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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헌터-22화 (2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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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터협회에서는 들어난 괴수의 위치가 나와 있기에 원하는 괴수를 찾으면 레이드 신청을 할수 있다.

    그런데 만만한 괴수는 다른 공격대가 우선적으로 신청하기 때문에 서울 내에서는 만만한 괴수를 신청하는게 싶지 않았다.

    현우는 혼자서 레이드를 할 생각이였기에 최하급 괴수를 상대할 생각이였지만 헌터들에게 인기가 많은 괴수였기에 서울 내에서 찾기는 어려웠다.

    신청은 선착순이라 가장 먼저 신청한 사람에게 허가를 해주는데 기본 전력이 부족하면 심사에서 떨어진다.

    당연히 서울 내에는 괴수가 많지 않았고 경기도도 괴수가 많지 않았다. 그다음으로 경상도가 없었고 충천도도 괴수가 크게 많지는 않았지만 전라도가 많았고 강원도는 상당히 많은 편이였다.

    강원도는 휴전선이랑 가까웠고 도 자체에 인구가 적었다. 그러니 괴수를 사냥할 헌터가 부족했다. 그리고 인구가 적은 만큼 괴수를 발견하지도 못했기에 들어난 것보다 더 많은 괴수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였다.

    덕분에 국가에서는 현상금을 걸고 적극적으로 강원도의 괴수를 사냥하도록 유도했지만 성과는 크지 않았다.

    “서울은 패스해야 겠다.”

    최하급 괴수가 아니라 하급 괴수라면 그래도 있기는 했지만 그것도 많지 않았다.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은 사람들이 많았기에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괴수를 토벌했다. 최하급 괴수는 헌터들이 빠르게 처리를 했고 그 이상의 괴수는 정부가 사냥했기에 서울 자체는 괴수가 거의 없는 상황이였다.

    그나마 포탈을 통해서 나타나는 괴수도 헌터협회에 등록되는 즉시 사냥이 이루어 지는 상황이였기에 서울은 포기해야 했다. 그나마 경기도는 상황이 나았는데 현우는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찾았다.

    “북한산에 가자.”

    북한산은 매우 큰 산이다. 서울과 경기도에 걸쳐 있었는데 고양시 덕양구 쪽에 최하급 괴수들이 있었다.

    선택을 하자 바로 신청을 하였다.

    “북한산에 있는 괴수요.”

    “예. 덕양구쪽에 있는 괴수를 신청하신 거죠.? 잠시만요.”

    현우는 탱커다. 그리고 우주전쟁에도 참가를 했고 상당히 강한 괴수도 상대한 기록이 남았기에 신청을 하자 마자 바로 허가가 나왔다.

    보통은 탱커와 딜러 힐러 조합으로 괴수를 상대할수 있는 경우에만 허가가 나오지만 현우처럼 탱커인데다가 최하급 괴수보다 강한 괴수를 상대한 경험이 있으면 허가를 해준다.

    현우가 상대한 전사괴수나 대형괴수는 최하급 괴수보다 훨씬 강하다. 그러니 최하급 괴수는 충분히 상대할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한 것이다. 물론 따로 딜러나 힐러도 모집할거라 생각한 듯 했다.

    “여기 있습니다. 신청비는 20만원입니다. 그런데 드론도 신청하실 건가요?”

    드론과 드론을 다루는 공무원이 세트였다.

    “아뇨.”

    혼자 레이드 할건데 드론은 필요없었다.

    현우의 말에 안내를 하는 여자는 웃으며 말을 했다.

    “혹시 문제가 생기면 공격대 대장의 책임 져야 하는 거 아시죠?”

    정확하게는 공격대 대장이 약간의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드론을 신청안한 상태에서 문제가 생기면 벌금도 나온다. 드론이 30만원인데 벌금은 기본이 백만원이고 상해를 입거나 헌터가 죽는 경우 벌금이 더 나온다. 그러니 드론을 신청하는게 만약을 대비해서 나았다.

    “아뇨.”

    “예. 혹시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하세요. 그리고 포인트 측정기가 있으면 벌금이 줄어들어요.”

