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회색인간-180화 (180/217)

제49장 화성 탐사와 우주광산업 1 (4)

경남 거제시 카오스 조선소.

육상의 초대형 도크 25개 중에 하나에는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가 있었다.

수백 명의 많은 내외신 기자들과 방송국 카메라맨들까지 있었다.

길이가 420미터에 폭이 120미터, 높이는 150미터나 되는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였다.

“과연 이륙에 성공할까?”

“쉽지 않을 거야.”

“이륙에 성공하면 대박인데 말이야.”

“지켜보면 알겠지.”

모두들 긴장한 표정으로 지켜보았다.

하늘에는 방송국과 신문사의 헬기가 10대나 떠서 호버링을 하면서 카메라로 촬영을 하고 있었다.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안전거리까지 약 1킬로미터 정도 거리까지 물러나 지켜보고 있었다.

승조원으로 승선한 것은 클론2 로봇 100대와 여성체 클론3 로봇 100대였다.

겨우 200대의 클론들로 과연 이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를 이륙시키고 조종하여 경기도 남양주의 착륙장까지 무사히 도착하여 착륙할 수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었다.

최초로 시도를 하는 것이니 만큼 결코 쉽지 않을 거였다.

실패할 확률이 아주 높다는 것이 대부분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현수는 현장에 나타나지도 않고 카오스 그룹 회장실에서 카오스패드를 이용하여 실시간 생방송으로 현장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주인님, 역사적인 날이 될 거 같습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파파팟!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의 조명등이 환하게 들어오면서 메인 엔진과 보조 엔진까지 전부 가동을 시작했다.

약간의 진동이 일어났다.

꿀꺽!

지켜보던 기자들이 크게 긴장을 했다.

“이제 시작인가?”

“과연 이륙에 성공할 수 있을까?”

쿠쿠쿠쿠!

메인 엔진과 보조 엔진이 가동되면서 약간의 후폭풍이 일어나 흙먼지가 자욱해졌다.

놀랍게도 길이가 420미터나 되는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가 수직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우와, 떠오른다.”

“엄청나다.”

“진짜 대단하다.”

“너무나 쉽게 떠오르는데?”

“엄청난 기술이야.”

수직이착륙 비행기만 하더라도 고도의 첨단 기술이 들어간다.

그렇지만 길이가 420미터나 되는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가 이륙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였다.

그만큼 성공하기 쉽지 않은 일이다.

아주 천천히 공중으로 떠오르는 모습을 카메라맨들이 촬영했다.

이 영상은 바로 생방송으로 뉴스 특보에서 보도가 되고 있었다.

어느새 약 500미터의 공중으로 떠올랐다.

콰아아아!

대한민국 공군의 4.5세대 전투기인 KF-1 전투기 10대가 편대를 이루어 나타났다.

공중을 넓게 선회를 하더니 비행속도를 팍 줄이면서 다가왔다.

길이가 420미터나 되는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가 뱃머리를 살짝 돌리더니 메인 엔진의 출력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4.5세대 전투기인 KF-1 전투기 10대가 편대를 이루고 있었는데 곁에 자리를 잡고 함께 비행을 하였다.

방송국과 신문사의 헬기 10대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뒤따라갔다.

그 모습이 장관이었다.

“우와, 비행한다.”

“이륙하는 데 성공했어.”

“진짜 대단하다.”

“멋지다.”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가 빠르게 비행을 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충분한 홍보 효과를 누리려고 천천히 비행을 했다.

수 킬로미터를 나아가자 그제야 비행속도를 조금씩 높였다.

방송국과 신문사의 헬기 10대가 뒤따라가면서 촬영하는 것을 뉴스 특보에서 보도했다.

또한, 전 세계로 실시간 생방송으로 보도되고 있었다.

그만큼 이슈였다.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이니 어쩌면 당연한 거였다.

한편, 경기도 남양주의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의 거대한 착륙장에도 회사 관계자들과 기자, 방송국의 카메라맨들이 모여 있었다.

이들도 실시간으로 보도되고 있는 것과 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그랬기에 얼마 후에 도착할 것을 생각하고 나름 방송이나 촬영 준비를 하고 있는 거였다.

“저기 나타났다.”

“우와, 진짜.”

“거대하군.”

“멋지다.”

“가까이에서 보니 더 엄청나.”

길이가 420미터나 되는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가 비행속도를 팍 줄이더니 착륙장의 약 500미터 공중에서 멈추었다.

여기까지 호위를 해주었던 대한민국 공군의 4.5세대 전투기인 KF-1 전투기 10대가 편대를 이루고 있었는데 조용히 퇴장을 하듯이 날아가 버렸다.

