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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환 공자님께서 돌아오셨다-343화 (343/400)

- 14권 18화

343. 이걸 너희가 얻을 수 있을 .

까? (1)

요한은 순순히 손을 내밀었다.

그의 반응에 놀란 리자드맨들은 머뭇거렸다.

“뭐해?”

“제사.장이.말했.다.”

“뭘?”

“순순. 히. 따라. 오는. 자. 위험. 하다. 이렇.게. 따라.오는.자는.위험.하다.”

“하. 참나.”

리자드맨들은 요한이 가진 이질 감과 불길함을 느꼈다.

그들이 무기를 들어 올리고 경계 하자 요한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쉽게 풀리는 일이 없군. 뭐 좋 아.”

싸움을 원한다면 해주면 그만이 다.

미스릴 검을 뽑은 요한은 이를 드러내며 달려들었다.

* * *단 하나의 리자드맨을 제외한 나 머지를 처참히 도륙했다.

남은 리자드맨은 완전히 겁에 질 려 버렸다.

주저앉아 있는 그에게 다가간 요 한은 손에 들고 있는 리자드맨의 머리를 획 던졌다.

“너희 마을로 안내해라.”

“싫다. 싫다. 싫다. 너는.위험.하 다.”

“흐......w불안해하는 리자드맨을 내려다보 던 요한은 검을 들어 그의 팔을 찔 렸다.

리자드맨의 비늘을 단번에 꿰뚫 어버린 검을 가볍게 비틀며 요한은 그의 머리를 걷어찼다.

“이건 명령이야.”

“싫다. 싫다. 싫다.”

꼬리가 들어 올려졌다.

긴 꼬리의 끝에 끼워져 있는 날 카로운 창날을 자신의 목에 겨눈 리자드맨이 자결을 시도했다.

하지만 요한의 왼손에서 나타난 오러 블레이드는 그 꼬리마저도 잘 라버렸다.

“안내해.”

“싫다. 싫다. 싫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검을 뽑아낸 요한은 그대로 그를 걷어찼다.

근처에 있는 돌을 주워 머리를 후려치고 나무를 꺾어와 계속해서 때렸다.

반 죽을 때까지 그를 두들겨 팬 요한은 주머니에서 꺼낸 동전을 움 직였다.

“자. 이제……“싫다. 싫다. 싫다.”

“젠장. 이래서 도마뱀들이 싫다 니까. 쓸데없이 정신력만 강해가지 고선.”

이정도로 맞았다면 누구든 정신 을 잃었어야 했다.

하지만 위대한 자를 따르는 존재 라 그런 것일까?

리자드맨은 끝까지 저항을 하고 있었다.

이런 상태면 암시는커녕 해왕의 마안으로도 세뇌할 수 없다.

좀 편하게 일 처리를 하나 싶었 지만 역시나 귀찮게 되었다.

요한은 리자드맨의 머리를 날려 버리고 그 시체를 늪에 획 던졌다.

다른 시체처리까지 끝낸 요한은 여유롭게 걸었다.

리자드맨들의 안내를 받지 않더 라도 그들의 소굴로 들어갈 방법은 얼마든지 있었기 때문이다.

“일단 가봐야겠군.”

* * *남부의 늪지대는 험난한 곳이지 만 그래도 먹을 것이 아예 없는 곳 은 아니었다.

뭐든 먹어치우는 식물들에게서 열리는 열매는 물론 뱀도 훌륭한 단백질에 속했다.

또한.

一 그?. 근 근 S......

주제 파악 못 하고 덤벼드는 맹 수들 역시 훌륭한 음식이 될 수 있 었다.

요한은 불을 보고 자신을 습격하 러 왔다가 되레 당해버린 재규어를 검으로 갈라버렸다.

마지막 단말마를 터트리며 축 늘 어진 재규어를 내려다보던 그는 씩 웃었다.

모닥불 앞에 꺼내 놓은 육포는 오늘 먹을 필요가 없게 생겼다.

“흐흠〜”

사냥을 갈 생각이 없었는데 사냥 감이 찾아와버리다니. 어째 시작부 터 운이 좋다.

그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능숙하게 재규어의 가죽을 벗기고 고기 의 정리를 시작했다.

“노린내가 나긴 하겠지만 이 또 한 캠핑의 즐거움이겠지.”

재규어의 고기를 정리해 놓은 요 한은 가져온 철판에 버터를 바르고 고기를 구웠다.

지글거리는 좋은 향기가 주변으 로 퍼져나간다.

남부의 늪지대는 험난한 곳이다.

조금의 냄새도 줄이기 위해 건량 을 먹으며 버텨야 하는 곳.

그런 곳에서 이렇게 대놓고 냄새 를 풍기면 위험이 찾아오기 마련이 다.

하지만 요한은 그런 것 따위는 관심 없다는 듯 스테이크를 굽는 데 열중했다.

“좋아.”

