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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헌터-110화 (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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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소녀가 현우의 품에 안기더니 도릿짓을 했다.

하지만 북쪽 대륙은 위험한 곳이다. 어린 아이를 데려가는 것은 문제였다.

“금방 갔다 올게. 기다려 주지 않으련? 내가 지구로 같이 데려가 줄게.”

그동안 정도 쌓였기에 지구까지 데려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소녀는 도리질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고양이도 마찬가지였다.

집사가 그럴줄 몰랐다는 표정을 지으며 현우를 바라보았는데 현우는 마음이 아팠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

현우는 소녀와 고양이를 헌터에게 건내주었다.

“잘 보살펴 줘.”

“물론이야. 걱정하지마.”

현우는 인사를 하고 바로 북쪽으로 향했다.

그렇게 혼자 올라가다 보니 소녀가 잘 가고 있는지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정이 들었는데 어떻게 지내는지 보고 싶었다.

그럴때는 능력을 사용하면 된다.

[교체][가죽]

은신괴수의 가죽으로 교체를 한후 헌터들 쪽으로 향했다.

무사한지만 확인하면 다시 북쪽으로 갈 생각이였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여자아이를 데리고 어딘가로 가고 있는데 마치 물건을 가지고 가는 모습이였다.

데려가는게 사람을 데려가는 것과 물건을 가져 가는 것은 분명 틀리다.

게다가 솥이 있었다.

“뭐야? 고양이를 잡아 먹을려고 하는 건가?”

어이가 없었다. 고양이가 먹을 곳이 어디있다고 고양이를 잡아먹을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솥에는 금새 물이 받아 졌고 그안으로 고양이와 소녀가 들어갔다.

“....”

긴말이 필요없었다. 상상하고 싶지도 않았다.

현우는 그대로 아공간에서 드래곤소드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헌터들에게 달려 들었다.

[검기][제국검법][돌격]

순식간이였다. 현우는 그대로 헌터에게 달려 들어 몸을 베었고 이어서 검기가 서린 드래곤 소드로 헌터들을 베었다. 현우는 은신을 한 상태였고 기습이였기에 헌터들은 감히 막지를 못했다.

현우는 순식간에 헌터들을 모두 죽였다.

23명이였지만 현우에게 저항한 헌터는 한명도 없었다.

현우는 그대로 아공간에 드래곤소드를 넣었다. 그리고 소녀와 고양이에게 갔다.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현우는 소녀를 끌어안고 울었다.

고양이는 집사에게 왜 이제야 왔냐는 표정을 지었고 소녀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렇게 잠시동안 있었다.

현우는 이어서 정리를 하기 시작했는데 땅을 파고 죽은 헌터들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흡수를 하지 않으면 흔적이 남는다. 그러니 흡수를 한 것이다.

별다른 능력은 생기지 않았지만 흔적이 남지 않았다. 남은 장비만 아공간에 넣는 것으로 흔적이 사라졌다.

“휴우...”

현우는 그대로 소녀와 고양이를 데리고 북쪽으로 향했다.

고양이는 당연하다는 듯이 현우의 어깨에 자리를 잡았는데 몸이 불편했는지 몸을 길게 쭈욱 폈다. 그런데도 굴러 떨어지지 않는 것을 보면 고양이의 민첩함을 보는 듯 했다.

소녀는 현우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꼭 잡았는데 그모습을 보니 눈물이 나는 듯 했다.

현우는 그렇게 북쪽으로 향했다.

그렇게 한참을 가고 있는데 말을 탄 헌터가 달려오는게 보였다.

“복수인가?”

현우가 죽인 헌터의 동료가 현우에게 복수하기 위해 달려오는 것일수도 있었다.

달려온 헌터는 한명이였다. 전에 본 여자 헌터였다.

“간신히 찾았네.”

“무슨 일이지?”

덤비면 죽일 생각이였다. 헌터 한명 죽이는 것은 일도 아니였다.

사실 헌터를 죽이면 불이익이 생긴다. 아마 방금 죽인 헌터들 때문에 뭔가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었다.

“같이 갈려고. 그래서 파티를 정리했어.”

“뭐?”

“그말 그대로야. 아까는 동료들이 있어서 못간 거고 이제는 정리를 했으니 같이 갈수 있어.”

현우는 자시 말ㅇ르 하지 않았다.

