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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우주연합 서울지부 건물 안 포탈
2일 후에 가야 한다. 그때까지 쉴 생각이였다.
다른 군주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르지만 현우는 신이 난 상태였다.
“관리괴수를 흡수하면 끝내주겠는데....”
군주괴수를 흡수하니 왠만한 괴수족은 다 지배할수 있었다. 그러니 관리괴수도 흡수하고 싶었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닌 듯 했다. 문제는 괴수가 정복한 행성인데 이미 정복이 끝난 행성을 정복하는 것은 쉽지 않을 듯 했지만 우주연합이 아무생각없이 일을 하지 않았을 테니 한번 우주연합을 믿을 생각이였다.
2일은 빠르게 지나갔다.
현우는 포탈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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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행성
행성 표면이 모두 점막으로 뒤집힌 행성이였다. 그리고 행성 전체에 괴수가 서식하고 있었다. 이미 침식이 끝난 행성이였고 괴수 외에 다른 생명체는 전혀 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쪽에 위치한 차원괴수가 포탈을 만들어 내면 괴수들이 망설임 없이 포탈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이곳은 괴수행성이였다. 다른 행성이 전초기지와 같은 곳이여서 괴수가 아직 지배를 못한 행성으로 괴수를 보내는 중이였다.
게다가 주변 행성에서 괴수행성으로 자원을 보내주었는데 모든 별은 이미 침식이 끝난 상태였다.
괴수행성이 무서운 점은 주변 행성을 자원행성이나 요새행성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괴수들은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는다. 우주도 여행하고 행성을 빠르게 장악 하기 때문에 어떤 곳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산다.
그렇게 자원행성이 된 곳은 괴수행성으로 자원을 보내준다.
이렇게 보내진 자원은 괴수를 만드는데 쓰이고 괴수는 바로 다른 행성을 차지하기 위한 선발대로 보내지게 된다.
괴수행성에는 이외로 방어가 많지 않았다. 이미 행성을 정복한 이유 였고 누구에게 침범당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그러니 만들어진 병력만 다른 곳으로 포탈을 통해 보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생산된 괴수가 많아서 급하면 괴수들을 보내면 되니 방어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었다.
그곳에 13개의 빛이 생겨났다.
모두 포탈이였다. 포탈에서는 13명이 나왔다.
1명의 대군주와 10명의 군주 1명의 골렘부대장 1명의 함장.
이들은 각자 자신의 역할을 하기 위해 괴수행성에 자리를 잡은 것이다.
현우는 5시 방향에 자리를 잡았다.
기계방향으로 한명씩 자리를 잡았고 골렘부대장과 함장이 같이 자리를 잡았다.
가장 강력한 전력인 골렘부대장이 초반에 약한 함장을 보호해 주기 위해 자리를 잡은 것이다.
현우는 당에 발을 되자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으윽....”
땅은 점막이였다. 점막은 끈적 끈적 했다.
점막은 괴수들에게 영양분을 공급해 준다.
덕분에 강력한 괴수도 빠르게 성장할수 있는 것이다. 만약 점막이 없다면 대형 괴수들은 에너지를 보급하는게 어려울 것이다.
괴수행성의 무서움은 바로 점막에 있었다. 사방에 생겨난 점막은 괴수의 이동을 빠르게 해준다.
점막이 설치된 곳에서는 괴수들이 훨씬 강해지는데 이곳은 전체가 점막이니 괴수들 세상이라 할수 있었다.
잠시후 지도가 생겨났고 현우는 지도를 보았다.
12시와 6시 방향에 각각 엘프가 자리 잡았다. 6시방향은 엘프대군주가 자리를 잡았고 12시방향은 하이엘프군주가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순서대로 1시부터 레드드래곤군주, 2시 창고블린군주, 3시 골렘부대장군주, 우주기지 함장이 함께 했고 4시 고블린기술자 군주, 5시 고위주술사군주(현우), 7시 소드마스터 군주, 8시 드워프 군주, 9시 오크기사 군주, 10시 야만인 군주, 11시방향 용인 군주가 각각 자리를 잡았다.
가장 먼저 두 엘프가 세계수를 심었다. 그러자 세계수 주변의 점막이 빠르게 사라졌다.
영역을 만든 것이다.
이어서 각 군주들은 시설을 만들기 시작했다.
자신의 힘으로 점막을 걷어내고 그곳에 자신의 탑을 세운 후에 빠르게 점막을 없애면서 시설을 짓기 시작한 것이다.
