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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헌터-112화 (11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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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는 지배하는 괴수들을 제단으로 보냈다. 그러자 괴수와 언데드가 싸우기 시작했다.

“언데드와 괴수가 싸우는군.”

여자헌터의 말에 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돌아갈까?”

일행은 3명이다. 3명과 고양이 한 마리다. 전력은 헌터 두명이다. 이 전력으로 언데드와 괴수들을 상대하는 것은 자살 행위였다.

좀 돌아서 가는게 나을 듯 했다.

“응.”

언데드와 괴수가 안보일때까지 돌아서 움직였다.

생각보다 적이 많았다. 사방에 괴수나 기계 언데드가 있었기에 들어가는게 어려웠던 것이다.

현우는 우선 안전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에 있을 거지만 실제로는 삼대재해를 지배하며 싸울 생각이였다 .

이건 모두 지배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였다.

자리를 잡자 다시 한번 위치를 파악했다.

11시에 기계족 12시에 언데드족 1시에 괴수족이 있었고 2시 방향에 괴수족이 지배하는 오염된 기지가 있었다.

괴수족이 유리한 상황이였다. 일단 오염된 기지가 있으니 반인반괴를 충분히 생산할수 있다. 그리고 불리한 종족은 바로 언데드족이였다 언데드족은 양쪽에 끼인 상태라서 불리했다.

아마 이대로 시간이 지나면 언데드족이 전멸할거 같았지만 현우는 그시간을 좀더 앞당길 생각이였다.

방법은 간단했다.

[교체][심장][두뇌]

흑마법사의 두뇌와 심장으로 교체를 했다. 이제 현우는 흑마법사의 능력을 쓸수 있다.

[지배할수 있는 언데드가 있습니다.]

[언데드를 지배하셨습니다.]

[언데드를 지배하지 못하셨습니다.]

다른 흑마법사가 지배하는 언데드는 지배할수 없지만 그 외 언데드는 대부분 지배할수 있다.

순식간에 현우의 지배를 당한 언데드는 그대로 언데드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렇지 않아도 밀리는 상황이였다. 언데드는 아군인 언데드가 공격하는 상황이 되자 당황했다.

게다가 팽팽한 상황이라서 괴수와 기계를 막고 있는 상황이였는데 갑자기 언데드가 아군을 공격하자 언데드 진형은 그대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순간적으로 파괴가되고 있었다.

그전까지 팽팽하게 맞서 싸웠는데 갑자기 전세가 확 바뀐 것이다.

균형이 깨졌다.

3종족이 서로 균형을 이루어 싸우고 있었는데 한 종족이 급격히 세력이 줄어든 것이다.

[헬게이트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완전히 완성이 된 것은 아니다. 원래는 제대로 완성을 해서 필요한 전력을 모두 받아야 하지만 지금은 임시 완성이라 헬게이트의 위력을 제대로 낼수 없었다.

급한데로 필요한 마족을 소환하는 수준이였다. 당장은 적을 막을수 있을지 모르지만 승리를 할 수는 없게 되었다.

[마족이 소환되었습니다.]

언데드족이 소환하는 마족은 매우 강력하다. 거의 최종병기 수준이였다. 물론 마왕을 소환하는게 최고지만 마족만 해도 엄청난 존재였다.

이제 괴수족과 기계족은 마족을 막으면 승리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막지 못하면 오히려 패배를 하는 셈이였다.

[마족을 막으십시오. 마족은 모든 것을 파괴하는 존재들입니다. 그들을 막지 못하면 파멸입니다.]

친절하게 알림창이 생겼지만 막을 필요가 없었다. 지금은 오히려 이 상황을 이용해야 한다.

“뭐야?”

여자헌터는 말과 함게 급히 검을 뽑아 들었다.

여자헌터가 마족을 상대하지는 못하겠지만 반사적으로 든 것이다.

“우선 물러나자.”

물러나는게 좋다.

어차피 마족이랑 싸울 생각은 없었다.

3종족이 싸워서 전력이 약해지면 그때가서 싸우면 되는 것이다.

당장 남쪽으로 내려가는 병력이 줄어들었다.

