다.

그렇게 주변을 둘러보는 것으로 끝이 났고 현우는 다시 명령을 내렸다.

[끝이다. 헌터들은ㄴ 돌아갈 사람은 돌아가고 해산하고 싶으면 해산하라.]

일이 끝났으니 해산을 시킨 것이다.

몇십만명이 넘는 헌터중에서 단 천여명의 헌터만 합류를 한 것이다.

아직은 간을 보는 헌터들이 많았지만 계속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날 일본 헌터게시판은 난리가 났다.

현우의 명령을 심각하게 생각한 것이다.

군주의 위력은 대단했다. 군주의 영역에서는 군주에게 절대 복종을 해야 한다. 그리고 복종하지 않으면 추방을 당해야 한다.

여기에 괴수 사냥으로 인해 괴수가 전멸하면 괴수 관련 사업이 망하고 말거라는 게시글도 줄을 이었다.

일본으로서는 지금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냥 영역을 포기하고 현우에게 떠나라고 하면 되지만 그럼 중국이나 러시아에 밀릴 수밖에 없었다. 군주의 영역에서 훈련을 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그러니 헌터들로서는 현우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게다가 두 번명령을 했을 때 한번이라도 따르지 않으면 영역에서 추방이다.

그럼 훈련장을 이용할수 없으니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다.

다음번 명령에는 최소 10만명 이상의 헌터가 현우의 말을 들을수도 있다는 말이였다.

말이 10만명이지 엄청난 숫자였다. 왠만한 국가의 군대도 그정도 숫자가 아니다. 그런데 현우는 그정도 인원을 동원해서 괴수를 상대하겠다고 하는 것이니 헌터들은 물론이고 일본 정부에서도 이번 일을 심각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헌터나 정부나 현우의 말을 듣지 않을 수가 없다는게 문제였다.

현우는 일본 헌터들이 고민을 하는 사이에 후쿠시마로 향했다.

둥지를 살펴 보기 위해서 였다.

둥지는 전보다 커졌다.

지속적으로 괴수들을 흡수했기 때문이다.

둥지는 둥지의 핵이 가장 중요하다. 둥지의 핵은 둥지에서 괴수들을 생산할수 있게 해주며  시설을 유지하게 해주며 점막이 생성되게 한다.

둥지의 핵이 강할수록 둥지는 더 많은 일을 할수 있다. 둥지의 핵은 둥지의 심장과도 같았다.

다람쥐처럼 생긴 우두머리 괴수는 꾸준히 후쿠시마 주변을 돌면서 괴수를 모았다. 그리고 모은 괴수는 둥지의 핵이 되어졌다.

이제 둥지는 하급 둥지에 어울릴만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이곳에 군주괴수가 생겨나고 강력한 괴수가 태어나면 지구라는 행성은 괴수행성이 될 수밖에 없었다.

괴수의 힘은 강력했기에 지구인의 힘으로는 절대 막을수 없었다. 그나마 우주연합이 나서면 모르겠지만 하급 둥지가 생긴 지구를 구할지는 미지수 였다. 전에는 최하급 둥지만이 자리잡았기에 군주가 나서서 해결을 한 것이고 하급 둥지부터는 우주연합도 상당한 피해를 입기 때문에 함부로 처리할수 없다.

그만큼 하급 둥지는 무서운 곳이였다.

하지만 현우는 지구를 지배할 생각은 없었다. 오직 개인적인 궁금함을 해결하기 위해 둥지를 지은 것이다.

“둥지가 커졌구나.”

“예. 주인님”

현우는 우두머리 괴수의 창조주다. 둥지를 만들었고 우두머리 괴수를 창조했으니 우두머리 괴수로서는 자신보다 강한 현우의 명령에 따라야 했다.

원래라면 강한 괴수를 생산해야 하지만 현우의 명령대로 은신과 은폐 위주로만 지냈고 둥지의 핵을 키우는데 집중했다.

“좋아.”

현우는 고개를 끄덕인후 둥지를 살폈다.

군주괴수의 힘은 엄청났다. 군주 괴수의 힘으로 하급 둥지에서 무엇을 할수 있는지를 파악했다.

우두머리 괴수로도 할수 있는게 있지만 아무레도 우두머리 괴수와 군주괴수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두머리 괴수는 관리만 시킬 생각이였다.

현우는 둥지에서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를 보았는데 기갑괴수를 만들 생각이였다.

기갑괴수는 매우 강력한 존재였다. 강하기도 하지만 아름답고 맷집이 강했다. 그리고 우주연합의 워골렘을 상대할수 있는 기체였다.

현우는 기갑괴수를 만들어서 흡수를 하고 스스로의 몸을 기갑괴수화 시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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