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회색빛 세계와 검은 동물들-199화 (199/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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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2. Whereabouts of Mind(마음의 행방)

다음편은 200회이군요...

200회 특집은..일단 작가의 제멋대로 히로인인터뷰와 연참...으로 꾸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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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갔다. 세희에게서 노트를 받고 난 후에 혼자서 궁상을 떨며 집으로 걸어가고 있는 중. 다음 날은 수학과 문학이었었나..? 하필이면 그런 과목을 겹쳐서 보냐고요..

왠지 집으로 돌아가서 공부를 하기 귀찮다. 시험공부를 해야겠지..라면서도 뭔가 귀찮다. 이럴 때는 꾹 참고 공부를 하곤 했었는데 오늘따라 공부할 기분이 안 든다. 기분이란 거 자기 맘대로 조절도 할 수도 없고 말이야..

수학이야 평소에 해 왔으니 그런 것을 기반으로 하면 된다. 원래 수학은 그 시험전날에 하는 것이 아니라잖은가. 그냥 시험보기 전날은 다른 과목을 보는 날이란다. 문학도 꽤나 성적이 잘 나오는데다가 영어. 수학. 문학은 꼭 시험 보기 한달 전부터 틈틈히 준비를 해왔기때문에 걱정을 하질 않는다. 그렇지만 영어는 전부터 보는데도 정말로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노력한 만큼 대가가 온다라고들 했지만 꼭 그러한 것도 아닌 것만 같았다. 영어는성적이 잘 나오지않다가 어느 순간부터 급상승을 한다고는 하는데..대체 그 기간이 언제인지 모르겠다. 중학교때부터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왔다고 나름대로 자부를 해왔던 나였지만 성적은 이러한 나의 기대를 산산히 박살내버리기때문에 의욕이 생기질 않았다. 애초에 내가 영어에 자질이 없었다라고 생각을 해 보아도 그 동안 투자해왔던 시간들이 아깝기 그지 없었다.

"후유…"

영어가 언제보는 거였더라...연세희가 노트에 끼워주었던 시험시간표를 보니 목요일에 시험을 보는 거였다. 그런데 이 시간표 왜 이렇게 이쁘게 적혀있냐..여러 색깔의 펜들이 시간표를 꾸미고 있는 것을 보아서는 여자아이 특유의 디자인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친구한테 주기에는 아깝게 보였다.

그리고 굳이 나한테 이렇게까지 할 이유가 있을까..?

'너는 노예니까 내가 주는 먹이를 열심히 먹고 이용해 먹을 만큼 이용해 먹어야지! 오호호호!!!!'

순간 마녀의 음성이 들려왔다. 내가 무슨 사육장의 가축도 아니고..으슬으슬 내 몸에 오한이 느껴졌다. 결국 나를 부릴 데로 부려먹겠다는 심산인 건가..이 마녀...

아무튼 운동회가 끝나고 난 후가 심히 걱정된다. 이 녀석이 나에게 어떠한 것을 요구해 올지 통 알 수도 없었는데다가 게다가 그 요구를 무조건 들어줘야하는 내 입장이었기에..

그렇다고 외면하기에도 조금 그랬다. 내가 은혜도 모르는 예의없는 놈이 아니었는데다가친구라는 존재는 서로 상부상조해야한다는 것이기에 나도 그 녀석에게 그 만큼의 일을 해주어야했다.

이것은 변명. 사실은 만약에 내가 안한다면 그 후의 연세희의 보복이 더 두렵다.

"대체 뭘 요구할 것인지…"

그 녀석의 성격상 내가 쉽게쉽게 해결할 그런 요구는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이 녀석..뭔가 사디스트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아닌가..?

어쨌든 그러한 미소녀의 얼굴에 숨겨진 저 녀석의 내면을 일부 본 나로서는 '연세희'라는 인간은 절대로 만만히 봐서는 안되고 또 두려워해야한다라는 인식이 강했다. 끄으..그 동안 그 녀석에게 당한 게 얼마인데..

또 나한테 도움을 주는 손길을 내밀며 보여주는 그녀의 웃음은..정말 웃는 게 아니다. 역시 사람은 겉모습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그러한 만고불변의 진리를 몸소 보여주시는 그녀였다.

"에고…"

이대로 계속 그 녀석에게 당하고만 살 것인지...앞으로의 나날이 평탄하게 굴러가기는 할 것인지 의문이다. 아니 그러한 평탄이 일어날 리가 없지..내가 누구인데..

