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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가 마정석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였고 그렇다고 강시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였다. 그러니 강시를 만드는 건 가능해도 괴수만큼 강하게 만들수는 없었다.
원래 강시는 매우 강한 존재이다. 하지만 괴수는 육체의 힘이 강한게 아니라 마정석 때문에 강한 거라서 그 힘을 쓰지 못하는 한 강시로 전력을 내기는 힘들었다.
[상태]
종족 괴수
포인트 100
생명력 1000/1000
보호막 1000/1000
하급 강시가 이정도의 강함을 가지고 있었고 최하급 괴수는 생명력과 보호막이 100 정도였다.
[상태]
종족 괴수
포인트 10
생명력 100/100
보호막 100/100
생명력은 조금더 강해졌지만 보호막이 없으니 전체적으로 약하다 할수 있었다.
차라리 이정도 능력이라면 강시로 만들지 않고 싸우게 하는게 나았다.
그리고 현우는 흑마법을 쓸수 있다. 언데드로 만들어도 제법 잘 싸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만... 언데드로 되살린 다음에 강시로 만들어 볼까?”
언데드를 강시로 만든적이 있다. 하지만 괴수는 언데드로 만든 후에 강시로 만든 적은 없었다.
괜찮은 생각이지만 여기서 할 수는 없었다.
언데드족이 사용하는 흑마법을 현우가 사용하면 드래곤이 이상하게 생각할수도 있었다. 그러니 지금은 눈치를 보는게 나을 듯 했다.
현우가 강시에 대해 연구를 하는 동안에도 전투는 계속 되고 있었다.
레드드래곤 군주가 소환한 영웅 드래곤들은 쉬지 않고 괴수족을 상대했는데 상당히 강한데다가 병사들을 잘 다루었다.
비행괴수와 최하급 괴수들이 몰려오면 와이번과 용인을 데리고 선두에서 싸웠으며 엘프와 드워프는 후방에서 싸웠다. 상당히 조합이 좋았는데 이대로라면 안전하게 자리를 잡은 셈이였다.
현우는 강시를 만들다가 간간히 힐을 해주었는데 그정도만 해도 밀리지 않는 상황이였다.
현우는 좀더 있다가 레드드래곤 군주에게 말을 걸었다.
“이제 그만 가 봐야 겠군.”
“가게? 잘가.”
레드드래곤 군주는 성의없게 말을 했다.
현우가 지배 능력이 있다는 의심이 들기는 하지만 확신이 없었다. 그리고 자리를 잡은 이상 지배 능력을 가진거 같은 현우가 없어도 괴수를 막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니 가라고 한 것이다.
현우는 바로 엘프대군주의 영역으로 향했다.
엘프대군주의 영역에는 5명의 군주가 있었다. 엘프대군주와 소드마스터 군주 드워프 군주 우주기지 함장 골렘부대장 이렇게 5명이 있었다.
원래 각자 영역이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파괴되어졌고 세계수를 키운 엘프대군주의 영역에서 괴수를 상대하느라 바빴다.
복제인간이 나오는 포탈은 10개였다. 그리고 포탈에서는 복제인간이 끈임없이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훈련장에서는 생산된 복제인간을 무장시킨후 전선으로 보냈고 5명의 군주들은 미친 듯이 싸우고 있었다.
소드마스터는 기사들을 이끌고 괴수를 상대했고 드워프군주는 후방에서 포탑을 이용해서 원거리 공격을 했으며 엘프대군주는 정령을 이용해서 지원을 했으며 골렘부대장은 골렘오너가 탑승한 골렘을 이끌고 괴수를 상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우주기지 함장은 드론을 이용해서 적을 견제했다.
쉬지 않고 싸웠는데 그나마 버틸수 있는 것은 세계수의 힘이 절대적이였다.
세계수는 세계의 근원이라는 말이 맞는 것처럼 짧은 시간에 매우 크게 자라났다. 그렇게 자라난 세계수는 영역 안의 아군에게 큰 힘을 전달해 주고 있었고 적에게는 힘을 오히려 빼앗고 있었다.
엘프대군주의 영역은 세계수가 도와준다고 봐도 맞을 정도였다.
세계수가 없었다면 진작에 무너졌을 것이다.
현우는 포탈에서 나오자 마자 스킬을 사용했다.
[멀티힐][그레이트힐]
현우의 신성마법이 빛을 바라는 순간이였다.
나오자 마자 사방으로 힐을 선사하자 전황이 약간 좋아졌다.
군주급 시성마법이다. 당연히 회복률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이어서 현우는 원자로를 사용했다.
