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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헌터-26화 (26/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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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는 혼자가 아니였다. 무장을 갖춘 기병과 함께 움직였는데 빠르게 괴수를 향해 달려 들었다.

    “괴수를 죽여라!”

    기사는 큰 마상용창을 들고 있었는데 그대로 괴수를 향해 돌격을 했다.

    기사와 함께 병사들도 창을 앞으로 하고 돌격을 하고 있었다.

    말은 지축을 울리면서 달렸는데 그 박력에 저절로 압박이 될 정도였다.

    괴수는 방금 잡은 병사의 몸을 입에 털어 넣다가 달려드는 기사를 상대할 준비를 했다.

    기사의 돌격 공격이다.

    아무리 괴수라도 충격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보호막도 사라진 상태였다.

    기사와 괴수가 충돌하는 사이에 현우도 그대로 몸을 날렸다.

    [교체][발톱]

    이미 여러번 해본 일이였기에 익숙했다.

    하급 괴수는 기사를 상대해야 했기에 현우를 신경도 쓰지 않았다.

    현우는 발가락과 손가락에 발톱과 손톱을 기른 후에 몸을 단단히 고정했다. 그리고 스킬을 사용했다.

    [흡수]

    괴수의 몸의 기운이 천천히 현우의 몸속으로 흡수되기 시작했다.

    그러자 괴수를 상대로 입었던 상처가 회복되는 것을 느꼈다.

    성직자도 있지만 성직자는 현우보다 더 큰 상처를 입은 병사를 치료하고 있었다. 덕분에 상대적으로 경미한 상처를 입은 현우는 상처를 그대로 가지고 있어야 했다. 그런데 흡수 스킬 덕분에 상처가 낫기 시작한 것이다.

    괴수는 기사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현우를 신경쓰지 못했다.

    기사는 그대로 말의 체중과 갑옷이 체중이 실린 창을 그대로 괴수를 향해 찔렀다.

    콰아아아아앙

    마치 대포가 충돌한 듯 했지만 그보다 더한 충격이 가해졌다.

    기사는 마나를 다룰수 있다. 그렇게 다룬 마나는 그대로 창 끝에 모여 괴수에게 큰 충격을 가한 것이다.

    게다가 기사 뿐만 아니라 기병들도 단체로 창을 들고 격돌을 했는데 그충격을 고스란히 괴수에게 입혔다.

    쾅쾅쾅쾅쾅

    창은 엄청난 충격에 그대로 파괴되어졌다.

    그리고 괴수는 상당한 타격을 입었는지 그대로 뒤로 물러났다.

    이런 대단한 공격을 한 기사도 대단했지만 버텨낸 괴수도 대단했다.

    괴수는 그대로 앞발과 꼬리를 휘둘렀고 기병과 말들이 순식간에 죽어 자빠졌다.

    하지만 기사는 그대로 몸을 날려서 피했기에 기사의 말만 죽었을 뿐이다.

    살아남은 사람은 기사와 기병중 일부 뿐이였다 돌격을 하다가 대부분 죽은 것이다.

    현우는 괴수의 등에서 그것을 지켜 보았는데 심장이 떨리는 줄 알았다. 기사가 돌격할 때 잘못하면 기사의 창이 괴수를 뚫고 현우까지 닳을줄 알았다. 하지만 괴수는 뒷걸음질 치기는 했지만 무사히 살아 남았다.

    뒤에 있던 현우도 충돌시의 충격 때문에 생명력 일부를 잃을 정도였는데 괴수는 버텨낸 것이다. 이어서 기병들의 돌격도 버텨 내더니 달려 들었던 기병들을 학살까지 했다.

    역시 괴수 다웠다.

    실로 막강한 힘이라 할수 있었다.

    현우는 죽은 말을 바라보았는데 지구의 말과는 틀렸다. 지구의 말보다 덩치가 컸고 몸이 빨랐다. 그리고 몸색깔이 하얀색이였다.

    아마 지구의 말과 종자는 다른 듯 했고 훨씬 좋은 말로 보였다.

    말도 이곳에서 키워야 하는 모양이였다.

    어쨌든 현우는 여유가 있었기에 이런 생각도 할수 있는 것이다.

    기사는 손잡이만 남은 창을 버리고 검을 뽑았는데 검에서 검기가 흘러 나왔다.

    검기를 자유롭게 다루는 익스퍼트 경지는 아니지만 검기를 꺼내 쓸수 있을 정도는 되는 듯 했다.

    괴수도 경계를 했는데 검에 실린 힘이 무섭다는 것을 안 듯 했다.

    괴수가 기사 한명을 상대한다면 걱정을 안하겠지만 괴수만 상대하면 되는 상황이 아니였다. 기사와 마법사 까지 상대해야 했기에 경계를 하는 것이다.

