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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보기에도 만만해 보이지 않는 기사가 나타났기에 온 신경을 기사에게 집중하고 있었다.
덕분에 현우는 지금 까지 무사할수 있었다.
물론 상황이 급하면 우두머리 괴수의 두뇌로 교체를 해서 지배할수도 있지만 아직 그정도 상황은 아니였다.
무력으로도 충분히 상대할 자신이 있었고 지배를 할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흡수를 하는게 더 나은 상황이였다.
그러니 싸우는 상황에서 흡수를 하는게 나았다.
현우는 기사와 하급 괴수가 싸우기 시작하자 바로 흡수를 시작했다.
[흡수]
현우는 흡수를 하기 시작했다.
괴수의 등에서 흡수를 하기 시작하자 괴수의 기운이 몸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괴수는 싸우다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등을 보려고 했다. 그리고 현우가 뭔가를 한다는 것을 알았다.
“크아악”
괴수는 뒤를 공격하려 했지만 현우를 공격하는 것은 무리였다.
현우는 스킬을 사용한 상태였다.
툭툭 치는 공격은 충분히 버틸수 있었고 괴수의 몸속의 기운 덕분에 회복까지 되는 상황이였다. 그러니 버티는 것은 문제가 없었다.
“크억”
하급 괴수는 다른 괴수에게 눈치를 주었지만 다른 괴수는 기사를 상대하느라 바빴다.
기사는 보통의 병사가 아니였다. 순간적으로 검기를 쓸수 있기 때문에 매우 강했다. 그리고 갑옷도 두꺼웠기에 하급 괴수라 해도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마법사들이 견제를 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하급괴수라 해도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였다.
그때였다.
현우는 흡수를 하다가 순간적으로 강한 기운이 오는 것을 느꼈다.
옆을 보니 순간적으로 하급 괴수가 불타는게 보였다.
마도사 였다. 상황이 급하니 마도사가 이쪽으로 오기 시작한 것이다.
현우는 급히 괴수의 등에서 떨어져 나갔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강력한 번개가 괴수를 공격했다.
[라이트닝]
괴수는 보호막을 잃었고 순간적으로 반짝 읽어 버렸다. 그정도로 엄청난 번개였다.
아마 현우가 있어서 안쓴 듯 했지만 조금도 있었으면 현우가 있어도 괴수를 공격했을 것이다.
현우는 동료에게 죽을뻔 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숨을 내쉬었다.
목숨은 구했지만 괴수에게서 얻은건 없었다.
괴수가 죽은 다음에야 흡수할수 있는데 흡수하기 전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사실 능력이 더 되면 살아있는 상태에서도 흡수할수 있을거 같지만 당장은 흡수 레벨이 낮아서 힘들 듯 했다.
그때엿다.
“무너진다!”
방벽이 일부가 무너졌다.
본진 내부가 혼란에 빠진 상태가 되자 우두머리 괴수는 무리를 해서 괴수를 증원했고 덕분에 방벽중 일부를 부서 트린 것이다.
괴수들이 엄청날 정도로 밀려 오는게 보였다.
[막아라!]
대마도사의 명령이였다.
현우는 괴수를 상대하기 위해 움직였다.
현우는 상황이 급한 것을 알고 스킬을 사용했다.
[교체][검법][팔][다리]
현우는 교체를 하였다. 그러자 교체를 한 부분이 저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까도 사용했는데 지금 또 사용했으니 유지시간이 급격히 떨어졌을 듯 했다.
아마 10분도 못버틸 듯 했지만 당장은 써야 한다.
현우는 이어서 대검을 구매했다.
표준대검을 들고 그대로 몸을 날렸다.
괴수들은 마치 물이 뿜어져 나오는 것처럼 미친 듯이 나오고 있었다.
일단 한번 뚫고 들어오는 괴수를 막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다.
마법사는 화력을 집중해서 공격을 가하려 했지만 괴수가 먼저였다.
캐스팅을 하는데는 시간이 걸린다. 그에 반해 괴수의 공격은 순간적으로 이루어지는데다가 빨랐다.
마법사들의 피해가 엄청날 정도였다.
현우는 대검을 들고 그대로 휘둘렀다.
전사괴수의 검법이다. 상당한 힘이 필요하지만 괴수의 근육덕분에 충분한 힘을 낼수 있었다.
대검은 그대로 최하급 괴수의 목을 따버렸다.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61레벨이 되었다.
현우는 이어서 달려드는 괴수를 베기 시작했다.
