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장 화성 탐사와 우주광산업 3 (2)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에서 백금괴를 국제 금시장인 두바이 금시장과 런던 금시장에 각각 선보였다.
백금 소행성에서 채굴한 바로 그 백금이었다.
각종 불순물들을 제거한 순도 99.99%의 백금괴는 무게가 10킬로그램이었다.
백금의 현재 시세는 1그램당 36달러였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의 백금을 선보이면 폭락을 할 수도 있었다.
그랬기에 무리하게 대량으로 선보이지는 않고 적당한 양인 10톤씩 모두 20톤의 백금을 선보인 거였다.
백금은 주얼리 같은 귀금속에도 사용되고 각종 산업에도 사용된다.
그렇기에 늘 수요는 있었다.
백금의 시세가 살짝 움직이기는 하였지만 미미한 수준이었다.
어렵지 않고 백금 20톤이 두바이 금시장과 런던 금시장에서 거래가 되었다.
수수료를 제하고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의 주거래 은행인 제국은행의 계좌에 입금이 될 거였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백금을 판매하여 수익을 올리게 되었다.
이 소식은 뉴스에 보도가 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우와, 드디어 백금을 판매했구나.”
“대단하다.”
“백금 소행성에서 입수한 백금이야.”
“앞으로 엄청나게 수익을 올리겠구만.”
“정말 부럽다.”
“이번에 대대적으로 신입사원들을 모집한다고 하던데?”
“정말?”
“그렇다니까.”
“그럼 나도 응시를 해볼까?”
“경쟁률이 엄청날 거야.”
이렇게 뉴스에 보도가 되었지만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는 대대적으로 신입사원들을 모집하고 있었다.
사무직은 100명에 불과한데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나 관리직 등은 무려 5천 명을 모집하였다.
그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응시를 하였다.
놀라운 것은 경기도 남양주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우대를 한다는 거였다.
지역 사회를 많이 배려하는 것에 특히 남양주 시민들이 환호했다.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에서는 거대한 착륙장을 2개나 보유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달 탐사선 카오스 1호와 화성 탐사선 카오스 2호와 3호 등도 앞으로 이용을 해야 하기에 별도의 착륙장들이 필요해졌다.
그래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와 2호가 착륙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거대한 착륙장 3개와 달 탐사선 카오스 1호와 화성 탐사선 카오스 2호와 3호 등이 이륙하거나 착륙할 수 있는 넓이의 소형 착륙장 10개를 만들기로 했다.
땅을 고르는 정지작업에 들어갔다.
사실 착륙장 시설은 크게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작업 속도가 아주 빨랐다.
물론 각종 중장비를 대거 투입하고, 인력도 많이 투입하기에 그런 것도 있었다.
행정적인 것들은 경기도청과 남양주의 관계 공무원들이 적극 협조를 해주었다.
회장 현수가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를 방문했다.
겉으로는 공사 현황을 살펴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비밀리에 달 탐사선 카오스 1호의 승조원 클론을 만나고 있었다.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와 2호에서 클론들이 제련하여 10킬로그램짜리 백금괴를 대량으로 만들었다.
작업 고문들이 백금괴를 빼돌려 팔찌 아티팩트의 마법 공간에 넣은 것을 현수에게 전달하는 거였다.
처음에는 현수가 팔찌 아티팩트를 하나씩 전달하였지만 이제는 규모가 커지면서 5개씩 모두 10개나 되었다.
10킬로그램짜리 백금괴가 엄청나게 빼돌려지고 있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회장인 현수에 의해서 말이다.
어쨌든 10개의 팔찌 아티팩트의 마법 공간에 보관되어 있는 10킬로그램짜리 백금괴들을 꺼내어 아공간으로 옮겼다.
간단히 손짓으로 작업을 마쳤다.
“후후후, 백금괴가 상당하군.”
-예, 주인님. 상당한 양입니다.-
요즘은 현수가 백금괴를 무려 2만 톤씩 빼돌렸다.
현수의 계획은 1억 톤 수준의 백금 중에 최소 3천만 톤에서 4천만 톤의 백금을 빼돌릴 계획이다.
이것은 3분의 1이 넘는 엄청난 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관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서 누구도 정확한 것을 알 수가 없었다.
오직 주인인 현수만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흐음, 이번에도 상당한 양이군.”
-예, 그렇습니다.-
“좋아, 아주 좋아.”
공식적으로는 달 탐사선 카오스 1호의 화물칸에 10킬로그램짜리 백금괴를 가득 실어서 지구로 가져오기에 빼돌린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했다.
팔찌 아티팩트의 마법 공간에 가득했었던 백금괴를 전부 옮겼기에 지금은 텅 비었다.
그랬기에 팔찌 아티팩트를 클론에게 다시 돌려주었다.
