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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력이나 신성마법은 언데드에 강력하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의 행성을 찾기 위해 현우에게 직접 부탁을 했다.
2만여명의 신도중 1% 만 성직자가 되었는데 그들의 숫자가 200여명이였다. 성직자로 치면 수습성직자 였는데 시간만 있다면 정식 성직자가 될수 있었겠지만 시간이 없었다.
그리고 신도는 신성력을 가진 자들이며 예비 성직자인 자들로 이천명 정도였다.
신실한 신도라 할수 있었다.
이들은 용사와 함께 움직였다.
용사가 5명 성직자 200명 신도 2000명이다.
군대의 숫자나 질 자체는 크게 줄어들었지만 성직자가 포함되었기에 언데드를 상대하기에는 매우 좋아졌다. 그리고 성녀가 합류했다.
아직 어린 여자아이였지만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합류를 했다.
그렇게 전진을 하였다.
언데드족은 발전을 못했다. 확장을 한게 모두 물거품이 되었고 지속적인 견제로 발전을 할수 없었다. 그리고 괴수의 공격을 받고 다른 곳에 둥지가 있는지 확인을 해야 했다.
물론 괴수는 현우가 조종하는 괴수다.
괴수는 현우의 손처럼 움직인다. 그러니 크게 신경쓸 필요 없이 공격을 하면 된다.
괜히 괴수를 잃을 필요는 없었다. 괴수를 아끼면서 공격을 가했다.
덕분에 언데드에게 치명적인 공격은 못했지만 신경을 거슬리게 해서 발전을 못하게 했다.
그래서 인지 언데드족이 꺼낸 군대는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
본드래곤과 가고일 리치와 네크로맨서와 데스나이트 들은 여전히 있지만 불러들인 언데드의 숫자는 천이 안되었다.
언데드족은 사람을 죽여야 세력을 키울수 있다. 그게 안되면 과거에 죽은 시체라도 있어야 했지만 그럴려면 넓은 땅이 있어야 했다. 점령지를 뒤지면서 시체를 찾아야 하는데 괴수의 방해로 그게 어려웠다.
차라리 마계로 연결되는 헬게이트를 열었다면 사정이 달라졌겠지만 자원을 확장하는데 썼기에 헬게이트를 열정도로 자원을 모으지 못한 것이다.
그러니 포탈을 통해 얻은 언데드를 강화하는 쪽으로 세력을 키웠지만 한계가 있었기에 지금의 전력밖에 만들지 못했다.
그러니 언데드족 답지 않게 세력이 크지 않았다.
“크하하하 초라하구나. 이정도면 이겼다.”
드래곤은 승리를 자신했다. 드래곤의 군대도 줄었지만 언데드족은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 특히 드래곤의 군대가 대승을 한후 시체를 모두 판매했기에 언데드가 세력을 확장하지 못한것도 있었다.
원래 전쟁이 나면 무조건 언데드가 유리하다. 죽은 시체는 모두 언데드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체를 판매하면 그런 이득이 사라지는 셈이였다.
이겼다.
드래곤은 기세좋게 피어를 사용했다.
[드래곤피어]
[드래곤의 피어에 적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신체능력이 약화됩니다. 사기가 떨어진 적중 일부는 도망치고 있습니다. 아군의 사기가 증가하고 신체능력이 강화됩니다.]
드래곤피어가 펼쳐졌지만 언데드를 상대로는 썩 좋지 않았다. 죽은 시체였기에 사기가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아군의 사기를 올려주었지만 그뿐이였다. 지금의 피어는 드래곤이 기분좋아서 한 행동에 불과했다.
[공격!]
드래곤의 명령의 드래곤의 군대는 전진을 했다.
전투는 일방적일줄 알았지만 오래 갔다.
리치와 네크로맨서의 마법이 괜찮았기 때문이다.
리치와 네크로맨서는 마법을 난사했는데 괘 강력한 마법이였다. 덕분에 달려들던 리자드맨과 용인들의 피해가 컸다.
그리고 죽은 리자드맨과 용인은 언데드가 되어 다시 일어났다.
[힐]
힐은 상처를 치료해 주지만 언데드에게는 치명상을 입힌다.
[라이트]
단순한 빛에 불과하지만 언데드에게는 파이어볼보다도 더 큰 피해를 입히는 공격이였다.
