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장 화성 탐사와 우주광산업 2 (3)
요즘 대한민국의 각 방송국에서는 기사거리가 풍부했다.
지구 궤도를 돌면서 각종 성능 시험과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려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에 관한 것과 우주에서 촬영하는 끝내주는 영상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달 탐사선 카오스 1호에 관한 것들도 전송해온 것들을 이용하여 뉴스에서 보도를 했다.
이런 상황에서 현수의 특별 인터뷰가 충격적이었다.
“백금 소행성이 품고 있는 백금을 채굴할 생각입니다.”
“예?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말 그대로입니다. 백금 소행성은 앞으로 5개월 후에 지구와 약 240만 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을 스쳐 지나가게 됩니다. 백금 소행성의 길이가 600미터에 폭이 300미터 정도 크기에 불과하지만 무려 1억 톤의 백금을 품고 있습니다. 현재의 시세로 환산하면 무려 6천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지요.”
“어머, 엄청나네요.”
“물론입니다. 그래서 화성 탐사와 우주광산업에 진출하려고 자본금 1천억 달러를 투자하여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를 설립한 겁니다.”
“······”
현수의 엄청난 말에 여자 아나운서가 순간 말문이 막혔다.
상상 이상으로 엄청난 일이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질문했다.
“그럼 회장님께서는 백금 소행성의 백금을 채굴하려고 준비를 하신 건가요?”
“물론입니다.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를 건조하고, 달 탐사선 카오스 1호도 만들어 달에 보낸 것도 과연 우주에서 작업이 가능한지 보려고 시험을 해보고 있는 겁니다. 결과는 모두들 아시겠지만 대성공이고 말입니다.”
“아, 정말 놀랍네요.”
“진짜 충격적이고 대단한 것은 앞으로 약 5개월 후에 백금 소행성을 나포하여 적당한 크기로 잘라내어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의 화물칸에 실어서 백금으로 제련할 생각입니다.”
“잘라낸 백금 소행성을 지구로 바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네요?”
“예, 그럼 부피도 크고 무게도 많이 나갑니다. 효율적이지 않기에 제련시설을 갖춘 상태에서 우주 화물선 안에서 제련 작업을 하여 백금 괴로 만들면 손쉽게 지구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조금은 황당하기는 하지만 불가능한 일로 보이지는 않았다.
그동안 김현수 회장은 모두가 불가능할 거라는 일들을 전부 성공시켰기 때문이었다.
이번에도 특별 인터뷰를 하고 있지만 성공 가능성이 아주 높았다.
6천조 원짜리 백금 소행성이 품고 있는 백금을 제련하여 지구로 가져오겠다니 생각만으로도 놀라웠다.
이 특별 인터뷰가 나가면 또 한 번 난리가 날 거였다.
“우선은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로 백금 소행성을 나포하여 백금을 채굴하고 제련을 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이게 성공하면 다음은 소행성대입니다.”
“예? 소행성대라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제가 말한 소행성대 즉, 태양계 화성과 목성 사이 위치한 원반 모양 영역에는 흔히 소행성이나 소행성체라고 칭하는 작고 불규칙한 고체 천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간혹 근지구 소행성이나 트로이군과 구별하기 위해 소행성대를 주 소행성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왜행성 자격을 받은 세레스의 지름이 약 950킬로미터이고, 베스타, 팔라스, 히기에이아는 지름이 600킬로미터 미만입니다. 어쨌든 넓게 분포되어 있는 소행성이 발견된 것들이 수십만 개에 달하며, 어느 크기까지를 소행성으로 볼 것이냐에 따라 수백만 개까지 올라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소행성들 중에는 중요한 자원을 품고 있는 것들도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 그럼 그런 소행성대에 진출하여 자원이 풍부한 소행성을 나포하여 채굴을 하겠다는 거군요.”
“맞습니다. 처음부터 소행성대의 소행성을 나포하여 채굴한다면 누가 믿어주겠습니까? 미친놈 소리 듣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그래서 보다 현실성이 높은 백금 소행성을 나포하여 백금을 채굴하고 제련하여 지구로 가져오면 누구도 그때에는 부인을 하지 못하게 될 겁니다.”
“아, 엄청나네요.”
“앞으로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앞으로 우주 화물선이 많아야 하겠어요.”
“물론입니다. 현재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2호를 건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우주 화물선들을 건조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소행성대를 넘어 카이퍼 벨트와 오르트 구름까지 진출할 수도 있고 말입니다.”
