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흡수헌터-59화 (59/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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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건 그냥 말이 안되는 이야기 였다. 추기경을 하지 말라는 뜻이였다.

“이걸 어떻게 해결해.”

“간단한 방법이 있어.”

“뭔데?”

“니 윗대가리를 모두 죽이면 자동으로 전직할수 있어.”

“그래?”

나쁘지 않은 조건이였다. 물론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나중에 우연히 조건이 맞는 다면 모를까? 그렇게 해서 스킬을 얻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차라리 기사를 해서 드래곤 나이트를 하는게 나을 듯 했다.

“그보다 영역이 커졌네.”

“물론이지. 네도움이 컸다. 그리고 언데드들이 이상하게 약해졌어.”

현우 덕분이다. 현우가 서쪽을 흔들어 놨기에 언데드 수급이 힘들어 졌다. 게다가 저항하는 도시가 3개나 생겼으니 언데드족이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제단이 있다. 제단은 흑마법사들이 힘을 키우고 언데드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는 물건이였다. 제단에 제물을 바치면 원하는 흑마법이 발생한다. 현우는 그런 제단을 눈에 보일때마다 부셨다. 덕분에 언데드의 힘은 예전과는 달라 졌다.

군주는 원하면 부하들이나 영웅 헌터들의 움직임을 볼수 있지만 영웅은 몰라도 헌터들의 움직임까지 살필수 없었다.

만약 그게 가능하면 군주의 머리가 터저 버릴 것이다. 영웅까지는 움직임이 지도에 소상히 나오지만 헌터는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어려웠다.

군주는 나름 바빴기에 현우를 처음에만 잠깐 확인했고 그다음부터는 확인을 하지 못했다.

“이제 끝내야 겠군.”

“방법이 있어?”

군주는 신중히 상대할 생각이였다. 괜히 무리하게 공격했다가는 오히려 역공을 당해서 크게 망할수 있다.

전에 언데드에게 크게 당해서 인지 신중히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다.

하지만 언데드족은 약해졌다. 게다가 흑마법사의 숫자도 크게 줄어서 제대로 저항을 할수 없는 상황이였다. 언데드족은 결국 흑마법사나 마녀 리치나 네크로맨서등 사령술사가 얼마나 있냐에 따라 전력이 정해진다. 결국 그들이 소환하는 언데드가 전력이기 때문이다.

“그냥 치자. 생각은 그다음에 하자.”

괜히 머리를 쓸 필요 없다. 그리고 이곳에 너무 오래 머물렀다.

어서 깬후에 지구로 돌아가서 유럽의 언데드들을 박살내야 한다.

“참나....”

남들이 보면 현우가 군주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군주도 이제는 때가 되었다고 생각을 했다. 계기가 필요했을뿐이지 준비가 끝난 상태였다.

사실 어쩌면 현우가 오기를 기다린 건지도 몰랐다.

혼자서 언데드족에 뛰어들어 흑마법사들을 학살한 현우의 무용은 놀라울 정도였다.

[모두 준비해라. 전쟁이다.]

군주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성직자들과 헌터들은 전쟁 준비를 했다.

성기사들이 자리를 잡았고 승려도 자리를 잡았는데 그숫자가 제법 됐다. 숫자만 보면 꽤 오랜 시간 준비를 한 듯 했다. 무장도 단단했고 언데드를 상대로 충분한 전력이 생긴 듯 했다.

[가자]

군주의 명령에 따라 군주의 군대는 앞으로 진군하기 시작했다.

각 진영의 영역 안에서 싸우는 것은 그만큼 유리하다. 반대로 적의 영역에서 싸우는 것은 불리하다.

영역이 주는 도움도 있고 병력이 바로바로 합류할수도 있다. 또 방어시설이 있을수 있었다.

언데드군은 네크로폴리스에서 나오지 않고 있었다. 영역 안에서 방어시설과 함께 싸울 생각인 듯 했다.

방어시설과 싸운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하다. 하지만 적이 자신이 없다는 말과도 같았다.

규모가 비슷하면 평야에서 회전을 할 것이다. 그런데 영역 안에서 공성전을 펼치겠다는 것은 스스로 밀린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군주는 현우를 보았다.

“전진할까?”

“그래. 바로 치자.”

“패배하면 네 책임이다.”

[진군]

군주는 마치 친구에게 대하듯 현우에게 말을 했다.