각자 맡은바 임무가 있었다.
5명의 군주는 선두에서 싸우고 4명은 후방에서 싸우며 2명은 세계수를 키우며 영역을 확보하고 함장은 어느정도 자리가 생기면 우주기지를 소환해야 한다.
당장은 우주괴수를 가져올수 없다. 가져오면 바로 파괴가 된다. 그러니 일정한 영역을 만든 후에야 우주기지를 부를수 있다.
[세계수가 영역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엘프들이 세계수를 심었다. 작전 시작이였다.
“거참 성격도 급하네.”
현우는 고개를 저었다.
엘프들 성격이 급했기 때문이다. 모든 작전은 세계수를 심으면 그때부터 시작이다.
현우는 시간 여유가 있을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하긴 주변에 둥지가 넘쳐 나는 상황에서 여유를 찾는 것도 웃겼다.
괴수행성이다. 이곳에는 수백개의 둥지가 있고 각 둥지에서는 수백마리의 괴수가 생겨나고 있었다. 물론 대부분은 다른 행성으로 보내지지만 상황이 바끼면 군주들을 공격하러 움직일 것이다. 그것을 아니까 빠르게 움직이는 것일 거다.
현우는 어떤 식으로 싸울지를 고민했다.
처음에는 둥지를 지배하는 식으로 움직이려 했지만 생각해 보면 둥지가 수백개 이고 우두머리 괴수 뿐만 아니라 군주 괴수나 관리괴수가 있을 테니 함부로 움직이는 것도 힘들 듯 했다.
우선은 상황을 보며 움직일 생각이였다.
그때였다.
[영웅을 선택해 주세요.]
원래 영웅은 포인트를 지불하고 고용을 해야 한다. 지원자가 많으면 상관 없지만 지원자가 없거나 필요한 영웅이 따로 있다면 협상을 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그냥 지원을 해주고 있다.
이것도 지원품중에 하나였다.
현우는 목록을 보았다. 그런데 목록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었다.
한명의 영웅당 3명을 고를수 있다. 그리고 하이엘프군주와 엘프군주 그리고 함장은 5명씩 고르기로 한 상태였다. 그래서 모든 영웅은 45명이다.
그런데 이중에는 고유영웅이 있다. 전속영웅이 아니라 고유영웅은 해당하는 자격이 있어야 고를수 있는 영웅이다.
만약 용족이라면 드래곤이나 용족만 고용을 할수 있고 엘프는 엘프만 골렘오너는 골렘오너나 골렘부대장만 고를수 있다.
그러니까 만약 전속영웅이 있으면 그들을 데려왔을 것이고 군주가 따로 영웅을 고용하고 그리고 고유영웅도 고를 것이다.
고유영웅은 해당하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 더 이상 없으면 그때만 고를수 있다. 하지만 고유영웅은 그만큼 강력했기에 순식간에 사라졌다.
현우는 보다가 끝났다.
고를 수도 없었는데 남은 영웅이 3명이였기 때문이다.
고유영웅을 고를수 있는 사람은 먼저 골랐고 어느정도는 미리 이야기가 된 상태인거 같았다. 덕분에 현우가 고른 것은 남은 3명뿐이였다.
[영웅 타젠을 고용하셨습니다.]
[영웅 맥콜을 고용하셨습니다.]
[영웅 사이다를 고용하셨습니다.]
영웅 타젠은 민첩영웅이다. 암살자였고 출혈이나 은신 능력이 있어서 적을 암살하기에 좋았다.
영웅 맥콜은 버서커 였다. 피에 미친 자였는데 흥분하면 버서커가 되어 아군이고 적군이고 모두를 죽이는 자였다. 그리고 영웅 사이다는 화살을 쓰는 암살자였는데 은신과 난사 스킬을 가지고 있었다.
세명중 두명이 암살자이고 한명은 전투에 아예 도움이 안되는 미친놈이였다.
셋은 나오자 마자 인사를 했다.
“고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아.”
“그럼 임무를 위해 주변을 수색하겠습니다.”
셋은 그대로 다른 곳으로 향했다.
“참나...”
이들은 암살영웅이다. 누군가를 죽이는게 특기였으니 한곳에 안주하지 않는다. 원래부터 고용 조건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거라서 현우는 명목상의 군주일뿐이였고 이들은 자신이 특기를 살리기 위해 돌아다닐려는 것이다.
현우는 얼떨떨 했다.