성직자는 힐과 라이트 정도만 쓸수 있지만 큰 활약을 했다.
확실히 언데드를 상대로 성직자가 효율이 좋았다.
이런 경우 신성마법이 통하지 않는 가고일로 대응을 해야 하지만 가고일은 와이번에 묶인 상태였다.
전세는 비슷해 졌다.
리치와 네크로맨서가 미친 듯이 마법을 난사했고 전장에서 해골을 소환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녀가 지팡이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박쥐를 소환했고 죽은 자들은 언데드로 부활을 했기에 크게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갑자기 괴수가 후방에서 튀어 나왔다.
현우가 미리 준비한 괴수였다.
현우는 대충 언데드가 나올 곳에 괴수를 숨겨 두었다.
괴수가 튀어 나온 것은 예측한 곳에서 많이 벗어났지만 언데드로서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갑자기 괴수가 후방에서 튀어 나온 것이다.
숫자는 많지 않았다. 지하괴수 한 마리와 최하급괴수 50여마리였다. 이정도면 사실 아무것도 아니였다. 하지만 전투중에 후방을 공격당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크게 작용했다. 그리고 전력중 일부를 후방으로 보내야 한다. 또 후방에는 상대적으로 방어에 취약하지만 공격력은 좋은 흑마법사들 위주로 배치가 된 상태였다.
흑마법사와 괴수의 전투는 일방적이였다.
흑마법사가 충분히 준비를 하면 괴수를 여러마리 상대할수 있겠지만 기습을 당한 상태에서는 한 마리도 쓰러 뜨릴수 없다.
흑마법사는 고급 전력이지만 최하급 괴수는 그런것도 아니였다.
그냥 야생 괴수에 의해 중요한 전력인 흑마법사들이 도륙을 당하기 시작했다.
“젠장!”
죽은 흑마법사는 네크로맨서의 마력에 의해 해골마법사로 부활했지만 전력은 크게 줄어들었다.
흑마법사와 해골마법사는 차원이 다르다. 흑마법사는 여러 가지를 할수 있지만 해골마법사는 리치의 명령을 따르는 인형에 불과했다. 그냥 파이어볼이나 날리는 수준이였으니 언데드족의 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다.
단 50마리의 최하급 괴수였지만 전세를 확 바꾸었다.
“이런... 중무장 보병. 그대가 한 건가?”
현우는 모른척 대검을 휘둘렀다.
“글세. 운이 좋은거 같군.”
“그래. 그렇겟지.”
드래곤은 본드래곤을 상대하면서도 여유가 있었다.
이겼다. 언데드가 이외로 강했지만 기습 한번에 무너졌다.
언데드는 패배해서 급히 후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은 시체는 판매가 되어졌다.
[1포인트를 얻으셨습니다.]
현우는 기여도에 따라 포인트를 받았지만 실제로 기여한 것은 크지 않았다.
현우는 탱커이며 중무장 보병이였기에 실제 무력 자체는 크지 않았다. 만약 괴수의 신체를 사용했다면 상황이 달라졌겠지만 괴수를 조종하는라 다른 신체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니 신도들과 함께 움직이는 정도였고 좀비 몇 마리를 상대한 정도였기에 기여도가 적었다.
그러니 시체를 판매할 때 얻은 포인트가 적을 수밖에 없었다.
이외로 큰 도움이 된 것은 성녀였다. 아직 어린 아이에 불과한 성녀였지만 성녀가 장난스럽게 낡은 목검을 휘두르면 언데드들이 그냥 나가 떨어졌다. 덕분에 성녀가 크게 성장할수 있었다.
승리했다.
이제 언데드는 농성을 할테지만 이미 대부분의 병력을 잃었기에 버티기 어려웠다.
그리고 드래곤이 기다려줄 이유가 없었다.
공격을 하러 가자 알림창이 생겼다.
[네크로맨서가 전장에서 이탈하였습니다.]
[리치가 전장에서 이탈하였습니다.]
[본드래곤이 전장에서 이탈하였습니다.]
헌터들처럼 언데드족 고위 언데드는 포탈을 타고 이동할수 있다. 패배를 직감한 언데드들은 급히 이동을 한 것이다.
전투는 끝이 났다. 승리한 것이다.