    그때였다.

    괴수는 몸을 피했는데 괴수가 있던 자리에 파이어볼이 박혔다.

    퍼엉

    바닥이 파일정도의 공격이였지만 피한 이상 소용이 없었다.

    부상을 입은 괴수였지만 이정도는 일도 아니였다.

    그사이에 다른 공격대가 괴수 주변을 포위했다.

    괴수는 강하지만 이곳은 본진이였다. 괴수를 도와줄 아군은 없지만 적군은 가득 있었다.

    하지만 괴수는 겁을 내지 않았다. 원래 전투생명체인 괴수였고 아직은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아마 좀더 다친다면 후퇴할지도 모르지만 당장은 우두머리 괴수에 의해 지배를 받는 상황이였기에 우두머리 괴수의 지시에 따라 행동을 할 것이다.

    그런 괴수였지만 갑자기 안색이 좋지 않아졌다.

    “크르륵”

    괴수는 입에서 침을 흘리더니 급히 등에 붙은 현우를 떼러 낼려고 했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현우는 괴수의 등에 단단히 박힌 상태였다.

    등에는 손을 닳기가 어렵다. 게다가 현우는 손톱과 발톱으로 괴수의 몸에 단단히 고정을 한 상태였기에 더욱 그러했다.

    괴수는 현우를 뛰어낼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그뿐이였다.

    괴수가 혼란에 빠지자 마법사들이 틈을 놓치지 않고 마법을 날렸다.

    [파이어볼][라이트닝]

    게다가 기사도 실력을 보여주었다.

    기사는 검기가 서린 검으로 그대로 괴수의 숨통을 찔렀다.

    괴수는 그대로 목숨을 잃었다.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60레벨이 되었다.

    [전직퀘스트 - 최하급 괴수 0/20. 하급 괴수1/10, 비행괴수 0/10]

    한쪽에는 퀘스트 횟수가 1이 올라갔다.

    이어서 알림창이 떴다.

    [가죽을 얻으셨습니다.]

    가죽을 보자 설명이 나왔다.

    [가죽 - 최하급괴수의 가죽, 대형괴수의 가죽, 은신괴수의 가죽,하급괴수의 가죽]

    이제 가죽이 4개가 되었다. 최하급 괴수의 가죽과 대형괴수의 가죽 은신괴수의 가죽, 하급괴수의 가죽 이렇게 4개가 되었다.

    아마 여러 차이가 있을 듯 했다. 그러니 이렇게 구분을 하는 듯 했다. 특히 은신괴수의 가죽을 사용하면 은신이 될거 같았지만 지금은 그걸 할때가 아니라 직업을 얻고 훈련을 해야 할때였다.

    쿵 현우가 스킬을 보는동안 괴수는 그대로 뒤집어 졌고 현우는 깔렸다.

    괴수는 꽤 무게가 나갔지만 갑옷 덕분에 죽지 않을정도는 되었다.

    현우는 현재 최하급 괴수의 가죽으로 교체를 했기에 왠만한 부상은 버틸수 있다.

    “이봐 괜찮아?”

    “응.”

    병사들은 서둘러 현우를 구해주었다.

    현우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성직자의 힐을 받게 되었다.

    [힐]

    성직자의 힐은 가장 부상이 심한 탱커에게 해주는데 부상을 입은 사람이 많았지만 보기에는 현우가 가장 위험해 보였다.

    덕분에 자잘한 부상은 모두 치료가 되어졌다.

    그때였다. 기사가 오더니 현우에게 말을 했다.

    “살아남다니 대단한데.”

    아마 현우가 흡수 스킬을 사용하는 것을 보지는 못했을 것이다. 단지 괴수의 등에 붙어서 어그로를 끈 것을 이야기 하는 듯 했다.

    괴수의 등에 올라타서 버티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였다. 그러니 현우를 칭찬한 것이다.

    기사는 그말을 하고 사라졌다.

    기사는 할게 많았다. 이곳에 오래 있을수는 없었다.

    현우는 그대로 스킬을 해제했다. 쿨타임이 있어서 여유가 있을 때 해제해 두는게 나았다.

    하급 괴수는 꽤 강했는지 죽은 자가 많았기에 공격대가 해체가 되었다.

    현우는 새로운 공격대에 합류를 해야 했다.

    이어서 괴수가 나타나면 싸워야 했다. 이번에는 비행 괴수였다.

    비행 괴수를 상대로는 궁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마법사의 마법도 나쁘지 않지만 비행괴수는 워낙 빨랐기에 공격을 하기 어려웠다.

    비행괴수는 현우도 흡수를 하고 싶었다. 비행괴수는 하늘을 날수 있다. 만약 비행능력을 얻는다면 현우는 훨씬 강해질 것이다.