북쪽으로 간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였다. 그리고 죽을수도 있는 일이였다. 그런데 왜 간다는 건지 이해할수 없었다.

“죽을수 있다.”

“알아. 하지만 그런 곳에서도 살아있는 사람들이 있을 거야. 그들을 돕고 싶어.”

“좋아. 하지만 짐만 되지 말아라.”

“응.”

일행이 한명 더 늘었다.

현우와 고양이 소녀 그리고 여자헌터다.

4명은 북쪽을 향해 움직였다.

괴수들은 쉬지 않고 뛰면서 주변을 경계했다. 덕분에 일행은 안전하게 움직일수 있었다.

가면서 강이 보이자 고양이가 현우의 어깨를 툭툭 친다.

생선을 잡으라는 뜻이다.

생선을 잡는 것은 집사가 해야 하는 당연한 일이였다.

원래 고양이 통조림을 먹었는데 그건 그거고 강이 나오면 신선한 물고기를 먹고 싶어 했다. [방출][번개]

번개 스킬 한번에 기절한 물고기 들이 줄줄이 솟아 올랐다.

현우는 그런 물고기를 잡아 챘다.

발전기가 있으니 필요한 전력은 언제든지 얻을수 있다.

물고기를 잡으면 그것을 손직해야 한다.

이럴때는 드래곤 소드가 최고였다.

드래곤소드로 정교하게 살을 자르면 다시 어깨에 앉은 공야이가 현우의 어깨를 툭툭 친다.

고양이는 입맛이 까다로워서 익지 않은 생선은 먹지 않는다.

그러니 정성것 구워 줘야 한다.

소금과 후추로 적당히 간을 한 다음에 생선을 고양이에게 주면 고양이는 제대로 익었는지와 간이 베었는지를 확인한 후에 조신하게 먹기 시작한다. 절대 빠르게 먹지 않는다. 천천히 먹으면서 가시를 조심해서 먹는다.

그리고 다 먹은 후에 집사인 현우의 공을 칭찬하듯이 현우의 어깨를 앞발로 툭툭 친다.

현우는 그대로 고양이를 잡아 강에 던졌다.

풍덩

“켁 켁”

“샤워는 잘 하고 있지?”

현우는 마치 샤워를 해준다는 듯이 말을 한후에 고양이를 건져 왔다.

고양이는 몸을 부르르 떨더니 집사가 그럴줄 몰랐다는 표정을 지었다.

여자헌터는 현우를 보며 신기하다는 듯이 말을 했다.

“고양이가 하는게 귀엽네.”

“귀엽다고? 가증스러운데.”

“그런가? 그런데 북쪽 대륙에서는 적을 어떻게 상대할 거야?”

“잘. 열심히 하면 되겠지.”

현우의 말에 여자헌터는 어이가 없어 했다.“

“삼대재해는 열심히 싸운다고 상대할수 있는 존재가 아니야.”

“그렇긴 하지. 하지만 나는 자신이 있어.”

“그래? 궁금한데.”

현우는 사실 여자헌터가 부담스러웠다. 동료가 있으면 아무레도 제 실력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내쫓을 수도 없었기에 우선은 함께 움직여야 했다.

여자헌터도 당연하다는 듯이 물고기를 먹기 시작했다. 간이 적당히 벤 물고기였다.

식사가 끝나자 일행은 북쪽으로 향했다.

북쪽으로 가니 괴수와 언데드를 자주 볼수 있었다.

언데드는 쉽게 생성이 된다.죽은 시체는 모두 언데드로 부활이 되는데 죽은 생명체는 당연히 존재하기 때문에 그만큼 살아나는 언데드도 많았다.

죽은지 얼마 안되면 좀비로 살아나고 오래 되었으면 해골로 살아난다. 해골은 급에 따라 여러 종류로 부활이 되는데 해골병사 해골전사 해골기사 해골궁수 해골마법사 등 다양한 해골이 되살아  났으며 소나 돼지 같은 동물은 물론이고 호랑이나 사자 같은 맹수도 해골로 태어난다.

녀석들은 살아있는 모든 존재를 저주하며 공격하는데 흑마법사가 있으면 흑마법사의 지시를 받아서 집단으로 공격하기도 한다.

