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회색인간-188화 (188/217)

제51장 화성 탐사와 우주광산업 3 (4)

콰아아아!

화성 탐사선 카오스 2호와 3호가 편대를 이루어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을 하였다.

아주 빠른 비행속도로 열권을 지나 중간권으로 진입을 했다.

“곧 성층권 계면으로 진입합니다.”

“엄청 빠르군?”

지표에서 약 50킬로미터까지의 성층권 계면으로 진입을 하였다.

10명의 우주인들이 크게 긴장했다.

하지만 화성 탐사선 카오스 2호의 클론들은 여유로웠다.

어느새 오존층을 돌파하더니 대류권에 도달했다.

그제야 비행속도를 팍 줄였다.

지표에서 약 20킬로미터 정도였기에 너무 비행속도가 빠르면 불안했다.

창문 밖을 보았더니 아주 맑고 화창했다.

약 5천 미터의 고도에 도달하자 화성 탐사선 카오스 2호와 3호가 수직으로 천천히 하강을 하였다.

경기도 남양주의 착륙장이 환하게 다 보였다.

10명의 우주인들은 그걸 보고는 흥분되었다.

하지만 클론들은 무덤덤했다.

“저기 나타났다.”

“우와, 화성 탐사선이야.”

쿠쿠쿠쿠!

화성 탐사선 카오스 2호와 3호가 수직으로 천천히 하강을 하고 있었는데 아주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찰칵찰칵!

많은 기자들이 착륙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진을 찍었다.

방송국의 카메라맨은 열심히 촬영했다.

뉴스 특보로 생방송으로 보도하고 있었다.

대한민국 국민들 대부분이 뉴스 특보를 시청하고 있었다.

완전히 착륙하기 전까지는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

처처척! 처척!

화성 탐사선 카오스 2호와 3호가 각각 착륙장에 착륙했다.

대기하고 있는 관계자들이 신속하게 접근했다.

기이잉!

출입문이 열리면서 우주복을 입은 10명의 우주인들이 당당하게 내렸다.

10대의 클론들도 줄지어 밖으로 나왔다.

그제야 10명의 우주인들이 머리에 쓰고 있던 헬멧을 벗어 얼굴을 드러내었다.

방송국의 카메라맨이 그걸 클로즈업했다.

10명의 우주인들이 기자들과 카메라맨을 향해 동시에 경례를 했다.

이 모습을 국민들이 보고는 환호했다.

“멋지다.”

“대단하다.”

“자랑스러워.”

모두들 가슴이 벅차오르는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화성을 탐사하기 위하여 이륙하여 한 달 만에 화성에 도착했었다.

그런 다음에 화성에 세계 최초로 착륙하여 태극기를 게양했었다.

그런 후에 화성을 본격적으로 탐사했다.

두 달이 넘어가자 정리를 하여 다시 이륙하여 지구로 귀환한 거였다.

무려 4개월이 넘는 대장정이었다.

10명의 우주인들은 간단한 신체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으면 3일 이내로 휴가를 받을 거였다.

그럼 각종 인터뷰와 방송 출연도 하면서 한동안 바쁠 거였다.

관계자들이 화성 탐사선 카오스 2호와 3호를 둘러보고 나서 격납고로 이동시켰다.

격납고의 한 창고에 10대의 클론들이 들어갔다.

그곳에는 이미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던 현수와 클론 1호를 만났다.

“1호, 가져왔나?”

-예, 주인님.-

여성체 클론3 로봇 1호가 손목에 차고 있는 팔찌 아티팩트를 풀어서 현수에게 내밀었다.

현수가 태연하게 팔찌 아티팩트를 팔목에 차더니 손짓으로 마법 공간을 소환했다.

투명한 마법 공간은 현수만 볼 수 있었다.

클론들의 눈에도 전혀 보이지 않고 손으로 만져지지도 않았다.

마법 공간에는 아주 다양한 물건들이 들어 있었다.

스윽!

18K 별모양의 브로치를 꺼내었다.

이것을 잡고 브로치의 마법 공간을 소환했다.

그랬더니 거대한 비행접시가 들어 있었다.

거대한 비행접시는 지름이 550미터에 높이가 약 120미터나 되었다.

이것을 브로치의 마법 공간에서 꺼낸다면 창고보다 더 부피가 크기에 무너질 수가 있었다.

그런 점들을 고려하여 굳이 꺼내지는 않았다.

현수가 일단 자신의 두 눈으로 브로치 마법 공간에 들어 있는 거대한 비행접시를 확인했기에 만족했다.

“1호, 수고했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현수가 손짓을 하자 클론 1호가 나서서 10대의 클론들 전원을 껐다.

일단 현수가 팔찌 아티팩트의 마법 공간에 10대의 클론들을 넣었다.

오메가 연구소로 가져가서 점검을 해볼 거였다.

18K 별모양의 브로치 마법 공간을 소환 해제하고는 아공간을 소환하여 그곳에 넣어 놓았다.