순식간에 스테이크 한 장이 완성 되었다.

넓은 접시에 고기를 올린 요한은 오러 블레이드로 고기를 썰어 꾸역 꾸역 먹었다.

“가끔은 혼자 만들어 먹는 것도 좋네.”

식인 식물에게서 구한 과일까지 씹으며 요한은 순식간에 한 장의 스테이크를 해치웠다.

그가 두 번째 스테이크를 만들려 고 하려는 찰나.

-푸스슥!

수풀이 움직였다.

“어떤 미친놈이 냄새를 풀풀 풍 기면서 밤에 모닥불을 피우는 거 냐!? 죽고 싶어!?”

수풀에서 튀어나온 것은 창을 든 청년이었다.

머리에 뾰족한 귀가 있는 것을 보니 묘인족으로 보인다.

검은 꼬리를 흔들며 화를 내는 그를 힐끔 본 요한은 다시 스테이 크에 집중했다.

“당장 불 꺼!! 이 불빛을 보고 도마뱀 놈들이 몰려들 거다!!”

“오면 좋지. 보아하니 너도 아직 식전인 것 같은데. 앉아. 한 장 구 워줄게.”

“이런 미친놈이…… 자살을 하고 싶으면 다른 데 가서 해라!!”

그가 화를 내자 요한은 귀찮아하 며 오러 블레이드를 뽑았다.

그것을 본 청년도 오러 스피어를 만들어냈다.

“나도 마스터다!! 그것도 은 등급 모험가고! 그래도 이곳은 위험 해!”

그의 창에 걸려 있는 은색 인식 표를 이제야 발견했다.

요한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모험가가 여기 뭐 먹을 게 있어 서 들어왔냐?”

“……너 납치된 사람들을 구하러 온 거냐? 아니면 토르가든 쪽 사람 이냐?”

“토르가든? 남부의 노예상 중 하 나잖아. 개들이 왜 여기있어?”

“몰라? 토르가든을 리자드맨들이 공격해 그곳의 사람들을 납치해갔다.”

"오? 개들 늪지대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잖아? 거길 리자드맨들이 공격했다고? 대단하네.”

토르가든 일가는 남부에 있는 노 예상 중 하나다.

세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고 데리 고 있는 부하들도 많다.

거기에 취급하는 노예들은 대부 분 이종족들.

특별한 취향을 가진 손님들은 반 드시 자신의 연락망에 놓는 자 중 하나였다.

“리자드맨들이 왜 그런 짓을 했지?”

요한이 알기로 리자드맨들은 늪 지대에서 나가지 않는다.

그들은 늪지대에서 살아가며 들 어오는 자들을 철저하게 배제할 뿐.

그런데 그런 일이 벌어졌다니.

그저 놀라울 뿐이다.

‘이 또한 나비효과 중 하나라고 봐야 하나?’

“아. 혹시 토르가든 놈들이 늪지 대로 들어왔나? 그래서 리자드맨이 라도 잡아갔냐?”

세상에는 하지 말라면 하는 사람 들이 꼭 있다.

돌아오지 않는 자의 숲처럼 남부 의 늪지대도 매우 위험해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하는 곳이다.

하지만 그래도 들어가는 자들은 얼마든지 있었다.

늪지대에서만 얻을 수 있는 독초 나 약초,광석들.

돈 될만한 것들을 구하기 위해 사람들이 늪지대에 들어가는 경우 는 종종 있었다.

“너 아무것도 모르는구만.”

창을 든 수인족 남자는 머뭇거리 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어쨌든 불은 꺼. 밤새도록 리자 드맨들을 상대할 거야?”

“아직 식사 도중이야.”

“육포 나눠줄 테니까! 제발 좀 꺼!! 잡혀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라 도!”

“찜.”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어쩌겠나.

요한은 순순히 모닥불을 꼈다.

수인족 청년은 투덜거리며 들고 있던 가방에서 육포 다발을 꺼내주 었다.

“일단 내 소개부터 하지. 난 킬 하이츠라고 한다. 이번 의뢰만 끝 나면 금 등급으로 올라갈 모험가 지.”

으스대는 그를 향해 요한은 무덤 덤하게 말했다.

“요한 바그너다.”

그의 입에서 나온 이름을 듣자 킬하이츠의 으스대던 표정이 굳었 다.

그리고 꽤나 머뭇거리며 조심스 레 물었다.

“혹시 광왕……?”

“그렇다.”

“시,실례를 저질렀습니다!!”

으스대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 다.

자신을 은 등급 모험가라고 자랑 하던 그는 황급히 무릎을 꿇었다.

그가 고개를 조아리며 사죄하자 요한은 육포를 씹 었다.

“됐어. 모르고 그런 건데.”

그 말은 알고 그런 것이면 가만 히 두지 않겠다는 말이다.

갑옷 안의 피부에 식은땀이 홀러 내렸다.

