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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헌터-36화 (36/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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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는 훈련을 받고 총을 얻은 후에 군인이 되는 듯 했다.

그리고 한쪽에는 전차가 있었다.

스카우터도 노력을 많이 한 듯 했다. 이정도로 발전을 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우는 우선 포탈로 향했다.

원래 이곳에서 병사가 나와야 하는데 스카우터가 이탈을 하면서 자동으로 막은 듯 했다.

더 이상 가망이 없기 때문에 자동으로 막은 거지만 현우는 다시 공급이 필요했다.

[복제인간을 공급받으시겠습니까?]

이것도 포인트로 구매를 해야 하지만 이렇게 장치가 되어 있으면 공급을 받을지 안받을지만 결정하면 된다.

“공급해”

그러자 복제인간이 포탈을 통해서 나오기 시작했다.

나오는 속도가 빠르지는 않았는데 공급되는 양이 적은 듯 했다.

복제인간은 병사라고 부르는데 계획에 따라 움직였다.

우선 막사로 가서 군인이 되고 총을 받고 훈련을 받은 후에 자리에 배치되었는데 그수가 제법 되었다.

그리고 상위직으로 전직을 시킬 생각인 듯 했다.

문제는 이곳으로 괴수가 오지 않았다. 원래 괴수를 상대로 할때는 병사들이 희생되기는 하지만 경험을 쌓아서 전직을 해야 하는데 괴수를 못죽이니 전직을 못하는 것이다.

단순히 군인만 많아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군인은 총을 쏠수 있지만 그뿐이였다. 총으로는 괴수를 죽이는게 어렵다. 특히 소수의 강력한 괴수를 상대로는 어려운 일이였다.

처음에 건물 생산이 꼬였기에 바로 포기를 한 듯 했다. 보니까 상위직을 노린 듯 했다. 군인의 상위직은 총잡이 였다. 그리고 스나이퍼 건물까지 미리 만들어 둔 상태였다.

원래는 군인이 괴수와 싸우면서 전직을 하고 총잡이와 스나이퍼가 늘면 안정적으로 괴수를 잡을수 있다. 총잡이만 해도 괴수의 보호막을 뚫을수 있으니 숫자만 넉넉히 모이면 괴수를 쉽게 잡을수 있다. 게다가 스나이퍼가 많아지면 쉽게 적의 본진까지 갈수 있다.

물론 여기에 다른 직업이 지원을 해줘야 하지만 계획 자체는 좋았다. 아마 이 조합으로 많은 괴수를 잡았을 거 같았다.

하지만 판단을 잘못했으니 누구를 원망할수도 없는 노릇이였다. 그리고 영역 정 중앙에 탐지기가 있었다. 이건 암살괴수가 겁나서 설치한 듯 했다.

은밀히 찾아와 목숨을 노리는 암살괴수는 막을 방법이 탐지기 밖에 없다. 그래야 모습이 들어난 암살괴수를 병사들이 죽일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의 군주는 자신이 죽을까봐 겁이 많이 난 듯 했다. 그러니 스카우터탑 가까이에 탐지기를 설치한 것이다.

군주가 스카우터 였고 스카우터탑을 구입하면 따로 스카우터탑을 구입하거나 건설할 필요가 없었다. 물론 여유가 되면 따로 구매를 하는게 났지만 초반에는 스카우터탑에서 전직을 할수 있으니 그만큼 여유 있게 움직일수 있는 것이다.

군주가 머무는 탑은 영역을 확보하고 전직을 돕고 마나를 모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건물이였다.

현우는 스카우터탑으로 향했다.

스카우터탑은 빈 상태다. 스카우터 군주는 이탈을 했고 스카우터 전직에 성공한 병사가 없으니 머무는 사람이 없는게 당연했다.

한쪽에는 마나가 모여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전직실이 있지만 현우는 전직을 안하니 필요가 없었다.

현우는 한쪽에 마련된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했다.

“골치 아프네.”

뭔가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이번에는 지배만 믿고 깝치다가 죽을수도 있었다. 그러니 차분히 생각을 해야 한다.

괴수가 소수정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만약 현우가 소수정예의 괴수를 이끌고 있다면 무엇을 할지 고민이 되었다.

“퀘스트를 보면 우두머리 괴수가 있고 군주괴수가 있네. 그리고 암살 괴수와 기사괴수가 있고 마더, 산란장, 번식장, 재처리장이 있고 다른 곳에 오염된 기지가 있지. 그럼 군주괴수와 우두머리 괴수가 있네. 둥지가 있고 오염된 기지가 있고 전장이 있으면 모두 우두머리 괴수와 군주괴수가 가지 못하니까 한곳은 비겠네.”

