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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헌터-70화 (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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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마법사의 흑마법보다 나은 점이 있었다. 특히 강시를 강하게 만드는 것은 매우 훌륭했다. 흑마법이 다른 방식으로 발전한 것을 보는 듯 했다.

    그런데 이런 자라면 차라리 언데드족으로 가는게 나을거 같은데 헌터를 하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물어볼 필요는 없었다.

    “대단하군.”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

    “그런데 괴수를 강시로 만들지 못하나?”

    현우의 말에 혈마는 크게 웃었다.

    “물론 가능하지. 그게 어려운 건 아니야. 지금 주술사들이 괴수로 강시를 만들고 있어.”

    “그래?”

    현우로서는 시간을 두면 혈마가 먼저 괴수족을 파괴할지도모른 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탐이 나는능력이라는 생각을 했다.

    주술을 얻으면 주술을 쓸수 있는데 흑마법과 묘하게 잘 어울릴거 같았다.

    현우는 주술사를 흡수하고 싶었지만 이내 사라졌다. 사람을 흡수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물론 외계인이고 복제인간이지만 말이다.

    이들은 복제인간이였다. 군주의 뜻에 따라 복제인간이 무공과 주술을 익힌 것이다.

    아마 혈마라는 직업을 혈마는 우연히 얻은 듯 했다. 그래서 이렇게 발전을 하는 모양이였다.

    아니면 헌터가 되기 전에 혈마로서 주술을 가졌을 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대단한 능력이였다.

    혈마는 자랑하는게 좋은지 계속해서 설명을 해주었다.

    현우는 전직을 할까도 고민을 했는데 주술능력이 있어야 한다기에 고민을 했지만 이내 전직을 했다.

    [주술사로 전직하셨습니다.]

    [주술력이 생성되었습니다.]

    주술사는 주술사와 고위 주술사가 있고 영환무사로 전직을 할수 있다. 영환무사는 주술과 무공을 동시에 쓸수 있는 직업인데 무공을 익힌 무사가 되어야 전직할수 있다.

    영환무사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고 고위주술사 까지만 하고 싶었다.

    “생각 잘했네. 주술사가 진짜 강한 직업이야.”

    아마 혈마는 현우가 주술사가 되는 것을 원했기에 설명을 해준 듯 했다. 현우도 주술사의 탑에서 훈련을 받을수 있으니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현우의 재능이 주술사와 어울리는 듯 했다. 아마 흡수능력 덕분에 체질이 바뀐 건지 반신이라서 왠만한 직업은 다 할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주술사를 할수 있다는게 나쁜건 아니였다.

    [강시 스킬이 생성되었습니다.]

    [강시 강화 스킬이 생성되었습니다.]

    [강시 - 죽은 시체를 강시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강시는 죽은 시체를 강시로 만드는 스킬이다. 상당히 좋은 스킬이였다.

    시체만 있으면 강시를 만들 수 있다. 물론 제작 기간이 걸리지만 소모되는게 없으니 좋은 스킬이였다.

    포인트가 들거나 재료가 드는 스킬은 좋지 않은 스킬이다. 현우에게는 강시같은게 좋았다.

    그리고 흑마법처럼 신체를 교체하지 않고 할수 있다는게 좋았다. 그리고 이건 정식 직업이다. 전직을 해서 하는 것이니 그만큼 아무 때나 쓸수 있다.

    그보다 주술도 익힐수 있는지 몰랐다.

    [전직퀘스트 - 강시를 만드시오 0/100]

    [전직퀘스트 - 강시강화 스킬을 사용하시오. 0/200]

    전직은 꽤 간단했다.

    강시만 만들면 된다. 그런데 강시를 만들려면 시체가 필요했다.

    “자네는 군주니까 복제인간을 생산해서 강시를 만들면 금방 해결해.”

    군주니 간단히 해결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 복제인간을 생산한후에 죽이고 강시를 만들면 된다. 어떻게 보면 간단하지만 잔인한 일이였다. 물론 현우는 생각이 없었다.

    “아니. 그럴 필요 없어. 괴수를 죽여도 되고 언데드를 죽여도 되.”

    “그들은 매우 강해. 그것보다 내 말을 듣는게 나을걸.”

    처음으로 의견 충돌이 났지만 현우는 생각이 있었다.

    “내가 알아서 할게.”

    현우는 그대로 포탈을 탔다.

    어차피 퀘스트를 해결해야 한다.

