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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헌터-96화 (96/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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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역 안에서는 현우가 신이다. 영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현우의 뜻을 따라야 하며 심하면 영역에서 쫓겨날수도 있다.

    현우가 거절을 하면 영역의 효과가 반대로 부여가 된다.

    생명력이 소모되거나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싫어도 어쩔수 없이 포탈을 타고 도망쳐야 한다.

    물론 그런 경우는 거의 없었다. 제정신이라면 군주에게 반항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군주와 헌터는 계약 관계이다. 둘다 삼대재해를 상대하기 위해 모인 것이였기에 어지간해서는 영역에서 내쫓지 않는다. 명령을 거부해도 어느정도는 봐주는게 보통이였다.

    강제로 하게 하면 죽을수도 있는 무모한 일을 강제로 시킬수 있기에 못하게 하는 것이다. 대신 복제인간은 죽을수도 있는 임무를 맡기는건 괜찮다.

    우주전쟁이 끝나기 전까지는 복제인간의 인권은 없기 때문이다. 전쟁이 끝나야 인권이 생기는 거지 그전까지는 소모품이였다.

    헌터들은 해커와 신관 훈련을 할수 없자, 다른 시설에 몰리기 시작했다.

    천포인트 짜리 훈련 시설이 두 개나 있지만 이걸로도 부족했다.

    하지만 더 늘릴 생각은 없었다.

    지어진 건물은 마법사, 궁수, 병사, 전사, 신관, 해커, 이렇게 6개의 직업 건물이였는데 이걸 하나씩 더 지었기에 거기에 들어간 포인트만 12000포인트다.

    보통 한 개 행성을 완료하면 얻을수 있는 보상이라 할수 있었기에 더 투자할 수는 없었다.

    그래도 이정도면 훌륭했다.

    기본 시설을 이렇게나 많이 짓는 군주가 어디있겠는가? 그리고 이렇게나 몰리는데 참을 군주도 없었다.

    월드컵 경기장이라고 해야 할까? 영역 안에 10만명이 있는 셈이였다. 각자 충분히 거리를 떨어뜨렸는데도 공간이 부족한 듯 했다.

    그리고 비어진 건물에는 임시로 상가와 숙소가 생겼는데 10만에 달하는 인구를 수용할 시설이였다.

    말이10만이지 엄청난 숫자였다. 게다가 앞으로  더 와야 하는 사람이 10만명이였다.

    일본 인구는 1억 오천만이였다. 100명중에 한명이 초능력자이기 때문에 150만이 능력자라는 말이였다. 그리고 헌터는 15만명이다.

    일본 헌터중 대부분이 영역으로 오고 싶어 했고 다른 국가에서도 오고 싶어하는 상황이였으니 당분간은 이런 상황이 지속 될 듯 했다.

    이런 상황은 사실 곤란했다.

    어느정도 적당히 와서 훈련을 해야 다른 일도 할수 있다.

    원래 계획은 적당히 일본 헌터들을 훈련 시키면서 괴수를 상대할려고 했다. 그리고  후쿠시마에 둥지를 만들 계획이였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어떤 일을 할수도 없었다.

    사실 이렇게 된건 다 이유가 있다.

    영역안에 있는 자들은 효과를 볼수 있다. 영역효과는 꽤 쓸만한데 훈련을 받을때도 도움이 되고 쉽게 지치지 않는다. 그리고 영역이라는게 주변의 기운을 끌어들이는 것이기 때문에 마나가 집중되는 효과도 있었다. 그러니 각성을 하는게 쉬워진다.

    그리고 지금 같은 위험한 시기에 초능력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 일본 국민들중 일부만 허가를 받아 훗카이도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었는데 그인원도 너무 많았다.

    그만큼 일반인들이 헌터에 대한 열망을 알수 있었다.

    “이거 계산이 잘못됐네.”

    어떻게 보면 좋은 일이였다. 이렇게 훈련을 받은 헌터는 모두 현우의 소속이였다. 물론 나갈수도 있지만 계속 있을수도 있다. 그리고 이들이 전직을 해서 상위직이 되면 그만큼 쓸만해 진다.

    하지만 그건 나중 일이고 지금 당장은 쏟아져 들어오는 자들을 다 관리할수 없다는게 문제였다.

    훗카이도는 일본 땅이다. 기본적으로 일본 국적을 가진 자는 훗카이도에 갈수 있다.

    오히려 가지 못하게 하는게 문제였다.

    게다가 불법으로 영업을 하는 사람도 문제였다.

    영역 안에 들어오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숙박시설은 원가의 10배 이상 폭리를 취하고 있었다.