    헌터는 워낙 위험한 일이였기에 법적 분쟁이 자주 일어난다. 그래서 드론이 필요한 거다. 현우야 포인트 측정기가 있었는데 포인트 측정기는 전투 영상을 저장한다. 물론 착용자의 시야에 들어오는 것만 저장하는데 문제가 생겼을 때 포인트 측정기에 제대로 영상이 저장되면 공격대 대장이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드론이 훨씬 나았는데 자신의 시야만 보이는 포인트 측정기 보다는 전체적인 영상을 찍을수 있는 드론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드론을 사용하면 사건이 쉽게 해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론을 사용하면 진동이나 소음이 나게 되는데 이게 괴수를 자극할수 있어서 드론을 신청하지 않는 공격대도 있었다.

    어쨌든 문제가 생기면 공대장이 책임져야 한다.

    드론을 신청하든 안하든 공대장이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왠만하면 드론을 신청한다.

    “예.”

    “그리고 추가로 지원하는 헌터는 따로 연락을 주세요.”

    현우 혼자서 레이드를 할 것을 몰랐기에 추가 인원에 대해 말을 하는 것이다.

    공격대는 회사와 같다. 세금도 내야 하고 헌터들을 직원으로 써서 돈을 벌어야 한다.

    공격대에서 헌터 한명을 고용 할때마다 고용창출이 되기 때문에 그만큼 세금 감면이나 지원을 해준다. 또 연말 정산을 할때나 그 외 여러 가지 혜택이 있기 때문에 적으라는 것이다.

    “예.”

    현우는 허가증을 받은후 바로 나왔다. 그리고 사업자등록증을 냈다.

    세무서에서 사업자등록증을 신청한 다음에 바로 덕양구로 향했다.

    신청하는게 많아서 시간을 많이 빼앗겼기에 이제는 괴수를 잡으러 가야한다.

    덕양구 까지 가는 건 시간이 꽤 걸렸다.

    현우는 가는길에 지하철역에 들려 전기를 흡수했다.

    현우는 현장에 도착하자 괴수를 찾았다.

    괴수는 한가롭게 풀을 뜯어 먹고 있었는데 풀 뜯어 먹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했다.

    괴수는 여느 짐승과 다름없어 보인다. 한가롭게 풀을 뜯어 먹는 모습만 보면 괴수가 사람을 잡아 먹는 것은 상상도 못할 것이다.

    “좋아. 이제 사냥을 해보자.”

    현우는 사냥을 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하지만 평범한 사냥은 아니였다.

    현우는 이번에 우두머리 괴수를 흡수해 얻은 두뇌를 사용해 볼 생각이였다. 두뇌를 사용한 다음에 눈을 사용할 생각이였다.

    두뇌만 사용했다가 괴수에게 공격을 당하면 위험할수도 있었기에 가죽과 피도 나중에 사용할 생각이였다.

    우두머리 괴수의 두뇌이니 괴수를 지배하는 능력일거 같았다. 만약 그렇다면 대박이였다. 어떤 능력보다 좋았는데 강한 괴수라도 지배할수 있다면 전장을 바꿀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기뻐하기는 일렀다. 우선은 진짜 지배가 가능한지 확인해야 했다.

    [교체][두뇌]

    두뇌를 괴수의 두뇌로 바꾸자 이질감이 들었지만 바로 그런 기분이 살아졌다.

    집에서는 이상태에서 다른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괴수앞에서는 차이가 있을거 같았다.

    현우는 괴수에게 다가갔다.

    괘 먼 거리졌지만 천천히 다가가니 괴수는 인식을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괴수의 신체능력은 평범한 인간을 뛰어 넘었다. 초능력을 지닌 헌터보다도 뛰어났기에 금새 현우를 파악했다.

    하지만 그순간 현우에게 알림창이 생겼다.

    [지배할수 있는 괴수가 있습니다.]

    “됐다.”

    현우의 예상대로 괴수를 지배할수 있는 것이다.

    현우는 주저하지 않고 괴수를 지배했다.

    [괴수를 지배하셨습니다.]

    최하급 괴수라서 그런지 지배를 하는게 쉬웠다.

    지배당한 괴수는 현우를 쳐다만 보고 있었다.

    “그럼 이제 실험을 해볼까?”

    단순히 괴수 한 마리를 지배하는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것보다 몇 마리를 지배할수 있느냐가 더 중요했다.

    만약 괴수를 수십마리에서 수백마리 까지 지배할수 있다면 현우의 가치는 크게 증가할 것이다.

    우선은 지배한 괴수를 움직여 봐야 한다.

    “우측으로 가.”

    현우의 말을 알아 듣는 것처럼 현우의 의지대로 움직였다.

    마치 팔 같다고 해야 할까? 팔은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알아서 움직인다.

    괴수도 마찬가지였다.

