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회색인간-169화 (169/217)

제46장 바뀌는 역사 (3)

강남대로 양쪽 대로변으로 55층짜리 인텔리전트 빌딩들이 25개동씩 모두 50개동이 늘어서 있었다.

이 50개동의 빌딩들은 전부 현수가 개인자금으로 부지를 매입하여 신축한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그런데 작년에 제우스 에듀 주식회사가 자본금 1조 원으로 설립이 되었다.

지분 100%를 현수가 부담하여 설립이 되었으며 55층짜리 인텔리전트 빌딩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었다.

지금은 바로 옆의 제2관을 주피터 빌딩으로 명명하고 사용하고 있다.

그랬는데 회원들이 엄청나게 늘어나면서 감당이 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현수는 55층짜리 인텔리전트 빌딩 3개동을 비우고 그곳에 제우스 에듀 주식회사가 입점하여 사용하도록 해주었다.

물론 55층짜리 인텔리전트 빌딩 3개동을 비우는 것과 이사를 하는 비용까지 부담을 해주었기에 가능했다.

이렇게 제우스 에듀 주식회사는 55층짜리 인텔리전트 빌딩 5개동을 전부 사용하게 되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각국에서 엄청난 사람들이 찾아왔다.

특히, 어학을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정말 대단해.”

“이젠 어학이 어렵지 않아.”

“말도 안 되는 사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진짜였어.”

“엄청난 것을 개발했어.”

10만 원을 지불하고 학습베드 1회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비회원 자격을 획득한 사람들이 학습베드를 사용해보고는 경악했다.

예전에는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것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대폭 늘어나 다양한 것들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응시한 나이가 제법 있는 사람들이 효과를 보았다.

나이가 들어서 공부를 하려니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응시를 하더라도 수십 번이나 떨어진 사람도 있었다.

그런 사람들이 비회원 자격을 획득하여 1회 체험으로 운전면허 필기시험 문제집을 시술 받았다.

그 결과 손쉽게 합격을 했다.

이러니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크게 났다.

1회 체험을 맛본 사람들은 이제는 자신이 부족한 것이 있으면 학습베드를 이용하려고 했다.

기본적으로 3가지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정규회원이 되려면 100만 원을 지불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정규회원인데 당연히 이 정도는 받아야지.”

“맞아. 나도 정규회원인데 아주 좋아.”

“나는 VIP회원으로 가입할 거야.”

“부럽다.”

VIP회원이 되려면 가입비가 1천만 원이었다.

학습베드 50회 무료 이용이기에 따지고 보면 그렇게 비싸다고 할 수도 없었다.

어학에 약한 사람들은 다양한 언어들을 주입받을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몇 개 국어를 하는 것은 이제 어렵지 않았다.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VIP회원으로도 만족하지 못하고 최고 비싼 프리미엄 회원으로 가입한다.

가입비가 무려 5천만 원이며 학습베드를 500회 무료 이용할 수 있었다.

다만 학습베드 이용은 하루에 최대 5번으로 제한을 했다.

하루에 10번 이상 이용하면 뇌에 무리가 생길 수가 있기에 불의의 사고를 방지하고자 하는 거였다.

하루에 학습베드를 5번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것들을 주입받을 수 있었다.

“어떻게 이런 것을 개발했을까?”

“정말 대단하다.”

“우리도 학습베드를 개발해야 해.”

“학습베드 개발이 어렵다면 훔쳐보자.”

“설계도나 기술을 빼내자.”

이렇게 생각하는 자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학습베드 옆에는 24시간 건장한 경비대원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학습베드의 관리와 수리는 클론 로봇들이 전문으로 맡아서 처리했다.

건장한 경비대원 한명에 클론2 로봇이 4대씩 조를 이루어 순찰을 하거나 경비를 섰다.

그러니 야간에 침투하더라도 설치되어 있는 학습베드를 훔쳐갈 수 없었다.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을 한다.

하지만 요즘은 프리미엄 회원들에게는 특별 서비스로 24시간 이용이 가능했다.

그 영향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프리미엄 회원들이 더 늘어났다.

언제든 찾아오면 이용이 가능하기에 야간이나 새벽 시간에도 많이 이용을 했다.

이렇게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각자에 맞는 회원으로 가입을 했다.

어느새 회원이 1억 명을 돌파했다.

처음에는 몇백 명에 불과하던 외국인들이 빠르게 늘어나더니 수천 명에서 수만 명으로 늘어났다.

그랬던 것이 이제는 외국인 하루 이용 회원들이 100만 명이 넘었다.

돈은 있는데 능력이 떨어지거나 머리가 좋지 못한 사람들이 큰 혜택을 보았다.