클론은 아주 태연하게 팔목에 10개의 팔찌 아티팩트를 채웠다.
“그만 자리로 돌아가라.”
-예, 주인님.-
뒤돌아 클론이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잠시 그 모습을 현수와 클론 1호가 지켜보다가 창고 밖으로 나갔다.
관계자들은 회장 현수가 승조 원 클론이 이상 없는지 점검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태연하게 간부들과 중역들을 만나서 식사를 하며 회사 일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
“특별히 문제는 없군.”
“예, 그렇습니다.”
“좋아요. 계속 이런 식으로 일들을 처리하세요.”
“예, 회장님.”
처음에 화성 탐사와 우주광산업에 진출한다는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가 설립되자 비웃는 자들이 대부분이었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도 비웃지 못하였다.
다소 황당한 그런 것들을 전부 현실화하였으며 성공을 시켰기 때문이었다.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와 2호로 하여금 백금 소행성을 나포하여 품고 있는 백금을 채굴하여 제련했다.
10킬로그램짜리 백금괴를 지구로 가져와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한발 더 나아가 두바이 금시장과 런던 금시장에 각각 백금괴를 내어놓아 판매했다.
한꺼번에 엄청난 양을 선보인 것은 아니었다.
어쨌든 합법적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판매가 되었다.
그 판매금이 주거래 은행인 제국은행의 계좌에 입금이 되었다.
이제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는 엄청난 가치로 치솟았다.
서로 투자 가치가 높아서 구입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비상장기업이고 지분을 몇 명이 나누어 가지고 있었기에 전혀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구에서 화성까지 걸리는 시간은 로켓 기준으로는 대략 6개월에서 7개월이 걸린다.
이것도 지구의 공전주기와 화성의 공전주기가 가장 가까울 때에만 로켓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2년에 1번씩만 가능하다.
또한, 지구에서 화성까지의 거리는 약 7,800만 킬로미터이다.
사실 화성의 공전궤도는 타원형이기에 거리가 일정하지는 않았다.
태양으로부터의 평균 거리가 2억 2,800만 킬로미터로 태양과 지구 사이 거리의 약 1.5배이다.
화성의 하루는 24.5지구시간이며, 1년은 약 687지구일이다.
그런데 대접근이라고 해서 15년에서 17년 주기로 찾아오는데 약 6천만 킬로미터까지 좁혀진다.
물론 화성 탐사선 카오스 2호와 3호가 그나마 2년에 1번씩 찾아오는 가까운 거리를 염두에 두고 발사가 되었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대략 6개월에서 7개월이 걸리는데 놀랍게도 불과 한 달 만에 화성에 도달했다.
이것은 다른 말로 하기에 몇 개월의 시간이 있기에 충분히 화성 표면에 착륙하고 여러 가지 실험도 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그게 아니라면 2년이나 후에야 지구로 귀환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화성 탐사선 카오스 2호와 3호는 충분한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고 고성능 엔진이 장착되어서 얼마든지 지구로 귀환을 할 수 있었다.
파파팟!
화성 탐사선 카오스 2호와 3호가 화성의 정지궤도 상에서 궤도를 돌면서 화성의 모습을 찍거나 촬영했다.
이것을 지구로 전송했다.
“우와, 화성 사진이다.”
“저게 화성?”
“신기하다.”
화성의 사진들과 동영상이 생생하게 뉴스에 보도가 되었다.
대한민국 국민들과 전 세계가 이 소식을 접하고 놀라워했다.
탐사선을 화성으로 보내어 사진을 찍은 것의 일부는 공개가 되었지만 이렇게 많은 것들이 공개되기는 처음이었다.
성급할 것이 없었기에 10일 정도를 화성의 정지 궤도 상에서 궤도를 돌면서 관측을 했다.
그런 다음에 화성의 지표면에 착륙을 시도하게 되었다.
쿠쿠쿠쿠!
화성 탐사선 카오스 3호가 먼저 수직으로 천천히 하강을 하면서 화성의 표면에 다가갔다.
모두들 긴장하면서 상황을 지켜보았다.
처척!
화성 탐사선 카오스 3호가 어렵지 않고 화성 표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화성 표면에 안전하게 착륙했습니다.”
-수고했다.-
-우와아, 착륙 성공이다.-
화성 탐사선 카오스 2호가 그제야 화성 표면에 착륙했다.
의도적으로 우주인이 탑승해 있는 화성 탐사선 카오스 3호부터 화성 표면에 착륙시킨 거였다.
역사적으로 의의가 있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기이잉!
화성 탐사선 카오스 3호의 우주인들 중에 대장인 김 범수가 먼저 대표로 화성 표면에 첫발을 내딛었다.
꾸욱! 저벅저벅!
동료 우주인들이 사진을 찍고 카메라로 촬영했다.
화성 표면에 선명하게 발자국을 남겼다.