한숨을 내쉰다. 요새 한숨을 내쉬는게 습관화가 된 모앙이다. 서현누나의 말처럼 세상 다 산 늙은이도 아닌데 이런저런 일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니 한숨은 나날이 늘어갈 수 밖에없었다.

"이게 다 내 팔자다…"

결국 내 팔자려니하며 체념하고 만다.

♬~♬~♩~

집에 아무도 없을 것 같아서 열쇠로 문을 열까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집에 누군가 있을까 싶어서 딩동하고 벨을 눌렀다.

"…누구세요?"

어라...? 왜 민정이가 집에 있지..? 분명힣 학교갈 시간인데...

"나야"

"…오빠?"

민정이의 '오빠'라고 부르는 소리는 영 적응이 안 된다. 차라리 오타쿠라고 불러줬으면 하는게 내 바램이다. 내가 그녀의 마음을 거절한 이후로 뭔가 나와 민정이 사이에 냉냉한 기류가 흘러서 그렇게라도 불러줬으면 하였지만..

그녀는 나를 미워하고 있을 것이 틀림이 없기에...

끼익하고 문을 열었다. 검정색 단발머리에 교복을 입은 그녀가 내 앞에 서 있었다.

"어서와 오빠"

그렇게 애써 반가운 척 하지 말라구. 보고 있는 내가 더 힘들다.

"…어"

"시험…잘 봤어?"

"…그다지"

"그래…?"

예전이었다면 '왜 시험 못 봤어 바보오타쿠!'하며 버럭 소리를 내질렀을텐데...차갑고 무덤덤하게 반응하는 그녀였다. 나는 민정이와 평생 이렇게 지내야만 한다는 것이 그저 가슴 아플 뿐이었다. 모든 것이 내가 자초했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안 들어오고 뭐해?"

"어…? 어…"

나는 현관문 안으로 들어서고 신발장에서 신발을 벗었다. 민정이도 들어온 지 별로 되지않은 듯 교복차림. 역시 미소녀답게 잘 어울렸다. 검정색 단발머리와 교복은 소녀의 풋풋하고도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

내가 이런 생각을 할 자격이나 될까. 나는 피식 웃음을 내질렀다.

"왜 웃어?"

"…그냥…"

자기비하라고 해야할까...

"…?"

"아무것도 아니야. 민정아. 지금 시험기간이야?"

"응"

이상하게 민정이가 다니는 중학교와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의 시험기간이 비슷하다. 저번에도 그랬는데..아니면 다 그런건가..?

"시험 잘 봤고?"

"…나름대로"

"역시나…"

이 녀석도 성적이 좋다. 지현누나만큼 전교권성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공부를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

민정이는 그런 나를 뭔가 냉정하게 보고 있는 것 같았다.

"아…아 맞다…민정아 혹시 배고파? 점심 뭐 해줄까?"

나는 그러한 시선을 애써 회피하고 말을 돌렸다. 이렇게 오빠로써의 역할은 열심히 하려고는 하는 나였지만 아무래도 그러한 것도 민정이에게는 용납이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아예 내 눈앞에서 사라지라는 듯이.

"…라면 먹을거야 오빠가 신경 쓸 필요 없어"

그러고서 그녀는 옷을 갈아입으려고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모처럼 단 둘이 있는데..쌀쌀하기만 하다. 그리고 저 녀석은 라면도 못 끓인다. 내가 미우니..내 힘도 필요 없어하는 것이다.

민정이는 내 심정을 알까. 나를 미워하기를 바라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족으로' 친근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나의 모순적인 마음을?

애초에 내가 그러한 것을 기대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하나하나 나와 관계를 맺던 사람들이사라져가니 내가 붙잡고 싶어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이러하니..이러한 내 모습에 질려하고 나의 곁에서 떠나가는 사람들.

"…"

웃는다. 체념의 미소일까. 그래 맞다. 체념의 미소다. 모든 것을 포기한 미소다.

어차피 나는 이러한 인간이다. 성격도 지랄맞는 데다가 쓰레기와 다름이 없는 인간이니 이러는 것은 당연하다. 나는 사람들과 친하게 지낼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결국 변한 게 하나도 없잖아…"

그렇게 '변화'를 추구해오고 또 바뀌어갔는데...모든 것이 수포인 것 같다. 원래대로 돌아온 것 같았다.

