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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헌터-72화 (7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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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제국 소속 행성

은하제국은 우주연합을 만든 제국이자 가장 중요도가 높은 제국이다. 엘프제국과 드워프 제국과 함께 우주연합을 지탱하는 큰 기둥이였다. 그리고 은하제국의 자랑인 은하기사단은 우주를 떠돌며 삼대재해를 상대하는 용감한 기사들이였다.

은하기사의 숫자는 비밀이였지만 수십만은 넘을 것이다.

우주 전체에 퍼져있었기에 그정도 숫자도 상당히 적은 숫자였다. 은하기사들은 삼대재해를 상대했는데 그들이 없다면 우주는 이미 삼대재해에 의해 정복당했을 것이다.

현우가 도착한 행성은 그런 은하제국에 소속된 행성이였다. 은하제국은 한 개의 은하를 완전히 정복한 상태였다. 은하제국의 은하에서 모든 행성은 은하제국의 것이였다.

이행성은 회의장소로 은하제국이 제공하는 곳중에 하나였다.

행성에는 하얀 거대한 성이 있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물론 인간도 많았지만 다른 종족도 많았다.

“반갑습니다. 군주님”

현우는 시녀의 안내를 받으며 하나의 방으로 향했다.

방은 회의장이였는데 여러 사람이 앉아있었다.

현우는 그중 한자리에 앉았다.

원탁이였는데 둥근 원탁에 군주들이 앉아 있었다.

군주는 모두 평등하다. 대군주는 이름 뿐이였고 지휘를 하기 위해 대군주라 이름 붙였지만 군주간에 상하의 관계는 없었다.

대군주도 정확하게 말을 하자면 조율자였다. 군주간에 생각을 조종해주는 역할을 했다.

“반갑군.”

가장 먼저 말을 건 사람은 엘프였다.

사실 엘프는 그게 그거였다.

한국 사람이 봤을 때 서양인이나 흑인은 모두 같은 사람처럼 보이는 것처럼 엘프도 비슷하게 생겼다. 물론 엘프끼리는 구분을 하겠지만 현우는 어려웠다.

“응.”

“좋아. 다 왔으니 회의를 시작하자고. 우선 우리가 점령할 행성이야.”

원탁이 삼차원 지도로 변했다.

거대한 행성이 보였는데 지도의 행성은 그대로 꽤 커 보였는데 스스로 돌고 있었다.

매우 자세하게 보여지고 있었는데 현우는 행성을 쳐다보았다.

“이 행성을 정복하는게 목표야. 동원되어지는 군주는 모두 13명이고 임무가 시작하면 동시에 공격을 하게 될 거야. 그리고....”

엘프가 말을 하고 있는데 한명이 말을 끊었다.

“잠시만 괴수족이라는데 상대가 우두머리 괴수인가? 아니면 군주괴수인가?”

괴수족을 상대할때는 괴수족의 군주가 누구인지 알아야 난이도를 알수 있다.

상대가 우두머리 괴수라면 쉽게 상대할수 있지만 군주괴수라면 꽤 어려운 상대였다.

말을 한자는 엘프였는데 그냥 엘프가 아니고 하이엘프였다.

하이엘프가 엘프에게 말을 한 것이다.

원래 하이엘프가 엘프보다 높은 신분이였지만 이 자리에서 대군주는 엘프로 보였다. 아마 이유가 있는 듯 했는데 어쨌든 지켜만 보았다.

엘프는 웃으며 말을 했다.

“관리괴수다.”

“뭐 말도 안되?”

“참나. 죽으라는 거지.”

“나는 빠지겠어.”

군주들이 반발하기 시작했다. 그만큼 관리괴수가 가지는 의미가 컸다.

관리괴수는 괴수족 중에서도 높은 위치에 있었다. 관리괴수보다 높은 직위는 왕족 괴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반발하는 것이다.

관리괴수를 상대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였다. 단순히 관리괴수가 무섭다기 보다는 관리괴수가 생산하는 병력이 무서운 것이다.

만약 상대가 관리괴수라면 이번 행성탈환은 무조건 실패다.

군주들이 반발을 하자 엘프 대군주는 손을 들었다.

“염려는 알겠어.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 없어. 우주연합에서 그만한 준비를 했으니까 말이야.

“어떤 지원이지?”

하이엘프 군주의 말에 엘프대군주는 손을 올렸다. 그러자 원탁의 화면이 바뀌었다.

