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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의 말에 상담사는 웃으며 말을 했다.
“원래 있던 분은 이번 사고로 은퇴를 하셨어요. 물론 다시 돌아올수 있지만 회복이 될 때까지는 복귀를 못해요. 그래서 현재 지구상에 유일한 군주가 되셨어요.”
“아....”
지구에 군주가 한명뿐이라는 말이다.
오직 한명뿐인 존재다. 물론 영웅이 있으니 군주로 오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조건이 쉽지 않다.
3번 연달아 승리를 해야 군주가 된다. 영웅으로 연승을 해야 하는데 상당히 운이 좋아야 한다.
적은 삼대재해다. 재해급 위험도가 있는 적이였다. 우주의 문제아들이였기에 우주의 모든 종족이 힘을 합쳐서 막고 있는데도 밀리고 있는 종족이였다. 언데드족과 기계족 괴수족은 절대 만만한 종족이 아니다. 당연히 패배를 할때도 있고 죽을때도 있다.
특히 안전을 생각한다면 위험하다 싶으면 포기해야 한다.
그러니 3승을 연달아 승리한다는 조건은 매우 어려운 조건이였다.
물론 나중에 그런 영웅이 있을지 모르지만 당분간은 없을 듯 했다.
“그래서 요구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미국은요?”
“미국도 계약을 하자고 하고 있죠.”
우주연합을 통해서 현우와 계약을 맺고 싶어 했다. 한명뿐인 군주가 제 구실을 못하니 현우와 계약을 하고 싶은 거다.
미국 군주도 어쩔수 없이 은퇴를 했는데 군주로 한번 패배를 하면 다시 영웅으로 3연습을 해야 한다. 하지만 부상을 당한 상태였기에 패배할 확률이 높아서 군주를 하지 않는 거다. 보상을 생각하면 당연히 군주가 나았다.
아마 상처를 치료하면서 헌터생활을 할 것이다. 그렇게 자신이 생기면 다시 군주를 하겠지만 당장은 어려웠다.
“유럽이요?”
“아뇨. 분쟁지역이요. 아직 유럽은 군 배치가 어려워서 못하는 모양이에요.”
중동은 분쟁지역이고 화약고다. 당연히 항공모함이나 병력이 가기 어려웠다.
군이 배치가 안되면 언데드족을 상대하기 어렵다.
그러니 미뤄지는 것이다. 대신 다른 의뢰를 하는 것이다.
군주가 할수 있는 일은 많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 삼대재해가 있었다.
괴수족이나 언데드족 기계족은 포탈을 통해서 지금도 지구를 공격하고 있었다. 물론 그 규모가 작았지만 그래도 처리할수 있는 한 처리하고 싶은 모양이였다.
“다른 곳은 요?”
“세계곳곳에서 군주님을 찾죠. 하지만 보상은 차이가 있어요. 그리고 한국정부에서도 군주님을 만나고 싶어해요.”
현우는 연달아서 군주로 승리 했다. 그러니 완전한 군주라 할수 있었다.
그만큼 능력이 있는 거고 실력이 있었다.
“한국 정부요?”
“예. 휴전선 쪽을 확인하고 싶은 모양이에요.”
“거기에는 괴수가 없어요.”
“하지만 괴수가 많이 내려오잖아요.”
“음... 그건 그렇죠.”
좀더 안쪽까지 가면 모르겠지만 휴전선에는 괴수가 없다.
그리고 북쪽은 북한이 있으니 들어가기 어려웠다.
“북한 문제가 있잖아요. 그땅은 북한 땅인데.”
“그렇긴 하죠.”
잘못하면 내정간섭이 된다. 우주연합은 인권을 보호하는게 아니라 삼대재해로부터 서로를 보호하는 연합이다. 당연히 내정간섭 행위는 인정되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북한에 괴수의 둥지가 있다면 사정이 달라지지만 그전까지는 상관할수 없다.
우주연합은 모든 지성체를 인정한다. 그리고 그들을 우주연합에 받아들이고 삼대재해와의 전투와 전쟁하게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결국 우주연합을 위하는 일이다. 삼대재해와 싸울수 있는 행성이 더 늘어난다면 그만큼 연합이 안전해 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 역시 우주연합 지부가 있고 헌터가 있다.