황당했지만 어떻게할 방법이 없었다. 군주와 영웅은 고용 관계다. 보수를 주고 고용을 하는 건데 지금 같은 경우는 아예 고용주가 우주연합이라서 항의를 할수도 없었다. 그리고 보수도 우주연합에 받기 때문에 항의를 할수도 없었다.
다른 군주도 이들을 고용하지 않은 것은 이런 이유에서였다.
현우는 이미 고용된 영웅들을 보았는데 고블린이나 오우거 트롤도 있었다.
“휴우....”
지도를 보니 빨간 점이 빠르게 움직이는게 보였다. 어쩌면 군주의 명령을 받아서 움직이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아마 독자적으로 움직이는게 대부분일 것이다.
이번 퀘스트는 매우 위험한 퀘스트 였다. 그러니 정상적인 영웅은 참여를 하지 앟았을 것이다.
지맘대로 움직이는 영웅이 대부분이였기에 저런식으로 움직이는 걸거다.
어쨌든 영웅은 없는셈 쳐야 한다.
[메인 퀘스트 - 중급둥지를 파괴하라. 0/1]
[메인 퀘스트 - 하급둥지를 파괴하라. 0/30]
[메인 퀘스트 - 최하급둥지를 파괴하라. 0/300]
둥지는 정확히 331개이다. 이걸 다 파괴해야 하는 것이다.
엄청나게 많았고 이걸 다 파괴할수 있을지 의문이였다. 하긴 그러니까 13명이나 되는 군주를 파견했을 것이다.
게다가 우주기지나 은하기사 골렘부대까지 파견하기로 했고 영웅은 45명이나 되니 엄청난 물량을 쏟아 부은 것이다. 그걸 생각하면 이번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 있었다.
하늘만 봐도 기가 죽었다. 엄청나게 많은 비행괴수들이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었다. 대부분은 자원을 운반하는 수송괴수였지만 괴수의 특성상 전투용으로도 바뀔수 있다.
“그럼 지배를 해 볼까?”
현우는 편하게 마음 먹었다. 이곳에서 흡수를 하면서 성장할 생각이였다. 현우는 스킬을 사용했다.
[교체][두뇌]
군주괴수의 두뇌였다.
이거 하나면 괴수행성이라고 해도 안전했다. 게다가 점막에서 알수 없는 기운이 들어오는 듯 했다.
[지배할수 있는 괴수가 있습니다.]
[괴수를 지배하셨습니다.]
순식간이였다. 주변에는 꽤 많은 괴수가 있었지만 현우의 지배에서 벗어날수는 없었다. 이곳은 괴수행성이다. 괴수에게는 낙원과도 같은 곳이였다. 그리고 현우도 지금 이순간은 괴수였다. 그것도 보통의 괴수가 아닌 군주괴수다.
퀘스트를 보면 중급 둥지가 있고 하급 둥지가 있다. 중급 둥지에는 관리괴수가 있을거 같았고 하급 둥지에는 군주괴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니 중급 둥지만 피한다면 승산은 충분히 있었다.
현우는 빠르게 움직였다.
“가만.. 점막도 흡수할수 있잖아?”
멀리 갈 것도 없었다. 지금도 생명이 있는 것처럼 맥밖이 띄며 약동을 하는 점막을 향해 손을 뻗었다.
[흡수]
그러자 엄청난 기운이 몸속으로 스며드는게 느껴졌다.
대형괴수들의 에너지도 채워주는 신비한 점막이다. 그안에는 엄청난 기운이 담겨 있었다.
현우는 계속해서 흡수를 했다.
하지만 뭔가 새로운 부산물을 얻지는 못했다.
점막에서 뭔가를 흡수할줄 알았는데 못한 것이다.
현우는 천천히 움직였다.
가장 먼저 마주친 것은 최하급 둥지였다.
우주에 가장 많이 있는 최하급 둥지는 기본적인 괴수만 생산할수 있는 곳이지만 무시할수 없는 곳이였다.
왠만한 행성은 둥지 하나만 해도 정복할수 있다. 일단 가동한 둥지는 무한할 정도의 생산량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현우 앞에서는 안된다.
[지배할수 있는 괴수가 있습니다.]
[괴수를 지배하셨습니다.]
우두머리 괴수까지 순식간에 지배를 했다.
괴수들은 현우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
“룰룰루... 그럼 흡수를 해볼까?”
괴수를 줄 세우고 흡수를 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