소수정예라는 말은 필요한 괴수만 뽑는다는 말이다. 아마 괴수족은 군주괴수와 우두머리 괴수 두 마리만 있을거 같았다. 물론 3마리가 있을수 있지만 2마리만 있다고 생각을 하고 움직일 생각이다.

그럼 3곳을 모두 관리할수 없다. 오염된 기지와 둥지 그리고 전투현장 세곳중 하나는 우두머리 괴수나 군주괴수가 없다는 말이였다. 그럼 빼앗을수 있다는 말이기도 했다.

중요도로 따지면 오염된 기지가 가장 쓸모 없었다. 둥지는 병력을 생산하는 곳이고 전장에 파견한 괴수는 가장 중요한 전력이다. 그에 비해 오염된 기지는 그냥 얻어 걸린 느낌이였다.

그렇다면 오염된 기지는 우두머리 괴수나 군주괴수가 없을 확률이 높았다. 그냥 그곳은 내버려 두었을 가능성이 컸다.

생각이 끝나자 현우는 바로 일어났다. 그리고 오염된 기지로 향했다.

둥지는 정 가운데에 있고 현우가 서쪽에 있으며 오염된 기지는 남쪽에 있다. 그리고 동쪽에 고블린이 있고 1시방향에 엘프가 있으며 북쪽에 드워프가 자리를 잡은 상황이였다. 현우가 처음 시작한 곳이 7시 지역이였다.

현우는 포탈을 타서 원래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어서 오염된 지역으로 향했다.

이제는 괴수가 나올지 모르니 교체 스킬을 사용해야 한다.

[교체][두뇌]

현우의 두뇌가 바뀌기 시작했다.

교체가 되자 알림창이 생겼다.

[지배할수 있는 괴수가 있습니다.]

[괴수를 지배하셨습니다.]

괴수를 지배하는게 간단했다.

이곳에 우두머리 괴수가 없는 듯 했다. 있다면 이렇게 쉽게 괴수를 지배할수 없다.

현우는 계속해서 지배를 했다.

그리고 한곳으로 모았다.

그렇게 오염된 기지에 도착할수 있었다.

원래는 다른 용도로 쓰던 탑이였지만 지금은 오염된 기지가 되어 있었다. 마치 생체조직이 들러붙은 듯 했는데 안에서는 병사들이 괴수가 되고 있었다. 반인반괴라고 해야 할까?

이곳에서 잡은 병사들을 모두 괴수로 만들 생각인 듯 했다.

괴수라고는 하지만 마정석은 없었다. 그러니 최하급 괴수와 비교도 안되게 약했다.

하지만 이곳에 있던 병사들 전부를 바꾸는 것이였기에 숫자가 많았다. 아마 숫자 때문에 오염된 기지를 세운 듯 했다. 괴수의 먹이로 줘도 되지만 괴수의 숫자가 적으니 먹이로 먹일수도 없었다. 그러니 아깝다는 생각에 오염된 기지를 만들고 병사들을 괴수로 바꾼 듯 했다.

스카우터 군주가 말한 것처럼 전력 자체는 좀비나 다름 없었다. 보통 병사보다 강하고 잘 죽지 않으며 빠르게 재생을 하지만 그뿐이였다. 현우가 검을 휘두르자 상처가 나는 것을 보면 병사보다는 강하고 중무장보병 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마 소모품으로 쓰기 위해 이렇게 만든 듯 했다.

어쨌든 현우에게는 쓸수 있는 말이 생긴 셈이였다.

만들어진 괴수는 한쪽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우두머리 괴수의 명령이 없다면 죽을때까지 이렇게 서 있을 것이다.

그나마 바닥이 점막이 되어서 영양분을 공급되겠지만 이들에게도 이런 삶이 만족스럽지는 못할 것이다.

숫자는 꽤 많았는데 500마리였다. 그렇게 강하게 만드는게 아니였기에 상당히 빠르게 생산이 된 듯 했다.

현우가 이곳에 도착한후 스카우터 군주의 성을 점령한후에 다른 군주와 대화를 하고 잠시 쉬다가 이곳에 왔으니 하루도 되지 않았는데 이정도로 생산을 한 것을 보면 생산력이 빠른 편이였다.

어쨌든 현우에게는 쓸수 있는 전력이 생긴 셈이였다.

“이제 기다려야지.”

이제는 기다려야 한다.

현우는 연락이 오기를 기다렸다.

[드워프 장인 군주가 통신을 원합니다.]

“연결해”

“이봐. 어떻게 된거야? 이곳은 공격당하는 중이라고!”

드워프 장인은 다급히 말을 했다.

