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흡수헌터-63화 (6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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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거 말고 러시아와 쿠바 북한의 정보망을 해킹하라는 명령을 받았어?”

“비슷한 명령을 받았습니다.”

“결국 따지고 보면 그말입니다.”

복제인간 해커들은 명령만을 따른다. 그리고 현우에게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었다. 이들은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고 만들어진 존재였고 군주를 위해 봉사하는 자들이다.

총사령관의 안색과 해커영웅의 안색이 안좋아졌다.

“긴말 안할게요. 타국을 해킹하는 것은 안되요. 제가 다시 한번 말합니다. 안되는건 안되는거에요.”

총사령관이 급히 말을 했다.

“현재 기계족이 각 국가에 침투한 정황이 있습니다.”

“그럼 해당국가에 협조요청을 하세요.”

“그러면 비밀이 새어 나갑니다.”

현우는 총사령관을 보면서 말을 했다.

“그럼 미국은 믿을수 있나요? 그리고 미국에도 기계족이 침투했을수 있잖아요.”

“그건....”

“긴말 안해요. 그리고 이걸로 시간 끌고 싶지 않아요. 내가 군주입니다. 내 뜻을 따르세요.”

현우가 군주다.

현우의 영역에 있는 자들은 모두 현우의 명령을 들어야 한다.

해커들은 다시 돌아갔다.

총사령관은 현우를 보더니 한숨을 내쉬고 말을 했다.

“원하는게 뭔가요? 있으면 이야기를 하세요.”

“기계족을 물리치는 거에요. 그 외에 다른건 안되요.”

총사령관은 현우의 뜻을 바꿀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듯 했다.

현우는 해킹 문제가 해결되었기에 한시름 놓았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었다.

기계족은 생각보다 지구에 해둔게 많았다. 그러니 신경써서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였다.

영웅들은 계속해서 죽거나 늘어났는데 워낙 전투가 격렬했기에 벌어진 일이였다.

현우는 주로 영웅들의 전투를 지켜보았다. 상황을 알기 위해서 였다.

현재 전투는 미국과 캐나다가 주 전장이였고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돕고 있는 상황이였다. 그리고 군주는 두명이였는데 미국 군주는 부상을 입었기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고 현우도 기계족을 상대해본적이 없었기에 아직은 도움이 안되고 있었다.

기계족은 로봇이었다. 안드로이드나 로봇을 이용해서 전투를 했는데 상당히 발전된 무장을 하고 있었다. 그를 상대하는 미국은 전투력이 많이 부족했는데 미국이 이정도면 다른 국가는 아예 가망이 없다는 말이였다.

전투력 자체는 보족했지만 인해전술로 어느정도 승기를 잡고 있는 상황이였다. 하지만 단순히 승기를 잡은 것 만으로는 승리를 할수 없었다.

기계족은 비장의 수를 만들고 있는 상황이였다. 그러니 어떻게든 기계족이 만들고 있는 것을 파괴해야 한다.

현우는 퀘스트를 살펴보았다.

퀘스트 만으로도 대충 상황을 알수 있었는데 기계도시 두 개와 안드로이드 공장 3개가 있는 상황이였다. 어딘지 잘은 모르지만 총사령관은 현우에게 정보를 거의 전달하지 않았기에 스스로 알아야 하는 상황이였다.

“이럴줄 알았으면 기계족을 상대해 봤어야 하는데...”

계속 후회를 했지만 후회만 한다고 되는 일은 없었다.

우선은 싸우고 봐야 한다.

현우는 직접 나가서 싸울 생각이였다. 지금도 미군이 투입되고 있어서 전투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었다.

영웅만 13명이다. 그들은 미친 듯이 싸우고 있었다. 그들중 일부는 지구를 위해 싸우는 사람도 있었고 돈을 위해 싸우는 사람도 있었고 사명감을 가지고 싸우는 사람도 있었다. 어쨌든 모두 지구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이였다.

영웅들을 보면서 깰수 있는 퀘스트를 찾았는데 쉽게 찾기 어려웠다.

현우는 계속해서 보았는데 전투에 직접 참여를 해서 싸워야지 보는 건 한계가 있을 듯 했다.

현우는 바로 안드로이드 군대를 상대하는 영웅에게 향했다.

현우가 영역 밖으로 나갈려고 하자 총사령관이 나섰다.

“어디를 가는 거죠?”

“싸울려고요. 계속 이곳에 있을수 없잖아요.”

총사령관은 고개를 저었다.

“가시면 안되요. 군주가 위험에 처하면 영역이 사라지게 되요.”

