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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헌터-80화 (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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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퀘스트를 채우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였다.

적을 마음대로 조종할수 있다. 그러니 필요한 조건을 시키면 되는 것이다.

괴수가 필요하면 괴수를 베고 공격을 막아야 하면 막으면 된다.

덕분에 조건을 빠르게 맞췄다.

현우는 그대로 훈련소로 가서 전직을 했다.

[기사로 전직하셨습니다.]

[드래곤나이트 전직 조건이 완료되었습니다. 드래곤을 찾아가세요.]

드디어 드래곤 나이트가 될수 있게 되었다. 물론 얼마나 좋은 직업인지는 모르겠지만 고생한 만큼 효과가 있었으면 했다.

현우 덕분에 전장이 편해졌는데 현우가 빠지니 다시 괴수들이 달려 들었다.

“어딜 가는거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괴수를 상대하던 소드마스터 군주의 고함 소리였다.

현우는 빠르게 말을 했다.

“전직 하러 간다.”

“젠장...”

전직 조건이 되면 전직을 해야 한다. 전직을 하면 더 강해지기 때문에 전직을 말릴수는 없는 노릇이였다.

하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 한명이 빠지면 그만큼 위험해지기 때문에 소드마스터 군주는 화를 낼 수밖에 없었다.

소드마스터 군주는 검을 휘둘렀는데 단단한 마법검을 휘두르고 있었다. 그런데 그의 검이 괴수의 몸에 박힐때만 파랗게 물들었다. 강기를 필요할 때만 끊어서 사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위력은 그대로 유지가 되지만 더 오래 유지할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사냥을 위해서 조절하는 것이다.

소드마스터 군주는 강기가 서린 검을 휘두르면서 현우의 검법을 보았다.

분명 전에는 괴수의 검법을 따라하는 듯 했는데 이번에는 제국검법을 펼쳤다. 제국 검법은 표준 검법이다. 그런데 그걸 펼쳤으니 이상해 할 수밖에 없었다.

검법은 한번 자세가 박히면 고치기 어려웠다. 그런데 현우는 각기 다른 자세로 검법을 펼쳤다.

마치 몸이 두 개 인것처럼 다른 자세로 검법을 펼치는 것이 이상하다 생각했다. 게다가 괴수를 너무 쉽게 상대했다. 괴수는 절대 쉬운 상대가 아니였다. 보호막을 깨도 보호막 안에는 두꺼운 가죽이 있기 때문에 죽이거나 상처를 입히는 것은 어려웠다. 그런데 너무나도 쉽게 괴수를 죽이는게 신기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 생각도 잠시였다. 괴수들이 몰려왔기에 다시 집중해 싸워야 했다.

현우는 빠르게 훈련소로 가서 전직을 하려 했다.

현우보다 먼저온 자들이 있었기에 기다려야 했는데 전직을 마친 기사들은 장비를 착용하고 스킬을 익히자 마자 빠르게 전장으로 향했다.

현우도 기다렸다가 바로 전직을 하였다.

[기사로 전직하셨습니다.]

고생했다. 하지만 그만큼 성과가 있었다. 기사는 매우 좋은 직업이였다. 게다가 스킬들도 훌륭했다.

[집중 스킬을 익히셨습니다.]

[응축검기 스킬을 익히셨습니다.]

[강화 스킬을 익히셨습니다.]

[재생 스킬을 익히셨습니다.]

[돌격 스킬을 익히셨습니다.]

모두 5가지 였는데 모두 좋은 스킬이였다.

집중은 한점에 집중해 공격을 가하는 것이다. 그리고 응축검기는 검기의 강화판이였는데 검길를 압축해서 위력을 높이는 것이다. 그리고 강화는 무기나 방어구를 순간적으로 강하게 만드는 것이고 재생은 신체 재생 능력을 향상시켜 준다. 그리고 돌격은 말을 탔을 때 전력을 다해 부딪히는 것이다.

흡수나 교체 스킬만으로도 현우는 강력했지만 쿨타임때 스스로를 지킬 능력이 필요했다. 그리고 기사가 되면서 그런 능력을 갖추었다고 할수 있었다.

현우는 드래곤 소드에 응축검기를 형성했다.

[응축검기]

그러자 드래곤 소드 끝에 파란 정정기가 생겨났다.

응축검기다. 검기를 극도로 압축하면 응축검기가 생기는데 그 위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강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미니 강기라 할수 있었다.

이제 현우는 더 강해졌다.