“우주기지야. 그리고 은하기사가 지원되고 이번에 특별히 골렘부대장도 지원을 하기로 했지.”

“골렘 부대장?”

“이곳에 그가 있는 건가?”

그러자 한쪽에 있던 자가 손을 들었다.

보기에는 약해 보였지만 골렘에 타는 이상 외모는 상관이 없었다.

“내가 골렘 부대장이다. 엘리트골렘을 몰고 휘하에 나이트골렘과 솔저골렘을 이루어진 부대 5개를 지휘한다. 모두 100기의 골렘을 운용하니까 부족하지는 않을 거야.”

골렘이다. 워골렘은 매우 강력한 존재로 적을 분쇄해 버린다.

특히 기사가 조종하는 워골렘은 위력이 엄청났는데 보이는 모든 것을 파괴할수 있었다. 그런데 그런 워골렘이 100대나 동원되어지는 것이다. 게다가 우주기지나 은하기사도 파견된다고 하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상당한 자원일 뿐만 아니라 만약 이들을 모두 잃는다면 우주연합으로서도 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다. 만약 이들을 모두 지원해 준다면 관리괴수를 상대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어서 이번에 참여한 군주의 목록이 보여줬다.

자신의 앞에 서류처럼 나타났는데 이건 진짜 서류가 아니라 눈에 보이는 가상으로 만들어진 서류였다. 하지만 실제 있는 것처럼 넘길수도 있었다.

엘프대군주, 하이엘프군주, 레드드래곤군주, 창고블린군주, 고위주술사군주, 골렘부대장군주, 우주기지 함장, 고블린기술자 군주, 소드마스터 군주, 드워프 군주, 오크기사 군주, 야만인 군주, 용인 군주

고위주술사군주는 현우였다. 이곳에 오기 전에 직업이 고위주술사 였는데 그게 방연된 듯 했다.

군주들은 군주들 목록을 확인했다.

전부 군주가 아니였고 그중에는 골렘부대를 이끄는 부대장도 있었고 우주기지의 함장도 있었다.

그러니 그들을 빼면 11명이 참여하는 것이다.

대군주 한명에 군주 10명 그리고 2명은 지원이라 할수 있었다. 그런데 군주중에 두명은 고블린이였다. 창고블린 군주는 전에 같이 싸운거 같지만 어쨌든 고블린이 함께 할줄은 몰랐다.

헌터나 군주에 대해 고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이외는 이외였다.

고블린은 절대 강한 종족이 아니였다. 그런데도 두명이나 군주에 오른 것이다. 물론 더많은 군주가 있겠지만 이번에 같이 싸울 생각을 하니 신기하기 까지 했다. 그리고 레드드래곤이면 전에 만난 골드드래곤은 아닌 듯 했다.

생각해 보니 이번에 기사로 전직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드래곤나이트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현우는 회의장을 살폈지만 누가 누구인지 알수 없었다. 고블린이나 오크는 알겠지만 다른 자들은 인간형이라 구분이 어려웠던 것이다.

엘프대군주는 계속해서 말을 했다.

“나와 하이엘프 군주는 세계수를 키울 거야. 우리는 지원을 위주로 할 거고 야만인 군주와 오크기사 군주, 용인군주 소드마스터 군주 골렘부대장 군주 창고블린 군주는 전방을 맡아 주고 레드드래곤군주 고위주술사군주 우주기지 함장, 고블린기술자 군주 드워프 군주는 후방에서 강력한 공격을 해주었으면 하네.”

아마 어느정도 조합을 생각한 모양이였다.

이어서 어떤 식으로 싸울지를 이야기 했다.

이야기를 듣던 하이엘프군주가 엘프대군주에게 말을 했다.

“그런데 왜 이런 무모한 짓을 하는 거지? 대체 무엇을 얻겠다고 말이야? 그리고 관리괴수는 죽일수도 없잖아.”

하이엘프군주의 말에 엘프대군주는 잠시 말을 하지 않았다.

“음.... 이번 임무는 상당히 중요해. 관리괴수는 왕족괴수의 지배를 받고 있어.”

“왕족괴수?”

회의장이 시끄러워 졌다.

그만큼 왕족괴수가 뜻하는 바가 컸던 것이다.

왕족괴수는 괴수를 지배하는 지배층이다. 그리고 그만한 능력을 지닌 자들이였다. 실직적으로 우주를 지배한다고 볼수도 있었고 이들 때문에 이런 위기가 왔다고도 할수 있었다.