[교체][원자로]
원자로는 기계족을 흡수하다 얻은 것이다.
현우는 이것을 어떻게 쓸지 고민을 했는데 방출 스킬이 생각났다.
원자로는 전기를 만들어 낸다. 그러니 방출로 전기를 내뿜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한 것이다.
게다가 현우는 이미 전기를 흡수해서 번개로 사용한 적이 있었다.
[방출][번개]
현우의 예상이 맞았다. 현우의 손에서 번개가 방출되어 졌다.
하지만 위력이 그리 강하지는 않았다. 원자로가 대단한게 아니였지만 방출 스킬이 낮은 것도 컸다.
우물을 바가지로 퍼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바가지가 좀더 커지면 좀더 위력이 강해질 듯 했다.
당장은 스킬 레벨업을 하는데나 도움이 될 듯 했다.
기사괴수의 팔, 기사괴수의 검법, 기사괴수의 근육, 전사괴수의 다리, 최하급 괴수의 뼈, 은신괴수의 가죽, 최하급 괴수의 피, 우두머리괴수의 두뇌, 마녀의 눈, 하급 마정석,
[교체][피][마정석][가죽][뼈]근육][검법][팔][다리][두뇌][눈]
현우는 스킬을 사용한후 그대로 앞으로 나아갔다. 상황이 급했기에 우선은 괴수를 베어야 할 듯 했다.
괴수들은 전사괴수와 기사괴수가 있었는데 소드마스터가 열심히 싸우고 있었지만 연신 밀리고 있었다.
현우는 드래곤 소드로 전사괴수를 빠르게 베기 시작했다.
현우의 손에 들린 드래곤 소드가 움직이자 전사괴수의 팔이 그대로 잘려져 나갔다. 하지만 전사괴수는 고통을 느끼지 않는지 그대로 현우에게 달려 들었다.
전사괴수는 전력을 다해 현우를 공격했지만 현우는 기사괴수의 신체로 교체한 상태였다.
양산형에 지나지 않은 전사괴수로 현우를 상대하는 것은 무리였다.
현우는 빠르게 전사괴수의 목을 자른후 그대로 목을 들고 다른 전사괴수에게 던졌다.
전사괴수는 목을 그대로 튕겨냈는데 현우는 그대로 몸을 돌려서 전사괴수의 몸을 갈랐다.
이어서 다른 전사괴수를 상대하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최하급 괴수들이 원거리에서 현우를 공격했다. 원거리 괴수들이였다.
팅팅팅
하지만 현우의 보호막에 의해 튕겨져 버렸다.
현우는 그대로 점프를 해서 원거리 괴수들을 빠르게 베어 버렸다.
원거리 괴수는 근접전에 약하다.
현우가 근처에 오자 최하급 괴수들이 달려 들었지만 현우는 우두머리 괴수로 지배를 하였다.
[지배할수 있는 괴수가 있습니다.]
[괴수를 지배하셨습니다.]
[괴수를 지배하지 못했습니다.]
반도 아니고 반의 반을 지배했지만 그정도도 충분했다.
괴수들중 일부가 다른 괴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괴수들의 전열이 무너진 것이다.
현우는 그대로 걸리적 거리는 괴수를 베었다.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92레벨이 되었다.
현우는 거침 없었는데 엄청난 힘이 몸에서 끊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때였다.
공격이 현우에게 집중되어졌다.
현우가 너무 앞에 나온 것이다.
현우는 그대로 지배하던 괴수들에게 몸으로 막으라고 했지만 다 막지는 못할거 같았다.
[교체][마정석]
최하급 거대 마정석으로 교체를 했다.
보통의 거대 마정석이 아니였다. 여러 둥지를 흡수하면서 강해진 거대 마정석이다.
거대 마정석은 보호막을 만들어 냈고 현우에게 퍼부어진 공격을 모두 막아냈다.
현우는 이어서 근처에 있는 괴수를 베고 또 베었다.
[강시]
강시 스킬은 언데드족의 흑마법처럼 죽은 시체를 되살릴수 있다.
지금 같은 경우에는 간단하게 싸울수 있는 정도지만 그정도면 충분했다.
갑자기 일어난 강시에 괴수족은 당황한 듯 했다.
그리고 그정도면 충분하다.
현우의 드래곤 소드는 빠르게 적을 흩고 지나갔다.
가까이 다가오던 은신괴수와 지하괴수도 단숨에 죽었는데 마녀의 눈이 은신 괴수를 찾아주었기 때문이다.
이어서 지배하던 남은 괴수들로 다른 괴수를 공격하게 한후 뒤로 빠졌다.
“휴우.”