“아직 멀었어?”

전체 상황을 보던 엘프대군주가 현우를 보며 소리 쳤다.

도와달라는 말이였다.

원래 기사는 두꺼운 갑옷을 입고 말을 타고 싸운다.

하지만 현우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현우가 필요한 것은 응축 검기였다. 그리고 응축 검기를 얻었으니 지금부터는 제대로 싸울 생각이였다.

[응축검기]

드래곤 소드는 전체가 검기에 휩싸였고 검날의 끝은 응축검기가 형성되어 졌다.

이어서 현우는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돌격]

몸의 모든 무게를 이용해서 달려 드는 스킬로 상대방은 갑옷 무게까지 감당해야 한다.

돌격 하는 힘을 담아 휘두르자 적은 그대로 두조각이 나버렸다.

[교체][두뇌]

이번에는 군주괴수의 두뇌로 교체를 했다.

이번에 아예 박살을 낼 생각이였기 때문이다.

괴수들중 절반이 안되는 숫자가 다른 괴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현우는 이어서 현우의 명령을 거부한 괴수를 베기 시작했다.

응축검기가 서린 드래곤 소드였다.

왠만한 괴수는 거의 저항을 하지 못했다.

게다가 현우는 군주괴수의 스킬을 쓸수 있다.

[피어]

[지배중인 괴수들이 흉폭해 집니다.]

이성을 마비시키고 공격력을 증가시키는 스킬이다.

이어서 적 괴수들에게 너프를 사용했다.

[너프]

그러자 현우의 지배를 받지 않는 괴수들이 눈에 띄게 느려졌다.

“달려 들어”

현우의 명령에 괴수들은 다른 괴수들의 품으로 파고 들었다.

[폭파]

현우가 명령을 내리자 괴수들은 스스로의 마정석을 터트렸다.

퍼어어어어어엉

군주괴수도 최후에나 쓰는 자폭기가 발동하였다.

괴수들은 다른 괴수를 상대하다가 그대로 몰살을 당했다.

마정석을 터트리는 스킬이다. 그 위력은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강력했다.

덕분에 괴수들을 빠르게 처리할수 있었다.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현우가 직접 죽인 괴수만 경험치를 준다.

현재 현우의 레벨은 93레벨이다.

괴수들은 박살이 났지만 잠시후면 다시 괴수들이 달려 들것이다.

그러니 잠시동안 여유가 생긴것에 불과했다.

사람들은 황당하다는 듯이 현우를 바라보았다.

현우의 실력에 놀란 것이다.

현우는 대단한 능력을 가진것처럼 보였다.

그냥 혼자서 괴수를 죽이다가 어느순간이 되자 괴수들이 떼로 죽었다.

현우가 싸우기 전에는 그렇지 않았으니 현우가 뭔가를 한게 분명했다.

괴수를 지배한거 같았지만 터트린 것은 어떻게 한건지 알수 없었다.

어쨌든 현우의 능력이 궁금해 질 수밖에 없었다.

“대단하군. 어떤 방법으로 적을 죽였지?”

“내 스킬이야.”

스킬이라고 말을 하면 그만이였다. 설명해줄 의무는 없었다.

“짧게라도 이야기 해줄수 없나?”

“아니. 안해줄거야. 그보다 우주기지는 언제 오지?”

현우의 말에 엘프대군주가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대기하고 있던 나무거인이 빠르게 앞으로 나아갔다.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 였다.

“이제 거의 됐어. 조금 후면 우주기지가 올거야.”

우주기지 함장이 말이였다. 군주들 중에서 가장 애가 탄 사람은 바로 함장이였다. 함장은 우주기지가 오지 않으면 헌터중에 한멸일 뿐이였다. 그러니 올때까지 기다렸던 것이다.

현우는 드래곤 소드를 닦아 냈다. 괴수의 피가 잔뜩 묻어 있었는데 워낙 많은 괴수를 베었기에 피가 잔뜩 묻어 있었다. 이건 그때 그때 닫아 주지 않으면 기름 때문에 드래곤 소드를 쓰지 못할수도 있었다.

“그럼 나 먼저 갈게. 바로 치자.”

기사 로 전직을 했다. 그리고 다른 군주들은 자리를 잡은 듯 했다. 그러니 현우는 원래 목적대로 둥지를 파괴하고 다닐 생각이였다.

“잠깐 혼자갈려고?”

다른 군주들이 황당해 하면 현우를 쳐다보았다.

“그럼. 이전쟁을 끝내야지.”