[가자. 끝을 내자!]
전투는 끝이 났지만 마무리는 해야 한다.
드래곤의 군대는 남은 언데드 무리를 부수기 시작했다.
남은 언데드는 격렬히 저항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냥 포탈을 타고 고위 언데드가 도망칠 시간만 벌어줄 뿐이었다. 그렇게 승리하였다.
[서브퀘스트 - 네크로폴리스를 파괴하라.] 완료
[메인퀘스트 - 언데드족과 괴수족을 파괴하라.]완료
완전히 끝났다.
고위직은 포탈을 타고 후퇴했고 남은 언데드는 시체만 남은 상태였다.
[2포인트를 얻으셨습니다.]
게다가 남은 시체도 상점에 판매가 되어졌다.
살아있는 존재는 팔리지 않는다. 물론 약한 상태면 팔리기도 하지만 어쨌든 팔리지 않으면 살아있는 거다.
언데드중 일부는 판매가 되지 않았는데 그런 존재는 다시 한번 죽어야 했다. 아직 죽지 않고 나중에 다시 살아날려고 한거지만 또다시 파괴가 되어 상점에 팔릴때까지 계속 파괴가 되어야 했다.
완전히 끝이났다.
승리했다.
승리가 불가능했던 전장을 승리로 바꾼 것이다. 그리고 그 일에 큰 공을 세운 것은 바로 현우였다.
“현우라고 했나?”
중무장 보병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드래곤의 말에 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비만 도마뱀”
현우는 비만 도마뱀과 비만 뚱땡이라는 번갈아 가며 썼다.
하지만 드래곤은 그냥 웃을 뿐이다.
“고맙다.”
딱 한마디였다. 하지만 진심이 담긴 말이였다.
드래곤은 진심으로 현우에게 고마움을 느꼈던 것이다.
현우가 아니였다면 드래곤은 용생이 끝났을 지도 모른다.
“계약일 뿐이야.”
헌터는 군주의 전장에 들어갈수 있다. 그리고 적을 상대로 협조를 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을 뿐이다.
하지만 아무리 계약이라고 해도 현우처럼 헌신적인 경우는 없었다.
“할말이 있는데... 이런... 잠시만 기다리게.”
결산을 하는 모양이였다.
군주는 바로 결산을 하고 헌터는 지구에 가서 우주연합 지부에서 결산을 받는다.
결산이 길어졌는데 현우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때였다.
성녀가 현우에게 다가왔다.
아직 어린 아이였다. 한 9살?정도 되는 아이였다. 한국이라면 초등학교 3학년이나 4학년 정도일거다.
성녀는 눈을 반짝이며 말을 했다.
“저를 고용해 주세요.”
“음?”
“고용해 주세요. 신이시여.”
현우는 당황했지만 이내 퀘스트 창을 보았다.
“아... 이게 영웅을 고용하라는 건가?”
퀘스트 창에 영웅을 고용하라는 말이 있다.
“이건 어떻게 하는거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현우가 상점을 보니 지부를 낼수 있다.
군주만 건물을 지을수 있는건 아니다. 영웅이나 헌터도 군주의 영역에서 건물을 지을수 있다. 하지만 군주처럼 보상이 큰 것도 아닌데 건물에 포인트를 쓰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현우는 할 생각이였다.
여자의 부탁이다. 그것도 어린 여자의 부탁인데 들어주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100포인트를 소모하셨습니다.]
포인트는 크지 않았다.
잠시후 포탈을 통해 로봇이 나타나더니 급히 건물을 짓기 시작했는데 이미 완성된 자재를 붙이는 수준이라 빠르게 공사가 진행이 되어졌다.
@우주연합 지부
우주연합 지부였다.
크기는 작았는데 가장 싼 지부였기 때문이다.
“자. 영웅 등록을 해!”
행성의 원주민이라고 해도 재능이 있으면 헌터가 될수 있다. 그리고 특별한 경우에는 바로 영웅이 될수 있다.
지부가 생긴 이상 헌터가 될수 있다.
가장 먼저 헌터이자 영웅이 된 것은 성녀였다.
아직 검보다는 인형이 어울리는 소녀였지만 파괴된 행성을 위해 영웅을 선택한 것이다.
[영웅이 탄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