어렵게 공부할 필요 없이 학습베드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머릿속에 바로 주입이 되기에 환호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슈퍼 프리미엄 회원제를 다음 주 월요일부터 운영하겠습니다.”

“슈퍼 프리미엄 회원제?”

“조건이 엄청나다.”

“우와, 회원비가 무려 10억 원이야.”

프리미엄 회원으로 가입하려면 5천만 원에 학습베드 500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하루에 최대 5번의 이용이 가능했다.

그렇지만 슈퍼 프리미엄 회원은 가입비가 무려 10억 원이며 학습베드 이용이 무제한이었다.

하루에 최대 10번의 이용이 가능하며 이용기간은 1년이었다.

겉으로 보면 조건이 아주 좋은 것도 아니었다.

하루 학습베드 이용이 10번으로 프리미엄 회원보다 배나 많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10억 원이면 1만 회를 이용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슈퍼 프리미엄 회원이 더 좋다고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아니었다.

슈퍼 프리미엄 회원에게는 기존의 지식을 뛰어넘어 원하는 지식 즉, 가문이나 자신만 알아야 하는 것들을 주입받을 수가 있었다.

비밀을 요하는 것들을 머릿속에 주입받을 수가 있었기에 이게 최대 장점이었다.

이밖에도 여러 장점들이 있는데 겉으로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

슈퍼 프리미엄 회원으로 가입을 해야 알려주는 것들도 있었다.

어쨌든 10억 원이나 지불하고 슈퍼 프리미엄 회원으로 가입하면 남들과는 다른 차등이 적용되는 혜택이 있었다.

제우스 에듀 주식회사가 강남대로 변에 자리를 잡은 영향으로 인하여 유동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자연스럽게 호텔이나 숙박업소들이나 식당들이 대거 늘어났다.

각종 상업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기에 상인들이 환호했다.

길거리 노점상조차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으니 말 다했을 정도였다.

제우스 에듀 주식회사 회장실.

회장인 현수를 비롯하여 사장과 부사장, 그리고 10명의 이사들까지 모여 있었다.

모두들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회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현재는 약 1억2천500만 명이 넘었다.

설립된 지 겨우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에 믿어지지 않는 결과였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회장인 현수가 진출한 신산업이기에 이런 결과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스윽!

현수가 찻잔을 들어 아이스커피를 마셨다.

그러면서 다른 손으로는 내역서를 살펴보고 있었다.

“흐음, 모두들 그동안 나의 지시대로 정말 열심히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

“······”

“······”

“오늘 첫 배당을 하고 나서 전 직원들에게 특별 보너스로 연봉의 300%를 지급하겠습니다.”

“허엇, 연봉의 300%나 말입니까?”

“회장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있는 중역들은 직원들과 똑같은 대우를 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중역들에게는 특별 보너스로 지금 받고 있는 연봉의 1천%를 지급하겠습니다.”

“허억, 1천%?”

“회장님, 감사합니다.”

“회장님,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제우스 에듀 주식회사가 단기간에 엄청난 성장을 했다.

설립한 지 불과 1년도 안 되었는데 매출이나 수익이 천문학적이었다.

비회원의 자격으로 10만 원짜리로 학습베드를 1회 이용한 회원들이 무려 1천만 명이나 되었으며 매출 금액은 1조 원이었다.

100만 원짜리 정회원들도 6천만 명이나 되었으며 매출이 60조 원이었다.

VIP회원은 가입비가 1천만 원이며 5천만 명이나 되었다.

매출이 무려 500조 원으로 엄청났다.

프리미엄 회원은 가입비가 5천만 원이며 500만 명이었다.

매출이 250조 원이었다.

마지막으로 생겨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슈퍼 프리미엄 회원은 가입비가 무려 10억 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퍼 프리미엄 회원이 10만 명이나 되었으며 100조 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원 가입비로만 무려 911조 원을 벌어들였다.

관리비와 각종 비용이 10조 원 정도 되었으니 약 901조 원이 수익이었다.

‘후후후, 매출과 수익이 엄청나군. 아주 좋아.’

이밖에도 구내식당과 매점의 매출도 엄청났다.

구내식당 5곳의 매출만 1,540억 원이 넘었다.

그리고 매점의 매출도 1,390억 원으로 엄청나다 할 수 있었다.

구내식당과 매점의 매출이 2,930억 원인데 이 중에 재료비와 각종 비용으로 1,172억 원이며 나머지 1,758억 원이 수익이었다.

‘구내식당과 매점의 매출과 수익도 엄청나군.’