괴수가 북쪽을 공격했다는 말이다. 현우가 기다린 때가 되었다. 현우는 바로 공격을 명했다.

“공격해”

그러자 오염된 기지의 모든 괴수들이 북쪽으로 향했다.

“뭐야?”

드워프장인 군주의 말에 현우는 바로 대답을 했다.

“지원 갈테니까 걱정마!”

“지원을 온다고? 거리가 너무 멀어. 오는 중에 내가 전멸할거야.”

“걱정하지마. 공격은 최선의 방어야. 둥지를 공격하면 괴수가 전력을 뺄거야. 그러니 버텨!”

현우는 그말을 끝으로 통신을 끊었다.

마정석도 없고 제대로 된 괴수가 아닌 반인반괴들은 빠르게 북쪽으로 향했다. 정확하게는 둥지를 향해서 가라고 한 것이다.

소수정예의 약점은 공격과 방어를 하나만 할수 있다는 것이다. 북쪽을 공격했으면 둥지를 보호하는 괴수가 많지 않을 듯 했다. 물론 정찰을 꾸준히 하겠지만 설마 오염된 기지에 있던 반괴들이 공격할줄은 몰랐을 것이다.

괴수는 쉽게 지치지 않는다. 반괴들도 마찬가지였다. 마정석이 없지만 잘도 뛰어 가고 있었다.

[지배할수 있는 괴수가 있습니다.]

[괴수를 지배하셨습니다.]

그리고 얼쩡거리는 괴수가 있으면 지배를 하면 된다. 어차피 둥지에 괴수가 있을테지만 모든 괴수를 지배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예상이 맞다면 지금 전장에 나간 괴수는 아마 우두머리 괴수가 아닌 군주괴수일거 같았다. 군주 괴수가 전장으로 갔다면 둥지에 남은 것은 우두머리 괴수일 것이다.

전투를 하는 중요한 일이였으니 군주 괴수가 직접 나섰을거 같았다. 만약 현우의 예상대로 군주괴수가 없고 우두머리 괴수만 둥지에 있다면 전투는 쉽게 끝날 것이다.

달리던 중에 다시 알림이 생겼다.

[지배할수 있는 괴수가 있습니다.]

[괴수를 지배하지 못했습니다.]

“드디어인가!”

괴수를 지배 하지 못했다는 것은 우두머리 괴수가 있다는 말이였다.

다행이 현우의 괴수를 빼앗지 못하는 것으로 봐서 같은 우두머리 괴수였다. 하지만 능력 자체는 현우의 우두머리 괴수의 두뇌가 나았다.

현우는 한 마리의 우두머리 괴수의 두뇌를 얻은게 아니라 3마리의 우두머리 괴수의 두뇌를 얻었다. 당연히 위력이 강할 것이다.

지배 능력은 확실히 현우가 우위에 있다.

반괴들은 현우의 명령에 따라 빠르게 달려갔다.

둥지의 괴수들이 달려 나왔지만 그 숫자가 미약했다.

원래 강력한 소수의 괴수로 방어를 했으니 방어시설도 안만든 상태였다. 게다가 5명의 군주중 하나를 가볍게 파괴한데다가 오염된 기지도 만들었으니 여유롭게 생각한 듯 했다. 남은 4명의 군주가 어느정도인지는 잘알고 있었다. 그러니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암살괴수도 있으니 올려면 탐지기를 가져와야 한다. 그리고 군주의 영역 근처에 괴수를 배치해서 군대의 이동도 확인했기에 공격당할거라는 생각을 안했다. 그런데 설마 오염된 기지에서 만들던 반괴가 공격할줄은 생각도 못한 일이였다.

다행이 만들어둔 괴수가 있었고 재처리장에서 생산된 괴수도 있었다.

재처리장에서 만들어지는 괴수는 기본적으로 생명체의 몸을 사용하지만 마정석도 심고 괴수로서 완성을 시키기 때문에 반괴보다 월등히 강했다. 게다가 들어가는 자원도 적었기에 유용하게 사용을 했다. 그런 괴수들도 모두 보낼려고 했다.

하지만 한수 늦었다.

재처리장에서 만들어진 병력중 절반은 현우가 지배를 했다.

우두머리 괴수는 절반의 괴수만 지배할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을 대비하지 못해서 지배를 하지 않은게 문제였다.

게다가 문제는 또 있었다.

지배를 간섭당했다.

같은 괴수에게 지배가 중첩으로 걸리면 먼저 지배를 한 사람의 명령을 따른다. 하지만 좀더 강한 지배가 걸리면 괴수가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더 강한 지배라면 지배권을 빼앗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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