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왕의 표본-306화 (306/369)

306화

‘시방 이게 무슨 전개여?’

민국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이 상황을 막연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컴퓨터 화면에서 절정에 닿고 있는 남녀 체위의 영상, 그 앞에서 고개를 내린 채 하염없이 뒷모습만 보여주고 있는 서라. 인제 보니 서라의 얼굴이 상당히 붉다. 꾸욱 쥐고 있는 조그만 손은 창피함을 무릎 쓰는 의지가 서려 있었다.

“…….”

“…….”

한동안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실로 당연했다. 만날 때마다 한 회씩 필히 성에 관해 이야기하고 농담도 치며 놀았지만, 이런 직접적인 상황에 닿은 적은 두 사람 모두 없던 것이다. 허나 민국은 이것이 일종의 기회임을 알 수 있었다. 바로… 첫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

‘아니야.’

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민국은 단정 지었다. 지금 서라는 몇 살인가? 무려 열 여덞 살. 이제 고등학교 2학년 올라간 어린 여자아이다. 그 나이 때 여성이 매끈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가지고 있다지만 민국은 그 유혹에 휩쓸려 벌써부터 그런 기억을 심어주고 싶진 않았다.

‘그래, 미성년자는 미성년자지. 아직 내가 건드려선 안 돼.’

단순히 자기 입장이 아닌, 서라의 부모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정말이지 좋지 못한 일이라. 비록 술자리에서 그런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지만, 기억 상으로 서라는 아직 첫 경험을 벌인 기억이 없었다. 고로 민국은 인내할 생각이었다. 미성년자에서 벗어나 성인이 되어 올바른 관계를 가질 때까지 말이다.

“그래 미안해 미안하다. 난 어린애라는 소리가 그렇게 기분 나쁘게 들릴 거라곤 생각 못했지.”

“…….”

“아무튼 일단 영상부터 끄고….”

그때 찰싹하고 민국의 팔에 팔짱을 끼며 달라붙는 서라였다. 마우스 커버에 손을 가져가던 민국은 멈칫하며 그녀를 돌아보았다. 얼굴에 그늘을 지고 잠시 뜸을 들이던 서라가 입을 열었다.

“…오빠 고자임?”

입에서 ‘으아니?’소리가 나올 정도로 예상 못한 발언이었다. 서라가 고개를 올렸다. 얼굴엔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음양합일을 함께 할 생각이 없느냐는 물음이 담겨 있었다. 민국은 그런 서라의 얼굴에 잠시 침묵하다가 ‘하아.’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래도 요번엔 좀 진지하게 굴어야겠는데.’

진지하게 자기 의사를 표해야 할 필요가 있단 생각이 들었다. 민국은 조심스레 서라의 양어깨를 잡았다. 서라가 일시적으로 움찔했지만 곧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듯 글썽거리는 눈동자로 올려다봤다.

“서라야. 아직은 때가 아니야.”

“…….”

“너는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나이로 따지면 넌 미성년자고 어린애가 맞아.”

“씨잉….”

형이 아니라 오빠라 불렀다. 심지어 전과는 다르게 농담이 아닌 진담으로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민국의 시종일관 유지되는 ‘어른’의 숙연한 태도에 서라는 분통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래봬도 서라는 자기가 한 미모하는 여성임을 알고 있었다. 목소리가 남성처럼 굵직한 것을 제외한다면 모든 면이 최고조로 우수한 여성임을 말이다.

만일 서라가 스스로의 몸을 아끼는 타입이 아니라, 막무가내로 쓰고 다니는 타입이었더라면 발정난 사내들의 욕정을 몇 번이고 들이 삼켰으리라 자부할 정도였다.(자부할 만한 거리는 아니지만….)

“아무튼 넌 안 돼. 넌 아직 로리니까.”

“로리 아님.”

“아냐, 아직은 로리다. 그리고 로리는 현법에 의거하여 범할 수 없는 귀중한 존재다.”

“로리 아님!”

“로리다!”

만화로 된 로리 19금 동인지야 몇 번이고 접해온 적 있다. 그러나 그것과 실상이 다르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로리는 범해선 안 된다! 지켜야 하고 아껴야 하는 귀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게 어딜 봐서 로리 가슴임!”

“로리 가슴은 아니지만 로리다!”

“…….”