    현우같은 보병 계열은 비행 괴수가 나타나면 대기해야 한다. 그냥 지켜 보고만 있다가 비행괴수가 마법사나 궁수를 공격하면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현우는 비행괴수를 보면서도 틈틈이 마법사와 궁수를 지켜 봤다.

    마법사와 궁수의 능력은 너무 탐이 났다.

    특히 마법사의 마법이 훌륭했는데 한방 한방이 강했다. 그리고 여러 가지를 할수 있다는게 좋았다.

    마법사는 상황에 맞추어서 마법을 사용했는데 현우가 마법을 익힌다면 현우도 여러 가지 마법을 쓸수 있을 테니 그만큼 좋을 듯 했다.

    그때였다.

    대지가 꿈틀거렸다.

    기병이 움직이는 것과는 틀렸는데 마치 땅이 솟구치는 듯 했다.

    “모두 피해! 지하 괴수다!”

    땅을 뚫고 나온 것은 지렁이처럼 생긴 괴수였다. 지하괴수였는데 등급은 하급 이였다.

    괴수는 큰 입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오자 마자 몇 명을 잡아 먹은 상태였다. 게다가 혀가 여러개였고 길었는데 근처의 병사들의 다리를 무작위로 잡아 끌었다.

    혀는 생각보다 힘이 강했기에 병사나 궁수라고 해도 끌려가야 했다.

    헌터들이 입을 향해 화살을 날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파이어볼]

    파이어볼이 날라가자 지하괴수는 급히 입으 닫았는데 파이어볼은 그냥 튕겨져 버렸다.

    보호막이 두꺼워서 였는데 지하괴수는 나타난 구멍으로 그대로 들어갔다.

    지하괴수는 눈이 없는 대신에 소리에 민감하다. 아마 시끄러운 소리가 나면 다시 공격을 할 것이다.

    지하괴수에게 신경을 쓴 사이에 비행 괴수가 궁수와 마법사를 죽였다.

    전장이라서 조금만 신경을 써도 이런 일이 벌어진다.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는 일이였다.

    비행괴수는 그대로 돌아갔다.

    “휴우....”

    돌아가도 막은 셈이였다.

    카운터에는 올라가지 않지만 잠시 쉴 시간이 생긴 셈이였다.

    [힐]

    성직자의 힐을 받으며 현우는 잠시의 휴식을 즐겼다.

    그리고 주변 병사들을 보았다.

    병사들은 숙련도에서 차이가 있었다. 강한 병사도 있지만 약한 병사도 있었다. 강한병사는 다양한 경험을 쌓은 듯 했는데 전직을 할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지만 전직을 안하는 듯 했다.

    사실 생각이 있으면 당연한 일인데 전직을 하면 강해지지만 더 위험한 일을 한다.

    병사가 경무장보병이 되면 방벽에서 싸워야 한다. 그리고 중무장보병이 되면 방벽을 넘어오는 괴수를 상대해야 한다. 둘중에 일이 쉬운건 방벽에서 괴수를 상대하는 일이였다.

    전직을 안하면 그만큼 위험 부담이 없는 셈이였다. 그리고 전직 조건을 갖추었다고 해서 강제로 전직을 시키지 않는다. 그러니 현재에 만족하고 전직을 안하는 듯 했다.

    하지만 현우는 전직 조건이 되면 바로 전직을 할 생각이였다. 여기서 배우는게 많았다. 이런건 흡수를 통해서 배울수 있는게 아니다. 그리고 흡수는 한계가 있었다. 교체나 방출 스킬을 사용해야만 스킬을 쓸수 있으니 평소에도 쓸수 있는 스킬이 필요했다.

    “빨리 전직을 해야 하는데...”

    전직이 중요하지만 조건을 맞추는게 어려웠다.

    “레벨을 좀더 올릴까?”

    레벨을 올릴까도 생각을 했다.

    레벨을 올리는 건 어렵지 않았다. 현우는 우두머리 괴수의 두뇌를 이용해서 괴수들을 지배할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면 광렙을 할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능력을 지닌 현우를 군주가 그냥 둘리 없었다. 아마 쉬지 않고 일을 시킬 거고 그럼 둥지를 파괴할 것이다.

    지금 이곳은 마법사가 비정상적으로 많고 탱커가 부족했다. 아마 초기에 도착해서 무리해서 마법사를 키운 듯 했다. 덕분에 강한 화력으로 수비는 쉬워졌겠지만 공격을 할려니 힘들 것이다. 공격은 방어능력이 있는 탱커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탱커가 부족하니 강한 화력을 지닌 마법사를 제대로 쓸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탱커를 키우는 중인거 같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었다.

    하지만 현우가 있다면 탱커 문제는 쉽게 해결이 된다.

    현우가 지배를 사용해서 괴수 끼리 싸우게 하면 전투는 쉽게 끝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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