북쪽 대륙은 사방이 언데드나 괴수 기계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서로 다투고 있었는데 그모습을 보니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삼대재해는 각각 엄청난 전력을 가지고 왔기에 쉽게 승부가 나지 않고 있었다. 우주연합이 보낸 군주는 삼대재해가 다투는 중이라 신경을 쓰지 않는거지 삼대재해가 제대로 신경을 쓰면 오래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현우는 잠시 멈추었는데 현우가 지배하는 괴수들이 언데드와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

북쪽 대륙은 곳곳에 삼대재해가 있었다. 물론 각 세력이 강한 곳이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은 비슷한 규모로 존재했다.

괴수나 기계 언데드는 서로 만나면 싸웠다.

서로 상성이 있었는데 언데드는 살아있는 생명체가 아닌 기계족에게 약했다. 그리고 기계족은 보호막을 가진 괴수를 죽이는게 쉽지 않았다. 괴수는 계속해서 부활하는 언데드를 상대하는게 쉽지 않았다.

각자 상성이 존재했지만 물량앞에서는 답이 없었다.

숫자가 많은 괴수나 언데드가 자리를 잡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현우는 괴수를 움직이면서 주변을 살폈는데 안타깝게도 생존자는 없는 듯 했다.

언데드는 생명체를 잘 잡는다. 언데드 자체가 생명이 있는 자를 저주하는 자들이다. 그러니 살아있는 자를 잘 찾는다.

덕분에 북쪽대륙에서 살아있는 자를 찾기 어려웠다.

“어떻게 할까?”

현우는 관리괴수의 힘을 이용하면 괴수족은 모두 지배가 가능했다. 그리고 흑마법사의 힘으로 언데드도 일부 지배가 가능했다. 그러니 잠시 고민을 하는 것이다.

괴수족을 이용해서 성가신 언데드를 처리한 후에 기계족을 쳐부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였다. 괴수족만 남은 상태에서는 지배를 하면 되니까 고대신을 찾는게 어렵지는 않을거 같았다.

“무슨 생각을 해?”

여자 헌터였다.

“아니. 여기서 좀 쉬자.”

현우는 스킬을 해제했다. 쿨타임 10분을 기다린 후에 다시 스킬을 사용할 생각이다.

현우는 3시간 정도 되면 스킬을 해제했는데 쿨 타임 때문이다. 스킬을 해제할 때 괴수에게는 주변에서 대기하라는 명령을 내리면 그말을 듣는다.

그렇게 10분이 지나면 다시 지배하는 식이다.

현우는 고양이 통조림과 피자를 꺼냈는데 소녀가 좋아하기 때문이다.

소녀는 지구의 음식에 흥미를 가졌는데 컵라면이나 통닭 피자등을 주었다.

신기한건 고양이도 통닭을 먹었는데 고양이를 키우지 않은 현우였기에 이런 음식을 먹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먹는 고양이를 보면 말릴수도 없었다.

고양이가 봤을 때 현우는 집사였다. 주인인 고양이가 하는 것을 감히 집사인 현우가 막을수 없었던 것이다.

현우는 피자를 고양이에게 준 후에 소녀에게도 피자를 건내주었다.

“어때 맛있어?”

소녀는 말없이 피자를 먹었다. 피자를 먹을 때 얇은 팔목이 들어나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

나이는 모르겠지만 어린 아이인데 못먹어서 이런 거다.

현우는 안타까움을 느꼈지만 도와줄수 있는 것은 피자나 주는 것 뿐이였다.

“신기한 음식이네.”

“지구의 음식이야.”

여자헌터는 고개를 끄덕인후 자신의 행성에서 먹는 음식을 먹었다.

남에게 음식을 강요하면 안된다. 어떤 음식을 먹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여자헌터는 기이하게 생긴 음식을 먹기 시작했는데 먹으면서 말을 했다.

“헌터 생활은 얼마나 했어?”

“반년. 너는?”

여자헌터는 고개를 끄덕였다.

“초보군. 나는 이제 10년째야.”

“음... 그래?”

여자라고 해도 외계인이다. 그러니 나이를 쉽게 알수 없었다.

10년동안 헌터일을 했는지 아니면 1년동안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냥 넘어가야 했다.

“처음 헌터일을 시작했을 때는 죽을 뻔한 고비도 많이 넘겼어. 단순히 삼대재해가 문제가 아니라 군주들도 문제야. 그들은 헌터를 소모품이라 생각해. 그들은 죽을 수도 있는 임무에 헌터들을 투입하고 보상도 제대로 안해주지. 덕분에 내 동료들을 많이 잃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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