    [메인 퀘스트 - 괴수족과 언데드족을 파괴하시오]

    서브퀘스트는 없었다. 아마 원래 없거나 다른 군주가 다 해결한 듯 했다.

    현우는 다른 군주도 확인했다. 군주는 엘프였다.

    혈마 군주와 엘프 군주가 군주인 것이다.

    혈마군주는 직업인 듯 했는데 아마 혈마라는 군주가 더 있을거 같았다. 직업은 유일한게 아니였기에 동일 직업이 있을 것이다.

    혈마가 되면 나쁘지 않을거 같았지만 그거 까지 올리는게 어려웠다.

    그리고  복제인간을 죽여서 전직 퀘스트를 완료하라는 녀석과 오래 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고위주술사 까지만 올라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현우는 이어서 언데드족 쪽으로 향했다.

    현우에게 언데드족이나 괴수족은 매우 쉬운 상대였다.

    흑마법사로 신체를 교체하면 언데드를 지배할수 있기 때문이다.

    현우의 영역은 언데드족의 영역과 가까웠다.

    현우는 바로 언데드를 찾았다.

    언데드는 사방에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현우는 언데드를 이용해서 강시를 만들 생각이였다.

    [교체][두뇌][심장]

    흑마법사의 두뇌와 심장으로 교체한 후에 만만해 보이는 언데드를 찾았다.

    [지배할수 있는 언데드가 있습니다.]

    [언데드를 지배하셨습니다.]

    지배당한 언데드는 느리게 현우쪽으로 다가왔다.

    이제 시체가 준비되어 졌다.

    언데드는 좀비였는데 현우는 좀비의 몸속에 있는 마기를 빼냈다.

    이어서 강시 스킬을 사용했다.

    [강시]

    [강시가 만들어 졌습니다.]

    스킬에 의해 강시가 되었기에 강해지지는 않았다. 그냥 좀비와 큰 차이가 없었다.

    원래 강시를 만들때는 어느정도 강하게 만들어야 하지만 현우는 강시스킬을 연습하기 위한 것이였기에 강시가 강할 필요가 없었다.

    강시는 언데드의 일종이다. 언데드인 좀비로 만들어서 인지 좀더 쉽게 만들어지는 듯 했다.

    보통의 주술사라면 어려운 일이였다.

    우선 흑마법을 익혀야 언데드를 지배할수 있다. 하지만 흑마법을 익히는게 쉽지 않았고 거기다 주술까지 익히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였다. 현우는 흑마법사를 흡수했기에 흑마법을 쓰는거지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 흑마법과 주술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힘들었을 것이다.

    [강시강화]

    이어서 강시강화 스킬이 펼쳐졌다.

    좀비나 해골은 흑마법을 통해 좀더 강하게 만들어 줄수 있다. 특히 해골은 뼈갑옷이나 뼈장비로 무장을 시켜줄수도 있었고 좀비는 속도를 빠르게 만들어 주거나 손톱을 단단하게 만들어 줄수 있다. 강시 강화는 강시를 강화하는 주술인데

    좀비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강시가 좀더 민첩하게 움직였다.

    현우는 강시를 낭비하지 않고 흑마법으로만 언데드를 지배했다. 그리고 강시로 만드는 일을 반복했다.

    처음에는 좀비를 위주로 강시를 만들었지만 해보니까 해골이나 구울도 강시로 만들 수 있었다.

    강시는 흑마법과 많이 틀렸는데 특히 주술력만으로 움직질 필요가 없었고 나무에 주술을 걸면 강시를 마음대로 부릴수 있었다.

    주술로 의식을 묶는거 같았는데 그렇게 하면 의식을 행한 징표만 있어도 강시를 움직일수 있었다.

    계속해서 언데드를 강시로 만드는 작업을 하다 보니 얼마 안가서 퀘스트 하나를 해결할수 있었다.

    [전직퀘스트 - 강시를 만드시오 100/100]완료

    이제 강시를 강화하면 된다.

    강시 강화도 마찬가지였는데 흑마법사의 흑마법은 빠르게 언데드를 생산할수 있는데 반해 언데드를 강하게 하는 흑마법은 일시적이였다.

    그런데 강시를 강화하는 것은 일시적이지 않았고 영구적이였다. 물론 한계가 있었지만 강화를 한번 하면 계속 강화가 되는 것이다.

