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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헌터-113화 (11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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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수]

    마지막 마도제국의 병사를 벤후에 비행전차마저 부셔 버리자 더 이상 서 있는 병사가 없었다.

    “괜찮아?”

    현우는 끌려가던 사람들에게 말을 했다.

    “예.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들은 감사하다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우선 남쪽으로 가. 여기 있으면 위험하니까.”

    “예.”

    사람 대접을 받지도 못하면서 끌려가는 중이였다. 들어가면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이였기에 현우의 말대로 급히 남쪽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잡혀온 사람들이 모두 도망치자 현우는 영역을 바라보았다.

    “공격하게? 혼자서? 너가 아무리 강해도 혼자서는 무리야.”

    여자헌터가 말을 하는 사이에 소녀와 고양이는 현우의 어깨에 올라탔다.

    아마 자기들을 두고 갈거라고 생각을 한 모양이였다.

    “혼자 갈생각은 없어.”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적당한 도구가 있다. 그러니 그것을 이용할 생각이였다.

    이참에 마도제국의 상위인간도 흡수할 생각이였다.

    “어떻게 할려고?”

    “여기서 기다려.”

    현우는 소녀와 고양이를 내려 놓았다.

    현우는 바로 오염된 기지 쪽으로 움직였다.

    괴수족에 의해 기지 자체가 오염되어 버린 곳에는 반인반괴가 빠르게 생산되고 있었다.

    한쪽에는 시체와 살아있는 사람들이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생산된 반괴가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원래라면 괴수족에서 우두머리 괴수를 보내서 지휘를 해야 하지만 지금은 그럴수 없었다.

    괴수족과 기계족은 언데드족을 상대하는 중이였기에 여기에 신경을 못쓰고 있었다. 현우는 이곳을 이용할 생각이였다.

    [교체][두뇌]

    우두머리 괴수의 두뇌로도 충분하지만 군주괴수의 두뇌로 바꾼 상태였다.

    [지배할수 있는 괴수가 있습니다.]

    [괴수를 지배하셨습니다.]

    현우는 그대로 명령을 내렸다.

    “마도제국을 공격해!”

    현우의 명령에 반괴들은 빠르게 마도제국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반괴들의 숫자는 꽤 많았다. 하지만 이들만으로 마도제국의 영역을 파괴할 거라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다.

    [피어]

    반괴들은 피어의 영향으로 좀더 강해졌다. 하지만 이정도로는 부족했다.

    반괴들을 막기 위해 마도제국의 병사들이 나타났다.

    [디버프]

    군주괴수의 전용스킬이 펼쳐지자 마도제국의 병사들은 몸이 느려졌다.

    게다가 이게 끝이 아니였다.

    [폭파]

    가까이 붙은 반괴는 그대로 폭파해서 피해를 주었다.

    엄청난 폭발이 아니다. 반괴는 마정석이 없거나 매우 작아서 폭발력이 작았다. 하지만 그정도면 마도제국의 병사들을 죽이기 충분했다.

    마도제국의 병사들은 지팡이를 이용해서 반격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우선 숫자 차이가 너무 많이 났다.

    마도제국의 병사들은 하나하나가 강하다.

    이건 강화수술과 개조수술 덕분이였는데 마도제국의 병사들은 강하기는 했지만 숫자가 엄청나게 많은 것은 아니였다. 그에 반해 반괴는 거의 인해전술로 공격을 했기에 마도제국의 병사들이 제대로 대응을 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마도제국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였다. 비공정과 비행전차를 이용해서 반격을 하려 했다. 특히 날개를 펼치고 날아다니는 상위인간이 눈에 띄었다.

    상위인간은 괴수족의 우두머리 괴수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듯 했다.

    그리고 현우의 목표이기도 했다.

    마도제국의 병사들의 숫자에 비해 매우 적은 숫자였지만 충분히 지휘를 하고 있었다.

    현우는 상위인간을 처리할 생각이였다.

    마도제국의 영역 위에는 비행요새가 떠다니고 있었다. 비행요새에는 여러 포가 달려 있었기에 반괴들 만으로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비행괴수와 자폭비행괴수가 있어야 상대를 할수 있다. 땅에서 싸우는 반괴만으로는 상대가 어렵다.

    반괴들은 더 이상 명령이 필요가 없었다. 현우의 명령에 따라 내려오고 있기 때문에 이제 신체를 교체해도 된다.