“예? 카이퍼 벨트와 오르트 구름까지 진출하시겠다고요?”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미래 계획에는 들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너무 황당해서 무시했을 거였다.
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세계 최고 부자인 김현수 회장이 하는 말이었다.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우주 산업이었다.
“회장님,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주시죠.”
“예, 앞으로의 미래 산업은 우주가 될 겁니다. 이것은 누구도 부인을 하지 못할 겁니다. 제가 선두에서 나아가겠습니다. 많은 성원을 해주십시오.”
“예, 저도 성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로써, 김현수 회장님과의 특별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이렇게 특별 인터뷰가 끝이 났다.
생방송은 아니고 녹화 방송이었다.
생방송을 하려면 여러 가지 문제 등으로 인하여 곤란했기에 어쩔 수가 없었다.
어쨌든 녹화 방송이라고 하더라도 김현수 회장의 특별 인터뷰이기에 시청률이 엄청날 거였다.
역시나 3일 후에 녹화 방송이 되자 난리가 났다.
길이 600미터에 폭이 300미터인 백금 소행성이 품고 있는 백금 1억 톤을 채굴하겠다니 그 발상 자체가 놀라웠다.
무려 6천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라고 한다.
사실 백금 소행성의 주인은 없었다.
먼저 나포하여 채굴하는 자가 주인이었다.
이제야 김현수 회장이 자본금 1천억 달러로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화성 탐사와 우주광산업에 진출한 것이 이해가 되었다.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와 달 탐사선 카오스 1호를 선보이지 않았다면 미친 사람으로 취급했을 거였다.
하지만 먼저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를 선보이고 이륙과 착륙을 성공시켰다.
여기에서 나아가 비행 시험과 성능 시험을 하면서 인공위성들을 궤도로 올려주는 서비스도 하면서 매출과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런 상황이었기에 좀 황당하기는 하지만 불가능한 일로 보지는 않았다.
오히려 가능성이 높아 보였기에 지구로 접근하고 있는 일명 백금 소행성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엄청난 계획이다.”
“역시 김현수 회장이야.”
“한방에 6천조 원을 벌겠다니 놀라워.”
“지구를 스쳐 지나가는 백금 소행성을 나포하여 백금을 채굴하겠다니 대단하다.”
현수의 특별 인터뷰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너무나 엄청나고 놀라운 계획에 모두들 입을 쩍 벌릴 정도로 경악했다.
“이, 이게?”
“정말 가능한 계획일까?”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거지?”
“진짜 놀랍다.”
“대단한 사람이야.”
“1억 톤의 백금이라니 놀랍다.”
실시간 이슈로 백금 소행성과 김현수 회장, 그리고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도 10위권으로 진입했다.
그만큼 높은 화제성을 보이고 있는 거였다.
김현수 회장의 특별 인터뷰가 보도 되고 나서 백금 소행성에 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소행성의 정식 명칭이 따로 있었지만 편의상 백금 소행성이라고 알려졌다.
어쨌든 백금 소행성은 길이 600미터에 폭이 300미터였다.
놀라운 것은 백금 소행성이 백금 1억 톤을 품고 있다는 거였다.
무려 6천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라는 것이 화제였다.
사실 백금 소행성의 주인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먼저 나포하여 채굴하는 자가 주인이었다.
전 세계에 우주광산업으로 설립된 회사들이 여러 있기는 하지만 현재의 기술로는 실현을 시키지 못하고 있었다.
그랬는데 세계 최초로 김현수 회장이 설립한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에서 백급 소행성을 나포하여 백금 1억 톤을 품고 있는 것을 채굴하겠다는 거였다.
“엄청난 계획이야.”
“정말 실현 가능한 기술일까?”
“우주 화물선도 보유하고 있어.”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들 대신에 클론 로봇들을 보내면 잘못 되더라도 인명 피해는 없을 거야.”
“정말 대단하다.”
“한방에 천문학적인 돈을 벌 수 있겠어.”
“백금은 산업에 다양하게 쓰이는 금속이니 말이야.”
만약 다른 사람이 이런 계획을 말하거나 발표하였다면 미친놈 취급을 받았을 거였다.
김현수 회장이 특별 인터뷰로 말하였기에 그나마 실현 가능성이 높아서 반박을 하지 않았던 거였다.
그만큼 영향력이 엄청난 사람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달 탐사선 카오스 1호가 임무를 마치고 달에서 이륙을 하여 지구로 귀환을 했다.
경기도 남양주의 거대한 착륙장 상공에 나타났다.
