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회색인간-185화 (185/217)

제51장 화성 탐사와 우주광산업 3 (1)

정지 궤도에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와 2호가 자리를 잡았다.

지구의 지표로부터 약 3만 5800킬로미터 거리의 적도면에서 정 동쪽 방향으로 나가는 원형 궤도를 말한다.

고도가 지구 직경의 약 3배인 위성의 공전 주기와 지구의 자전 주기가 동일한 궤도였다.

화물칸에 실린 백금 소행성이 너무 무거워서 이대로 지구로 귀환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정지 궤도에 자리를 잡고 궤도를 돌면서 백금 제련 작업을 진행하는 거였다.

그럼 부피와 무게까지 크게 줄어든다.

이 중에 상당량은 현수의 지시로 작업 고문 여성체 클론3 로봇들이 빼돌릴 거였다.

회장인 현수의 지시로 전송된 영상을 편집하여 경기도 남양주의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에서 기자회견을 하여 발표했다.

파파팟!

신문 기자들이 사진을 찍었다.

방송국의 카메라맨들은 촬영을 했다.

단상에서 회사 대변인이 나서서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면서 10킬로그램짜리 백금괴를 선보인 거였다.

지금도 정지 궤도에서 제련 작업을 하고 있었다.

달 탐사선 카오스 1호를 보내어서 제련한 백금괴 일부를 실어서 가져온 거였다.

그랬기에 모두의 관심을 받는 거였다.

“우와. 엄청나다.”

“진짜 대단하다.”

“저게 다 백금괴라니 놀라워.”

“10킬로그램짜리라서 엄청 무겁겠어.”

10킬로그램짜리 백금괴를 박스를 쌓아놓은 거처럼 그렇게 단상 옆에 쌓아놓았다.

무려 10톤의 백금괴였다.

백금의 현재 시세는 1그램 당 35달러였다.

금 시세는 1그램 당 59달러였기에 금보다는 낮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가치였다.

단순 계산으로 보면 10킬로그램짜리 백금괴 하나가 35만 달러였다.

10톤이면 3억5천만 달러였다.

물론 대량으로 거래를 하면 백금의 시세가 변동이 되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지금 눈앞에 보이는 10킬로그램짜리 백금괴 10톤이 3억5천만 달러이니 환산하면 3,500억 원이었다.

이것은 제련한 것의 아주 일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억5천만 달러(350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거였다.

그렇다고 순수익은 아니었다.

단순 계산한 것이며 각종 비용과 세금도 제하여야 하기에 실질적인 순수익은 줄어들 거였다.

그럼에도 엄청난 것은 사실이었다.

백금 소행성을 우주 공간에서 나포하여 백금을 채굴하여 제련하여 10킬로그램짜리 백금괴로 만들어 지구로 가져온 것이 중요했다.

뉴스 특보에서 이런 기사를 생방송으로 보도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놀라워했다.

전 세계로 이 기사가 보도되어 난리였다.

“우와, 엄청나다.”

“진짜 백금괴로 만들었어.”

“이제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는 엄청난 매출과 수익을 올리겠어.”

“언제 주식시장에 상장할까?”

“설립한 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았는데 상장은 어려울 거야.”

“어쩌면 상장을 앞당길 수도 있어.”

“글쎄. 그건 회사 관계자가 아니라서 모르겠어.”

“어쨌든 첫 백금괴를 지구로 가져왔으니 대단하다.”

“미래 가치가 엄청난 회사야.”

현수는 클론 1호와 함께 달 탐사선 카오스 1호에서 승조원 클론을 만나고 있었다.

작업 고문들이 백금괴를 빼돌려 팔찌 아티팩트의 마법 공간에 넣은 것을 전달했다.

스윽!

현수가 아공간을 소환하더니 팔찌 아티팩트의 마법 공간에 들어 있는 10킬로그램짜리 백금괴를 꺼내었다.

손짓으로 간단히 아공간으로 옮겨 담았다.

팔찌 아티팩트의 마법 공간에 들어 있던 10킬로그램짜리 백금괴가 무려 1천 톤이나 되었다.

두 개이니 전부 2천 톤으로 상당한 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단히 아공간으로 옮겼다.

텅 빈 마법 공간을 소환 해제하고는 다시 승조원 클론에게 팔찌 아티팩트를 돌려주었다.

“가지고 가서 작업 고문에게 전해줘라.”

-예, 알겠습니다.-

머리를 끄떡인 현수가 클론 1호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대기해 있는 차를 타고 인근에 있는 맛 집으로 이동했다.

앞으로도 이렇게 백금괴를 상당량을 빼돌려 보관할 계획이다.

현수는 아내 이지연과 가족들에게도 공개하지 않은 비밀이 있었다.

그랬기에 백금괴도 일정량을 빼돌려서 확보해 놓으려는 거였다.