세종족이 싸우면서 남쪽으로 보낸 전력은 대단한 전력이 아니었다. 정찰을 하기 위한 전력이라 할수 있었다. 물론 기갑전력이 있었지만 그 전력을 뺀 나머지는 버리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상황이 이렇게 되니 남쪽으로 보내는 전력을 크게 줄일 수밖에 없었다.

당장 적을 막아야 하니 전력을 다해서 싸워야 했다.

현우는 물러나면서 상황을 보았는데 마족이 강력한 힘으로 괴수족과 기계족을 공격하기는 했다.

막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었짐나 상황이 좋지 않았다. 비슷한 전력이라면 모를까? 전력이 좋지 않았다.

“흡수하고 싶다.”

현우는 마족을 흡수하고 싶었지만 그럴 상황이 아니였다.

그보다 스킬을 교체하는게 귀찮았는데 신체를 압축해서 썼으면 했다.

퍼어어어엉

그때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다. 마족이 주변을 공격하는 소리였다.

“더 떨어져야 겠다.”

“응.”

마족이 너무 강했기에 우선은 물러나야 했다.

맞서 싸울 것도 아닌 상태에서 괜히 붙으면 문제가 될수 있다.

현우와 여자헌터는 급히 밑으로 내려갔다.

소란 때문인지 우주연합 소속 군주들의 영웅들도 급히 영역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애써 확보한 영역도 포기했는데 상황이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괜히 이럴 때 끼어들다가 죽을수도 있었다. 그러니 영역으로 돌아간 것이다.

영역에서는 보통때보다 강해진다. 그러니 영역 안에서 싸우면 최악의 상황은 피할수 있었다.

현우는 여자헌터를 보며 말을 했다.

“갈데는 있어?”

“난 당분간 너를 따라갈 생각이야. 어디로 갈 거야?”

“나는 뱀파이어 군주에게 갈거야.”

당장 북쪽 대륙으로 가는 것은 무리였다. 일단 한종족이 떨어져 나갈때까지는 주변을 살필 생각이였다. 사실 이럴 때 고대신의 잔재나 원주민신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았지만 그건 시간이 오래 걸릴거 같았고 우선 뱀파이어 군주에게 가볼 생각이였다.

뱀파이어 군주는 언데드이다. 죽지 않는 자이니 언데드가 맞았다. 그런데 언데드족도 아니고 우주연합의 군주로 나타났으니 이해할수 없었다.

그러니 직접 가서 확인해 볼 생각이였다.

“그래? 뭐 때문에 그러지?”

“그냥 개인적인 호기심 때문이야.”

“좋아.”

여자헌터는 현우의 말에 반대하지 않았다.

현우는 빠르게 뱀파이어 군주가 있는 영역으로 향했다.

그렇게 가는데 익숙한 복장의 병사들이 보였다.

“이런...”

마도제국의 병사들이였다. 마도제국의 병사들은 헌터들보다 더 강한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매우 긴 지팡이와 비행전차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었다.

우주연합과 동맹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호전적인 제국이였기에 왠만하면 상대할 생각이 없었다.

현우는 피하려 했다.

그런데 이상한게 눈에 띄었다. 사람을 잡아가는게 보였다.

“저건 뭐야?”

현우의 말에 여자헌터는 잠시 그쪽을 바라보았다.

“원주민들을 잡아가네. 아마 세뇌를 하고 신체강화를 할거 같은데?”

“강화? 세뇌?”

“응. 마도제국은 적이나 원주민을 가리지 않고 병력으로 만들잖아. 저렇게 세뇌를 당하면 마도제국의 충실한 개가 돼.”

“원주민은 약한데?”

원주민은 약하다. 초능력을 쓰는 병사나 헌터에 비하면 매우 약한 존재들이였다.

“그렇긴 한데 강화수술을 받으면 강해져. 그리고 일부는 신체개조까지 하는데 그렇게 되면 날라 다니지.”

마도제국도 복제인간을 병사로 사용한다. 그런데 복제인간 뿐만 아니라 민간인들도 수술을 통해서 병사로 양성하는 모양이였다.

그들이 원해서 하는 거라면 모르겠지만 강제로 하는 것을 그냥 내버려 둘 생각은 없었다.

구할수 있다면 구할 생각이였다.

“구하자.”

현우의 말에 여자헌터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미쳤어? 가다가 죽어.”