    현우가 명령을 내리면 그대로 움직였는데 거의 즉시 행했다.

    걷거나 눕거나 뛰는 식으로 현우가 원하는 대로 움직였다.

    “대박이다.”

    이제 숫자가 중요했다.

    몇 마리나 괴수를 지배할수 있는 지와 얼마나 오래 지배할수 있느냐가 중요했다.

    유지시간은 매우 중요했는데 괴수를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유지시간을 아는게 중요했다.

    사냥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능력을 알아야 하는 거다.

    현우는 우선은 괴수에게 명령을 내리면서 시간을 보냈다.

    두뇌만 사용한 상태에서 괴수 한 마리를 지배할수 있는 시간은 3시간이였다. 정확하게 3시간이 아니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거의 3시간 쯤이였다.

    가죽이나 피만 바꾸는 것과 비슷했는데 괴수에게 명령을 많이 내린다고 해서 두뇌를 유지하는 시간이 줄어들지는 않는 듯 했다.

    지배가 풀리자 괴수는 멍한 표정이 풀리더니 급히 어딘가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아마 지배를 당한게 풀렸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 우두머리 괴수가 지배를 했다면 지배는 풀리지 않았을 것이다. 인간인 현우가 잠시 우두머리 괴수의 두뇌를 사용했다가사용이 끝났기에 괴수는 지배에서 풀리자 뭔가 이상함을 느꼈을 것이다.

    괴수는 도망갔지만 현우는 놓아줄 생각이없었다. 현우는 일정한 거리를 따라 갔다.

    그렇게 10분이 지나자 쿨타임이 돌아왔다.

    [교체][두뇌]

    현우는 두뇌를 교체한 후에 지배를 하였다.

    [지배할수 있는 괴수가 있습니다.]

    [괴수를 지배하셨습니다.]

    한번 했다고 이제 익숙해 졌다.

    지배당한 괴수는 다시 현우의 명령을 따르기 시작했다.

    “이제는 숫자다.”

    괴수는 허가제다. 허가를 받아야 잡을수 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2가지 이다. 능력이 되지 않는 공격대가 전멸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고 세금 문제 때문이다.

    허락받지 않고 괴수를 사냥하는 경우 대부분 불법으로 괴수의 부산물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경우 세금을 받을수 없으니 허가를 통해서 불법 사냥을 막는 것이다.

    하지만 현우는 괴수를 상점에 판매할수 있다. 그러니 허가를 받으면서 사냥을 할필요가 없다.

    헌터협회를 통해서 잡을 괴수를 선택하면 협회에서는 잡을수 있는지를 파악해 주고 도움을 주기도 한다. 필요한 인원이나 지원등을 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괴수를 지배할수 있는 현우였기에 그런 도움이 전혀 필요 없었다. 지금 부터는 괜히 귀찮게 잡을 괴수를 신청할 필요 없이 그냥 잡을 생각이였다.

    현우는 괴수가 어디있는지를 파악했다.

    우두머리 괴수의 두뇌는 괴수를 지배할수 있다. 그래서 인지 주변에 있는 괴수를 모두 확인이 가능했다. 물론 거리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상당히 편한 능력이였다. 물론 상위의 능력을 가진 괴수를 찾지는 못하겠지만 왠만한 괴수는 모두 확인이 가능할거 같았다.

    [지배할수 있는 괴수가 있습니다.]

    [괴수를 지배하셨습니다.]

    지배할수 있는 괴수가 있으면 무조건 지배를 하였다.

    괴수라는게 혼자서 생활하는 개체도 있지만 집단으로 움직이는 괴수도 있었다.

    현우는 최대한 많은 괴수를 지배할려고 했다. 하지만 다른 신체를 교체하지 않은 상태에서 돌아다니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였다. 그리고 너무 많은 괴수를 지배했다가 지배가 풀리면 현우가 위험할수도 있었다. 그래서 6마리의 괴수를 지배한 후에는 더 이상 지배를 하지 않았다.

    시간은 빠르게 흘렀고 3시간 정도가 흐르자 지배가 풀렸다.

    “6마리 정도는 상관이 없네.”

    6마리를 지배하나 1마리를 지배하나 차이가 없는 듯 했다. 아마 더 많은 괴수를 지배해야 할 듯 했지만 그건 쉽지 않은 일이였다.

    만약 괴수가 많은 전장이였다면 좀더 확인할수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이정도를 확인하는게 다였다.

    지배가 풀려난 괴수는 잠시 멍한 표정을 짓다가 도망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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