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회색인간-156화 (156/217)

제43장 달콤한 휴가 (2)

중국의 수도 북경과 일본의 수도 도쿄에 의문스러운 대폭발이 일어나 큰 피해를 입었다.

수만 명의 사람이 죽었으며 재산 피해도 엄청났다.

그렇지만 수사를 해봐도 많은 의문점만 남고 제대로 단서를 얻지는 못하였다.

“도대체 누가 공격한 거지?”

“아무리 조사를 해봐도 테러범은 찾을 수가 없었어.”

“그렇다고 핵 공격도 아니고 말이야.”

“이런 엄청난 위력을 가진 미사일은 거의 없는데 말이야.”

대기권 밖의 우주 공간에서 첩보 위성 천리안이 광선 포를 발사한 거였다.

눈에 전혀 보이지 않았기에 어디에서 날아온 것인지도 알지 못하였다.

그렇다고 핵폭탄이 터져 방사능에 오염된 것도 아니었다.

대폭발이 일어났지만 아무리 조사를 해봐도 미사일 잔해 같은 것이 일체 나오지도 않았다.

그랬기에 더욱 의문만 남은 거였다.

민심이 흉흉해졌고 대책을 내어놓아야 했지만 어떻게 사고를 수습할지도 고민이었다.

“반드시 찾아낼 테다.”

“도대체 어떤 놈의 짓일까?”

이것과는 상관없이 현수의 카오스 전자 주식회사에서 출시하고 있는 LED TV를 갑자기 50% 세일 행사를 실시했다.

안 그래도 일본의 전자 회사들이 LED TV를 한창 개발하려고 연구 중에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파격적인 50% 세일 행사로 인하여 남아 있는 재고를 다 처리하고 나아가 앞으로 약 2개월 치 물량까지 예약이 되었다.

파격적인 세일 행사가 끝이 나면 LED TV 사업을 과감하게 접고, 준비하고 있는 슈퍼 LED TV를 선보일 계획이었다.

그다음은 준비해놓은 올레드 TV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금 생산하고 있는 LED TV는 자연스럽게 단종 될 거였다.

올레드 TV를 시범 생산하고 있었지만 바로 출시를 하지 않고 대형 창고에 보관을 시켰다.

현수는 앞으로 2년 정도까지는 슈퍼 LED TV를 출시하여 일본을 따돌린다는 계획이었다.

일본이 대책을 마련할 때쯤에는 올레드 TV를 선보일 거였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초격차 전략도 준비되어 있었다.

5배 이상의 고화질 슈퍼 올레드 TV를 선보여서 또 앞서 나간다는 전략이었다.

어떻게 또 슈퍼 올레드 TV까지 따라온다면 그때에는 10배 이상의 고화질인 하이퍼 올레드 TV도 준비되어 있었다.

또한, 하이퍼 올레드 TV의 10배 이상의 고화질 넥스트 올레드 TV까지도 준비되어 있었기에 아무런 걱정이 없었다.

그랬기에 절대 누구도 현수를 상대로 이길 수가 없었다.

다만 이런 엄청난 기술들을 숨기고 선보이지 않았기에 사람들이 모를 뿐이었다.

“후후후, 누구도 나의 상대가 될 수는 없어.”

갑자기 카오스 전자 주식회사에서 파격적으로 50% 할인 행사로 인하여 LED TV의 재고가 다 처리되었다.

예약 물량까지 받아 주었기에 약 2개월 치까지 밀려 있었다.

이게 끝이 나면 LED TV를 단종시키고, 슈퍼 LED TV를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물론 LED TV와 같은 가격으로 경쟁을 할 것이기에 압도적인 고성능으로 인기를 얻을 거였다.

스마트폰 카오스 2폰도 얼마 전에 선보였는데 아주 인기였다.

세련된 디자인에 핸드폰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성능에 다양한 것들을 즐길 수가 있었다.

특히 셀카 즉, 셀프 카메라 기능을 이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서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다.

그리고 새로운 플랫폼 산업인 갤럭시 튜브 주식회사의 갤럭시 튜브에는 각종 동영상을 올렸다.

갤럭시 TV 주식회사에서는 생방송이나 모바일 방송을 하였다.

갤럭시 마켓에서도 적극적으로 모바일 쇼핑으로 앞서 나가고 있었다.

글로벌 소셜 네트워킹 즉, SNS 산업도 필요하다고 판단을 하여 현수의 지시로 자본금 10억 달러로 뉴페이스를 설립하여 진출하게 되었다.