보유하고 있는 달러도 천문학적이었다.

지금도 카오스 그룹과 각 회사들이 엄청난 매출과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배당을 실시하면 엄청난 배당금을 배당 받았다.

정지 궤도에 자리를 잡고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와 2호가 백금으로 제련을 하고 있었다.

수시로 달 탐사선 카오스 1호가 나서서 지구로 백금괴를 실어올 거였다.

물론 제련 작업이 완료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그렇지만 제련한 백금괴의 일부를 지구로 가져왔다.

앞으로도 계속 가져올 것이기에 백금 소행성을 나포하여 백금을 채굴하여 제련하는 계획은 대성공이었다.

현수가 계획하고 있는 다음 계획은 화성 탐사였다.

물론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우주광산업도 지속적으로 할 거였다.

탐사선 카오스 2호와 3호가 완성되어 있었다.

아직 공개를 하지 않았지만 곧 공개하여 화성 탐사에 나설 거였다.

“후후후, 화성 탐사에 클론과 함께 우주인을 보내면 어떻게 될까?”

-그럼 엄청난 화제가 될 겁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달 탐사선 카오스 1호가 클론2 로봇 5대와 여성체 클론3 로봇 5대해서 10대를 보내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화성에 탐사를 보내려는 계획이다.

다만 달 탐사와 다른 점이 우주인도 승조원으로 탑승을 시키겠다는 거였다.

화성은 평균지름이 지구의 약 절반 정도 크기이다.

또한, 화성은 대기를 가지고 있으며 계절이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져 있고 질소 및 아르곤도 있다.

그래서 생명이 살 수 없는 행성이다.

여기에 평균 표면대기 온도가 영하 23도이기 때문에 매우 춥다고 알려져 있었다.

화성의 지역에 따라 낮에는 영하 12도, 밤에는 영하 76도로 지구에 비하면 매우 저온상태였다.

구름과 산맥, 산, 계곡, 사막 등을 갖추고 있어서 지구와 매우 흡사한 행성이다.

이런 화성이기에 과학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해보려는 거였다.

신기한 것은 화성에는 달이 두 개가 있었다.

포보스(공포)와 데이모스(혼란)라는 이름이 붙었다.

달처럼 둥글지 않고 불규칙하며 울퉁불퉁하게 찌그러진 모양이다.

포보스는 지름이 약 27킬로미터이고, 데이모스는 15킬로미터 정도였다.

화성이 두 위성을 거느리게 된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를 돌고 있는 작은 천체가 화성의 인력에 이끌려 화성 주위를 공전하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현수는 사업가이기에 철저히 화성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생각이다.

단순히 화성 탐사를 한다면 비용만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 대한민국 정부에 달콤한 유혹으로 엄청난 매출과 수익을 올리려고 계획하고 있었다.

우주왕복선처럼 우주인들을 탑승시키려면 식량과 식수, 산소발생 장치까지 있어야 했다.

화성까지 이동하여 탐사를 하고 지구로 귀환을 해야 하기에 이런 준비만 하더라도 상당한 돈이 들어간다.

여기에 최초로 대한민국 우주인이 화성에 착륙하여 탐사에 나선다면 역사적으로 큰 의의가 생긴다.

그랬기에 대한민국 정부에 현수가 제안을 하면서 막대한 매출과 수익까지 챙기려는 거였다.

세계 최초 화성 탐사라는 달콤한 유혹을 제안할 것이기에 거부하기가 어려울 거였다.

화성에는 미국조차 아직 우주인을 보내지 못했다.

세계 최초라는 자격이 그래서 중요한 거였다.

대한민국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이 펼쳐졌다.

대통령이 나서서 연설을 하고 대한민국 최초의 세계 최초로 화성을 탐사하겠다는 거였다.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와 한국 우주항공 주식회사와 서로 손을 잡고 우주인을 화성에 보내어 표면에 착륙하여 태극기를 게양하겠다는 거였다.

미국이 세계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하면서 그 이후에 다른 국가에서도 달 탐사를 하는 계기가 되었었다.

그랬는데 이제는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화성에 착륙을 성공시키고 탐사를 하겠다는 거였다.

무시하고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엄청난 일이었다.

대통령이 퇴장하고 김 대변인과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의 최 이사가 함께 단상에 서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하게 되었다.

여기저기에서 기자들이 손을 들었고, 한 사람이 지목되었다.

“제국일보의 윤 기자입니다. 화성 탐사에는 우주인이 몇 명이나 참여합니까?”

“화성 탐사에는 남자 우주인 5명과 여자 우주인 5명해서 모두 10명이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허엇, 10명이나요?”

“예, 그렇습니다. 다음 분?”

“대한일보의 송 기자입니다. 화성 탐사선은 준비되어 있습니까?”