약 10미터를 걸어가서 뒤돌아섰다.
“너희들도 이곳으로 걸어와라.”
“예, 알겠습니다.”
그제야 동료 우주인들도 화성 표면에 발을 내딛었다.
착륙지 주변을 촬영하고 사진을 찍었다.
그런 다음에 준비해온 태극기를 꺼내어 땅에 깊게 박으면서 게양을 했다.
모두들 늘어서더니 태극기를 향해 경례를 하였다.
이 영상을 지구로 전송했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높여 주었다.
대한민국 최초와 세계 최초로 우주인이 화성 표면에 착륙하고 첫발을 내딛었다.
역사적으로 아주 의미가 컸다.
아직 미국조차 우주인이 화성에 착륙하거나 첫발을 내딛지는 못했다.
그만큼 기술적으로나 여러 가지로 어려운 일이었다.
그런 일을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성공시켰으니 자긍심이 얼마나 높아졌을지 미루어 짐작이 되었다.
“자, 이제는 표본을 수집하자.”
“예, 알겠습니다.”
우주인들이 손에 들고 있던 금속 가방을 열어 주변에 있는 것들을 살펴보고 적당한 것으로 선택하여 담았다.
작은 돌멩이와 흙을 담았는데 화성에서는 흔한 것이지만 지구에서는 엄청난 가치가 있는 거였다.
어쨌든 화성 탐사선 카오스 2호와 3호, 그리고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 덕분에 우주에 관심이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에서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하게 되었다.
회장인 현수가 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모님과 동생들, 그리고 아내 이지연과 아들 황룡이, 딸 루비까지 각각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비서가 만들어 복사한 용지를 한부씩 나누어 주었다.
그것을 보고는 머리를 끄떡였다.
“지금도 지구 밖의 정지 궤도 상에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와 2호가 궤도를 돌면서 클론들이 백금을 제련하고 있습니다. 물론 달 탐사선 카오스 1호를 이용하여 지구로 정기적으로 왕복하면서 10킬로그램짜리 백금괴를 실어오고 있고 말입니다.”
“정말 대단해.”
“막대한 백금괴가 들어오다니 말이야.”
“그렇습니다. 이렇게 입수한 10킬로그램짜리 백금괴를 국제 금시장인 두바이 금시장과 런던 금시장에 각각 백금괴를 내어놓아 판매를 했습니다. 자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동안 벌어들인 금액입니다.”
그동안 백금괴를 10만 톤이나 판매하여 3조 5,046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물론 이게 끝이 아니고 계속 진행되는 일이었다.
현재까지만 이렇다는 거였다.
“회사 보유금이 엄청나기에 배당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첫 배당으로는 3조 5천억 달러를 지분 비율에 따라 배당을 하겠습니다. 반대하시는 분 계십니까? 아무도 없으면 이대로 통과하겠습니다.”
“······”
“······”
현수가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었기에 배당금이 무려 2조 2,750억 달러였다.
가족들은 5%의 지분이기에 1,750억 달러씩 배당받게 되었다.
물론 여기에서 세금을 납부하면 줄어들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천문학적인 배당이었다.
가족들은 회사를 설립할 때 현수에게 5%의 지분을 받는 대가로 1천억 달러를 지불했었다.
그랬는데 한방에 1,750억 달러를 배당받게 되었기에 원금을 회수하고서도 막대한 수익을 올리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라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는 거였다.
앞으로도 많은 백금괴를 판매하여 수익을 올리면 또 배당을 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국제 백금 시세에 큰 충격을 주지 않을 정도로 적당한 규모로 거래를 하였다.
앞으로도 그럴 거였다.
“자, 그럼 첫 배당은 이렇게 마치겠습니다. 준비해놓은 다이닝룸으로 이동하여 식사를 하시죠.”
“알았어.”
“그게 좋겠어.”
모두들 소파에서 일어나 다이닝룸으로 이동했다.
현수가 지시하여 준비해놓은 스테이크 코스 요리였다.
즐겁게 식사를 하면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의 첫 배당 소식이 뉴스에 보도가 되었다.
“엄청나다.”
“김현수 회장이 2조2750억 달러를 배당 받았다고?”
“65%의 지분이라고 하더군.”
“대단하다.”
“가족들도 5%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데 1,750억 달러를 배당받았어.”
“세금 엄청 나오겠어.”
“그래도 많이 남아.”
“그건 그래.”
“김현수 회장의 아내 이지연씨와 아들 황룡, 딸 루비도 엄청난 배당금을 받았기에 세계적인 재력가가 되었어.”
“정말 부럽다.”
“이게 끝이 아니고 앞으로도 많은 배당금을 받을 테니 말이야.”
대한민국 국민들은 김현수 회장을 비난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존경을 했다.
당당하게 천문학적인 세금을 국세청에 납부하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