그래야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기 때문이었다.

“클론 1호, 이제 나가자.”

-예, 주인님.-

현수와 클론 1호가 태연하게 창고를 나와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의 본사 빌딩 사옥으로 들어갔다.

이번 화성 탐사선 카오스 2호와 3호가 세계 최초로 화성 지표면에 착륙에 성공한 것과 각종 조사 및 시험을 한 것이 최대의 성과였다.

각종 무인 탐사선이 화성에 착륙한 적은 있었다.

하지만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들은 아니었다.

그랬기에 의미가 다르고 대단한 성과였다.

이것은 누구도 부인을 하지 못하는 대한민국 우주 산업의 업적이라 할 수 있었다.

10명의 우주인들과 인공지능을 가진 클론 로봇 10대까지였기에 더 대단한 거였다.

그렇지만 실상은 현수가 비밀리에 여성체 클론3 로봇 1호에게 명령하여 수행한 일이었다.

세상 누구도 모르는 일이며 오직 현수와 클론 1호만 알고 있었다.

18K 별모양의 브로치에 거대한 외계인의 비행접시와 각종 장비들을 담아온 일이었다.

어쨌든 화성 탐사선 카오스 2호에 탑승했었던 10대의 클론들은 겉으로는 점검과 수리를 위한다고 회수한 것이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수상하고 의심스러운 임무나 행동의 단서 자체를 확실하게 숨기기 위하여 회장인 현수가 직접 나서서 회수를 해서 사라진 거였다.

그러다보니 관계자들조차 반발이나 질문을 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갔다.

회장인 현수의 지시로 경남 거제시 카오스 조선소에서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3호부터 10호까지 무려 8척을 동시에 건조하는데 착수했다.

육상의 초대형 도크들이 있었기에 얼마든지 가능했다.

8척이 건조에 성공한다면 10척으로 크게 늘어나는 거였다.

그리고 달이나 화성 탐사에 이용되었던 탐사선 카오스 1호와 2호, 3호와 똑같은 모습과 성능으로 500대를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것은 다른 곳에서 작업을 하면 자칫 유출이 될 수도 있었기에 보다 안전한 장소인 오메가 연구소에서 은밀히 진행되고 있었다.

화살촉처럼 생긴 모양에 길이가 45미터이며 폭은 12미터였다.

5D 프린터기 20대로는 각종 부품들을 계속 생산하였으며, 가장 성능이 뛰어난 인공지능 클론1 로봇 300대는 조립 완성을 맡았다.

명품 생산 공장의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명장 작업자들처럼 조금의 실수도 하지 않았다.

탐사선 카오스 호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클론들이 탑승하여 조종을 할 탐사선 카오스 호들과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들이 탑승하여 조종할 것으로 말이다.

클론들이 탑승할 탐사선 카오스 호들은 구조가 간단하고 공간이 넓어서 효율성이 높았다.

그렇지만 우주인들이 탑승할 탐사선 카오스 호들은 생명유지 장치를 비롯하여 식수와 식량을 보관하는 창고와 욕실, 주방까지 갖추어야 했다.

그랬기에 각종 시설들의 영향으로 창고가 좁았다.

어쨌든 클론들이 탐승할 탐사선 카오스 호들은 300대를 만들고, 나머지 200대가 유인 탐사선 카오스 호들로 만들 거였다.

유인 탐사선 카오스 호들은 많이 만들어도 판매는 아니었다.

다만 세계 각국의 선진국에서도 우주 산업에 진출을 해야 하기에 고가에 대여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마법 공간이 걸린 마법의 아티팩트를 활용한다면 큰 도움이 된다.

주얼리 반지나 팔찌 등으로 넓은 마법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니 우주에서는 엄청 도움이 될 거였다.

그렇지만 현수는 아직 세상에 마법의 아티팩트를 공개할 마음이 없었다.

경기도 남양주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의 파일럿 아카데미.

수십 개의 빌딩들과 건물들 중에 하나인 10층짜리 건물이다.

중요 시설은 지하에 갖추어져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전투기 조종사를 교육시키고 양성하는 곳이지만 진짜는 탐사선 카오스 호에 탑승하여 조종과 승조원으로 일하게 될 거였다.

“엄청나다.”

“정말 대단한 곳이야.”

“멋지다.”

신체 건강한 남녀를 대거 모집하였는데 군 특수부대 출신이 많았다.

1차 모집에는 불과 30명이었지만 최근의 2차 모집에는 무려 20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것만 보더라도 얼마나 관심이 많고 폭발적인 인기인지 알 수 있었다.

더 놀라운 것은 올해 하반기인 가을에 모집할 3차 모집에는 1천명이었다.

이렇게까지 많이 모집하여 교육시키고 양성할 필요가 있냐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단순히 전투기를 조종하는 조종사나 탐사선 카오스 호의 조종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다목적으로 활용할 인재로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우주에서 활약할 인재들이야.”

“많이 양성을 해야 해.”