놀라운 것은 앞으로의 매출이나 수익이 더 늘어날 거라는 거였다.

이렇게 천문학적인 매출과 수익을 올리니 현수가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었다.

직원들에게 특별 보너스로 연봉의 300%를 지급하고, 중역들에게는 연봉의 1천%를 지급하겠다고 하니 모두들 환호하는 거였다.

이런 것들만 보더라도 학습베드가 얼마나 실생활에서 큰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있었다.

지금도 직원들은 새로운 지식들이 될 것들을 전산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랬기에 계속 품목은 늘어나고 있어서 아주 전망이 밝았다.

직원들과 중역들까지 사기를 크게 끌어 올려 주도록 특별 보너스 지급을 한다는 것은 최선의 선택이고 결정이었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회장 현수는 회사 보유금 중에 무려 800조 원 배당을 실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반대를 하지 못했다.

지분을 100% 현수가 다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남는 회사 보유금이 101조 원이 넘기에 특별 보너스를 지불했다.

그러고도 남은 돈이 많았다.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계속 매출과 수익이 발생하고 있었기에 금방 엄청난 금액이 쌓일 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수는 여기에서 만족을 할 생각이 없었다.

새로운 수익 사업을 생각하고 있었다.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어서 시행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그렇지만 법을 바꾸어서라도 강행을 해볼 생각이다.

배당과 특별 보너스를 포함한 간부 회의가 끝이 났다.

모두들 현수에게 인사를 하고 회장실을 나갔다.

클론 1호가 나직하게 말했다.

-주인님, 엄청난 특별 보너스였습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줄 때는 확실하게 줘야 직원들의 충성과 사기가 높아져.”

-그건 그렇습니다.-

“제법 많은 특별 보너스를 지불하지만 매출과 수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예, 그렇습니다. 설립한 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911조 원이 넘는 엄청난 매출을 올렸으니 말입니다.-

“그건 그래. 하지만 매출만 높아봐야 소용이 없어. 진짜 중요한 것은 수익이지.”

-예, 그건 맞습니다. 매출에서 각종 비용을 제하더라도 901조 원이 넘으니 말입니다.-

“그래 맞아. 901조 원이 넘는 회사 보유금 중에 내가 800조 원을 배당받았으니 말이야.”

현재 1달러가 1천원이니 8천억 달러나 되었다.

천문학적인 자금이라 할 수 있었지만 현수가 보유하고 있는 자금은 약 5조 달러나 되었다.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지분 가치를 제외한 거였다.

만약 이것까지 포함한다면 약 10조 달러가 넘어갈 수도 있었다.

그만큼 현수가 보유하고 있는 회사들의 가치가 엄청났다.

하지만 아쉽게도 주식시장에는 상장하지 않았다.

모두 비상장기업들이지만 엄청난 매출과 수익을 올리고 있어서 회사 보유금도 엄청났다.

굳이 주식시장에 상장을 하여 투자금을 유치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간부 회의가 끝이 나면서 특별 보너스가 전 사원들에게 알려졌다.

“우와, 역시 회장님이야.”

“연봉의 300%라고?”

“믿어지지 않아.”

월급의 300%만 되어도 사실 엄청난 거였다.

그런데 월급이 아니라 연봉의 300%이니 대부분 세전이기는 하지만 억대 특별 보너스였다.

물론 인원이 많지 않은 간부들에게는 연봉의 1천%를 받으니 놀랍고 대단한 거였다.

이 소식이 퍼지면서 다른 대기업의 사원들이 부러워했다.

제우스 에듀 주식회사는 그룹도 아니고 단일 회사이기는 하지만 카오스 그룹의 김현수 회장의 개인 회사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진짜 대단하다.”

“부럽다.”

“제우스 에듀 직원들은 좋겠다.”

“김현수 회장은 진출하는 사업마다 다 성공시켰어.”

“불패 신화의 주인공이야.”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선보이고 성공시키니 대단한 거야.”

“그건 그래.”

“다음에는 또 어떤 사업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까?”

“진짜 궁금하다.”

“나도 궁금하다.”

바로 오후에 전 직원들에게 특별 보너스가 지급되었다.

스마트폰으로 입금이 문자로 발송되었기에 그것을 확인한 직원들은 환호했다.

특별 보너스가 지불된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찍힌 금액을 보고는 모두들 놀라워했다.

월세를 살던 직원들은 전세로 옮기려고 마음먹었다.

전세로 살던 직원들은 살던 집이나 아파트를 매입하기도 했다.

부족한 금액은 은행대출을 받았다.

그렇게 제우스 에듀 주식회사의 직원들은 사기가 크게 높아졌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