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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헌터-40화 (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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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현재 중동 문제는 아직 해결이 안났는데 시리아와 이라크는 내전 때문에 몸살을 알고 있었고 언데드족을 전쟁에 끌어들일려는 세력도 있었기에 혼란에 빠진 상태였다. 그렇게 커진 언데드 세력은 다시 유럽과 동남아시아를 공격했다.

    덕분에 세계정세가 혼잡했다.

    그에 비하면 한국은 여유로운 편이였다.

    그때였다.

    헌터게시판을 보는데 쪽지가 날라왔다.

    쪽지는 안사라졌기에 어쩔수 없이 봐야 했는데 출동 명령이였다.

    ([긴급] 모든 헌터는 남대문에 나타난 하급 괴수를 상대해 주세요.)

    “뭐야?”

    아마 출동 명령인 듯 했다.

    하급 괴수는 매우 강한 존재였다. 그리고 서울 중심부에 나타났으니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현우는 급하게 밖으로 나왔다. 헌터게시판에 접속한 흔적이 있으니 안갈수가 없는 상황이였다.

    남대문은 난리가 난 상태였다. 원래라면 교통이 혼잡해야 했는데 모든 차량과 사람이 빠져 나갔기에 오히려 도시가 조용할 정도였다.

    남대문을 중심으로 하급 괴수와 헌터들이 사냥을 하고 있었는데 하급 괴수를 견제하는 정도였지 죽이지는 못하고 있었다.

    현재 3개 공격대가 상대를 하고 있었는데 하급 괴수를 상대할수 있는 하급 탱커가 오면 바로 사냥을 할 것이다. 하지만 그전까지 잡아두는일은 쉬운일이 아니였다.

    현우는 남대문까지 택시를 타고 갔는데 반대편 차선은 꽉 막혔지만 남대문으로 가는 차선은 뻥 뚫렸기에 빠르게 갈수 있었다.

    헌터라고 했기에 택시가 태워줬는데 다행이 빨리 갈수 있었다.

    한쪽을 보니 괴수가 보였고 사냥을 하는게 보였다.

    “단숨에 베자.”

    이제 하급 괴수는 바로 처리할 자신이 있었다.

    현우는 아공간에서 대검을 꺼냈다.

    그리고 스킬을 사용했다.

    기사괴수의 팔 기사괴수의 검법 기사괴수의 근육 전사괴수의 다리 하급 마정석 최하급 괴수의 뼈 최하급괴수의 가죽 최하급 괴수의 피 우두머리괴수의 두뇌

    [교체][피][가죽][뼈]근육][검법][팔][다리][두뇌]

    현우는 그대로 몸을 날렸다.

    단 한방이였다.

    현우의 대검이 휘둘러 지자 하급 괴수의 목이 그대로 잘려져 버렸다.

    쿵 툭

    괴수를 상대로 견제하던 사람들은 갑자기 일어난 일에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급 괴수는 매우 강력한 괴수이다. 그런 괴수가 너무 쉽게 죽은 것이다.

    덕분에 헌터들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만약 하급 괴수를 사냥하는게 이토록 쉽다면 긴급 문자를 모든 헌터들에게 날리지 않았을 것이다.

    준비 없이 나타난 하급 괴수이다. 원래라면 꽤 많은 피해를 입힌후에야 간신히 잡을수 있는 녀석이다. 그런 녀석이 보호막도 부서지지 않은 상태에서 한번에 죽은 것이다.

    사실 현우가 워낙 강해서 가능한 거지 보통은 불가능한 일이였다. 현우는 기사괴수의 검법과 팔을 이용해서 단숨에 베었기에 한방에 죽였다.

    하지만 이런 힘을 쓸수 있는건 10분 정도였다.

    단숨에 힘을 끌어 쓰고 힘이 바닥나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현우는 돌아갈려고 했다.

    그러자 헌터들이 놀란눈으로 현우를 바라보았다.

    “대체... 누구십니까?”

    현우는 손을 흔들었다.

    대답하는 것도 귀찮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우의 행동은 멀리서 촬영한 사람이 많았기에 금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그리고 뉴스에서도 속보로 다루며 현우의 실력을 극찬햇다.

    그리고 평론가들은 현우의 실력을 소드마스터라 보았다.

    만약 검기나 강기를 썼다면 소드마스터라 특정지었을 텐데 검기나 강기가 보이지 않았기에 특정하지 않았지만 실력은 소드마스터에 근접한 상황이라 본 것이다.

    하지만 현우는 인터뷰를 하지 않았고 그대로 집에 가서 휴식을 취했기에 현우를 알아보는 사람도 없었다.