그런데 뉴페이스 하나로는 부족하다고 판단을 하여 스타그램과 친구맺기 기능과 메신저 기능을 한데 엮어 놓은 마이크로도 각각 10억 달러로 설립을 했다.

크게 보면 SNS 플랫폼 산업이기는 하지만 조금씩 달랐다.

이렇게 현수는 3개의 회사를 설립하는데 무려 30억 달러를 자신의 개인 자금으로 투자하였다.

이번에는 부모나 동생들의 투자를 받지 않고 현수 독단적으로 자금을 투자하여 설립한 거였다.

카오스 그룹의 각 계열사나 자회사와 연관되지도 않았다.

완전히 독립된 현수의 개인 자금으로 설립되었고, 별도로 사업도 추진하는 거였다.

실무적인 일들을 위하여 헤드헌터 업체에 의뢰를 하여 경력자 즉, 간부급 직원들을 모집했다.

그리고 신입 사원들을 대거 모집했다.

기술적인 부분들은 클론1 로봇들을 10대씩 총 30대를 이용하여 뚝딱 만들어 내었다.

그렇게 불과 2개월 만에 자본금 10억 달러씩 총 30억 달러로 SNS 플랫폼 산업의 회사들인 ‘뉴페이스’와 ‘스타그램’, 그리고 ‘마이크로’를 각각 설립하고 모바일 산업에 진출했다.

지금 당장은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게 자리를 잡을 것이고, 그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현수가 추진하는 산업이기에 자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SNS 플랫폼 산업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날 거였다.

자연스럽게 경쟁도 아주 치열해질 것이고 말이다.

그렇지만 원 역사에서 그런 회사들이 어떻게 사업을 실패하고 성공하였는지 다 알고 있는 현수였다.

그랬기에 빠르게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여 앞서 나갈 거였다.

기술적인 부분은 연구원들에게 맡기지 않고 클론1 로봇 10대씩 배치하여 처리한다.

나머지 실무적인 부분은 경력직 간부들이 맡아서 처리해줄 거였다.

물론 신입사원들도 대거 모집을 하였기에 간부들의 지시를 받고 업무를 처리할 거였다.

나름 완벽한 시스템이 곧 갖추어질 거였다.

그랬기에 현수는 전혀 걱정을 하지 않았다.

“카오스 그룹과는 별개로 산업을 추진하길 잘했어.”

30억 달러를 투자하였지만 현수의 개인재산은 천문학적이기에 이 정도는 진짜 아무것도 아니었다.

카오스 그룹과 상관없는 독립된 3개의 회사였기에 키우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였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의 대기업들과 세계적인 기업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현수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었기에 SNS 플랫폼 산업에 대하여 철저히 조사에 착수했다.

돈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강남 최고 산부인과 의원.

분만실에 현수의 아내인 이지연이 들어가 있었다.

아직 출산일이 10일 정도 남았지만 진통이 와서 서둘러 병원으로 왔는데 담당 의사가 검사를 해보더니 분만실로 들어가게 된 거였다.

아내 이지연의 곁을 현수가 지켜주고 있었다.

아주 고통스러운 진통과정이지만 두렵거나 무섭고 그러지는 않았다.

아들 황룡이를 출산한 경험이 있고, 출산할 때 남편 현수가 곁을 지켜주었기 때문이었다.

이번에도 곁에서 지켜주고 있었기에 든든했다.

다만 출산의 고통은 피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한번 경험이 있다고 참을 만했다.

“태아의 머리가 보입니다.”

“좀 더 힘을 주세요.”

“산모님, 너무 급하게 마음먹으시면 안 됩니다.”

“연습하신 호흡을 해보세요. 예, 좋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주세요.”

출산의 고통을 팍 줄여주는 주사까지 있었지만 아내 이지연이 그걸 거부했다.

약물의 도움 없이 순수하게 진통을 겪으면서 출산을 원했기 때문이었다.

현수가 거즈로 아내 이지연의 얼굴에 묻은 땀을 닦아주었다.

그렇게 15분 정도 지나자 드디어 딸을 출산했다.

으아앙!

“회장님, 공주님입니다.”

“예, 감사합니다.”

“현수씨, 손가락과 발가락은 정상적으로 다 있나요?”

“예, 다 있습니다. 안심해도 됩니다. 정말 수고했습니다.”

“아, 다행이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정상적으로 출산을 했으니 이제 몸을 회복하는 데 주력하면 됩니다.”

“아, 알았어요.”