왕족괴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들을 상대하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였다.

“미쳤어? 왕족괴수를 건드리는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건 아닐텐데?”

하이엘프군주의 말에 엘프대군주는 고개를 저었다.

“상부에서도 다 생각이 있어. 그리고 이번에는 가능성만 보는 거야.”

“왕족괴수는 왕자야 공주야?”

왕자괴수인지 공주괴수인지가 중요했다. 둘다 강력했지만 왕자괴수는 강했고 공주괴수는 생산력이 좋았다.

“왕자괴수”

“미쳤군. 우리모두 죽었어.”

하이엘프 군주는 고개를 저었다.

아마 왕자괴수와 전투를 해본 경험이 있는 모양이였다.

“지금 왕자괴수는 공주괴수와 전투를 하고 있어. 그 틈을 노릴 생각이야.”

왕족괴수는 서로 경쟁자였다. 서로 간에 전투를 치뤘는데 더 강해지기 위해서 였다. 그리고 차기 여왕괴수와 대왕괴수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서 였다.

만약 그들이 힘을 합쳤다면 우주 전체는 괴수의 것이 되었을 것이다.

그정도로 강력한 자들이 바로 왕자괴수였다.

“만약 왕자괴수가 오면? 그리고 왕자괴수의 기사단이 오면?”

왕자괴수의 행성에서 전투를 벌이면 왕자괴수가 나타날수도 있었다. 그럼 문제가 커지는 것이다. 전투에 참가한 군주는 모두 죽을것이고 주변 행성까지 피해를 입을 것이다.

“지금 왕자괴수는 공주괴수를 상대하기 위해 정신이 없는 상태야. 그러니 충분히 승산이 있어.”

우주연합도 생각이 있겠지만 이번일은 무모한 일이였다.

아마 관리괴수를 상대하는 것도 버거울거 같았고 승리한다고 해도 뒷일이 문제였다.

군주들은 서로의 눈치를 보는 듯 했다.

전력은 어느정도 맞춰진 듯 했지만 왕족괴수가 주는 무게감 때문에 말을 못하는 것이다.

하이엘프군주는 손을 저었다.

“난 못하겟어.”

“그럼 1년 정지야.”

“젠장....”

군주와 헌터는 버는 포인트가 틀리다. 그러니 화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말이 1년이지 1년동안 영웅이나 헌터로 싸워야 한다는 말인데 그게 쉬운일이 아니였다.

다른 군주들도 고민을 하는 듯 했다.

우주연합이 승산없는 일을 할 리가 없었다. 그리고 지원도 괜찮았고 투입되는 군주의 숫자도 많았다.

군주들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엘프대군주가 말을 이었다.

“이번에는 특별히 각자 1만포인트를 선금으로 주기로 했어. 그리고 각자 지원을 더해주기로 상부에서 결정을 했어.”

“휴우....”

군주들은 말이 없었다.

현우도 상황만 봤다.

왕족괴수나 왕자괴수는 오늘 처음 듣는 말이였다. 그리고 경험이 적었지만 상황만으로도 얼마나 심각한지 알수 있었다.

아마 하이엘프군주는 이런 일을 여러번 겪었기에 바로 핵심을 찍어 질문을 한 듯 했다.

어쨌든 행성탈환은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엘프대군주는 말을 이었다.

“여기를 점령해야 하는 중요한 목적은 이곳이 요충지 이기 때문이야. 이곳을 정복해야 되.”

적당한 지원과 중요성을 이야기 하니 안할 수가 없었다.

사실 군주로 1년 동안 안하면 그만이였지만 현우만 해도 군주를 한번 하니까 안할 수가 없었다.

물론 특별한 일로 헌터로 할때도 있지만 군주가 주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군주를 하는 것이다.

서로 눈치만 보았다.

“하기 싫은 사람은 지금 말해. 다른 군주로 대체하면 되니까.”

엘프대군주의 말에 아무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

승산이 있다. 그리고 뒷감당은 우주연합이 하는 거다.

관리괴수를 상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해야 한다.

결국 모든 군주들이 무언의 승낙을 했다.

회의는 끝났고 현우는 바로 지구로 돌아왔다.

========== 작품 후기 ==========

형님들 보시고 조금이라도 재미있으면 추천좀 해주시고 투표도 해주세요. 그리고 남는 쿠폰 있으면 저에게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형님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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