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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 안에는 생각보다 건물이 많이 있었다. 물론 문명이 발달한건 아니고 좀 허접해 보였다.
건물은 창고블린 훈련소 검고블린 훈련소 였다. 그리고 여관과 술집이 있고 한쪽에는 고블린주술사를 만드는 시설이 있었다.
또 한쪽에는 복제고블린이 나오고 있었다. 그런데 복제고블린만 나오는게 아니라 부족에서 자체적으로 생산되는 고블린이 있었다. 그리고 그숫자는 복제고블린보다 훨씬 많았다.
그러니까 포탈을 통해서 복제고블린을 생산하고 암컷고블린을 이용해서 자연적인 고블린을 생산하는 것이다.
복제인간은 원하는 종족도 정할수 있다. 현우는 전에 인간을 생산하도록 했는데 창고블린 군주는 고블린을 병사로 생산하는 듯 했다.
생산된 고블린은 훈련을 받고 창고블린이나 검고블린이 되는 듯 했다.
고블린 자체가 매우 약한 종족이였다. 이런 종족이 어떻게 괴수를 상대하는지 호기심이 들정도였다.
“우와. 진짜 재미있겠다.”
호기심도 생기고 궁금하기도 했다. 고블린이 괴수를 상대하는 것만 봐도 재미있을거 같았다.
그때였다.
창고블린의 탑에서 주변을 바라보던 창고블린 군주가 밖으로 나와 현우에게 다가왔다.
“해커 군주. 반갑다.”
“응. 고블린 군주네.”
군주라고 해서 특별한 고블린도 아니였다. 현우의 반정도의 체격에 등에는 창을 메고 있었다.
몸은 녹색이였는데 군주라고 옷을 화려하게 입은 것도 아니였다. 그냥 나뭇잎 몇장 붙인 거였다. 그냥 일반 고블린이랑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 섞여 있으면 누가 군주인지 알지 못할거 같았다. 확실히 위험한 상황에서 도망가는건 잘할거 같았다.
게다가 피부는 쭈글쭈글 했는데 마치 노인처럼 보였다.
그냥 잡몹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는데 군주라니 어이가 없었다. 영웅이 되는 것도 어려워 보였는데 어떻게 군주까지 된건지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그런데 고블린군주가 먼저 말을 했다.
“그래. 괴수를 상대하는데 군주만 3명이 되는군. 생각보다 운이 좋다.”
“운?”
현우의 말에 창고블린 군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운이 좋게 영웅이 되었고 지금은 군주가 되었다. 나보다 운이 좋은 고블린은 없을 것이다.”
확실히 운이 좋다면 가능했다.
조건을 맞추는게 어렵지만 불가능한게 아니였다. 그리고 계속 이기는 싸움만 하면 군주가 되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그래? 그런데 아무리 운이 좋아도 어느정도 실력은 있어야 할거 같은데.. 괴수는 어떻게 상대하지?”
“우리 종족은 유인을 잘하고 함정도 잘쓰지. 괴수는 함정으로 잡는다.”
함정으로 잡는다고 하니까 보고 싶었다.
그런데 고블린 생산 속도가 상상이상이였다.
고블린은 손재주가 있기는 하지만 키가 작고 덩치는 외소하며 힘이 약하다. 그래서 그런지 찍어내고 있었다. 그리고 훈련이라고 해봐야 그냥 창을 던지는 정도였으니 크게 배울 것도 없었다. 그나마 스킬을 배우기는 하는데 독과 강화였다. 아마 숫자가 쌓이면 최하급 괴수를 상대하는게 가능할 것도 같았다.
현우는 고블린을 따라 가봤다. 물론 만약을 대비해서 스킬을 사용한 상태였다.
[교체][두뇌]
우두머리괴수의 두뇌로 교체를 한 상태였다.
이거 하나만 해도 모든 괴수가 겁나지 않는다.
잠시후 최하급 괴수가 나타났는데 5마리가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 괴수는 고블린을 보자 고블린에게 달려왔는데 고블린은 빠르게 후퇴하기 시작했다.
괴수는 고블린 따위는 상대가 아니라는 듯 이 따라왔다가 함정에 걸렸다.
나무로 만든 조잡한 함정이였는데 그것에 걸린 것이다.
큰 나무뭉치가 날라 들었지만 괴수의 몸에 상처를 입히지는 못했다. 하지만 밀기에는 충분했다.