대범하게 자신의 가슴을 가리키며 지껄인 서라였지만, 민국의 태도는 여전히 담담했다. 결국 분통함 이상의 것을 느끼며 서라는 ‘우….’하고 신음했다. 민국은 ‘어떠냐, 이 정도면 까딱도 안할 것 같지?’하고 당당하게 팔짱을 껴보였다. 서라는 결국 다른 방법을 사용하기로 작심했다.

“형이 날 그렇게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음. 인정하겠음!”

조금 아쉽지만 서라가 인정했으니 다행이라 생각한 민국이었다. 허나 그 순간이었다. 대뜸 서라가 팔짱 낀 손 하나를 내려 민국의 아랫도리 쪽에 갖다 댄 것이다. 무어라 소리치기도 전에 서라가 발언해왔다.

“하지만 형 그거 아셈? 로리 동인지에서도 자주 나오듯이 로리는 스스로 좋아하는 사람에겐 굳이 나이 관계없이 몸을 줄 수가 있음. 고로 로리가 성관계를 갖는 것에 대한 선택권은 로리에게 있다는 뜻임.”

얼굴엔 홍조가 붉다. 허나 만지는 손은 음란하다. 어색하기 그지없는 손짓으로 민국의 팬티를 만지작거리는 서라. 방심하고 있던 민국으로선 굉장히 도발적인 언행일 수밖에 없었다.

“…….”

“…….”

애타게 갈망하는 서라의 눈빛이 보인다. 그녀와 눈을 마주치는 순간 깊은 갈등에 잠기는 민국도 있었다. 결국 민국은 서라의 어깨를 세게 쥐어 잡았다. 아프단 생각이 들 정도로 강하게 말이다.

“하아….”

“…….”

민국은 여느 때보다 진지하게 물었다.

“너,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이렇게까지 요구해대는데 내팽개치는 것도 남자로서 몹쓸 짓이다. 필시 서라는 스스로의 매력 어필이 성공하지 못했다며 자신에게 상당히 실망하고 있을 것이다.

민국은 더 이상 그런 서라를 가만히 놔둘 수가 없었다. 팬티 속의 물건 감촉을 통감하던 서라가 소심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 미세한 동작인지라 아무런 행동도 않은 거로 착각할 수 있었다. 그러나 민국은 눈치 챘다.

“흡!”

민국의 부드러운 입술이 서라의 입술에 포근하게 닿았다. 그것의 감촉을 느끼는 순간 서라는 토끼눈을 지었다.

허나 머지않아 매혹된 표정으로 서서히 눈을 감더니 입술의 감각에 전신을 맡겼다. 한동안 말없이 서로 입술을 섞던 두 사람이 잠시 거리를 벌렸다.

얼굴을 마주한 상황에서 서라의 얼굴은 완전히 홍당무처럼 붉어졌다. 민국은 슬슬 속내에 숨어 있던 늑대의 야망을 깨웠다.

“하아….”

“후….”

야하게 신음하는 서라의 혀에 끈적이는 타액은 민국의 혀와 연결돼 있었다. 설마 첫 경험 상대로 은별이가 아닌 서라를 맞이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실감이 안 나는 민국이었다. 그때 서라가 와락하고 민국의 허리를 강하게 조이며 껴안았다.

“좋아해… 오빠….”

“…….”

한강에서 연예인 싸대기 때리고 종로에서 화풀이나게 만들 수 있는 외모였다. 그런 여성이 노골적으로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있었다. 어느 남자가 싫어하겠는가? 민국은 그녀의 모든 것을 받아주자고 생각했다. 이미 인내하잔 의욕은 구석 저 편 쓰레기통에 버린 지 오래였다.

“…….”

조심스럽게 서라의 상의 티셔츠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도 처음인 것은 마찬가지였기에 상당히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일 수밖에 없었다. 서라는 깍지 낀 두 손을 민국의 목 뒤에 걸친 채 바라보다 소심하게 물었다.

“형 처음임?”

“오빠라고 해.”

“…오빠 처음 맞지?”

본래 남자란 이 나이에 성관계 한 번 맺지 않으면 수치스러움을 느끼는 동물이었다. 그러나 민국은 달랐다. 이토록 아름다운 여인과 함께 맺을 수 있는데 그것 하나 솔직히 얘길 못하겠는가? 그리고 서라도 진솔한 대답을 기다리는 눈빛이었다.

“너랑 같아.”

그 말에 뜸을 들이던 서라가 해맑게 웃음 지으며 ‘다행이다….’라고 소리쳤다. 그 모습이 어찌나 두근거리게 귀엽던지 민국은 다시금 입술을 겹쳤다. 서라의 현혹된 표정이 또다시 드러났고 그녀의 봉긋한 가슴에 손을 닿게 된 민국이 말했다.