그러니 함부로 상대할수 없다.
“그럼 상관하면 안되겠네요. 북한쪽은 접촉이 되나요?”
“아뇨. 그쪽은 우주연합을 통해서 돈을 벌 생각만 해요.”
상점을 통한다면 원하는 것을 얻을수 있다. 북한은 모든 것을 돈벌이로 이용을 한다.
“그럼 괜히 복잡해질거 같네요.”
“그럼 요청은 모두 거절할게요.”
“예.”
유럽에 나타난 흑마법사를 정리한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어려웠다.
유럽문제는 결국 중동을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중동은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를 포함한 여러 테러단체들이 있었고 분쟁을 벌이는 국가가 너무 많았다. 당장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도 그렇고 같은 이슬람 국가 들간의 분쟁도 심했다.
그런 상황이니 괜히 잘못하면 분쟁만 생긴다.
미국이 어느정도 교통정리를 한후에 해결해도 될거 같았다.
“그리고 바로 전쟁을 할게요.”
“바로요?”
“예.”
원래는 쉴려고 했다. 하지만 알이 생긴 이상 확인을 하고 싶었다.
“예. 하시면 좋긴 하죠. 지금 삼대재해의 위험도가 어느때보다도 높아 졌으니까요. 그런데 괜찮겠어요?”
일반 헌터도 아니고 군주다. 군주의 피곤도를 생각하면 휴식이 필요하다. 군주는 한번 패배하면 바로 영웅으로 떨어진다. 그러니 신중하게 전쟁을 결정하는데 너무 빠른 듯 했다.
“괜찮아요. 괴수족으로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대군주의 지휘아래 행성을 탈환해야 해요.”
“...예?”
상담사는 웃으며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그러니까 지형적으로 탈환해야 하는 행성이 있어요. 그 행성을 탈환하기 위해서 여러 군주가 함께 전쟁을 해요. 보통 대군주의 지시를 따르고 그만한 지원을 해주니 크게 문제는 없을 거에요.”
행성전쟁은 삼대재해에게 침략당한 행성을 위주로 하지만 지형적으로 중요한 행성은 되찾아와야 한다. 그리고 결정이 되면 군주들은 전쟁에 참여해야 한다.
이미 자리를 잡은 삼대재해 이거나 위험도가 높은 행성인 경우가 많지만 우주연합도 지원을 많이 해주기 때문에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 만약 실패할 확률이 높다면 군주들이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강제인가요?”
“예. 만약 안하면 1년동안 군주를 하지 못해요. 그리고 군주직을 한번 수행하면 바로 참여해야 해요.”
“휴... 알겠어요.”
강제적이지만 참여해야 한다.
“우선 대군주가 지정이 되는데 경험이 많고 능력있는 헌터가 대군주가 되요. 그의 지시를 따라야 하지만 원래 군주라는게 평등한 직위라서 명예직이라 생각하시면 되요.”
“대군주는 몇 명이 참여하는데요?”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아마 이번에 갔다 오면 참여할수 있을 거에요.“
호기심이 생겼다. 대군주라... 그리고 적이 얼마나 강할지도 확인하고 싶었다.
“괴수인가요?”
“예. 괴수에요.”
괴수라면 자신 있었다.
“예. 그럼 배정부터 해주세요.”
“예. 어떤 행성으로 고르시겠어요?”
언데드족과 괴수족이 전투를 벌이는 행성이였다. 그리고 전쟁에 참여한 군주는 2명이였다.
이제 자신이 붙었기에 밀리는 것은 상관이 없었다.
“이곳으로 결정하시겟어요?”
“예.”
현우는 바로 포탈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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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족 언데드족 침략행성
괴수족이 11시 방향에 위치했고 언데드족은 7시 방향에 위치했다. 그리고 북쪽과 동쪽 에 각각 군주가 있고 현우는 남쪽에 자리를 잡았다.
도착하니 아무것도 없었다. 원래 군주는 만약을 대비해서 최소한의 병력은 보충을 하는 편이였다. 괜히 초반에 공격을 당해서 전멸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군주다 생명체였다. 싸우다 죽으면 끝이였기에 조심하는 편이였다.
하지만 현우는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언데드와 괴수족은 현우의 밥이였다.