방금전에는 보호막이 상당히 달았기에 한번에 죽일수 있었지 아무리 현우라도 단번에 괴수를 죽이는 것은 무리였다.
현우는 마치 벽처럼 서서 달려드는 괴수를 베고 또 베었다.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62레벨이 되었다.
현우가 강하다기 보다는 서포트가 좋았다.
마법사는 현우라는 벽을 이용해서 공격을 가했다. 현우가 대검으로 검법을 펼쳐서 잠시 시간을 끌면 괴수를 죽이는 식이였다.
덕분에 레벨은 빠르게 올랐다.
현우는 다시 한번 대검을 휘둘러서 괴수의 목에 구멍을 냈고 마법사는 구멍에 마법을 날려서 괴수를 터트렸다.
현우는 순식간에 십여마리의 최하급 괴수를 죽였고 두 마리의 하급 괴수를 상대하고 있었다.
덕분에 레벨은 빠르게 올라서 65레벨이 되었다.
펑펑펑펑펑
괴수는 잠시라도 멈추면 수십방의 마법을 맞는다. 그것을 알기에 현우를 빨리 치울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현우는 전사괴수의 신체를 가지고 있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일부 신체가 전사괴수였기에 괴수를 상대로도 강한 힘을 냈다.
현우가 잠시 시간을 끄는 동안 마법사들은 자리를 잡았다. 게다가 대마도사 역시 무리를 했다.
[영웅이 등장하였습니다.]
나타난 영웅은 마법사였다. 황금색 로브를 걸치고 보라색 지팡이를 들고 있었는데 지팡이 끝에도 황금색 구슬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마법사는 화려한 장식구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귀에는 귀걸이가 3개나 있었고 손에는 각종 반지가 있었다.
나타난 마법사는 그대로 마법을 난사했다.
[매직미사일]
매직미사일은 소유자의 마력에 의해 개수를 조절할수 있다. 그런데 지금 생겨난 매직미사일의 개수는 수십발이였다.
매직미사일은 그대로 괴수들에게 날아갔는데 괴수는 상당한 타격을 입었는지 그대로 나가 떨어졌다.
한발 한발이 괴수에게 제대로 피해를 준다는 말이였다.
나가 떨어지는 괴수들 때문에 현우가 싸우기 편해졌다.
현우는 표준대검으로 전사괴수의 검법을 펼치면서 시간을 끌었는데 마법사 영웅이 화려한 마법을 뿌리자 괴수들이 죽어 자빠졌다.
[파이어 스트라이크]
불벼락이라고 해야 할까?
수십발의 화염이 괴수의 몸에 떨어졌고 괴수들의 보호막이 빠르게 달았다.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66레벨이 되었다.
마법사 영웅 덕분에 현우는 한결 편하게 괴수를 죽일수 있었다.
“휴우....”
현우는 한숨을 내쉬었는데 유지시간이 거의 끝났기 때문이다.
뚫린 벽은 마법사들의 마법에 의해 마법적 벽으로 막혔다.
게다가 연구를 하던 마법사들이 나온 덕분에 간신히 밀리던 상황을 바꿀수 있었다.
마법사 영웅은 현우에게 다가왔다.
“실력이 괜찮은데. 군주가 제대로 된 탱커가 없다고 했는데 여기 있군.”
마법사 영웅의 말에 왠지 골치가 아플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우는 전사괴수 정도의 실력을 낼수 있다. 하지만 그건 시간 제한이 있었다. 겨우 10분 정도 유지를 할수 있을 뿐이였다. 물론 그것도 대단한 일이였지만 10분이 넘어가면 쿨타임이 생긴다.
차라리 현우 입장에서는 우두머리 괴수의 두뇌를 이용해서 괴수를 지배하는게 나은 상황이였다.
근데 왠지 마법사 영웅이 자신과 함께 하자고 할거 같아서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내이름은 멀린이야. 반가워.”
“내이름은 현우야.”
현우는 멀린이 내민 손을 붙잡을 수밖에 없었다.
멀린은 강력한 마법사 였다. 게다가 영웅이였기에 보통의 마법사와는 달랐다.
방금 본 마법만 해도 대단하다 할 정도였다.
군주보다는 약하지만 5서클이나 6서클은 되는거 같았다.
현우는 서클이 어느정도인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초면에 말하기도 애매했다.
포인트측정기로는 아무것도 알수 없었다.
영웅에 대한건 스스로 들어내기 전까지는 비밀인 듯 했다.
이름이 멀린이라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다행한 일이였다.
멀린은 현우를 보며 물었다.