마도제국은 매우 강한 곳이였다. 괜히 갔다가 잡히면 죽거나 강화병사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그래도 사람을 구해야지. 다른 곳에 도움을 요청할수 없잖아.”

우주법이라는게 있지만 결국 힘있는 자들을 대변하는 법이였다.

마도제국이 원주민ㅇ르 죽이거나 병사로 쓴다고 해도 우주연합이 그것을 강압적으로 제재할수 없다. 그저 할수 있는 것은 법적으로 해결하는 것지만 그것도 쉽지가 않았다.

현우는 사람들을 구할 생각을 했다.

“저거 안보여? 비행전차. 그리고 마도제국에는 비공정이나 비행요새도 있어. 그걸 상대하는 것은 무리야.”

“우선은 할수 있는 것만 하자.”

현우도 불가능하면 포기할 생각이지만 할수 있다면 할 생각이였다.

포기할 생각은 없다. 포기란 김치를 셀때만 쓰는 말이다. 현우는 구할수 있는 사람은 구할 생각이였다.

“무슨 이유로 하는거야? 구해 봐야 생기는 것도 없어.”

“그래도 해야지. 나는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고 싶지 않아. 여기서 사람을 구하지 않으면 내가 괴물이 될거 같아. 그러니 어떻게든 구할려고.”

“즉흥적이네. 원래 뱀파이어 군주에게 간다며?”

“그건 이따 가면 되지. 하지만 사람을 구하는 것은 미룰수 없어.”

여기서는 인질을 잡으면 바로 식량으로 삼거나 노예로 부린다.

그러니 사람을 구할려면 당장 움직여야 한다.

“좋아. 가자.”

정했으니 움직여야 한다. 현우는 소녀와 고양이를 두고 갈려고 했지만 그건 어려웠다. 그러니 소녀와 고양이를 어깨에 엎고 갈 생각이였다.

뒤를 쫓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였다. 계속해서 뒤를 따르면서 위질르 모르게 움직여야 했다.

다행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들이 있는 지도를 가지고 있었기에 대조를 해보니 금새 위치를 파악할수 있었다.

“우선 저들부터 치자. 엄호를 해줘.”

“조심해. 마도제국의 병사들은 신체강화 때문에 몸이 빠라.”

“응”

현우는 소녀와 고양이를 잠시 땅에 두고 드래곤 소드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바로 달려 들었다.

[흡수]

바로 흡수 스킬을 사용했다.

강화병사는 현우가 갑자기 나타나자 맞서 싸울려고 했지만 흡수 때문에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강화병사는 순식간에 모습이 사라졌다.

이어서 드래곤소드를 휘둘렀다.

[검기][돌격]

검기를 형성한 상태에서 그대로 돌격 했다.

병사는 대항을 하려고 했지만 달려드는 현우의 기세를 막을수 없어서 그대로 두쪽이 나야 했다.

[힐]

현우는 스스로를 치료하면서 드래곤소드를 휘둘렀다.

마치 좀비 같았는데 마도제국의 병사들에게 피해를 입어도 금방 치료할수 있었다.

[강시]

죽은 병사는 강시가 되어 다시 일어났다.

“언데드다.”

“흑마법사 인가 보다. 무조건 죽여.”

현우가 마법사라 생각한 듯했다

현우는 대답하지 않고 계속해서 병사들을 베었다.

일단 강시가 일어나자 그때부터 쉬워졌다. 그리고 여자헌터가 견제를 해주었기에 한결 싸우기 편해 졌다.

현우는 한명씩 차근 차근 죽여 나갔다.

[강시강화]

일단 강시가 10마리가 되자 현우는 강시강화 스킬을 사용하였다. 그러자 강시들이 빠르게 움직였다.

버프를 받은거 같다고 해야 할까?

강시들은 좀더 빨라졌고 강해졌다. 이어서 병사가 쓰던 방패를 낚아 챘다.

[축복][성스러운방패][성스러운무기]

현우는 시성마법으로 스스로를 강화한 다음에 그대로 달려 들었다.

[돌격]

마도제국의 병사들은 현우의 공격에 제대로 대응을 못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전력이 강해진다. 그러니 마도제국의 병사들로서는 버티는것도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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