도착하자마자 통신이 연결되어졌다.
[혈마 군주가 통신을 원합니다.]
“혈마?”
무협식 이름이였다. 현우는 설마 무림인 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연결해”
연결을 하자 화면에 늙은 노인이 있었는데 복장은 고대 중국의 복장이였다.
물론 시대까지 알수는 없지만 중국인처럼 보였다. 중국인이던가 아니면 다른 행성에서 중국인과 비슷하게 생긴 듯 했다.
어쨌든 군주명은 직업이다. 직업이 혈마 인 듯 했다.
“반갑다. 인간이군.”
“반가워.”
“같이 잘해보자고. 나는 누구인지 확인을 하러 왔지. 아무레도 외계인들은 적응이 안되거든.”
“그래. 인간이라서 반가워.”
아무레도 인간을 볼때가 가장 나을 수밖에 없었다. 다른 종족은 적응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해커라니... 특이한 직업을 가지고 있군.”
문명이 발달하지 않았다면 해커에 대해 모를수도 있었다. 하지만 군주라면 어느정도 직업을 알기 때문에 해커가 특이한 직업인 것을 알수도 있었다.
“혈마보다는 안 특이해. 그직업은 뭐지?”
“직업을 확인 하고 싶으면 내 영역으로 와라.”
“좋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현우는 포탈을 타고 혈마의 영역으로 들어갔다.
중세 중국의 도시 같았다.
칼을 든 무사들이 보였고 도사들도 보였다. 도사들은 도교의 도사가 아니라 붉은 옷을 입은 요상한 요술사처럼 보였다.
그리고 영웅도 있었다. 지도공유를 했기에 영웅이 몇 명인지도 확인이 되었다.
영웅은 두명이였는데 상당한 전력이였다. 정예병사도 아니고 영웅을 데리고 있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영웅을 고용하던지 아니면 직접 키워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우가 영역을 보는 동안 혈마가 다가왔다.
혈마는 주술사처럼 보였다.
“반갑군.”
혈마는 마치 시체처럼 보였다.피부가 하얗다 못해서 시체처럼 보였던 것이다.
그리고 매우 큰 지팡이를 들고 있었는데 지팡이 끝에 해골이 있었다. 해골은 수십개는 되는거 같았는데 흉측했다.
단순히 인간의 두개골이 아니라 각 종족의 두개골을 모은것처럼 보였는데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노인이였다.
“응.”
“그래. 볼건 없지만 천천히 구경하게.”
무협지에서 보는 무림인들도 존재하는 모양이였다. 단순히 무협지에서 보던 내용이 실제 중국에서 벌어졌다는 것을 알지만 실제로 보는 건 또 달랐다.
무사가 있고 요술사가 아닌 주술사가 있다. 또 기녀가 있고 주점이 있다.
게다가 한쪽에는 부적을 이마에 붙인 강시가 보였다.
[상태]
종족 : 강시
포인트 : 100
생명력 : 300/300
강시는 꽤 강했다.
강시는 전투에 동원되어지는 무기 같았는데 시체를 다루는 것을 보면 언데드족과 다를게 없어 보엿다.
“왜 신기한가? 강시는 처음 보는 건가?”
“이런 직업은 처음봐.”
“그래? 여기 무사들은 마공을 익히지. 하지만 마공의 위력은 정파의 무공보다 강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주술에 비할바는 아니야. 주술이 최고지. 특히 주술중에 강시를 다루는 것은 최강이라 할수 있어. 주술은 매우 강하지만 강시를 강화해 주는게 최고로 좋지. 한번 싸우는 것을 보겠는가?”
“그럼 좋지.”
현우는 마다할 생각이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신기한 종족이였기에 한번 싸우는 것을 구경하고 싶었다.
혈마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직접 부대를 이끌었다.
무사 5명에 강시 한구 주술사 2명으로 이루어진 공격대였는데 금새 괴수를 찾더니 싸우기 시작했다.
괴수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지만 강시가 정면에 나서서 공격을 하니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강시의 손톱은 괴수의 보호막을 찢었고 금새 중상을 입혔다.
무사는 주술사를 보호했고 주술사들이 강시를 조종했는데 각종 버프를 이용해서 강시를 강하게 하는 듯 했다.
“훌륭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