달과 화성에 탐사선 카오스 호를 보내어 착륙하고 임무를 수행하고 지구로 귀환한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그랬기에 앞으로는 우주로 진출하여 달과 화성에 진출할 거였다.

그러다보니 기본적으로 자동차를 운전할 줄 알아야 하는 거처럼 조종은 기본이고 각종 임무에 투입되어 수행을 해야 했다.

체력도 좋아야 하고 머리도 나름 좋아야 했다.

그런 곳에 투입이 되어 일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들과 다양한 경험을 가져야 했다.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는 화성 탐사와 우주광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이다.

자본금 1천억 달러로 설립이 되었으며 비상장기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금 소행성을 나포하여 품고 있는 1억 톤으로 추정되는 백금을 제련하여 지구로 가져와 판매하여 막대한 매출과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첫 배당을 실시하였을 때에도 엄청난 화제였다.

첫 배당이며 한 번의 배당으로 투자금을 전부 회수하고도 남았으며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앞으로도 엄청난 배당 수익이 예상되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다.

이런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에서 달 탐사와 화성 탐사에도 성공했다.

이러니 기업의 가치가 폭등하여 잠정적인 가치로는 1조 달러가 넘었다.

지분이 전혀 거래가 되지 않았음에도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탐사선 카오스 4호부터 10호까지 무려 7대가 인도되었다.

시험 비행과 성능 테스트를 거쳐야 하지만 말이다.

실전에 투입되는 것이 아니라 파일럿 아카데미에 7대를 제공한 것이 놀라웠다.

“허억, 이게?”

“대단하다.”

“말도 안 돼.”

“파일럿 아카데미에 탐사선 카오스 호를 무려 7대나 제공한다고?”

교관과 조교로 클론2 로봇들과 여성체 클론3 로봇들이 투입되어 교육생들을 가르쳤다.

이번에 제공된 탐사선 카오스 4호부터 10호까지 7대에는 클론들과 교육생들이 나누어 탑승하여 실무 교육도 할 거였다.

이론 교육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실무 교육과 비교할 수는 없었다.

한 번의 실무 교육만으로도 엄청난 경험을 쌓기 때문이었다.

저벅저벅!

8개의 무리들이 줄지어 어디론가 이동을 하고 있었다.

교관 여성체 클론3 로봇 한 대와 조교 클론2 로봇 5대, 그리고 유니폼을 입은 교육생 30명이었다.

다만 7개의 무리들 중에 6개는 교육생들이 30명이고, 마지막은 교육생들이 20명이었는데 그건 파일럿 교육생들이 200명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와는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는 파일럿 교육생들도 30명이나 되었는데 이들은 1차 모집에 합격하여 교육을 받고 있는 파일럿 교육생들이었다.

한마디로 선배들이라는 거였다.

착륙장에는 탐사선 카오스 호들이 7대나 있었다.

화살촉처럼 생겼으며 길이가 45미터에 폭은 12미터였다.

길이만 놓고 본다면 C-130 수송기의 약 30미터 보다 훨씬 길었다.

그리고 비행기와는 다른 세련된 모양이었다.

C-130 수송기는 성능에서도 탐사선 카오스 호에 비교자체가 되지 않았다.

조종실은 마치 전투기 조종석과 비슷한 구조였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여유 공간이 있어서 얼마든지 추가로 좌석을 설치할 수 있었다.

1열은 조종석이고 바로 뒤의 2열은 양쪽 3개씩의 6개 좌석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3열도 양쪽으로 5개씩의 10개 좌석이 각각 설치되어 있었다.

가운데 부분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통로가 있는 구조였다.

어쨌든 이렇게 3열까지 모두 17개의 좌석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밖에도 조종실 출입문 양쪽으로도 앉을 수가 있는 연결 좌석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접었다가 펴서 앉을 수 있는 구조였는데 20개씩 모두 40개의 좌석이었다.

이렇게 조종실에는 간이 좌석까지 포함한다면 총 57개의 좌석이 있는 거였다.

이것을 보면 결코 조종실이 작은 것은 아니었다.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은 파일럿 교육생들을 위해서 좌석을 많이 설치한 거였다.

하지만 대기권을 벗어나 우주로 나가서 달이나 화성으로 간다면 지금보다는 좌석이 대거 줄어들 거였다.

230명의 파일럿 교육생들은 모두 살짝 흥분해 있었다.

교관 클론과 조교 클론들은 무표정에 딱딱한 느낌이지만 쌍욕을 하거나 행동이 거칠거나 하지 않았다.

아주 모범생들처럼 행동한다.

그렇다고 파일럿 교육생들은 클론을 만만하게 보지 못하였다.

클론들은 전부 특수 합금 몸체로 이루어져 있으며 엄청 똑똑하다.

무기를 사용해도 이길 수가 없었다.

반항을 한다고 해서 통하지도 않았다.

그랬기에 파일럿 교육생들은 고분고분 말을 잘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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