패배한다고 해도 현우가 책임질게 없었다. 모든 권한과 책임은 오롯히 군주의 것이다. 현우의 의견을 들었지만 모든 것은 군주가 결정한 것이다. 그리고 무거운 책임 또한 군주가 질 것이다.

성직자가 대부분인 군대는 빠르게 앞으로 나아갔다.

신관만 이천명이였고 주교이상도 100여명 가까이 있었다. 그리고 성기사가 200명 승려가 200명 있었다.

성기사와 승려는 군주의 회심의 무기였다.

하지만 맞서 싸우는 언데드 군도 막강했다.

좀비와 해골은 그 숫자를 세기도 어려울정도였고 방어시설과 강력한 언데드들이 사방에 있었다.

숫자상으로는 언데드가 압도적으로 유리해 보였다.

“크하하하하 멍청한 필멸자들. 너희들은 모두 죽어서 마왕에게 바쳐질 제물이 될 것이다.

흑마법사들은 승리를 자신했다.

전력이 앞도적으로 언데드에게 유리했다. 게다가 방어시설도 있었고 언데드 영역에서 싸우는데다가상대는 성직자만 있는 바보군대였다.

성직자만 있는 군대는 바보군대라 부른다. 힐만 하기 때문에 공격도 못하고 방어만 하다가 지기 때문이다. 승려와 성기사가 있지만 제대로 된 기사나 무투가가 아니기 때문에 신경쓸 필요 없었다. 그냥 움직이는 방패라 생각하면 된다.

이런 군대를 상대로 이기지 못할 이유가 없었다.

두 군대는 서로 맞붙었다. 서로 자신의 승리를 자신했다.

서로 부딪히기 직전이였다. 그순간 현우가 스킬을 사용했다.

[교체]]두뇌][심장]

6서클 흑마법사의 심장과 두뇌다.

[지배할수 있는 언데드가 있습니다.]

[언데드를 지배하셨습니다.]

순식간에 마녀가 지배하던 언데드를 현우가 지배했다.

교체 스킬은 사기 스킬이였다. 언데드를 빼앗을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미리 대비해서 흑마법사가 모든 언데드를 지배할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언데드의 숫자가 너무 많았다.

이렇게 많은 언데드를 지배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준비가 필요했고 네크로맨서는 되야 가능한 일이였다.

지배당한 언데드는 그대로 폭발했다.

[시체폭발]

6서클 흑마법사의 두뇌와 심장이라 그런지 언데드는 그대로 시체가 되어 폭발했다.

그리고 그피해는 고스란히 아군 언데드에게 가해졌다.

한순간에 일부의 언데드가 박살이 났다.

그게 시작이였다.

[시체폭발][시체폭발]

일단 시체가 발생하면 연달아 폭발시킬수 있다.

삽시간에 대군이 사라졌다.

“뭐야? 말도 안돼.”

“배신이다. 누구냐? 리치킹에게 배반한 녀석이 있나?”

흑마법사는 결국 마족에게 영혼을 판 자들이다. 그러니 서로간에도 의심을 한다. 그나마 적을 상대로는 힘을 합치지만 마법사라는게 결국 끈임없이 의심을 하기 때문에 약간의 틈을 만들어 주면 스스로 파멸한다.

흑마법사가 서로를 견제하며 물러났다. 그러는 동안 남은 언데드들은 더욱 빠르게 파괴되어졌다.

그리고 성기사와 승려는 빠르게 남은 언데드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완패였다. 이대로는 절대 언데드가 이길수 없다.

“젠장...”

흑마법사와 마녀들은 앞장서서 포탈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잡아라!”

이제는 포인트다. 아까까지는 강력한 적이였지만 이제는 포인트에 지나지 않았기에 군주를 비롯한 헌터들은 남은 언데드를 박살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포탈을 타는 마녀나 흑마법사를 잡을수 없었다.

언데드는 사력을 다해 일행을 막았기 때문이다. 이미 죽은 언데드는 살아있지 않았기에 그 주인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 어차피 자신의 목숨이 아니기 때문이다. 남의 것이기 때문에 남을 위해 얼마든지 목숨을 바칠수 있었던 것이다.

도망간 것은 흑마법사와 암흑마녀 암흑기사 정도였다. 나머지는 분노한 성직자 군대에 의해 패배를 했다.