현재 내 곁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몇 명일까. 손가락으로도 셀 수 있을만큼 너무나도 적은 숫자의 사람들이었다. 그들도 머지않아서..내 곁을 떠나가곘지...

세희도..지현누나도..마지막으로...

내가 사랑하는 그녀조차도...내 곁을....시하와 민정이처럼...떠나가겠지...

"하하…"

밝게 웃음을 지어보아도 현실은 비참하기 그지 없다.

예전에는 혼자있어도 아무렇지않았는데..왜 이렇게 가슴이 아픈 것일까...

정말로..아무렇지않았었는데....

거실에는 나 홀로 남아있다. 오늘따라 거실이 너무나도 넓어보인다. 그 넓은 공간에 있는존재라고는 나 혼자.

공허함. 허무함. 고독함.

"내가 이 집에 있으면 안 되는 것일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민정이의 마음을 찢어버리고. 지현누나의 마음을 이용해버리고. 그리고..서현누나를..절대로 사랑하지 말아야할 사람을..사랑해버리고...

"…후후…그런 거였구나…"

스스로 떠났어야했다.

이러한 가족들에겐 나라는 존재는 필요없다. 오히려 해만 될 뿐이다.

그들은 나와 어울리지않는다. 나는 어둠. 세상에 절망해버린 한 먼지와도 다름이 없는 존재. 세상의 빛을 받으며 살아가는 너무나도 상냥한 그들과 어울린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나에게도 조금은 빛이 들어온 것이라고 착각했다. 그들의 상냥함에. 가족들이라는 따뜻한 존재들에게 내가 구원받고 있는 것이라고.

나는 그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었다. 그것이 내 삶의 목표였다. 그렇지만 그 삶의 목표조차도 허무히 사라져만 간다.

떠나야한다. 그들이 나를 기억하지 못하도록..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야한다.

"그렇지만…그렇지만…"

남고싶다. 이 집이라는 울타리에 계속 남고 싶었다. 내가 필요없고 해만 되는 존재이지만이기적이라고 욕할 지라도 이 곳에 계속 남으며 가족들의 따뜻함을 받고 싶었다.

"떠나고 싶지 않아…"

조금 더 어리광을 부려보자.

왜 이제서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것일까. 너무나도 늦게 깨달아버렸다. 회색의 눈을 얻고 세상사람들이 외면하고. 가족들이 차갑게 굴었어도..나는 그 가족들이 있음에 감사해야했는데.

세상을 나 혼자 살아온 듯이 독불장군처럼 행동하는 것이 아니었는데.

어차피 때늦은 후회였다. 내가 그 때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외면하는 가족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갔다면...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그래도…해야만 해…"

떠나야겠지. 이런 가족들에게서 난 사라져줘야겠지.

원래는 조금 더 길게 있고 싶었지만..내가 떠나야된다는 것은 원래부터 알고 있었다. 그것이 앞당겨진 것 뿐이다.

"적어도 가족들이 진정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떠나는 것이 좋았는데 말이야…"

그랬다면 미련없이 떠났을텐데.

"…하하…"

난 그들에게 구원받았다. 내가 사라짐으로써 그들이 행복해하면...그걸로 된 것이다.

"나는 가족들에게 쓸모는 커녕 짊만 얹어주고 불행만을 안겨주니…"

그렇지만 마음의 미련이 나를 흔들리게 만든다.

"…오빠…"

"…!!"

"…무슨 혼잣말을 하고 있는 거야…?"

"민정아…?"

내 자신만의 상념에 빠져있느라 민정이가 온 것을 눈치채지 못하였다. 설마 들었을까..?

"…무슨 혼잣말을 하고 있는거야?"

"아 그냥…시험을 잘 못봐서…그냥 열심히 공부해야겠구나 해서…"

말을 둘러댄다. 나는 가족들에게 항상 거짓말을 하였다.

"…"

"그냥 별 거 아니야. 혹시 라면끓여 먹으려고 한 거야? 내가 라면끓여줄테니까 잠시만 기다리고 있어"

이러한 민정이를 위해서라도...나는 떠나야만 하겠지...

"…안 돼"

"…민정아?"

"안 된다니까"

"…그러냐…그럼 난 방에 들어가 있을게"

나는 씁쓸히 웃으면서 방으로 들어가려하였다. 그렇지만 움직일 수 없었다.