    [교체][가죽][입][근육][다리]

    은신괴수의 가죽과 지옥거미의 입 기사괴수의 근육, 전사괴수의 다리로 교체를 한후 그대로 몸을 날렸다.

    상위인간은 공중에서 정신없이 명령을 내리고 있었다. 덕분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상위인간은 갑자기 자기 몸이 갑갑해 진다는 것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땅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날개를 펼수 없었던 것이다.

    떨어지는 상위인간을 그대로 낚아 챈 현우는 그대로 흡수 스킬을 사용하 였다.

    [흡수]

    상위인간의 몸은 그대로 현우의 몸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현우는 마도제국의 병사들을 지휘하는 능력을 흡수하고 싶었다.

    [두뇌를 얻으셨습니다.]

    [날개를 얻으셨습니다.]

    상위인간의 두뇌와 날개를 얻었다.

    [교체][두뇌]

    현우는 바로 마도제국의 병사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마도제국을 파괴하라.]

    마도제국의 병사들은 반괴를 공격하지 않고 마도제국의 건물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광선을 내뿜는 지팡이가 있었기에 파괴력이 상당했다.

    그리고 마도제국의 병사들은 강화수술 덕분에 매우 강했다.

    반괴는 마도제국의 병사들을 죽였지만 마도제국의 병사들은 반괴를 신경도 쓰지 않고 마도제국의 건물을 파괴하는데 열중했다.

    현우는 그사이에 사람들이 갇힌 곳으로 향했다.

    사람들이 갇힌 곳은 거대한 피라미드 였다. 그속에 갇혀 있었는데 현우는 빠르게 말을 했다.

    “탈출해야해. 빨리나와!”

    죽을 날만 기다리던 원주민들이였다.

    그들은 현우의 말에 급히 밖으로 나왔다.

    비행요새는 마도제국의 병사들을 향해 공격을 했지만 그 숫자가 많았다. 비행요새는 단 한 대였지만 마도제국의 병사들은 천 명이 넘었다. 그리고 반괴들은 거의 일만에 가까운 숫자였기에 비행요새 하나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마도제국의 병사들은 광선 공격을 할수 있다.

    비행요새는 마도제국의 건물이 파괴되는 것을 막으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다른 상위인간이 마도제국의 병사들을 통제하려 했지만 통제하는 중에 중요한 건물이 파고되어 버렸다.

    남은 마도제국의 병사들로 반괴를 모두 죽이는데는 성공했지만 본거지를 잃었기에 새로 건물을 짓던지 아니면 후퇴하는 수밖에 없었다.

    현우는 탈출한 원주민들과 함께 그곳을 나오고 있었다.

    한참 움직이자 여자헌터가 다가왔다.

    “어떻게 성공했어?”

    “반괴를 유인했어. 북쪽에 오염된 기지가 있잖아. 거기있는 반괴를 유인하니까 따라오더라고. 그들을 마도제국의 병사들과 싸우게 한후에 원주민들을 구했어.”

    도망치는 중에 죽은 자들도 있었지만 꽤 많은 사람들을 구했다. 거의 1000명 정도 되는 듯 했다.

    원래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도망치다 죽거나 다른 곳으로 도망친 자들이 많았다. 처음 보는 현우를 믿는 것도 무리였고 급한 상황이였기에 다른 곳으로 간 사람도 있었다.

    어쨌든 이정도 구한 것은 대단한 일이엿다.

    “이제 가자.”

    “그래.”

    살아남은 사람들의 상태는 좋지가 않았다. 하지만 우선은 이동을 해야 한다.

    원주민 숫자만 천명이다. 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것은 절대 쉬운일이 아니였다. 그리고 모두들 중상자들이라서 현우가 먹을것과 쉴곳을 줘야 했으며 간간히 치료도 해줘야 했다.

    여자헌터도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지만 거의 대부분의 일은 현우가 해야 했다.

    그나마 안전한 곳으로 가서 휴식을 취했는데 어느정도 몸이 나아야 움직일수 있을 듯 했다.

    그렇게 3일이라는 시간이 지나자 원주민들은 어느정도 회복이 되어졌고 현우는 원주민을 데리고 남쪽으로 향했다.

    골드드래곤군주의 영역이다.