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군주였다. 군주가 있어야 승리를 할수 있고 영역이 있으며 필요한 것들을 구입할수 있다. 하지만 영웅이 없으면 그런 일들이 불가능해 진다.

지금 다른 군주가 위험한 상황이여서 그만큼 불리한 상황이였다. 그런 상황에서 현우도 싸운다고 하니 반대하는게 당연했다.

“그래도 이렇게 있을수는 없어요. 우선은 싸워야 해요.”

그냥 이대로 있을수는 없었다.

“휴우. 그럼 호위를 붙여 드리겠습니다.”

호위를 위해 탱커 4명이 현우에게 붙었다.

탱커는 매우 중요한 전력이였다. 탱커가 있어야 딜러를 배치해서 한 개 부대를 만들 수 있다. 그런 탱커를 경호를 위해 붙여준 것이다. 미국으로서는 상당한 투자를 한 셈이였다.

현우는 자신의 부하인 스나이퍼를 데리고 빠르게 현장으로 향했다.

지휘하는 영웅은 라이트닝 영웅이였다. 번개를 쓰는 영웅이였고 그의 휘하에 있는 자들은 대부분 헌터였는데 기계쪽을 상대로 번개와 물을 사용했다.

상대는 로봇이였는데 원거리에서 총을 발사했는데 금속으로 만들어졌기에 방어력이 좋았다.

로봇을 상대로는 원소마법중 번개와 물이 효과적이였기에 라이트닝이 상대하는 것이다.

군대도 동원되어졌는데 그들은 지원사격만 했고 최종적인 공격은 헌터들이 했다.

화려한 공격이 사방에서 이루어 지고 있었다.

로봇들은 매우 강했는데 마치 철갑을 입고 있는 듯 했다. 안드로이드들이 얇은 몸을 그대로 들어난 것처럼 보인다면 로봇은 갑옷을 입고 싸우는 덩치 좋은 기사처럼 보였는데 몸에 미사일을 달았거나 기관총을 달았기에 전차처럼 보이기도 했다.

화력이 워낙 좋았는데 방어력도 상당했다.

로봇들은 일부는 보호막이 있었고 일부는 보호막이 없었는데 원거리 공격을 하는 로봇들이 보호막이 있었고 그 외 로봇들은 보호막이 없었다.

보호막이 작동 원리는 괴수와 기계족이 틀렸는데 괴수족은 몸속 마정석이 에너지 원이라면 기계족은 몸속 에너지 저장을 하는  소형 원자로였다.

크기는 작지만 위력 하나만큼은 엄청났는데 지구의 과학력으로는 따라 갈수 없는 기술이였다.

현우도 나름 생각이 있었다.

바로 흡수였다.

로봇이 발사하는 무기중에서 광선총은 에너지를 흡수할수 있지 않을가? 생각을 했다.

[흡수]

현우는 흡수를 했지만 그게 쉽지는 않았다.

[흡수할 대상이 없습니다.]

광선을 흡수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는데 번번히 실패를 했다.

“저걸 흡수할수 있을까?”

분명 생명체였다. 기계 생명체 지만 전자로봇처럼 생명이 있는 존재였기에 흡수가 될 것도 같았다.

하지만 안될 수도 있었기에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다.

기사괴수의 팔, 기사괴수의 검법, 기사괴수의 근육, 전사괴수의 다리, 최하급 괴수의 뼈, 은신괴수의 가죽, 최하급 괴수의 피, 최하급 거대마정석,

[교체][피][마정석][가죽][뼈]근육][검법][팔][다리]

현우는 신체를 교체하자마자 빠르게 앞으로 달려 나갔다.

은신괴수의 가죽 때문에 현우의 모습은 잘보이지 않았다.

현우를 보호하기 위해 온 탱커들은 현우의 모습이 갑자기 사라지자 놀란 듯 크게 외쳤다.

“군주님 어디가셨습니까?”

탱커는 군주를 호위하는게 목표다. 그런데 현우가 사라졌으니 놀랠 수밖에 없었다.

현우는 빠르게 날아가듯이 달렸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적을 그대로 베었다.

현우의 손에는 어느새 드래곤 소드가 들려 있었다.

로봇들은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보호막을 가진 녀석도 있었지만 드래곤 소드는 모든 것을 베었다.

순식간이였다. 현우는 베고 또 베었다. 그러자 로봇들은 현우에게 공격을 집중했다. 하지만 최하급 거대 마정석에서 뿜어져 나오는 보호막에 큰 피해를 줄수는 없었다.

현우에게 공격이 집중되어 졌다.

