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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는 조바심이 났지만 그걸 내색할수도 없었다.
현우가 안달이 난 상태였지만 골드드래곤군주는 승리를 기뻐하고 있었다.
어쨌든 승리를 했다. 상당히 어려운 싸움이였지만 이긴 것은 우주연합이였다.
병력은 그대로 골드드래곤군주의 영역으로 향했다.
골드드래곤군주에게 말할 기회는 없었는데 골드드래곤군주는 군주다. 골드드래곤군주가 먼저 말을 하지 않는 이상은 헌터가 말을 하는게 어려웠다.
골드드래곤군주는 군대를 통제해야 했고 바쁘게 영역으로 가야 했다. 그리고 결산을 해야 했다.
골드드래곤군주는 싱글 거리며 웃었는데 승리 했을시 받을 대가가 괜찮은 듯 했다. 보통 어려운 퀘스트는 미리 대가를 흥정한다. 이정도 지원을 받았고 적이 이정도로 강하며 그만큼 보상이 짭짤할 수밖에 없었다.
잠시후 골드드래곤군주 결산을 시작했고 영웅들은 어딘가로 떠났다.
오직 한 마리의 드래곤만 남아서 영역을 수습하기 시작했다.
뱀파이어 군주도 떠났고 이곳은 이제 원래의 원주민과 용족 그리고 뱀파이어들만 남을 것이다.
현우는 결산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드래곤이라 그런지 결산도 겁나게 느렸다. 아니면 받을게 많아서 그런지 한참이나 걸렸다.
그동안 현우는 조합을 생각했지만 여자헌터와 고양이 소녀와 놀아주느라 바빴다.
고양이와 소녀는 현우와 같이 가기로 했지만 여자헌터는 무슨 목적으로 안가는지 모를 일이였다.
고양이는 신선한 물고기를 원했고 소녀는 현우가 노래 불러주기를 원했다.
여자헌터는 현우에게 야한 이야기를 해주었기에 그걸로 참을만 했지만 오래 버틸만한 일은 아니였다.
그렇게 결산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하루가 지난 후에야 결산이 끝났다.
더러운 용새끼 용기다리다 죽을뻔 했다.
골드드래곤군주는 여유있느 표정으로 말을 했다.
“기다렸구나. 인간.”
“응. 그보다 이제 드래곤 나이트가 된거야?”
골드드래곤군주는 잠시 생각을 하는 듯 했다.
“퀘스트는 모두 해결했어?”
거대한 드래곤의 눈이 깜 빡이고 있었다.
“아니. 추종자나 고대신의 잔재나 타락기사를 찾을 방법이 없어.”
찾지 못했다.
무슨 흔적이라도 있어야 했는데 흔적이 없었다. 그리고 소문을 들을 길이 없었다.
일단 찾기만 하면 사방으로 정보가 생겼겠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러니 찾을수 없었다. 이건 현우 뿐만이 아니었다. 다른 헌터들도 찾지 못했다. 아마 이 행성에 우주연합이 자리를 잡으면 본격적으로 찾겠지만 그 전까지는 찾기 어려웠다.
“그래? 그럼 어떻게 할까?”
현우는 순간 드래곤 소드로 골드드래곤군주의 목을 따는 상상을 했다. 하지만 그럴수 없었다.
골드드래곤군주는 드래곤이였다. 그리고 현우는 드래곤나이트였다.
드래곤나이트 로서 드래곤은 탈것이였다. 차가 애를 먹인다고 차를 벨수는 없었다. 그러니 살살 달래서 탈수 있게 해야 한다.
“그래도 내 덕분에 세종족을 처리했잖아?”
골드드래곤군주는 잠시 현우를 보더니 크게 웃었다.
“뭐? 하하하. 너 혼자서 삼대재해를 해결했단 말이야? 말도 안되는 소리... 하하하. 그래도 허황된게 멋있구나.”
세종족을 처리한 것은 현우 덕분이지만 골드드래곤군주는 자신이 해결했다고 생각하는 듯 했다.
사실 골드드래곤군주는 선속성의 드래곤이였고 드래곤중에서도 유연한 편이였지만 그래도 드래곤은 드래곤이였다. 현우를 한입에 잡아 먹지 않은 것만으로도 자비로운 상황이였다.
“내 지배 능력이 없었다면 이렇게 쉽게 끝나지 않았을 것이야.”
골드드래곤군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어쨌든 도움이 되었으니 허락을 하겠다.”