“이 가슴은 이제 제 겁니다.”

“이 가슴이 어떻게 오빠꺼야?”

민국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네껀 내꺼. 내껀 내꺼.”

“헤헤.”

얄미운 발언일 지도 모르나, 현황에서 서라는 그것을 완벽한 고백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것은 고백이 맞았다. 한 여인을 평생 동안 책임지겠다는 발언. 물론 그렇다고 일부다처제 건을 휴지통에 처리하겠단 생각은 아니었다.

“하으음….”

상의 속으로 집어넣은 양손이 봉긋한 가슴을 주물럭거린다. B컵과 C컵 사이로 추정되는 큼지막한 가슴이 손에서 말랑거리자 민국의 아랫도리도 팬티를 뚫고 나올 기세를 보였다.

그 모습을 발견한 서라가 지그시 미소 짓더니 그것을 향한 손짓을 한층 요염하게 바꾸었다. 귀두 구멍에서 흘러나온 액이 팬티를 서서히 젖게 만들고 있었다.

현장은 매우 뜨거웠고 분위기는 음란하였다.

“난 오빠꺼야.”

“…….”

숨결이 닿는 근처까지 얼굴을 들이밀며 발언하는 서라의 모습에 민국은 야수의 본능이 완연히 깨어났다. 그대로 서라를 껴안았고 침대 위로 데려가 눕혔다.

마치 옷을 찢어버릴 듯이 길게 늘어뜨리며 일자로 된 섹시한 쇄골을 혀로 핥는다. 여자는 한 곳이 성감대가 아닌 몸 곳곳 부위를 성감대로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서라는 쇄골이 다른 여자들에 비해 많이 약한 부분이었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민국은 서라의 흥분되는 부위를 자극시킨 것이다.

“앗흥!”

서라가 꽈악 민국의 허리를 껴안았다. 민국은 안 그래도 체온이 활활 뜨거운 마당에 이불을 덮어썼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서라의 어깨까지 벗겨진 상의 너머 봉긋한 가슴을 혀로 탐닉하기 시작했다.

혀끝에서 흘러나온 타액이 그녀의 뽀얀 피부를 적셨다. 가슴부터 허리를, 허리부터 옆구리를, 하나 하나 세심하게 자신의 타액으로 덮어가던 민국은 마지막으로 젓꼭지 쪽에 혀를 댔다.

아득하고 이빨로 살짝 깨물자 서라가 ‘꺄앗!’하고 비명을 질렀다.

“하악! 오빠!”

하지만 통증도 잠시 쾌락이 그녀의 온몸을 지배했다.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 하는 첫 관계는 그만큼 흥분되는 것이었다. 민국은 그녀가 입고 있는 치마 속 팬티를 벗겼다. 그리고 슬쩍 손을 갖다 대자 음부가 축축한 느낌이 나는 것을 통감했다.

‘어디더라… 여기였나?’

어느 쪽이 음부인지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확인하던 민국은 마침내 구멍을 찾고 조금만 진입시켰다. 그러자 서라가 ‘꺄아악!’하고 온몸을 배배 꼬며 황홀하게 숨결을 내쉬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야하던지 조금도 고등학생으로 보이지 않았다.

민국은 축축한 그곳을 마치 물고기마냥 연거푸 비집다가 빼냈다. 끈적한 액체가 손가락 마디마디마다 묻었고, 민국은 은근히 걸리적거리는지 슬그머니 상의를 벗는 서라를 지켜보았다. 그러다 얼마지 않아 하의에도 손을 가져가는 서라의 모습에 민국이 ‘스톱!’하고 외쳤다.

“……?”

“치마는 벗어도 돼. 하지만 스타킹은 벗지 마.”

“도시떼?”

“나 스타킹 패티쉬 있거든.”

“…….”

숨기고 있던 사실을 밝히며 민국은 서라의 온몸을 다시 혀로 핥았다. 서라는 전신을 새하얗게 드러내놓고 있었는데, 피부가 너무나도 뽀얀 느낌인지라 추운 겨울 속의 소녀를 연상시켰다.

“하아….”

길게 애무하던 시간이 끝이 나고 민국도 상의를 탈의했다. 그리고 불끈 솟아 있는 하물 역시 아랫도리를 벗어 제대로 보였다. 그러자 서라가 진짜 놀란 표정으로 그것을 바라보았다. 민국은 왠지 자신의 것이 자랑스러워져 승리의 웃음을 지었다.