현우는 힘이 빠졌지만 그래도 할건 해야 했다.
앞열의 기사들의 몸에 중독 증세가 보였다.
맹독괴수에게 당한 독이다.
[해독]
현우가 손을 뻗자 독이 해독되기 시작했다.
“휴우...”
더 이상은 싸우지 못할거 같았다.
현우는 급히 뒤로 빠져서 휴식을 취했다.
현우는 10분도 안되는 시간동안 활약을 했지만 대활약을 했다.
우선 생명력이 부족한 병사들의 생명력을 회복해 주었고 적의 시선을 끌어 주었으며 적의 일부를 혼란에 빠뜨리게 하였고 적의 일부를 혼자서 때려 잡았다. 덕분에 아군의 사기가 크게 증가했다. 그리고 괴수들의 시선을 끌어 주었기에 다른 병사들이 괴수를 죽이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단 10분이였지만 매우 의미 있는 10분이였다.
현우는 죽을거 같았다. 바로 앞에 괴수들이 보였지만 지금은 배를 채워야 할 듯 했다.
붙이는 전투식량을 몸에 붙이기 시작했다.
[1포인트를 소모하셨습니다.]
[1포인트를 소모하셨습니다.]
...
10개정도 붙인후에 전투식량을 먹기 시작했다.
원래 물을 부어 먹어야 하지만 그럴 여유가 없었다. 현우는 미친 듯이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을 먹으니 어느정도 살거 같았다.
“이봐 대단하군.”
엘프대군주는 현우를 보고 놀라워 했다. 우선 그 실력에 놀라워 했다. 소드마스터는 아닌거 같은데 그와 비슷한 실력을 보인 것이다.
게다가 먹는 것도 엄청났다. 짧은 시간에 20인분은 족히 먹은 듯 했다.
“아... 배고프군. 먹을거 있나?”
현우의 말에 엘프대군주는 사과를 건내 주었다.
현우는 껍질까지 먹었다. 사과는 목구멍을 넘어가자 마자 그대로 녹아 들어갔다.
꿀같다고 해야 할까?
현우는 엘프대군주가 건내주는 사과를 씻지도 않고 먹었다.
그렇게 10개를 더 먹으니 살거 같았다.
“이제 그만 줘.”
현우의 말에 엘프 대군주는 고개를 저었다.
“대단한 실력이군. 고위주술사는 원래 그렇게 강한가?”
보기에는 소드마스터의 검술과 대주교의 힐 그리고 기사의 방어력가지 가지고 있었다. 거기다 도적이나 엘프처럼 은신까지 할수 있었다. 이정도면 대단한 능력이라 할수 있었다.
엘프대군주도 급한 상황이라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대충 본 것만으로도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스킬이야. 시간 제한이 있는... 대단한 스킬도 아니야.”
이정도로 격하게 싸우면 유지시간이 10분도 되지 않는 스킬이다.
물론 대단한 스킬이 아닌건 아니다.
대단한 스킬이다.
“그래? 그런데 기사괴수가 쓰는 검법과 비슷한거 같은데?”
비슷하지 않고 똑같은 거다. 물론 지금은 기사괴수의 검법이 어떤 식인지 모르지만 신체를 교체하면 똑같이 쓸수 있다.
“글세? 그보다 취조하는 건가?”
“그건 아니고 고마워. 위험한 순간이였는데 말이야. 그보다 레드드래곤 군주의 영역에 있지 않았나?”
“그곳에 있었지. 하지만 거기는 안정이 되었어. 용인 군주의 영역도 마찬가지고 말이야.”
엘프대군주의 영역만 빼고 나머지 두 개는 자리를 잡은 상태였다.
딱 봐도 엄청난 지원이 있었던거 같았다. 이곳이 무너지면 행성탈환은 물거품이 되는 거다. 게다가 투자한게 있으니 밀리는 상황에서도 더 많은 지원을 해준 듯 했다.
사방에 복제인간들의 시체가 있었다.
현우는 대충 살펴 봤는데 전황이 썩 괜찮았다.
이곳에 막 도착했을때는 당장이라도 무너질거 같았지만 이제는 다시 자리를 잡은 상태였다. 현우는 상점에서 콜라를 구매한후 시원하게마셨다.
[1포인트를 소모하셨습니다.]
그리고 영역을 보았는데 건물이 잡다하게 있었다. 세계수의 영역이라 영역 자체는 컸다. 그냥 군주의 영역이였다면 이정도로 자리를 잡지 못했겠지만 세계수 였다. 영역중에서 가장 효율이 좋은 세계수 였기에 이정도로 버틸수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