    현우는 만들어둔 강시를 한번더 강화하는 것으로 퀘스트를 끝냈다.

    [전직퀘스트 - 강시강화 스킬을 사용하시오. 200/200]완료

    전직조건을 채웠다. 현우는 강시를 영역에 배치한 후에 혈마의 영역으로 향했다.

    “벌써 전직 조건을 채웠나?”

    “응.”

    현우는 대답을 한후 주술사의 탑으로 가서 고위주술사로 전직을 했다.

    [고위주술사로 전직하셨습니다.]

    [혈강시스킬이 생성되었습니다.]

    [음양강시스킬이 생성되었습니다.]

    [주술진스킬이 생성되었습니다.]

    [주술보조진스킬이 생성되었습니다.]

    [천강시스킬이 생성되었습니다.]

    [마계 접촉스킬이 생성되었습니다.]

    현우는 잠시 다음 전직을 살폈는데 고위주술사 다음은 예상대로 혈마가 있었다. 그리고 영환무사가 있었는데 영환무사로 전직할 생각은 없었다.

    현우는 전직 조건을 살폈다.

    [혈마 전직조건]

    [전직 퀘스트 - 음양강시를 만드시오.0/10]

    [전직 퀘스트 - 천인혈을 만드시오.]

    [전직 퀘스트 - 혈강시를 만드시오.0/50]

    [전직 퀘스트 - 제물을 바치시오.]

    [전직 퀘스트 - 제단을 설치하라.0/3]

    [전직 퀘스트 - 해부를 하시오.0/1000]

    [전직 퀘스트 - 주술진을 만드시오.0/500]

    [전직 퀘스트 - 교도를 모집하라.0/1000]

    [전직 퀘스트 - 천강시를 만드시오]

    “이것도 장난 아니네.”

    음양강시나 혈강시를 만드는게 쉬울거 같지 않았다.

    현우는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었다.

    혈마로 전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거 같았다.

    주술사는 괜찮은 스킬이 강시를 만드는 거다. 다른 주술도 있지만 마법사에 비해 효율이 낮았다.

    현우는 주술을 하나씩 살폈다.

    “이건 뭐지?”

    흑마법도 비슷한 흑마법이 있다. 바로 마족소환진이나 헬게이트를 여는 흑마법이다.

    가장 중요하면서 쉽게 사용할수 있는 마법이다. 물론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게 문제였다. 하지만 일단 성공하면 마계의 마물이나 마족이 소환되어 진다. 물론 소환된 마물과 마족은 강하지만 통제할 수는 없었다.

    이런 흑마법을 사용하는 것은 세상이 망하기를 원할때나 쓰는거지 제정신인 사람은 쓰지 않을 능력이였다.

    그런데 주술사도 마계 접촉이라는 스킬이 있다.

    주술사와 흑마법사의 원류는 비슷했다. 아마 우연히 마계와 연결이 되고 마계의 존재들에게 능력을 얻어서 발전한게 흑마법과 주술인 듯 했다.

    어쨌든 주술사도 썩 좋은 직업은 아닌 듯 했다.

    “어때 만족스럽나?”

    “그럭저럭”

    “그럼 혈마도 도전할 건가?”

    혈마는 흥미를 가지고 쳐다보았다. 이런 태도면 혈마가 뭘 원하는지 모를수가 없었다.

    혈마 군주는 현우가 혈마 직업을 얻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러니 현우도 당연하다는 듯이 말을 했다.

    “물론이지.”

    “그래. 어서 하게. 내가 지원해 줄테니 말이야.”

    이유없는 선의는 없다. 혈마는 뭔가를 바라고 도와주겠다는 말이다.

    현우는 귀찮은 일이 생길거 같았다.

    어차피 혈마가 된다는 것은 무리였다. 그러니 대충 하는 척을 하면서 언데드 족과 괴수족을 처리할 생각이였다.

    마침 강시를 만들었으니 강시를 써먹을 생각이였다.

    현우는 혈마군주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자신의 영역으로 돌아왔다.

    아마 혈마 군주는 현우가 열심히 전직 조건을 채울려고 준비할거라 생각을 할 듯 했다.

    하지만 현우는 그럴 생각이 없었다. 오히려 빠르게 괴수족과 언데드족을 처리할 생각이였다.

    그래야 기분 나쁜 이곳을 빠져 나갈수 있다.

    여기는 알을 시험하기 위해 왔는데 주술사라는 괜찮은 직업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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