“그만둘까?”

“아니….”

서라가 고개를 홱홱 가로저었다. 이만한 기회가 없었다. 어떻게든 한 몸이 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

말은 그렇게 했지만 두려운 건 부정할 수 없었다. 서라는 남녀가 하나 돼 야릇한 광경을 풍기는 영상을 몇 번이고 접했었다.

허나 두 눈으로 목도하는 것과 실제로 경험하는 것엔 굉장한 차이가 있었다. 누구에게도 준 적 없는 소중한 처녀를 드디어 사용할 기회가 되었음에 서라는 얼마나 아플지 상상이 안 가 무서웠다.

그런 서라의 기척을 민국 역시 느낀 모양이었다.

‘흐음.’

날아오르려는 주작을 관찰하듯 서라의 몸을 위아래로 훑는 민국이었다. 튀어나올 곳은 튀어나오고 빠질 곳은 빠져 있는 그녀의 신체는 그야말로 성관계에서 흥분을 최고점으로 느끼게 할 정도가 분명했다.

허나 그것은 둘째치고 이토록 떨고 있는데 그대로 음양합일을 시도하는 게 옳은 일일까? 일단 하기에 앞서 여성의 기분 역시 많이 신경을 써야한단 감안이 들었다.

‘좋아.’

이래봬도 민국은 배려가 가득한 남자였다. 책임을 져야하는 여자에겐 자존심이고 나발이고 로맨틱가이처럼 행동했다. 민국은 불끈 화나 있는 남성을 다스리며 돌연 연기하기 시작했다. 서라의 길게 늘어뜨려진 머리카락을 변태처럼 매만지며 말이었다.

“파뿌리 TV 비제이 강서라!”

“……?”

가랑이를 벌리고 대기 중에 있던 서라가 민국의 느닷없는 고함에 어안이 벙벙해졌다. 민국은 자랑스럽게 말을 이었다.“매력적인 이목구비는 마치 영국과 한국의 혼혈 느낌이로군. 국적은 미제인가?”

“연기?”쏜살같이 눈치채는 서라였다. 그러나 민국은 그치지 않았다. 부드럽게 매만지던 머리카락에서 볼로 접촉을 옮기며 칭찬했다.

“그건 그렇고 동무, 아름답구나.”

민국은 스스로의 남성을 가리키며 제안했다.

“어떤가? 이 오빠랑 조국 통일해볼 생각은 없나?”

“…….”

“어디까지나 통일은 주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니 대답을 기다리지.”

‘풋.’하고 저도 모르게 서라가 웃음을 터트렸다. 그 모습에 그제야 민국도 씨익 미소 지었다. 조금 진정된 태도로 서라가 다시금 민국의 허리를 꽈악 껴안았다. 민국이 ‘하하하!’ 웃음을 터트리며 말을 이었다.

“합의가 이루어져서 다행이군. 어디, 동무의 몸을 스캔해볼까? 사찰 거부는 인정하지 않으니 부끄러움의 발버둥은 그만두게.”

숨결이 닿을 만큼 짧은 거리에서 백옥처럼 하얀 피부를 관찰하기 시작한다.

“아직 정글은 없군!”

“…부끄러워.”

“부끄러움은 설레임의 상징… 비제이 강서라! 그대의 AT 필드를 뚫어주도록 하지!”

‘길어져라 여의봉!’이라 소리치자 민국의 고개를 숙이고 있던 남성이 다시금 화를 냈다. 그의 계속되는 우스운 연기에 소소하게 미소를 터트리던 서라는 머지않아 마음을 편히 갖게 됐다.

일반 남자애라면 스스로의 쾌락과 안위만을 생각하여 마구 꽂아 넣었을 텐데, 민국은 여성이 느낄 고통에 대해 먼저 염려해주고 있었다. 자신을 지켜주려는 마음을 느끼게 되자 서라는 푸르른 바다처럼 넓게 받아들일 준비를 하게 되었다.

“와줘….”

더는 주체할 필요가 없었다.

“AT필드 파괴!”

민국은 저돌적으로 그녀의 몸속에 진입…….

짹짹!

"……."

떡진 머리로 침대에서 일어난 민국은 생생한 그 기억에 잠시 멍을 때렸다.

이게 현실인가 꿈인가?

얼마지 않아 민국은 진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ㅅㅂ 꿈."

============================ 작품 후기 ============================

내일부터 본격 스토리 들어갑니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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