"…!!!"

민정이가 내 허리를 감싸안으며 안았기때문에...

"오빠는 어째서…"

"…"

"어째서…어째서…"

"…민정아…"

"…집을 떠나려는 생각을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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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을 할 꺼면 조용히 말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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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접작가 Scribbler입니다.

다음편 200화입니다...100편도 기억이 새록새록한데..벌써 200편이군요..

이 모든 것은 독자님들의 덕입니다. 독자님들 응원하나하나에 '회색빛~'이 드디어 200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리며 한번 꾸벅 인사를 올립니다.(__)

앞에서 말했다시피 200화에는 '작가의 제멋대로 히로인인터뷰'를 수록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용량이 꽤나 재미없게 늘어만 갈 것만 같다는...그리고 별 쓸 데 없는 자질구레한 잡담으로 이루어질 것이니..그래서 인터뷰를 재빨리 스크롤을 내려서 넘기고 본편을 보셔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냥 제멋대로 작가가 히로인들에게 묻는 식으로 진행이 될 터이니..혹시나 만약에 질문할 것이 있는 독자님들께서는 댓글을 통해 질문을 해주세요.

Part 12은 운동회편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쓰고는 끝낼 예정이구요..이제 남아있는 파트를 통해서 '가을과 겨울'의 이야기를 써내려갈 것입니다..

이 소설의 주된 내용은 주인공의 '1년'을 담아내는 이야기여서요..

이제는 남은 계절은 단 하나. 겨울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겨울이 끝나면 이 작품도 완결이겠지요..

완결이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빨리 완결을 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쉬움도 날로 커져만갑니다. 이 소설이 제가 처음쓰는 작품이라서 그런지 더욱 애착이 가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리고 이 기회에 그 동안 작품 초창기부터 쭈욱 지켜봐주셨던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한번 더 전해올리고 싶습니다.

먼저 *MuStang*님. 별로 인기도 없기도 없고 조용히 끝날 것만 같았던 이 소설에서 댓글도 많이 남겨주시고 표지이미지도 올려주신데다가 서평까지 써주신 가장 고마운 분이십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앎로하님. 역시 작품 초창기부터 코멘이 별로 없었을 때 그나마 써주시고 계속 저에게 응원을 보내주셔서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는뜬왕형님. 아 이제는 눈뜬황제형님이신가요. 외로이 소설을 쓰고 있는 저에게 소설이마음에 들고 친하게 지내보자며 손길을 내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형님께서는 저의 형님이십니다. 그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슬로시아님. 이런 허접작품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지켜봐주셨던 분이십니다. 슬로시아님 소설도 나름대로 보고..선작도 하고 추천도 했는데 그러고보니 댓글을 안 달았군요..죄송합니다. 댓글도 열심히 달게요..

천화(天和)님. 님의 충고덕분에 이 작품이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간 것 같습니다. 아직도 대화문이 많아서 보기 힘든가요..? 고치려고는 하지만..그냥 쓰다보니 대화문이 되어버리는 것 같군요..죄송합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충고에 응해보도록 할게요.

하얀골목님. 몇 안되는 세희의 열혈팬이십니다..세희가 마음에 드시는 지..? 제가 여자캐릭터의 특성을 잘 못살리는 것 같은데..마음에 드신다면 다행이구요..

이 밖에도 댓글을 달아주신 윤월님. 죽고싶지않아님. EveningPrimrose님. 트레비안님. 뒷통수님. 간지폭발님. 우울전도사님. 워프위너님. 영구잠수님. 月달의꿈影 님. 들마로님. 마론! 님. hknulf님. 끊임없이 하렘을 주창하시는 sajkgasd님. ナイトメア님. 홍련님. 라그니시드님. 이중인격신사님. 슬라임팬더님. 그랑스님. 나르실님. Armise님. 재우S2 님. occisor 님. 파란경님. 여탕의옵저버 님. 셀딕님. 나는로리마왕님. 네키밀님. 머퍄님. 베링해님. もきゅ! 님. 나이젤렌님. dient 님. 無有님. LostGeneration님. 파란오마케님.홍련님. 일루전매이지님. 얏승님. 슈폴님. wrtfdss님. めいめい(明冥)님. 리스토스님. 이매망량님. 흐긴과배긴님. 셀딕님. 효린마루님.

헥헥...그 이외에도 이 작품을 읽어주시는 모든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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