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흡수헌터-48화 (48/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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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은 고개를 저었다.

“이들을 좀더 보살피다 갈 생각이다. 이들은 너무 약하다.”

“그래. 마음대로 해.”

현우는 그대로 포탈을 탔다. 현우가 가는 동안 사람들은 현우를 향해 두손을 모아 기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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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우주연합 서울지부 건물 안 포탈

포탈에서 나오니 전혀 다른 풍경이 나왔다.

이게 사실 적응이 안되는데 행성을 마음대로 이동할수 있다는게 믿기지 않았다. 그리고 전혀 다른 풍경이 보이는 것도 신기했다.

현우가 나갈려고 하자 상담사가 말을 걸었다.

“결산은 하셨나요?”

“아...”

결산을 해야 한다.

[메인퀘스트 - 언데드족과 괴수족을 파괴하라.]완료

[서브퀘스트 - 본드래곤을 파괴하라.]실패

[서브퀘스트 - 둥지를 파괴하라.]완료

[서브퀘스트 - 네크로폴리스를 파괴하라.]완료

[서브퀘스트 - 기사괴수를 죽여라.]완료

[서브퀘스트 - 흑마법사를 죽여라.]완료

[서브퀘스트 - 원주민을 보호하라. 100000/500]초과달성

[서브퀘스트 - 원주민을 병사로 전직시켜라. 500/500]완료

[서브퀘스트 - 원주민 영웅을 고용하라.]완료

[서브퀘스트 - 군주괴수를 죽여라.]완료

[서브퀘스트 - 네크로맨서를 죽여라.]실패

[서브퀘스트 - 데스나이트를 죽여라.]완료

[서브퀘스트 - 리치를 죽여라.]실패

[서브퀘스트 - 거대괴수를 파괴하라.]완료

[서브퀘스트 - 성검을 찾아라.]완료

[서브퀘스트 - 성녀를 찾아라.]완료

[2300포인트를 얻으셨습니다.]

모든 퀘스트를 완료하지 못했다. 리치나 네크로맨서가 도망쳤기에 실패한 것이다.

그리고 원주민을 보호하라는 것은 초과달성이 되었다.

헌터일 때 서브퀘스트는 기여도에 따라 받는데 100포인트를 받는 듯 했다. 그리고 메인퀘스트는 1000포인트이고 초과달성 때문에 조금더 포인트를 받은 듯 했다.

어쨌든 2300포인트다. 적은 포인트는 아니지만 많은 포인트도 아니였다.

“휴우... 이제 좀 쉬자.”

이제는 쉬고 싶었다.

다행이 집은 멀지 않았다.

서울역에 원룸을 둔건 신의 한수였다.

원룸으로 가서 시원하게 한숨자고 일어나니 3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의 피로가 쌓여 늘어지게 잠을 잔 것이다.

바로 배달앱을 이용해서 피자와 짜장면 떡뽁이 족발을 시켰다. 지금 같아서는 돌이라도 씹어 먹을수 있을 듯 했다.

잠시후 배달음식을 먹었는데 미친 듯이 먹었다.

10인분을 혼자서 먹었는데 아직도 배가 고팠다.

붙이는 전투식량은 포만감은 주지만 씹는 맛은 주지 못한다. 배가 든든하고 그래야 힘이 나는데 붙이는 전투식량은 실용적인 면만 강조했다.

현우는 일어나자 마자 상태창을 보았다.

[상태]

직업 : 경무장보병, 중무장보병, 반신, 드래곤나이트(전직가능)

레벨 : 70

생명력 : 7000/7000

마나 : 7000/7000

신성력 : 7000/7000

꿈이 아니였다. 현우는 상태창을 보니까 지금까지 일이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우는 신이 되었다. 반신이지만 신이 된 것이다. 게다가 드래곤나이트가 될수 있다. 아직 전직 조건이 맞지 않지만 어쨌든 드래곤 나이트다. 게다가 신성력도 한쪽에 자리를 잡았다.

“이정도면 짱인데. 나좀 짱인 듯”

현우는 웃음이 나왔다.

“한숨 또 자자.”

먹고 나니 졸렸다. 현우는 다시 자기 시작했다.

그렇게 자고 나서 멍을 때리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먹고 싶었다.

하지만 쉬는 것도 쉽지 않았다.

습관처럼 헌터게시판에 들어가니 유럽에서 온 의뢰가 한쪽을 도배한 상태였다.

“뭐야 이건?”