방송국과 신문사의 헬기 10대가 여기까지 뒤따라 왔는데 일정한 거리를 두고 호버링을 하면서 지켜보았다.

기자나 카메라맨은 촬영에 집중했다.

쿠쿠쿠쿠!

메인 엔진과 보조 엔진을 다 가동하여 천천히 수직으로 하강을 하기 시작했다.

거대한 착륙장이라서 착륙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다.

착륙장 주변에 배치된 많은 내외신 기자들과 방송국의 카메라맨들이 착륙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천천히 아주 안정적으로 하강을 하고 있었기에 거대한 착륙장에 착륙하는 것은 성공할 거 같았다.

처처척!

길이가 420미터나 되는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가 착륙에 성공했다.

“착륙했어.”

“우와, 대단하다.”

“멋졌어.”

“진짜 거대하다.”

경남 거제도 카오스 조선소에서 이륙하여 경기도 남양주의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 착륙장에 안전하게 착륙을 했기에 역사적인 일이 되었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만족하는 것은 아니었다.

일단은 이륙하여 착륙하는 모습을 성공적으로 보여주었기에 엄청난 홍보 효과를 보았다.

다음에는 대기권을 벗어나 우주로 나가서 백금 소행성을 나포하여 백금을 품고 있는 것을 채굴해야 했다.

그게 진정한 목적 중에 하나라 할 수 있었다.

갑자기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로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

길이가 420미터나 되는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가 이륙하여 착륙장에 착륙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유럽의 몇 개 국가에서 통신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쏘아 올려야 하는데 거대한 화물칸에 실어서 대기권을 벗어나 우주 공간에서 밖으로 내보내기만 하면 작동하여 원하는 궤도에 안착할 수 있었다.

위성 발사체에 실어서 쏘아 올리는 것보다 더 크고 무게도 많이 나가는데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보통 발사체에 소형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려주는 서비스는 1킬로그램 당 약 5천 달러라고 한다.

그러니까 200킬로그램 이하는 기본 가격이 100만 달러이며 830킬로그램은 415만 달러로 약 50억 원이었다.

이렇게 인공위성은 무게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났다.

그런데 중형이나 대형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은 훨씬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위성 발사체에 실을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이었다.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의 화물칸에는 크고 무거운 인공위성도 실을 수가 있었다.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려주는 서비스가 가능합니까?”

“물론 가능합니다.”

“가격은 어떻게 합니까?”

“보통 발사체처럼 1킬로그램 당 5천 달러입니다.”

“1톤 이상의 인공위성도 가능합니까?”

“물론입니다. 10톤 이상도 가능합니다.”

“허엇, 그게 사실입니까?”

“그렇습니다. 만약 실패할 시에는 보통 발사체에서 손해배상을 해주듯이 해드리겠습니다.”

“으음, 알겠습니다.”

길이가 420미터나 되는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는 바로 대기권을 벗어나 우주로 나가서 백금 소행성을 나포하지 않는다.

지구 가까이 접근할 때까지는 시간이 있었다.

그동안은 충분히 시험 비행을 할 예정이다.

그냥 하는 것보다는 인공위성을 실어서 궤도에 올려주는 서비스를 하면서 수익을 올리는 것도 좋았다.

그랬기에 세계 각국에서 관심을 보이면서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는 거였다.

3일 후에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가 점검을 마치고 화물칸에 소형 인공위성 50개와 중형 인공위성 10개를 탑재했다.

이번에도 승조원들은 인간을 제외하고 클론2 로봇 100대와 여성체 클론3 로봇 100대가 승선했다.

쿠쿠쿠쿠!

메인 엔진과 보조 엔진이 동시에 가동을 시작하더니 출력을 높이면서 천천히 떠올랐다.

거대한 착륙장에서 이륙하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약 500미터의 공중에 떠오르다 뱃머리를 돌리더니 다시 상승을 하였다.

콰아아아!

비행속도를 높이기 시작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대류권 계면을 돌파했다.

지상의 통제센터와 교신을 하고 있었으며 비행이 아주 안정적이었다.

어느새 오존층을 통과하고 있었다.

오존층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자외선을 흡수하여 생명체를 보호한다.

계속 상승하여 성층권에 도달했다.

성층권은 대류가 일어나지 않는 안전한 층으로 비행기의 항로로 이용된다.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상승을 하면서 비행속도를 높였다.

지표에서 약 50킬로미터에서 80킬로미터까지의 영역을 중간권이라고 한다.

높이 올라갈수록 기온이 낮아진다.

대류 현상이 일어나지만 기상 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우주에서 날아오는 유성은 대부분 중간권에서 공기와의 마찰로 타서 없어진다.