“저기 보인다.”
“정말 나타났어.”
“대단하다.”
“진짜 멋있다.”
쿠쿠쿠쿠!
화살촉 모양의 달 탐사선 카오스 1호였다.
길이가 45미터에 폭이 12미터였다.
조종실에는 클론2 로봇 5대와 여성체 클론3 로봇 5대가 탑승해 있었다.
보조 엔진을 가동하여 수직으로 천천히 하강하고 있었다.
처처척!
거대한 착륙장에 가볍게 착륙했다.
수십 명의 기자들과 방송국의 기자, 그리고 카메라맨이 촬영을 했다.
찰칼찰칵!
기자들이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방송국의 카메라맨은 이런 모습들을 촬영했다.
유니폼을 입은 관계자들이 한쪽에 대기해 있다가 달 탐사선 카오스 1호로 접근했다.
기이잉!
출입문이 열리더니 클론2 로봇 5대와 여성체 클론3 로봇 5대가 줄지어 내렸다.
관계자들이 나서서 달 탐사선 카오스 1호로 들어갔다.
일부는 특수 차량에 각종 금속 가방들을 옮겨 실었다.
기자들을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였기에 어쩔 수 없이 수십 미터의 거리에서 사진을 찍거나 카메라로 촬영했다.
대한민국 최초로 달에 탐사선을 보내었고, 달 표면에 착륙했었다.
가져갔던 태극기를 게양하고 운석을 비롯하여 각종 표본들을 채취했다.
맡은 임무들도 전부 성공을 시키고 지구로 귀환한 거였다.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은 한 명도 없었지만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
안 그래도 요즘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비롯하여 전 세계인들이 우주에 관한 관심이 최고조였다.
이런 상황에서 달 탐사선 카오스 1호가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을 하였으니 난리였다.
한편, 카오스 그룹의 회장실에는 현수가 고급 소파에 앉아 머그잔의 원두커피를 우아하게 마셨다.
클론 1호가 말했다.
-주인님, 달 탐사선 카오스 1호가 귀환하여 난리입니다.-
“그럴 거야. 대한만국 최초로 달에 착륙을 하고 태극기를 게양했으니 말이야.”
-엄청난 국위 선양을 하였습니다.-
“물론이지. 다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구로 귀환하였으니 영웅이나 다름이 없어.”
-만약 우주인이 한 명이라도 탑승하였다면 진짜 큰 주목을 받았을 텐데 말입니다.-
“그건 그렇지만 여러 가지로 준비할 게 많아서 이번에는 제외했었지. 다음번에는 우주인을 탑승시켜서 달에 보낼 거야.”
-그럼 또 한 번 주목을 받겠군요.-
“그래. 하지만 그전에 주목을 받을 것은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야.”
-아, 그러고 보니 이륙하여 백금 소행성을 향해 날아가야 하겠군요.-
“그래.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2호도 거의 마무리 단계이니 백금 소행성을 나포하는 임무에 투입 시킬 거야.”
-아직 시험 비행과 성능 테스트도 거치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렇지만 큰 문제는 없어.”
-그렇기는 하지만 시험 비행과 성능 테스트를 제외할 수는 없을 텐데요.-
“사실 이런 과정 없이 바로 임무에 투입해도 되는 거야. 그렇지만 사람들의 눈도 있으니 속성으로 시험 비행과 성능 테스트를 완료해야지.”
자신감에 찬 현수의 말에 클론 1호가 머리를 끄떡였다.
-주인님, 너무 서두르시다가 자칫 실수하여 문제가 발생하면 곤란해질 텐데 말입니다.-
“나도 알고 있어. 하지만 백금 소행성을 나포하고 백금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2호도 필요해.”
우주 화물선 한 대의 화물칸에 백금 소행성을 여러 조각으로 잘라낸다고 하더라도 다 실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우주 화물선 2대를 투입하려는 거였다.
만약 거의 마무리 단계가 아니었다면 임무에 투입을 할 수 없다.
다행인지 빡빡한 일정이 되겠지만 시험 비행과 성능 테스트를 통과해야 했다.
통과하지 못한다면 임무에서 제외였다.
그렇지만 현수가 보기에는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 맛있다.”
매일 여러 잔을 마시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원두커피이지만 늘 향이 좋고 맛있었다.
클론 1호는 먹는 기능이 없다.
현수가 얼마나 원두커피를 사랑하고 좋아하는지 알기는 하지만 진정으로 맛을 알지는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