    현우는 헌터게시판을 보면서 퀘스트를 살폈다.

    하지만 만만한게 없었기에 그냥 지켜 봐야 했다.

    (기계족을 상대할 헌터를 모집합니다.)

    (언데드족을 상대할 헌터를 모집합니다.)

    유럽과 미국에서 헌터를 모집하는 글이 자주 보였다. 그리고 해외로 가는 원정 사냥도 보였는데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보다 빨리 우주전쟁을 하고 싶었다.

    새로 얻은 부하의 능력도 써보고 괴수를 상대로도 힘을 발휘하고 싶었다.

    “기계족이나 언데드족도 상대해 볼까?”

    호기심은 있지만 막상 싸울려니 겁이 난다. 괴수야 현우의 밥이였지만 언데드나 기계족은 틀리기 때문이다.

    잠시 고민을 하던 현우는 그대로 집을 나섰다.

    바로 우주협회로 가기 위해서 였다.

    집에서 우주협회까지는 멀지 않았다.

    가는 길에 현우를 쳐다보는 사람이 있었지만 무시했다.

    그렇게 상담사와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반가워요. 군주님 다시 오셨네요.”

    “예. 뭐 추천해 주실만한 곳은 있나요?”

    “예. 저번에 행성은 괜찮았나요?”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걸 굳이 말할 필요는 없었다.

    “예.”

    “다행이네요. 이번에는 어떤 행성을 원하시나요?”

    현우는 잠시 생각을 했다.

    “글쎄요? 원주민이 있는 행성이면 좋겠어요. 원주민이랑 함께 싸우고 싶어요. 그리고 괴수도 있고 언데드나 기계족도 있는 행성이 있나요?”

    상담사는 잠시 확인을 하는 듯 했다.

    “있기는 있는데 애매하네요. 괴수족이랑 언데드족이 있는데 괜찮으시겠어요?”

    현우는 확인을 했다.

    “아뇨. 여기는 군주가 너무 약하잖아요. 여기는 말고요.”

    한번 당해서 그런지 세세하게 볼 수밖에 없었다.

    상담사가 몇 개 더 골라주었지만 마음에 드는 행성이 없었다.

    현우는 약한 행성으로 가고 싶었다. 안전하게 싸우면서 언데드 족을 관찰할수 있는 행성 말이다.

    하지만 그런 행성이 많지 않았다.

    사실 군주 입장에서도 다 끝난 전장에 다른 군주를 들일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그런 군주가 있다면 다른 군주들이 벌떼처럼 몰려 들었다.

    군주가 많으면 배분이 낮아 진다.

    애써서 싸웠는데 보상을 다른 사람이랑 나누어 먹는건 누구나 싫어 할 것이다.

    현우는 한참 찾았지만 마음에 드는게 없었다.

    “차라리 영웅으로 하시겠어요?”

    “영웅이요?”

    “예. 영웅이 아니면 일반 헌터도 괜찮고요. 그럼 마음에 드는 조건을 찾을수 있어요.”

    확실히 군주가 보상이 좋지만 자유롭지 않았다. 하지만 헌터는 아무전장이나 갈수 있다.

    “그럼 다음에는 군주로 할수 있나요?”

    “예.  군주급 헌터는 예외적으로 허용을 해주어요. 원하시는 전장이 있으면 가세요. 하지만 예외적인 거라 자주 하시면 안되요. 다음에는 군주나 영웅으로 해주세요.”

    한 마디로 서비스 라는 것이다.

    현우가 영웅이나 군주로 가는게 훨씬 도움이 된다. 하지만 경험 삼아서 한두번씩 일반 헌터로 전장에 참여하는 것은 허용을 해주는 것이다.

    가서 경험을 쌓아도 되고 휴식을 취해도 된다.

    현우는 바로 원하는 전장을 골랐다.

    군주라면 다른 군주의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헌터는 아무곳이나 갈수 있다.

    현우는 바로 움직였다.

    ~~~~

    괴수족 언데드족 침략행성

    포탈을 타고 나온 곳은 도마뱀들이 주로 보이는 곳이였다.

    게다가 한쪽에는 거대한 동상이 있었는데 골드드래곤의 형상을 한 동상이였다.

    악취미라 할수 있었는데 동상의 주인은 충분히 그럴만한 존재였다.

    드래곤

    그것도 골드드래곤이였다.

    골드드래곤 군주

    신도 헌터로서 군주를 하는데 드래곤이 군주를 못할 이유가 없었다.

    덕분에 하늘에서는 드레이크와 와이번이 날아다니고 땅에서는 용인들이 보였다.