[드래곤나이트로 전직이 되었습니다.]
임시가 아니라 진짜 드래곤나이트다.
[임시 드래곤나이트로 전직하였습니다.]
[용족 제한 테이밍 스킬을 습득하셨습니다.]
[용족 제한 격려 스킬을 습득하셨습니다.]
[용족 제한 승마 스킬을 습득하셨습니다.]
[용족 탑승시 돌격 스킬을 습득하셨습니다.]
[용족 소환 스킬을 습득하셨습니다.]
임시스킬이 아닌 진짜 스킬을 얻을수 있었다. 이제 진짜 드래곤나이트가 된 것이다.
사실 원래 드래곤 나이트였기에 크게 기쁘지는 않았지만 이제 조바심이 날리는 없을 듯 했다.
현우는 미소를 지었지만 골드드래곤군주의 말이 이어졌다.
“하지만 언제든지 직업을 해제할수 있다는 것을 알아둬. 그리고 한번 해제되면 다시는 드래곤 나이트가 될수 없어. 드래곤로드가 허락한다면 모를까? 그전에는 드래곤 나이트가 될수 없어.”
한마디로 조심하라는 말이였다.
현우로서는 개고생을 하며 드래곤나이트가 되었는데 언제든 해제될수 있다는 직업이라는 말에 화가 났지만 어쩔수 없었다.
“알았어.”
“그럼 가봐.”
이제 볼일이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
“잠깐. 그래도 드래곤나이트인데 탈것은 안줘?”
“탈 것? 음... 글쎄? 용족을 테이밍하는 것도 중요한 경험이야. 너가 타던 와이번을 줄수도 있지만 그러면 나약해 지니까 주지 않겠어. 스스로 탈것을 찾아봐.”
“젠장....”
와이번이 한두마리 있는게 아니였다. 그중 한 마리 주는건 어렵지 않을 텐데 안주는 것을 보니 화가 났다. 하지만 드래곤나이트 스킬이 있으니 용족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그리고 복제와이번을 한 마리 훈련시키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가봐.”
“좋아.”
“그럼 다음에 봐!”
“퍽이나.”
부른다고 갈 현우가 아니였다. 직업도 얻었으니 골드드래곤군주는 안만날 생각이였다.
현우는 고양이와 소녀 그리고 여자헌터를 데리고 움직였다.
우주연합 지부로 들어가자 수속을 밟아야 했다.
전투가 끝난 헌터는 삼대재해가 있는 전장은 무료로 이동할수 있다.
하지만 헌터가 아닌 자는 이용료를 내야 한다. 그리고 헌터와 함께 가야 한다. 또 신체검사도 받아야 하는데 이건 서로를 위해서 였다.
다른 행성에는 전염병이 있을수 있다. 미세한 전염병이라도 다른 행성으로 가면 다른 사람들을 죽일수도 있으니 전염병 검사를 해야 한다.
고양이와 소녀를 검사하는데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검사를 받는 동안 현우는 대화를 했는데 각국의 의뢰가 쌓인 상태였다. 특히 미국의 압력이 엄청났다.
이어서 현우는 드래곤이 있는 행성중에서 의뢰를 요청했다.
이런 일들은 오래 걸리는 일이 아니였기에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이것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는데 기다리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자 검사가 끝났다. 이제 돌아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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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우주연합 서울지부 건물 안 포탈
현우일행은 포탈을 통해서 서울역에 있는 우주연합으로 나왔다.
이어서 검사를 받았는데 여자헌터는 외계인이였기에 모습을 바꿔주는 환영반지를 껴야 했다.
본모습으로 다녀도 되지만 보통은 혼란을 막기 위해 환영반지를 낀다. 이반지를 끼면 지구인같은 모습으로 변하지만 환영이였고 실제 모습은 감춰진다.
고양이와 소녀는 새로운 신분을 받았다.
일행은 그대로 서울역에 있는 원룸으로 향했다.
원룸으로 들어가고 나서야 실수를 알았는데 원룸은 너무 작았다.
여기서 사는 것은 무리였다. 그러니 집을 하나 더 사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양이는 마치 현우에게 실망했다는 표정을 지었는데 너무 작은 집에 사는 현우에게 실망한 표정이였다. 현우로서는 이제 어쩔수 없이라도 집을 사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현우는 바로 집을 하나 더 샀다.
5억 짜리 집이였지만 현금이 있으니 바로 구매를 했다.