    덕분에 헌터가 되고 싶어서 부푼 꿈을 안고 온 사람들은 잠자리를 찾지 못해서 노숙을 하는 상황이였다.

    그리고 문제는 더 있었는데 이미 기초직업을 가진 자들은 상위직을 원했다.

    특히 영웅들이 그랬다.

    영웅이라고 대단한 것은 아니였다.

    메인퀘스트를 100번만 깨면 된다. 그럼 영웅이 된다.

    영웅은 생존 능력이 뛰어나지만 실력도 있었다.

    하지만 그뿐이였다. 예전에 창고블린이 군주를 하기도 했는데 단순히 직업이 강하다고 오래 사는건 아니였고 운도 있고 실력도 있어야 한다.

    어쨌든 영웅들은 상위직을 위한 시설이 필요했다.

    “군주님! 상위직을 위한 훈련시설은 만들어 주시지 않을 건가요?”

    “예. 당장은 계획이 없어요. 좀 사람들이 정리된 다음에 하도록 하죠.”

    지금도 계속해서 건물이 지어 지고 있었다. 일본 정부는 빠르게 건물을 짓고 있었고 기존의 시설도 전부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치 일본 전 국민이 훗카이도로 오는 듯 했기에 수용능력을 감당할수 없었다.

    영웅들로서는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영역을 벗어나지 않았다.

    우주전쟁에 참가하면 언제 죽을지 모른다. 아군이 이기고 있더라도 암살을 당할수 있었고 도망가다가 죽을수도 있었다. 그리고 전쟁에서 한가롭게 훈련을 할 시간도 없었다. 약간 여유가 있으면 그때 훈련을 할수 있지만 그뿐이였다. 우주전쟁에 전투하러 간거지 놀러간게 아니다.

    특히 군주는 영웅에게 바라는게 있었다. 그러니 한가롭게 쉬는 것은 어려운 일이였다. 또 포인트를 벌어야 하기 때문에 쉬지 않고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이곳은 상황이 틀렸다. 여유가 있었고 쉴수도 있었다. 그리고 영역 효과가 있었기에 이곳에 있는거다.

    “그럼 명령을 내려주세요.”

    100명의 영웅들이였다. 단순히 숫자만 보면 미국에서 기계족을 상대할 때보다 영웅의 숫자는 많았지만 그렇게 대단한 영웅은 없었다. 영웅도 급이 있다. 미국은 그당시 기계족을 상대하는데 적합한 영웅들을 데려온 것이고 이곳의 영웅들은 생존 능력만 좋은 자들이였다.

    사실 우주전쟁에서는 영웅을 못구해서 야단이지만 이들 정도는 굳이 필요해서 데려다 쓰는건 아니다. 군주들도 뛰어난 영웅을 원하지 병사보다 못한 영웅은 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니 이들은 영웅급 헌터라 할수 있었다.

    “글쎄요. 원래 목표대로 괴수를 상대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현상금은요?”

    현상금을 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였다.

    영웅은 군주에게 보상을 받고 일을 하는 것이다.

    “그건 일본 정부와 상의를 해야 겠네요”

    현우를 위해 싸우는게 아니고 일본을 위해 싸우는 것이다. 그런데 현우가 보상을 주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였다. 물론 쓸만한 인재라면 보상을 어느정도 줘도 괜찮지만 그정도 실력은 아니였다.

    영웅들은 불만을 가진채 흩어졌다.

    하지만 현우는 상관이 없었다. 영웅들과 대화가 끝나자 대주교의 탑에서 생각을 했다.

    “여기서는 아무것도 못하겠네. 혼자서라도 갔다 와야 겠다.”

    원래 계획대로 후쿠시마에 갔다 올 생각이였다.

    현우는 그대로 후쿠시마쪽으로 향했다.

    어차피 현우의 영역은 현우가 없다고 해서 돌아가지 않는게 아니였다.

    [교체][가죽][발][마정석]

    은신괴수의 가죽과 전사괴수의 발 최하급 괴수의 마정석으로 교체를 했다.

    방사능은 보호막을 뚫지 못한다. 그러니 후쿠시마에 가는건 문제가 아니였다.

    그리고 방사능이 심한 곳에 갈생각도 없었다. 그 주변에 자리를 잡을 생각이였다.

    현우는 그대로 미야기현으로 향했다.

    미야기현은 후쿠시마 현 북쪽에 위치한 현이다.

    현우는 후쿠시마 현과 미야기현 경계에 둥지를 만들 생각을 했다.

    후쿠시마현 북쪽에 도착하자 현우는 다시 교체를 했다.