    원주민들은 체력이 회복되자 그들을 골드드래곤군주의 영역으로 데려갔다.

    아무레도 뱀파이어 군주의 영역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영역 근처까지 데려다 준후 현우는 바로 뱀파이어 군주의 영역으로 향했다.

    현우는 영역으로 향하면서 이번에 얻은 상위인간의 두뇌에 대해 생각을 했다.

    “생각보다 좋은데....”

    두뇌는 매우 좋았다. 단순히 마도제국의 병사들만 부릴수 있는게 아니라 다른 능력도 있었다. 바로 강화와 개조였다.

    상위인간은 별다른 문제 없이 일반인을 상대로 강화수술과 개조수술을 할수 있다.

    이것만 해도 생각하지 못한 수확이라 할수 있었다.

    현재 현우는 여러 종족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였다. 그러니 이것들을 이용하면 매우 막강한 부하를 만들 수 있을 듯 했다.

    강화와 개조 그리고 강시와 언데드 이것들을 이용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무기를 만들 수 있을 듯 했다. 하지만 당장은 무리였다.

    “진짜 힘드네.”

    “그러니까.”

    여자헌터는 아직도 떨어지지 않고 있었다.

    현재 현우와 여자헌터 고양이와 소녀가 함께 움직이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니니 외롭지는 않았지만 눈치가 보였다.

    “이번에 뱀파이어 군주의 영역으로 간다니까 신기하네.”

    “나도. 뱀파이어가 헌터가 될줄은 생각도 못했어.”

    신기하기도 해서 가는 거다.

    이번에 가면 구경좀 하다가 전직을 할수 있으면 전직을 할려고 했다.

    어차피 드래곤나이트로 전직을 했으니 다른 직업도 관심이 있었다.

    사람이 없으니 뱀파이어 군주의 영역까지 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아니였다.

    일행은 빠르게 뱀파이어 군주의 영역까지 도착했다.

    그런데 보통의 군주와는 차이가 있었다.

    이곳에서는 혈액을 피처럼 판매를 했다. 곳곳에 헌혈을 하는 곳이 있었는데 헌혈을 하면 물건을 주거나 돈을 주는 식이였다. 헌혈을 하는 건물에는 원주민들이 줄을 서고 있었는데 당장 돈을 벌수 있는 방법이 피 밖에 없으니 그렇게 하는 듯 했다.

    인공혈액이 존재한다.

    상점에서는 수혈용 인공혈액을 포인트로 살수 있지만 이곳의 군주는 원주민의 피를 원하는 듯 했다.

    어쨌든 군주가 하는 일을 간섭할 수는 없었다. 군주는 한 영역의 신이자 왕이기 때문이다.

    뱀파이어는 눈으로 보기에는 구분을 하기 어려웠다.

    뱀파이어나 인간이나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빨에 솟곳니가 있다는 차이 뿐이였지만 그정도는 이빨만 가리면 된다. 그 외 혈색이 없다거나 몇가지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그정도 차이로 구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였다.

    헌터인 현우일행이 들어가는 걸로 관심을 가지는 자는 없었다.

    뱀파이어는 일반 뱀파이어와 엘더뱀파이어 뱀파이어헌터 직업이 있었고 따로 박쥐와 늑대를 생산하였으며 뱀파이어의 능력을 훈련하는 곳도 있었는데 여기는 종족제한이 있었다.

    몸속에 있는 피의 밀도에 따라 할수 있는게 정해졌는데 대충 10사람 분의 피를 마시면 등급이 한단계 올라가는 식이였는데 피를 많이 흡수해서 압축할수록 강한 뱀파이어였다.

    압축된 피가 많으면 별의별 일을 다 할수 있었는데 늑대나 박쥐로 변하거나 상대의 피를 지배할수 있었다. 그리고 안개로도 변신을 할수 있었다.

    게다가 상대를 물면 좀비로 만들 수 있었는데 언데드족과 비슷한 점이 많았다. 흑마법사보다는 약하고 마녀보다는 약간 더 센 듯 했다.

    어쨌든 기분 나쁜 종족이였다.

    뱀파이어 군주는 싸우지 않고 전력을 모으는 중이였다. 현우는 뱀파이어를 흡수하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동료를 흡수할 수는 없는 일이였다. 현우는 나중에 적으로 만나면 뱀파이어를 흡수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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