밀려난 괴수의 몸은 그대로 땅으로 떨어졌다. 땅 밑에는 죽창이 박혀 있었지만 괴수의 몸에 상처를 주지는 못했다.
괴수는 그대로 함정에서 튀어 나올려고 했는데 그사이에 고블린 들이 포위를 했다.
순식간이였다.
고블린의 창이 괴수를 향해 날아들었는데 그 숫자가 많았다. 그리고 이들은 그냥 고블린이 아니라 직업을 가진 고블린이다. 그리고 기본적인 스킬이 있었는데 창에 스킬을 부여해서 공격을 했다.
괴수는 황당한 일이였다.
무시해도 될정도의 공격이였지만 숫자가 많으니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보호막이 순식간에 깨졌고 독이 서린 창까지 상처를 찌르자 괴수의 몸은 천천히 약해졌다.
그리고 이어서 괴수는 쓰러졌다. 승리한 것이다.
“세상에....”
인해전술이라고 해야 할까? 대단한건 아니다. 함정을 만들고 합동으로 공격을 하는거 자체는 대단한게 아니였지만 숫자가 대단했다. 많은 숫자가 모여 괴수를 죽인 것이다. 사실 괴수가 고블린을 보고 방심한게 큰 듯 했지만 말이다.
그리고 괴수가 뛰어 오를려고 하면 검고블린이 단검으로 견제를 한게 컸다.
높이 튀어오를려고 하면 검고블린이 공격을 했다. 덕분에 괴수는 약간이지만 피해를 입었고 그것 때문에 튀는게 방해를 받았다.
고블린은 생각보다 조합이 좋았다.
대견하다고 그럴까? 삼촌이 조카를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대단했지만 이들만으로는 괴수를 잡는게 불가능했다. 최하급 괴수 몇 마리 정도 잡는 수준이였다. 아마 포인트를 소모한게 더 많을 것이다. 차라리 인간이나 엘프를 생산해서 병력을 만드는게 나을 듯 했지만 창고블린군주는 고블린만 뽑았다.
그나마 주술사가 쓸만했는데 온몸에 문신을 한 고블린이였다. 고블린주술사는 전체 버프를 주었는데 고블린의 몸을 빠르게 만들고 괴수의 몸을 더디게 만들었다. 덕분에 사냥이 약간 편해졌지만 그뿐이였다.
“애매한데....”
군주중에서 가장 황당한 군주였다.
현우는 고블린군주와 이별을 한후 오크기사의 영역으로 향했다.
오크기사 군주는 그나마 정상이였다.
오크기사 군주는 포탈에서 오크만 뽑았는데 오크 암컷만 생산했다. 그리고 복제암컷오크는 그대로 오크기사 군주와 관계를 가지고 오크를 생산했다. 태어난 오크는 밖으로 나가서 사냥을 했다. 사냥의 대상은 괴수도 있었지만 행성의 토착생명체였다.
원주민이라 부를수도 있겠지만 지능이 낮은 고블린이나 오크등이였다.
이 행성에는 고블린이나 놀 트롤들이 있었는데 오크기사 군주는 그것들을 사냥하도록 시켰다.
그렇게 돌아다니며 사냥한 오크는 상위직인 오크전사로 전직을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죽었다.
어떻게 보면 황당한 일이였다.
생산되는 오크들은 모두 오크기사 군주의 아이라 할수 있었다.
복제인간은 오크 암컷이다. 그리고 그 배를 통해서 오크기사 군주의 아이가 태어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은근히 효율이 좋았다.
현우도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크는 성장이 빨랐다. 그냥 태어나자 마자 걸었고 조금 지나면 망치를 들었다. 그리고 바로 사냥을 갈수 있을 정도로 강해진다.
그렇게 성인이 된 오크는 바로 돌아다니며 성장을 하는 것이다.
만약 오크 암컷이 아니라 복제오크를 생산하고 그들을 병사로 썼다면 효율이 좋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뛰어난 능력을 가진 오크기사 군주가 자신의 아이를 만들어서 키웠기에 좀더 강한 오크를 만들 수 있었다.
게다가 오크암컷은 한번에 한 아이를 낳는게 아니라 8마리에서 15마리까지 한배에서 나온다.
그러니 마치 오크를 생산하는 공장처럼 보였다.
또 오크는 집단 양육을 했는데 오크암컷은 자신의 아이나 남의 아이를 구분하지 않고 공동으로 양육을 했다.
사실 모든 오크가 오크기사 군주의 아이 였으니 남의 아이를 구분할 필요가 없었다.