우주 전체의 전쟁을 끝내는게 아니라 현재 벌어진 행성에서의 전쟁을 말하는 것이다.

현우는 이제 마침표를 찍고 싶었다.

현우가 앞으로 가자 다른 군주들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현우 혼자서 수밲개가 넘는 둥지를 모두 상대한다고 하니까 어이가 없었던 것이다.

중요한 전장에서 한가롭게 전직이나 하더니 이제는 혼자서 적을 처리하겠다고 하니 믿음보다는 어이가 없어 했다.

혼자는 아무리 강해도 한계가 있었다. 그러니 단체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 원래 계획대로 우주기지가 도착한 후에 반격을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미쳤어? 불가능한 일이야?”

“헌터가 된거 자체가 미친 짓이지. 나를 따라와”

현우는 여유있게 앞으로 나아갔다.

밖에는 수백개의 둥지가 있다. 그런데도 현우는 혼자 갈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기갑괴수가 출현하였습니다.]

“이런....”

“기갑괴수?”

현우는 기갑괴수를 처음 본다. 그러니 그게 뭔지 몰랐던 것이다.

“괴수족 골렘이라 생각하면되. 젠장. 기갑괴수가 있을 줄이야.”

군주들이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강해?”

현우의 말에 엘프대군주가 대답했다.

“강해. 기갑괴수를 상대할수 있는건 오직 골렘뿐이야.”

골렘부대장을 보니 싸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골렘은 강력하지만 그만큼 에너지 소비가 크다. 안에는 골렘하트와 마나석이 장착되어 있고 골렘오너의 마나를 이용해서 움직이는데 운용시간이 길어질수록 골렘오너는 마나가 바닥이 날 수밖에 없었다.

골렘부대장과 골렘오너들은 급하게 마나포션을 들이키면서 싸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어느새 골렘오너들의 숫자가 크게 늘어났는데 100여명이 있었다. 생각해 보니 전에 부대원의 숫자가 100명에 가깝다는 말이 기억났다.

엘리트골렘 한 대와 나머지는 나이트골렘과 솔저골렘이 혼합되어 있는 듯 했다.

잠시후 싸울 준비를 마친 골렘오너들이 골렘에 올라탔다.

덩치를 보면 어떤 골렘인지 알수 있을 듯 했는데 상당한 중량감이 느껴졌다. 가장 작은 솔저골렘이 2.5미터의 크기였다. 그리고 나이트골렘은 3.0미터였고 단한대뿐인 엘리트골렘은 3.5미터 였다. 크기가 큰 만큼 무장이 단단했다.

골렘들은 앞으로 있을 전투를 준비하는 듯이 진형을 맞추고 있었다.

솔저골렘은 방패가 없었다. 골렘하트의 출력이 약하기 때문에 방패를 들면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이트골렘 옆에 자리를 잡았다.

메인은 나이트골렘이였고 솔저골렘은 지원을 하는 셈이다.

그래서 그런지 솔저골렘은 검이 아니라 창을 들고 있었다.

솔저골렘보다 나이트골렘이 훨씬 적었는데 그만큼 생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현우는 솔저골렘을 자세히 보았는데 모습 자체는 거대한 갑옷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안에는 우주연합의 모든 기술의 정수가 들어 있었다.

대마법진과 실드마법이 있어서 왠만한 공격은 막을수 있으며 적에게 강력한 공격을 가할수 있는 무기가 장착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전투경험이 많은 기사가 탑승하기 때문에 전투에서 큰 활약을 하는게 보통이였다.

잠시후 기갑괴수들이 모습을 들어냈다.

기갑괴수는 마치 살아있는 갑옷처럼 보였다 솔저골렘이나 나이트골렘이 검은 색이라면 기갑괴수는 녹색이였는데 분명 두꺼운 갑옷인거 같은데 숨을 쉬둣이 부풀어 올랐다가 줄어들었다.

게다가 덩치도 꽤 컸다.

거의 솔저골렘이나 나이트골렘에 맞먹을 정도의 크기였다.

모습만 보면 기갑괴수가 훨씬 멋있었다. 여러 기이한 무뉘가 있었고 돌출된 부분도 많았고 여러 화려한 치장이 보였다.

어떻게 보면 기갑괴수는 맨몸으로 있는 근육질의 전사처럼 보이기도 했는데 상당히 신기한 일이였다.

기갑괴수도 골렘과 비슷한 숫자가 서 있었는데 백대는 되는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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