“그런데 그대는 헌터군.”
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소속 병사와 헌터는 차이가 있었다.
멀린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대도 빨리 돌아가기를 원할 거야.”
“그건 그렇지.”
빨리 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여기서 훈련을 하는 것도 좋았다. 하지만 돌아가기를 싫다고 말할수 없으니 우선은 그렇다고 말을 한 것이다.
멀린은 웃으며 말을 했다.
“좋아. 그대는 내 공격대에 들어올 건가?”
나쁜예감은 항상 적중한다. 현우는 좀더 전직을 해보고 싶었다.
경무장보병도 그렇고 중무장 보병도 괜찮았다. 배우는게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법사 파티에 들어가면 전직을 하기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웅이 만든 파티에 들어가면 그만큼 레벨을 올리겠지만 위험하기도 했다.
아마 제대로 된 탱커가 없으니 현우를 데려다 쓸려는 듯했지만 현우는 당장은 들어갈 생각이 없었다.
그것보다는 빨리 기사로 전직을 하고 싶었다.
“글세....”
“왜? 좋은 경험이 될 것이야. 그리고 여기에 쓸만한 탱커가 없어.”
“기사가 있잖아.”
현우가 기사를 가리키자 멀린은 바로 대답을 했다.
“그도 들어올거야.”
파티 규모를 키울 생각인 듯 했다.
확실히 마법사 영웅이니 화력은 강하겠지만 영웅 실버라처럼 원거리에서 공격을 할수 없다면 그만큼 피해가 발생할 것이다.
현우는 잠시 고민을 했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다.
“아니. 전직을 해야 해서 안될거 같아.”
“전직? 지금 어떤 직업을 하는 중인데.”
“중무장보병.”
현우의 말에 멀린은 잠시 생각을 하는 듯 했다.
“전직조건을 채우면 되는거 아니야? 어차피 괴수를 상대해야 하니까 도와줄게.”
이렇게 까지 하는데 계속 거절할수도 없었다.
여기서 계속 전직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이미 멀린과 대마도사의 눈에 띄어서 안 나설수도 없었다.
현우로서는 우선은 멀린의 파티에 들어가야 할 듯 했다.
멀린은 영웅이였기에 바쁜 몸이였다. 우주에서는 수많은 우주전쟁을 벌이고 있었고 영웅이 필요한 전장은 너무 많았다. 그러니 여기를 빨리 해결하고 다른 전장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였다. 그러니 멀린이 급할 수밖에 없었다.
대마도사의 본진에는 마법사가 많았다.
마도사는 따로 할 일이 있었기에 대마법사중 한명을 지원해 주었다. 그리고 4서클 마법사가 10명이 포함되어졌다. 그리고 궁수 10명 성직자12명 도둑 10명 기사 5명 중무장 보병 50명 그리고 현우가 포함되었는데 상당한 규모의 공격대가 편성되어 졌다.
원래 제대로 된 탱커가 있다면 규모가 줄어들었겠지만 그렇지 못하니 양을 늘린 것이다.
그리고 모자르는 탱커를 다른 직업으로 해결할 생각인 듯 했다.
어쨌든 전체 인원이 6서클 마도사인 멀린 1명 대마법사 1명 궁수 10명 도둑 10명 기사 5명 중무장보병 50명 성직자 12명 현우 이렇게 100명이였다.
대규모 인원이라서 그만큼 공격대 규모가 클 수밖에 없었다.
원래 영웅을 소환하는 것은 군주 입장에서도 많은 자원이 드는 모양이였다. 그러니 지금까지 아낀 듯 했다.
일행이 전투준비를 하는 동안 멀린이 말을 했다.
“군주가 이지역에 헬파이어를 날리면 빈틈이 생길거야. 그틈에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후에 괴수족의 확장을 공격할 거야.”
멀린의 말에 병사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병사들은 멀린의 말을 거부할 생각이 없는 듯 했다. 하지만 현우는 생각이 달랏다.
“여기서 나가면 바로 전멸할거야. 괴수들이 많은데 어떻게 할려고?”
멀린은 여유가 있었다.
“다가오면 죽이면 되. 하지만 확장을 빠르게 부수지 못하면 괴수를 상대하는게 어려울 거야.”
“우리만 가는 거야?”
“아니. 다른 헌터들도 같이 갈거야. 하지만 우리가 길을 뚫어야 해.”
헌터들이 이런 무모한 일을 할 리가 없었다.
보니까 여기가 메인 공격대 이고 다른 공격대들도 같이 갈려는 모양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