    [교체][입]

    우두머리괴수의 입으로 교체를 했다.

    현우는 입주변에 붙은 것을 떼어 냈다.

    입 껍질처럼 보였지만 현우가 힘을 집중하자 점점 커지더니 메추리알 크기로 변했다.

    처음에는 입에서 메추리알을 만들어 냈지만 이런식으로 만들수도 있었다.

    알을 일일이 뱉어내는 것도 웃겼다.

    이게 좀더 효율적인 방법이였는데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현우는 그대로 점막을 만들었다.

    [점막]

    그러자 작은 점막이 생겨났는데 현우의 마정석에서 나오는 힘을 스스로 흡수하자 점막이 커졌다.

    현우는 그곳에 둥지의 알을 놓았다.

    이제 자랄 것이다.

    둥지는 일정 크기가 될 때까지 모습을 감출수 있다. 그리고 주변의 기운을 흡수한다. 이곳은 방사능 지역이였기에 방사능을 측정하는 사람 외에는 잘 오지도 않는 곳이다.

    이제 둥지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이다.

    둥지는 무럭무럭 자랄 것이다. 그리고 알을 생산할 것이고 괴수를 쏟아 낼 것이다. 물론 현우가 필요한 괴수만 생산할 것이다.

    현우는 다시 북쪽으로 이동해서 영역으로 돌아왔다.

    현우의 영역은 여전히 복잡했다. 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었고 직업훈련소는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상당히 바쁘게 움직였지만 사람들은 희망에 가득찬 표정을 지었다.

    잠재력이 있다면 직업을 얻을수 있다. 그리고 직업은 6개나 되었기에 왠만하면 하나 얻어 걸릴 확률이 높았다.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비능력자로 사느니 여기서 훈련을 받고 초능력을 가지는게 훨신 나은 선택이였다. 그리고 헌터들도 사정이 비슷했는데 이중에 하나라도 직업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초능력을 하나만 다루는 것보다 여기서 직업을 얻는게 훨씬 나았다.

    4개의 직업에서 잠재력이 없는 사람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아직 남은 직업이 2개나 있기 때문이다. 해커와 신관이 될수 있기에 기다리는 헌터도 있었다.

    현우가 갔다 오는데 3시간 정도 걸렸는데 그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훈련을 받았다.

    아직 훈련이 안끝난 사람도 있지만 잠재력이 없는 사람도 판별이 되었다. 그들은 2가지 직업을 해야 했기에 기다리는 중이였다.

    복제인간들도 해커와 신관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았다.

    그들은 바쁘게 훈련을 받았는데 실력을 쌓기 위해 노력했다.

    현우는 이들중에서 훈련이 끝났거나 해커와 신관 훈련을 기다리는 자에게 명령을 내렸다.

    [괴수를 잡아라.]

    그냥 명령이다. 거부할수도 있고 안해도 상관이 없었다. 보상금도 없는 일이지만 노는 자들을 줄이기 위한 명령이였다.

    “알겠습니다.”

    헌터들은 무리를 짓기 시작했다.

    어느정도 신성마법을 쓸수 있는 신관이 한명씩 공격대에 들어갔는데 수습신관이라고 해도 힐은 사용할수 있다.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였다.

    헌터들이 조를 짜면 최하급 괴수 정도는 충분히 잡을수 있다.

    우선 훗카이도에 있는 괴수를 위주로 잡으라는 명령을 내렸다.

    [지금 가서 잡아라. 보상은 일본 정부가 줄 것이다.]

    “예. 지금 가겠습니다.”

    여유가 있는 헌터들은 훗카이도에 있는 괴수를 잡으러 움직였다. 그리고 영웅들도 함께 떠났다.

    영웅들은 미련을 가진 듯 했다.

    현우도 상위시설을 지을까 고민을 했는데 짓는게 나쁘지 않을 듯 했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다. 상위직 건물을 만들면 더 바쁠게 뻔했다. 아마 전세계 영웅 능력자들이 몰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어쨌든 당장은 헌터들을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부칠 정도였다.

    자위대가 영역안으로 들어왔고 사람들을 관리했다. 현우의 영역 안에 있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이 아니였고 능력자였다. 그러니 잘못하면 큰 문제가 생길수 있어서 조심히 다루어야 한다.

    “안되겠다. 전사부터 생산해야 겠다.”

    자위대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헌터들을 관리하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니였다.

    현우는 우선 적으로 전사를 만들 생각이였다.

    전사가 생기면 힘쓰는 일이나 호위를 시키면 된다. 그리고 상위직인 검사가 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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