이어서 현우의 영역을 확인하기 위해 움직였다.
우선 러시아다.
러시아는 큰 문제가 없었다.
다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게 문제였다. 무허가로 지은 건물이 사방에 있었고 사람들은 그곳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러시아는 군대가 관리를 한다. 그러니 현우가 없어도 큰 문제는 없었다.
단지 훈련소가 부족하다는게 문제였다.
러시아 인들 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중동에서 많은 사람들이 왔는데 특히 난민이 수요가 엄청났다. 난민은 당장 먹고 살 능력이 없었다. 그러니 몸으로 때울수 있는 헌터가 되기를 원했다.
덕분에 훈련소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현우가 영역을 확인하는 사이에 일행은 영역을 확인했다.
그들은 현우가 군주라는 사실에 놀랬다.
군주가 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여자헌터는 현우에게 다가와 말을 했다.
“군주였어?”
“응. 그치.”
“몰랐어. 하긴 그러니까 혼자 돌아다녔을 수 있었겠지.”
군주는 매우 강력한 헌어티다. 그정도 실력이 있으니 군주를 하는 것이다.
현우를 처음 봤을 때 혼자 다닌 것도 실력에 자신이 있어서 였던 거다.
“그치. 그보다 다른데에 가봐야 해.”
바로 중국으로 갔다.
중국도 사람으로 붐볐다. 여기도 추가적으로 헌터를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기존의 훈련소는 모두 다 찬 상태였다.
현우는 바로 일본으로 향했다.
여기가 중요하다.
이곳에서는 해커와 신관을 훈련시키고 있고 창병도 훈련을 시키고 있다.
이들은 헌터일을 하지 않고 현우의 명령에 따라 신관은 사람들을 치료하고 해커는 통신상에서 기계족의 침입을 막고 있었다.
이곳에는 현우의 정예병사들도 있었는데 모두 4명이다. 창병 해커 신관 스나이퍼 이렇게 4명이다.
현우는 빠르게 움직였는데 아무레도 병사들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곳에 있는 병사들은 신관 천명 해커 1000명 창병 100명이다. 창병은 시설을 지키는 일을 했다.
처음이라 잘 몰라서 병사들을 생산시켰는데 지금은 약간 생각을 잘못 했다고 스스로 자책하는 중이였다.
우선 훈련받는 헌터들이 너무 많았다. 그들은 쉬지 않고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공격대를 편성해서 싸우는게 힘들었다.
당장은 훈련장으로만 사용을 해야 하는 상황이였다.
영역이 훈련장이 되었기에 원래 생각대로 공격대를 편성해서 일본의 괴수를 처리하는 것도 문제가 있었다.
그나마 지금은 훈련을 마친 헌터들이 존재했지만 그들은 제대로 된 보수를 받기 위해 헌터협회나 우주연합에 의뢰를 받으러 간다.
이곳은 말그대로 훈련장이였다.
만약 현우가 복제인간으로 병사를 뽑는다면 몰라도 당장은 이들을 이용해서 일본에 있는 괴수를 상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였다.
현우가 도착하자 육장보가 달려 왔다. 육장보는 육군자위대 준장의 위치에 있는 계급이다.
한국으로 치면 준장이 달려온 것이다.
“무슨 일이죠?”
“오셨습니까? 훈련장이 너무 작은데 증축을 해주시면 안될까요?”
“제 영역들 중에서 가장 훈련장이 많은 곳이 이곳이에요. 그리고 인구수 비율로 따져도 가장 넓은 곳이 이곳인데 증축을 해달라고요?”
중국이랑 비교도 되지 않는다. 인구수로 해주면 당장 중국의 훈련소를 열배로 늘려야 한다.
현재 현우의 영역에 있는 훈련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상태였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이 늘어날 것이다.
지금까지는 상황을 보았지만 앞으로는 이문제를 해결해야 할 듯 했다.
“대가를 지불하겠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에서처럼 상급 직을 위한 훈련소도 꼭 만들어 주세요.”
현우는 고개를 저었다.
“이곳은 원래 일본에 있는 괴수를 처리하기 위한 시설이에요. 헌터를 양성하는 시설이 아니에요.”
일본 입장에서는 헌터가 많이 늘어날수록 유리했다. 일반인 보다는 직업을 얻은 헌터가 월등히 강하다. 특히 직업을 얻으면 직업 관련 스킬을 쓸수 있는데 이게 상당히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