“물론입니다. 화성 탐사선 카오스 2호와 3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 화성 탐사선이 2대입니까?”

“그렇습니다, 화성 탐사선 카오스 2호에는 클론2 로봇 5대와 여성체 클론3 로봇 5대해서 10대가 탑승하고 카오스 3호에는 우주인 10명이 탑승하게 됩니다.”

“클론과 우주인이 다른 탐사선에 탑승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물론입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클론들은 로봇입니다. 그래서 공기와 식수, 식량이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주인들은 생명 유지에 필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 것들을 준비하고 장비도 설치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 대변인의 대답에 기자들이 머리를 끄떡였다.

“화성으로 언제 출발합니까?”

“현재 10명의 우주인들이 화성 탐사선 카오스 3호에 탑승하여 시험 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일후가 화성으로 출발하는 날이 될 것입니다.”

“예? 10일후라고요?”

“그렇습니다.”

“시간이 너무 짧은 거 아닙니까?”

“전혀 아닙니다. 모든 준비가 갖추어져 있는데 미룰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김 대변인의 대답에 모두들 머리를 끄떡였다.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김 대변인이 나름 성실하게 대답을 해주었다.

기술적인 것들은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의 최 이사가 답변을 해주었다.

그렇게 30분 정도 질문과 대답이 이어진 후에야 기자회견이 끝이 났다.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뉴스에 보도가 되었다.

또한, 전 세계로 소식이 보도되어 난리가 났다.

미국과 러시아, 유럽의 선진국들이 대한민국을 주시했다.

어느새 10일이 휙 지나고 경기도 남양주의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의 거대한 착륙장에는 화성 탐사선 카오스 2호와 3호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대기해 있었다.

수백 명의 많은 내외신 기자들과 방송국 카메라맨들까지 보였다.

찰칵찰칵!

기자들이 서로 멋진 사진을 남기려고 사진을 많이 찍었다.

“멋지다.”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이 화성 탐사를 한다니 놀랍다.”

“정말 대단하다.”

“파이팅. 코리아!”

화성 탐사선 카오스 2호와 3호는 겉으로 보기에는 달 탐사선 카오스 1호와 똑같았다.

다만 도색을 좀 다르게 하여 쉽게 구분이 가능하도록 해놓았다.

보통 우주 발사체를 발사하려고 하면 발사대가 있어야 했다.

그렇지만 화성 탐사선 카오스 2호와 3호는 그런 시설이 전혀 필요가 없었다.

수직이착륙이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쿠쿠쿠쿠!

먼저 10명의 우주인들이 탑승하고 있는 화성 탐사선 카오스 3호가 이륙을 하였다.

“화성 탐사선 카오스 3호가 먼저 이륙을 하였습니다.”

“진짜 멋집니다.”

1분 정도 후에 화성 탐사선 카오스 2호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클론들이 탑승해 있는 카오스 2호가 먼저 이륙을 해도 되었지만 모든 영광은 우주인들이 탑승해 있는 카오스 3호가 받아야 하기에 이륙도 먼저 한 거였다.

어쨌든 화성 탐사선 카오스 2호와 3호가 약 2천 미터의 고도에 도달하자 메인 엔진의 출력을 높이면서 비행속도를 내기 시작하였다.

크게 연기도 나지 않고 엔진 소음도 크지 않았다.

탑승해 있는 10명의 우주인들 표정은 살짝 긴장했지만 편안한 얼굴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대기권을 돌파하여 우주로 나왔다.

놀랍게도 정지 궤도 상공에는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와 2호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충돌 방지를 위하여 약 1킬로미터 정도 거리를 두고 있었다.

천천히 방향을 틀더니 화성으로 맞추고는 보조 엔진의 출력을 줄이면서 동시에 메인 엔진의 출력은 높였다.

콰아아아!

화성 탐사선 카오스 3호가 먼저 비행속도를 높이면서 화성을 향해 날아갔다.

약 1킬로미터 정도 거리를 두고 클론 10대가 탑승해 있는 화성 탐사선 카오스 2호가 뒤따라갔다.

탐사선끼리 교신을 하고 지구의 통제센터 와도 교신을 하였다.

“통제센터, 여긴 카오스 3호다.”

-말하라, 카오스 3호.-

“우주가 너무 아름답다.”

-그런가?-

“물론이다. 그리고 모든 기기들이 이상 없다.”

-카오스 2호는 어떤가?-

-카오스 2호도 이상 없습니다.-

-화성 탐사를 꼭 성공하길 바란다. 이상.-

이번 화성 탐사를 위하여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에 1조 원을 지불했다.

공개를 하지 않고 비밀로 하였다.

어쨌든 이번 화성 탐사로 인하여 대한민국 정부의 위상도 크게 높아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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