“아. 예. 자비에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넌 이쪽의 사정에 대해 서 뭔가 아는 것 같은데. 한번 얘 기해봐. 들어줄 테니까.”

어둠 속에서 육포를 씹던 요한이 묻자 그는 사정을 설명했다.

몇 달 전부터 갑자기 리자드맨들 이 난폭하게 변했다.

평소라면 늪지대에서 벗어나지 않는 리자드맨들이다.

그런 그들이 과격할 정도로 사람 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리자드맨들은 이제 늪지대 바깥 까지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시작은 늪지대 근처를 지나던 토 르가든 일가의 노예상을 공격한 것 이었다.

노예, 그리고 호송대.

그들 전부를 잡아낸 리자드맨들 은 그들을 끌고 늪지대로 향했다.

“그에 분노한 토르가든 일가는 병력을 이끌고 늪지대를 공격했습 니다.”

하지만 그들 모두 리자드맨들에 게 패배해버리고 말았다.

그 이후 리자드맨들은 바로 토르 가든 일가를 공격.

그 일가의 많은 노예들과 사람들 을 잡아가버렸다.

“그 수가 이백여 명이 넘습니다. 그리고 그중에는 토르가든 일가의 후계자도 포함되어 있지요.”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을 잡아다 가 뭘 하려는 것일까?

잠시 생각하던 요한은 피식 웃었 다.

‘올드원 놈들과 싸우기 위해 제 물을 모으려는 것이군.’

요한이야 그냥 잡다한 존재로 치 부하고 있지만 올드원은 상당히 강 력한 적이다.

특히나 그들이 가진 문신은 요한 이나 석상에 부족하지만 광기를 불 러오기 충분했다.

그 힘을 바탕으로 올드원들이 리 자드맨들을 공격한다면?

아무리 뱀들의 아버지의 힘을 받 고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이백여 명이라…… 그 전에 모 은 제물들도 있을 테니까. 그 정도 를 제물로 바치면 사도 하나는 충 분히 만들고도 남겠네.’

이정도 정보만으로도 대충의 사 정을 알 것 같았다.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요한은 육 포를 우물거리며 물었다.

“혹시 을드원이라고 아냐?”

“요 근래 늪지대에서 많이 보이 는 놈들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몸 에 문신 있고.”

“그래. 개들 본 적 있어?”

“며칠 전에 봤습니다. 리자드맨 들과 싸우고 있더군요.”

올드원이든 리자드맨이든.

둘 다 적이기에 킬하이츠는 얌전 히 지켜보았다.

그리고 전투에서 이긴 리자드맨 이나 올드원들을 바로 해치워버렸 었다.

“그래?”

자신의 가설이 맞는다는 확신이 생겼다.

킬하이츠의 답을 들은 요한은 고 개를 끄덕이며 가부좌를 틀고 앉았 다.

어느새 킬하이츠가 준 육포는 다 먹었다.

“그걸 다 드셨습니까? 세상 에…… 광왕이 잘 먹는다고는 하지 만 나흘 치의 육포를……“뭐야. 그게 전부였냐?”

“일단 가져온 것은 전부입니다. 제 은신처에 좀 더 있으니 걱정은 마시죠.”

“은신처까지 마련했어?”

“예. 생존자들을 구해서 이 늪지 대를 빠져나가려면 거점의 구성이 필수죠. 그래서……“생존자들이라……“왜 그러십니까?”

“과연 그들이 살아 있을까?”

제물로 삼기 위해 잡아간 자들을 리자드맨들이 그냥 내버려뒀을까?

그냥 둬봤자 식량만 날려 먹는 자들일 텐데?

“제물…… 이라구요?”

“그럼 걔들이 그만큼 잡아가서 어디에다가 쓰려고 생각한 건데?”

오히려 이걸 예상 못 했다는 것 이 더 신기하다.

요한이 의아해하자 그는 머뭇거 렸다.

“식량으로 쓴다거나……“물론 그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 하지만 리자드맨들은 훌륭한 사냥꾼이야. 그리고 늪지대는 그들 의 사냥터고. 식량이 부족해서 굳 이 외부로 나가서 사람을 잡을까?”

식량이 필요한 것이라면 사람을 잡는 것이 아닌 농장을 습격하는 게 낫다.

요한의 말을 들은 그는 침을 꿀 꺽 삼켰다.

“그럼 그들이 죽었을 거란 말씀 이십니까?”

“내 생각은 그래. 그럼 한번 물 어볼까?”

자리에서 일어난 요한은 바닥에 있는 돌을 잡아 수풀을 향해 힘껏 던졌다.

-따악!!

“그아앗!”

뱀의 숨소리와 같은 고통 섞인 비명이 터져 나오자 요한은 오러 블레이드를 뽑았다.

“재들이라면 아주 잘 알 것 같으 니까 말야.”

킬하이츠는 자신도 모르게 이를 악물었다.

환생한 공자님께서 회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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