유럽은 언데드족이 침입했다. 언데드는 매우 강한 종족이였는데 그들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원인은 중동이였다. 시리아와 이라크를 중심으로 크게 번성한 언데드는 현재 중동에 큰 세력을 두었고 유럽에 피해를 입히고 있었다. 당연히 러시아와 동유럽도 위험에 빠졌지만 서유럽의 중요도 때문인지 서유럽으로 지원해줄 용병을 모집하는 글이 많았다.

사실 한국 입장에서는 자국의 헌터가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인정해줄 이유가 없었다. 미국에서 빼내가는 헌터도 많은 상황이였기에 원래라면 내버려 두지 않지만 현재 상황이 좋지 않았다.

유럽에 나타난 언데드족의 기세가 심상치 않았기에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였다.

국가적으로 파병을 가야 하는 상황이였다. 게다가 서유럽 뿐만 아니라 러시아나 중국에서도 지원요청이 왔기에 정부에서도 이일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게다가 한국이 처한 위기는 그뿐이 아니였다.

현재 휴전선에서 둥지를 발견했다. 괴수의 둥지가 만약 자리를 잡았다면 우주연합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하지만 우주연합으로서는 확실하지 않으면 나설수 없었기에 공격대에게 의뢰를 해 정찰을 보냈지만 임무를 간 공격대는 모두 전멸을 했기에 정확한 사실 확인이 안되는 상태였다. 그래서 이문제를 어떻게 할지 고민중이였다.

유럽에 대한 모집글 그리고 휴전선을 확인해줄 공격대 모집글이 상위에 있었기에 현우는 내용을 볼 수밖에 없었다.

“휴전선은 해결해야 겠네.”

직접 나서서 해결을 해야 할 듯 했다. 둥지가 없으면 괴수를 청소하는 정도였고 만약 둥지가 있으면 직접 파괴할 생각이였다. 그리고 유럽으로 가서 언데드도 해결할 생각이였다.

좀 쉴려고 했지만 걱정이 되었기에 쉬지도 못할 듯 했다. 그러니 우선은 휴전선으로 가서 괴수를 처리할 생각이였다.

괴수들은 쉽게 처리할수 있다.

군주괴수만 있다면 직접 가지 않아도 박살을 낼 자신이 있었다. 문제는 언데드 족이였다.

언데드는 상대한 경험이 적었다. 그나마 신성력이 있지만 쓸수는 없었다. 이것도 전직을 하면서 신성마법을 배워야 한다.

신성마법을 배울려면 우주전쟁에 참가해야 한다. 성직자 계열의 군주 밑에 가서 헌터일좀 해야 할 듯 했다.

현우는 바로 기차를 타고 경기도로 향했다.

경기도에는 헌터와 군인이 휴전선을 지키고 있었다.

이제 북한군이 문제가 아니다. 괴수는 막강했기에 괴수를 경계하는게 더 어려웠다.

그리고 괴수를 발견하면 무조건 후퇴했는데 총으로 괴수를 상대하라는 것은 죽으라는 말과 같았기에 무조건 도망쳐야 한다.

망원경을 들고 경계를 서다가 괴수가 나타나면 보고를 하고 도망을 쳐야 하고 그럼 헌터가 와서 괴수를 공격하는 방식이였다.

그러니 이제 휴전선의 의미가 없어졌다.

그보다는 안전한 도주로를 만들어 주는게 더 중요한일이 되었다.

괴수가 나타나면 전동휠을 타고 이동하게 한다.

군인은 등에 전동휠을 들고 있다가 괴수가 나타나면 전동휠을 타고 후퇴하는 것이다. 그리고 전동휠이 빠르게 움직일수 있게 전동휠 전용도로도 만든 상태였다.

군인은 괴수가 나타나면 총을 버리고 전동휠을 타고 도망가도록 교육을 받는다.

괜히 총을 챙겼다가 목숨을 잃으면 더 큰 문제였기 때문이다.

현우는 전선을 바라보았다.

현우는 괴수를 기다렸다.

괴수가 넘어오면 지배를 한후에 괴수를 타고 넘어갈 생각이였기 때문이다.

은신까지 하면 현우를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좀 기다리니 괴수가 모습을 보였다.

괴수가 나타나자 병사들은 보고를 한후 급히 전동휘를 타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병사들을 따라 괴수가 움직였다.

전동휠은 상당히 빨랐고 거리가 있었기에 병사들을 잡지는 못할 것이다 그리고 현우가 있었다.