    용인과 리자드맨 그리고 어스드래곤 등이 보였는데 드래곤 선물 세트였다.

    드래곤족은 매우 강했다. 물론 그중에서 드래곤이 가장 강했지만 드래곤종이라 불리는 드레이크나 와이번 용인 리자드맨은 왠만한 종족보다 강했다.

    게다가 한쪽에는 용아병이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용사들이 있었다.

    드래곤은 현우가 도착하자 말을 걸었다.

    [반갑다. 중무장 보병. 하하하 이런 직업이 신기하군. 중무장 보병이라. 빨리 전직을 해야 할거 같구나.]

    “그냥 말로해”

    말이 아니라 명령으로 말을 하니 어이가 없었다.

    “이런. 실수했군. 오랜만에 보는 인간이라 반가워서 말이야.”

    전장이 좀 힘든 상태였다.

    적은 언데드족과 괴수족이였는데 세력이 괘 강했다. 그리고 둘은 연합을 해서 드래곤의 영역을 공격하고 있는 상태였다. 사실 상황만 보면 헌터들이 참가할 이유가 없었지만 현우는 나가면 되니까 마음 편하게 온 것이다.

    그런데 군주가 드래곤일 줄은 몰랐다.

    군주는 공개를 하면 볼수 있지만 공개를 하지 않으면 보지 못한다.

    드래곤은 매우 막강한 존재이지만 괴수족은 더욱 강했다. 그러니 드래곤도 밀리는 것이다.

    현우는 한쪽을 보았는데 남쪽은 바다였는데 서펜트가 보였다. 바다의 드래곤이라 불리는 서펜트가 자리를 잡고 있었고 한쪽에는 웜도 있었다. 드래곤종이 많다는 생각을 하면서 드래곤을 보았다.

    “지금 밀리고 있는거야?”

    “아니. 밀리는게 아니라 내가 유리한 상태다. 단지 상황을 보고 있다. 녀석들이 비겁하게 연합을 하지 않는다면 내가 이긴다.”

    드래곤은 매우 강한데다가 자존심이 강하다. 그러니 패배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듯 했다.

    드래곤은 드래곤의 레어에 있었는데 비늘중 일부가 나가 떨어진 상태였다. 아마 전투중에 다친 모양이였다.

    지도를 보니 영웅이 3명이나 있었는데 3명이나 소환하고도 밀리는 것을 보니 한심할 정도였다.

    덕분에 다른 헌터도 안오는 상태였고 드래곤은 그냥 버티고 있는 상황인 듯 했다.

    현우는 퀘스트를 확인했다.

    [메인퀘스트 - 언데드족과 괴수족을 파괴하라.]

    [서브퀘스트 - 본드래곤을 파괴하라.]

    [서브퀘스트 - 둥지를 파괴하라.]

    [서브퀘스트 - 네크로폴리스를 파괴하라.]

    [서브퀘스트 - 기사괴수를 죽여라.]

    [서브퀘스트 - 흑마법사를 죽여라.]

    [서브퀘스트 - 원주민을 보호하라. 0/500]

    [서브퀘스트 - 원주민을 병사로 전직시켜라. 0/500]

    [서브퀘스트 - 원주민 영웅을 고용하라.]

    [서브퀘스트 - 군주괴수를 죽여라.]

    [서브퀘스트 - 네크로맨서를 죽여라.]

    [서브퀘스트 - 데스나이트를 죽여라.]

    [서브퀘스트 - 리치를 죽여라.]

    [서브퀘스트 - 거대괴수를 파괴하라.]

    [서브퀘스트 - 성검을 찾아라.]

    [서브퀘스트 - 성녀를 찾아라.]

    [서브퀘스트 - 재처리장을 파괴하라.]

    “원주민도 있네?”

    “응”

    드래곤은 고개를 끄덕였다.

    “원주민은 어디있어?”

    “서브퀘스트가 그들을 구하는 거지만 아깝게도 그들을 구하는건 실패했어.”

    “남은 사람은 있어?”

    드래곤은 거칠게 숨결을 내뿜었다.

    “소수의 인원이 흩어진거 같지만 그들을 찾을 여유는 없어.”

    “그들을 찾아야 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 그거야.”

    “... 뭐?”

    현우는 단호하게 말을 했다.

    “그들을 찾아야 한다고.”

    우선은 원주민부터 구해야 한다.

    드래곤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현우를 쳐다보았다.

    눈동자만 해도 현우만한 드래곤이였다.

    드래곤으로서는 어이가 없을 것이다.

    “오랫만에 온 손님이라 예의를 지켰더니. 너가 찾으면 되잖아.”

    “응. 지금 찾으러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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