-중간권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좋아, 계속 상승해.”

-예, 알겠습니다.-

콰아아아!

길이가 420미터나 되는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가 계속 상승하여 중간권을 돌파하여 열권에 도달했다.

지표에서 높이가 약 80킬로미터에서 1천 킬로미터까지의 영역을 열권이라고 한다.

높이 올라갈수록 기온이 높아진다.

대기가 희박하여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매우 크다.

고위도 지역에서는 오로라가 나타나기도 한다.

대기권은 이런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그걸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가 돌파하고 있는 거였다.

얼마 후에 지구 저궤도의 약 1,500킬로미터 지점에서 상승을 멈추었다.

-지구 저궤도의 약 1,500킬로미터 지점에 도달하여 상승을 멈추었습니다.-

“좋아, 그럼 화물칸에 실려 있는 소형 인공위성 50개를 차례대로 내보내라.”

-예, 알겠습니다.-

그그긍!

거대한 화물칸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위성 발사체에 탑재가 되었다면 최대한 부피를 적게 해야 했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오히려 전원을 켜고 작동 중이며 활짝 펼쳐져 있었다.

이제 궤도에 내보내기만 하면 되는 거였다.

기이잉!

컨베이어 벨트처럼 바닥이 움직이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당연히 바닥에 놓여 있는 소형 인공위성들도 이동하였다.

지구 저궤도 즉, 지표로부터 약 1,500킬로미터 상공에서 소형 인공위성들이 투하 되었다.

전혀 손상을 입지 않고 깔끔하게 투하가 되어 소형 인공위성들이 작동을 하였다.

이제 지구 저궤도를 돌면서 각자 지정된 궤도로 이동하여 자리를 잡게 될 거였다.

소형 인공위성 50개를 전부 투하하는데 서둘지 않고 안전하게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제법 시간이 걸렸다.

-소형 인공위성 50개를 전부 투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수고했다. 이제 화물칸의 문을 닫고 다시 지구 중궤도로 상승하라.”

-예, 알겠습니다.-

화물칸의 출입문이 다시 닫혔다.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가 다시 상승을 하였다.

지구 중궤도는 지표에서 고도가 약 2천 킬로미터에서 3만6천 킬로미터인 궤도를 의미한다.

화물칸에 실려 있는 중형 인공위성 10개는 지구 중궤도의 약 1만 킬로미터 지점에서 투하를 하게 될 거였다.

-지구 중궤도의 약 1만 킬로미터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좋아, 화물칸에 실린 중형 인공위성 10개를 차례대로 투하하라.”

-예, 알겠습니다.-

클론2 로봇 50대와 여성체 클론3 로봇 50대가 다시 작업을 시작했다.

화물칸의 출입문이 열리고 컨베이어 벨트처럼 바닥이 움직이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중형 인공위성 10개가 차례대로 투하가 되었다.

이 모습을 실시간으로 클론2 로봇과 여성체 클론3 로봇들이 카메라로 촬영하여 지구로 전송했다.

그랬기에 실시간으로 지상의 통제센터에서 확인하고 지시를 내렸다.

-통제센터, 중형 인공위성 10개를 전부 안전하게 투하를 했습니다.-

“수고했다. 이제 화물칸의 문을 닫고 본격적으로 약 5천 킬로미터를 더 상승하여 궤도 비행을 실시하라.”

-예, 알겠습니다.-

그그긍! 철컥!

화물칸의 문이 닫혔다.

그제야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가 다시 상승을 하였다.

얼마 후에 지표로부터 약 1만5천 킬로미터의 지구 중궤도에 도달했다.

더 이상 상승은 하지 않고 이번에는 궤도 비행을 실시했다.

클론2 로봇들과 여성체 클론3 로봇들은 각자 맡은 임무대로 움직였다.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1호가 지구 중궤도에서 이틀 정도를 궤도 비행을 실시하면서 각종 기기가 정상 작동을 하는지 여부와 혹시라도 고장은 나지 않는지 여부 등을 점검하게 될 거였다.

만약 고장이 발생하면 수리도 할 예정이다.

백금 소행성을 나포하기 전까지는 한동안 이런 식으로 지구 저궤도나 지구 중궤도, 그리고 지구 고궤도, 정지 궤도까지 시험 궤도 비행을 할 예정이었다.

일단은 첫 임무로 소형 인공위성 50개와 중형 인공위성 10개를 성공적으로 궤도에 투하를 했다.

그랬기에 앞으로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려주는 서비스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였다.

매출과 수익도 생각보다는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현수의 지시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2호의 건조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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