“이야. 이겼네. 이것도 네 덕분인가?”

군주의 말에 현우는 웃었다.

“마음대로 생각해.”

뭐라고 생각하든 상관이 없었다. 어차피 보상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현우는 웃으며 갈려고 했다. 그러자 군주가 현우를 붙잡았다.

“이봐. 혹시 내 전속영웅이 되지 않을레?”

“괜찮아.”

같은 말을 계속 듣는다. 현우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위로 손을 흔들었다.

완고한 거절이였다.

“그럼 다음에 또보자.”

“글세? 인연이 된다면 또 보겠지.”

현우는 그말을 하고 포탈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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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우주연합 서울지부 건물 안 포탈

[메인 퀘스트 - 네크로폴리스를 파괴하라.]완료

[서브 퀘스트 - 흑마법사를 죽여라.10/10]

[서브 퀘스트 - 데스나이트를 죽여라.]완료

[서브 퀘스트 - 구울을 죽여라.10/10]완료

[서브 퀘스트 - 좀비를 죽여라.100/100]완료

[서브 퀘스트 - 해골을 죽여라. 100/100]완료

[서브 퀘스트 - 해골기사를 죽여라. 20/20]완료

[서브 퀘스트 - 해골마법사를 죽여라. 10/10]완료

[서브 퀘스트 - 해골궁수를 죽여라. 10/10]완료

[서브 퀘스트 - 마녀를 죽여라. 3/3]완료

[서브 퀘스트 - 암흑마녀를 죽여라. 1/1]완료

[서브 퀘스트 - 흑기사를 죽여라. 3/3]완료

[서브 퀘스트 - 암흑기사를 죽여라.1/1]완료

[모든퀘스트를 완료하셨습니다. 1600포인트를 얻으셨습니다.]

[추가로 320포인트를 얻으셨습니다.]

다합쳐서 1920포인트를 얻었다. 이정도는 이번 퀘스트에 쓴 포인트의 반도 되지 않았다. 완전 손해 보는 장사를 한 셈이지만 나쁘지 않은 경험이였다. 우선 사람을 구했다. 그리고 스킬도 얻었다. 이정도면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였다.

옷을 갈아입고 시원하게 목욕까지 했다.

지부 안에는 목욕시설도 있고 사우나도 있었다.

씻고 나오니 상담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현우씨 대화를 할수 있을까요?”

“물론이죠.”

“미국에서 계속 연락을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좀 쉬고 싶었지만 지금 이시간에도 죽어가는 사람을 생각하면 그냥 실수만은 없었다.

“좋아요. 미국과 연락을 해주세요.”

푹신한 소파에 앉아서 대기하고 있었다.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짜장면 곱빼기를 먹고 있는데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들이 들어오고 있었다.

그들은 위압적인 표정을 지었는데 그중 나이 많아 보이는 남자가 현우의 앞자리에 앉았다.

“반갑습니다. 태평양사령부 총사령관 맥라이언 이라 합니다.”

“아.”

사령관이란다.

“군주라고 들었는데 맞나요?”

“예.”

“우선 이렇게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우선 보상에 대해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계약금으로 1조를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완료를 하면 1조를 더 드리겠습니다.”

“계속 말하세요.”

1조를 말햇지만 현우는 신경쓰지 않았다. 결국 내품에 없는 돈은 현우의 돈이 아니였다. 그리고 돈이란 쓸만큼 있으면 되지 너무 많아도 쓸모가 없었다.

몇조씩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들은 평생 자신이 돈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죽을 것이다.

그보다는 무슨 계약인지 확실하게 들어야 한다.

“우선 급한 것은 미국 본토에 나타난 기계족입니다. 이일을 먼저 해결해 주십시오.”

“잠시만요. 두가지 중에 하나를 고르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미국에는 군주가 한명 있잖아요.”

현우는 유럽을 해결하기 위해 성직자로 전직까지 하고 왔다.

총사령관은 잠시 표정을 굳혔다.

“그게... 이건 비밀입니다만.... 비밀보장각서를 써주십시오.”

뭔지는 모르겠지만 말을 다른 사람에게 하지는 않을 생각이였다.

“예.”

서류를 보여주었는데 다른 서류는 아니였다. 현우는 복사본을 받은 다음에 싸인을 했다.

“좋습니다. 미국에도 군주가 한명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전쟁을 하면서 부상을 입었습니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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