[교체][두뇌][가죽][발톱]

우두머리괴수의 두뇌와 은신괴수의 가죽이다.

현우의 모습은 사라졌고 그대로 괴수를 타고 돌아갔다.

바로 나타난 헌터들은 달려오던 괴수가 사라지자 의야해 했다.

괴수는 보통 군인을 쫓아 오는데 다시 돌아갔기 때문이다.

현우는 괴수를 타고 빠르게 휴전선으로 향했다.

지뢰가 터졌다.

하지만 괴수의 보호막에 타격을 줄수는 없었다.

모든 무기는 괴수에게 제대로 피해를 주기 어려웠다. 오직 마나가 담긴 공격만이 괴수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할수 있다.

그나마 최하급 괴수는 화약 무기로 어느정도 타격을 줄수 있지만 그보다 상위 괴수는 타격을 주기 어려웠다.

현우는 빠르게 주변을 확인했다.

[지배할수 있는 괴수가 있습니다.]

[괴수를 지배하셨습니다.]

현우는 괴수를 지배하면서 빠르게 주변을 돌았다.

하지만 둥지가 보이지는 않았다. 그냥 괴수가 많은 것 뿐이였다.

만약 우두머리 괴수가 있다면 지배가 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니 우두머리 괴수는 없는 거다.

온김에 모든 괴수를 쓸어 모았다.

거의 100마리 정도 되는 숫자였다.

이어서 괴수를 흡수하기 시작했다.

어차피 여유도 있었으니 흡수를 하는게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

괴수는 하나씩 현우의 몸으로 흡수가 되어졌다.

레벨은 80까지 올랐다.

100마리를 죽였는데 10레벨이 오른 것이다.

그리고 흡수능력이 1레벨 올랐다.

[흡수스킬레벨이 오르셨습니다.]

이제 9레벨이 되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북한이다.

현우는 사람이였기에 총에 맞으면 죽을수 있다. 그렇다고 신체를 모두 교체하면 오래 유지가 안된다. 아쉽지만 안으로 들어갈수는 없었다.

현우는 그대로 괴수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타고온 괴수를 흡수했다.

“휴전선은 문제가 없고.”

단순히 괴수가 많은 거였지 둥지는 없었다. 이제 유럽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현우는 신성마법을 익히기 위해 우주협회로 갔다.

바로 퀘스트를 할생각이였는데 상담사가 말을 꺼냈다.

“미국에서 의뢰가 왔는데 어떻게 할까요?”

“의뢰요?”

“예. 한국 최초의 군주에게 의뢰를 했어요.”

“제 신원을 알렸나요?”

상담사는 고개를 저었다.

“그건 아니고요. 각국이 보유한 군주나 영웅에 대한 정보는 알려주죠. 그리고 이렇게 동의를 받고 있잖아요.”

“음... 어떤 건가요?”

“의뢰는 두가지 에요. 유럽에 나타난 언데드족을 상대해 달라는 것과 미국의 기계족을 상대해 달라는 요청이에요. 물론 군주로서요.”

“음.... 타국에는 군주가 몇 명이나 있죠?”

상담사는 잠시 현우를 보더니 말을 했다.

“전세계에 단 두명이 있어요.”

“두명이요? 어디 어디인데요?”

“하나는 미국이고 다른 하나는 제 앞에 있네요.”

군주는 단 두명이다. 그리고 그중 하나가 미국인이다.

“참나... 미국인이요?”

“예. 원래 멕시코 인이였는데 군주가 되자 마자 미국에 의해 귀화가 되었어요.”

멕시코인이라고 해도 군주가 될수 있다. 헌터는 국가의 지원이 필요한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력을 인정 받았으니 미국으로 귀화하는 과정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였다.

어쨌든 군주로서 의뢰를 받으라는 말은 군주로서의 능력을 쓸수 있다는 말이였다.

“그게 가능한가요?”

“물론이죠. 선택지를 지구로 하면 되요. 그렇게 하실건가요?”

현우는 고개를 저었다.

“당장은 안되요. 유럽 문제는 해결할 생각이지만 우선 성직자로 전직한 다음에 할려고요. 그보다 다른 행성의 군주가 해결해 주면 안되나요?”

상담사는 고개를 저었다.

“아시겠지만 지금 지구보다 상황이 안좋은 행성이 많아요. 우선순위로 따지면 지구는 순위권 밖이에요. 하지만 해당 행성의 군주가 나서는 것은 예외로 취급해 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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