이렇게 주변을 돌면서 경험을 쌓은 오크 중에는 희박하게 오크 전사가 되는 경우가 있었고 또 그중에서 다시 오크 기사가 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어이가 없는 일이였지만 확실한 성과가 나오고 있으니 할말이 없었다.
창고블린군주와 오크기사군주는 둘다 비슷한 방식으로 세력을 키우고 있었다.
아마 괴수도 이런 종족을 상대해 본적이 없었기에 밀리고 있었다. 숫자에 밀린다고 해야 할까? 괴수도 강하지만 오크나 고블린의 생산성은 무시할수 있는게 아니였다. 게다가 오크나 고블린은 꾸준히 강해지고 있었다.
“진짜 정력이 좋네.”
오크기사 군주는 정력이 최강이였다. 복제오크암컷이 나올 때마다 임신을 시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였다.
그것도 한두명이 아니라 수십마리를 임신시켜야 하는 일이였다. 가히 정력의 왕이라 할수 있엇다.
게다가 오크전사나 오크기사가 쌓이는 것을 봤을 때 이런 전술도 배워 둬야 할거 같았다. 물론 현우가 하면 복상사를 하겠지만 정력이 좋다면 시도할만 했다.
그에 반해 창고블린 군주는 직접 하지 않고 그나마 강한 고블린들 여럿을 이용해서 번식을 했다.
그래서 나오는 고블린은 오크기사 군주처럼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창고블린 군주는 오크기사 군주처럼 정력이 좋지 못하니 직접 할수 없었던 거다.
오크나 고블린은 괴수족을 상대로 꽤 성과를 낸 상태였다. 물론 괴수족이 그리 강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괴수족은 상당히 약했다.
현우가 봤을 때 우두머리 괴수정도였다. 그보다는 숲에 사는 고블린 부족과 오크부족이 더 문제일 정도였다.
숲에는 괴수족의 둥지만 있는게 아니라 고블린 부족이 3이 있었고 오크부족이 하나 놀부족 이 하나 트롤 부족이 하나 있었다. 모두 합쳐서 6개의 부족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자주 이들과 부딪혔다.
문제는 오크 족에게 있었다. 오크들이 사방을 돌아다니며 시비를 걸고 다녔기에 사이가 좋을리 없었다. 그나마 괴수라는 공통의 적이 있었기에 전투가 벌어지지 않았지 그렇지 않았다면 진작에 싸움이 일어날 정도였다.
오크들은 사방을 돌아다니며 문제를 일으킨다. 말이 안통하면 도끼나 망치를 먼저 들었기에 상대하기 어려웠다.
그러니 사방에서 시비나 걸러 다니는 오크 때문에 서로 힘을 합치는 것은 어려웠다.
현우의 영역이 아니여도 시설은 이용할수 있다.
이번 전쟁에서 이길게 분명했기에 현우는 한명을 더 정예병사로 지정할 생각이였다. 그리고 그럴려면 병사가 있어야 한다.
현우는 자신의 영역으로 와서 단 한명의 복제인간을 구매했다.
[100포인트를 소모하셨습니다.]
그러자 포탈을 통해서 복제인간이 나타났다.
복제인간이니이렇게 나온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현우의 명령은 무엇이든 따를 것이다.
“반갑다.”
“예. 군주님.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좋아. 기다려.”
현우는 이어서 정예병사를 소환했다.
스나이퍼와 해커였다.
지정된 정예병사였는데 복제인간이 죽지 않는다면 현우는 이번에 3명의 정예병사를 얻게 되는 셈이였다.
정예병사는 시작할 때 데리고 갈수 있고 처음부터 상급직이라 적을 상대할 때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렇게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영웅처럼 전장을 휘젖고 다닐정도는 아니였고 그냥 도움만 조금 될뿐이였다.
어차피 포탈을 통해서 병사들이 생산이 되고 그들이 상급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정예병사는 죽으면 끝장이였다. 그럼 다시 살릴수 없다. 물론 부활 스킬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런게 없다면 다시 부활시킬수 없으니 정예병사의 숫자가 줄어드는 셈이였다.
현재 데리고 있는 전력은 3명이다. 게다가 한명은 아예 아무것도 아니였다. 무기도 없고 훈련도 받지 못한 병사였다.
하지만 현우는 탱커로 키울 생각이였기에 육체 잠재력이 높은 자로 구매를 했다. 그러니 100포인트나 주고 구매를 한 것이다.
“따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