덕분에 헌터들은 여유가 생겨서 로봇들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공격을 할수 있었다.

그들은 갑자기 나타난 현우 때문에 놀랬지만 우선은 상황을 이용하려 했다.

“공격해! 돌격!”

그때였다.

[공격]

군주의 명령이였다.

헌터들은 빠르게 달려 들었다.

현우가 어그로를 끌었고 헌터들이 딜을 하기 시작했다.

현우도 상당히 많은 로봇을 부셨지만 그보다는 어그로를 끈게 컸고 헌터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주었지만 그래도 현우의 공이 컸다.

마지막 로봇이 그대로 몸이 두동강이 나버렸다.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승리했다.

물론 잠시의 승리였다. 잠시후면 다시 로봇들이 오겠지만 그사이에 영역을 확장하면 된다.

헌터들은 급히 방어시설을 만들었다.

이렇게 방어시설을 만들면 뚫기가 어렵다.

영웅 라이트닝은 현우에게 다가왔다.

“어떤 헌터가 이렇게 강하죠. 이런... 군주님”

현우가 군주인건 바로 알수 있다.

“휴우. 좀쉬다가 바로 공격하죠.”

현우는 온몸이 아파왔지만 그걸 내색할 수는 없었다.

“예.”

현우가 군주이니 듣는 척이라도 해야 한다. 그리고 현우의 실력을 보니 절로 감탄이 나왔다. 현우는 놀랄정도로 강했다.

현우는 그 자리에서 붙이는 전투식량을 붙인후에 부서진 시체를 살폈다.

흡수할수 있는게 있는지 파악한 것이다.

[흡수]

[최하급 원자로를 흡수하였습니다.]

마치 마정석처럼 로봇이 원자로를 흡수할수 있었다.

이것도 급이 나누어져 있었는데 가장 낮은 위력인 듯 했다.

어쨌든 휴식을 취해야 한다.

현우는 휴식을 취하면서 음식을 먹었다.

미친 듯이 먹었는데 그럼에도 포만감이 들지 않았다.

잠시 쉬고 있는동안 영웅 라이트닝이 다가왔다.

“군주님 전사계열이셨군요. 소드마스터이신가봐요. 진짜 놀랄만한 실력이었습니다.”

“별거 아니에요. 그보다 빨리 전진해야해요.”

라이트닝은 고개를 끄덕였다.

라이트닝은 잘생긴 백인이였다. 그리고 마치 럭비선수처럼 몸이 좋았다.

전형적인 미국식 영웅이였다. 아마 미국에서는 상당히 인기 있는 영웅인 듯 했다.

“예. 빨리 가야죠.”

현우는 바로 전진을 했다.

현우는 계속해서 교체를 한후에 적들을 공격했는데 기계쪽은 현우를 상대하지 못했다.

현우는 압도적이라 할수 있을 정도로 강했다. 덕분에 3개 전선에서 승리할수 있었다.

기계족 입장에서는 버티기만 하면 승리다. 그러니 방어적으로 나선 거였는데 이대로는 버티기 어렵다고 생각했는지 현우가 있는 쪽에 상당한 전력을 보내기 시작했다.

현우는 상대의 전력을 보자 바로 명령을 했다.

“뒤로 물러나죠.”

“예”

현우의 실력을 계속해서 본 영웅들은 현우를 군주라서가 아니라 강한 헌터라 생각하고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미국 정부에 의하면 현우가 그리 강한 헌터가 아니라고 봤는데 실제로는 막강한 전력을 갖추었던 것이다. 그러니 조심할 수밖에 없었다. 헌터들은 강자에게 꼼짝 못한다.

현재 현우와 함께 있는 영웅은 3명이였다. 라이트닝과 스노우맨 플라이맨이였다. 라이트닝은 번개를 사용했고 스노우맨은 얼음을 날렸으며 플라이맨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 다녔다. 영웅인 만큼 실력이 대단했는데 그들을 따르는 병력도 대단했다.

뒤로 물러나자 지원하듯이 미사일이 기계족들을 향해 날아갔다.

원래는 해킹을 통해서 미사일 기지를 기계족이 차지하려 했지만 그건 현우에 의해 실패했다. 덕분에 기계족은 미사일을 막을 방법도 찾아야 하는 상황이였다.

기계족은 괴수족처럼 종족 자체가 보호막이 있는게 아니였고 일부만 보호막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 미사일이나 기관총 같은 현대식 무기에 약했다.

물론 보호막이 있으면 신경쓰지 않았지만 보호막이 없는 기계족은 쉽게 격파할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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