간호사들이 나서서 뒤처리를 깔끔하게 해주었다.

그런 다음에 분만실에서 이동 침대가 나와 회복실로 이동했다.

부모님과 동생들, 그리고 장인 장모 등의 처가 식구들까지 전부 분만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들 안도하는 표정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회복실로 이동하였고, 사랑스러운 딸 김루비를 안아볼 수 있었다.

부모님과 장인 장모도 손녀 김루비를 보고는 아주 좋아했다.

아내 이지연의 산후 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두 달이 예정이었다.

다른 사람들보다 길게 잡았지만 완벽하게 몸을 회복하는 것이 좋았다.

최고의 시설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예정이라 비싸지만, 제값을 했기에 조금도 아깝지 않았다.

“출산하느라 수고 많았어요.”

“황룡이를 출산할 때보다는 한결 덜 힘들었어요.”

“그래도 힘들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정말 수고했어요.”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쪼옥! 쪽쪽!

현수는 사랑하는 아내 이지연에게 연속으로 뽀뽀를 했다.

이제 아들과 딸을 다 낳아서 가지게 되었기에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

카오스 전자에서 태블릿 컴퓨터 카오스패드 2를 선보였다.

태블릿 컴퓨터 카오스패드 2는 카오스패드 1보다 한층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고성능이었다.

안 그래도 들고 다니기 편리해서 구입하여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번에 카오스패드 2가 출시되자 자연스럽게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카오스패드 2 정말 좋아.”

“한층 업그레이드가 되었군.”

“너무 편리하고 좋아.”

“너도 구입해서 사용해봐.”

“안 그래도 그럴 생각이었어.”

이렇게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태블릿 컴퓨터 카오스패드 2가 인기였다.

스마트폰 카오스 2폰도 세련된 디자인과 고성능으로 아주 인기였다.

“스마트폰을 사용해보니 이제는 핸드폰은 사용하지 못하겠어.”

“나도 그래.”

“너무 성능에서 큰 차이가 나.”

“당연하지. 핸드폰은 통화와 문자만 보낼 수가 있는데 스마트폰은 검색도 할 수 있고 셀카도 찍어서 올릴 수 있으니 말이야.”

“그래 맞아.”

“정말 대단한 것을 개발한 거야.”

“앞으로 스마트폰이 대세야. 대세!”

스마트폰 카오스 1폰 출시로 인하여 핸드폰의 기세가 팍 꺾이더니 급격하게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반대로 스마트폰 카오스 1폰의 판매는 고공 행진을 하였다.

그랬는데 이번에 스마트폰 카오스 2폰이 출시되었다.

카오스 1폰만 하더라도 대단한데 카오스 2폰에는 디자인이나 성능에서 비교가 되지 못했다.

그 영향으로 너도나도 카오스 2폰을 구입하는 추세였다.

좋은 제품은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이제는 스마트폰이 확실하게 전 세계에 뿌리를 내렸다.

한층 업그레이드가 된 카오스 2폰이 출시되면서 기존의 핸드폰을 생산하던 업체들은 크게 당황했다.

스마트폰 카오스 1폰이 반짝 인기를 끌다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을 했었다.

그랬는데 그런 예측과는 다르게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빠르게 보급이 되었다.

이제는 한층 업그레이드가 된 카오스 2폰이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었기에 대책을 마련하느라 고심 중이었다.

핸드폰을 생산하던 회사들이 스마트폰을 개발하는데 집중을 하고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개발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었다.

핸드폰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최신 기술들이 대거 들어가기 때문이었다.

스마트폰 카오스 1폰을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핸드폰과 얼마나 큰 차이가 나는지 알 거였다.

“으음, 개발이 쉽지 않아.”

“단기간에 개발하지는 못하겠어.”

“개발 시간이 더 필요해.”

핸드폰 회사들이 아직 스마트폰을 개발하지도 못하였는데 벌써 카오스 2폰이 출시되었다.

한 단계가 아니라 두 단계 이상 앞서 나갔다.

따라잡기가 결코 쉽지 않아 보였다.

애플사의 스티브 회장도 열심히 스마트폰 아이폰을 개발하고는 있었지만 완성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했다.

“이런 젠장!”

최근에 스마트폰 카오스 2폰이 출시되었다는 것을 알고는 즉시 입수를 하여 분석을 해보고는 경악할 정도였다.

안 그래도 아이폰을 개발하느라 집중을 하고는 있었지만 완성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 상황인데 카오스 전자에서는 벌써 업그레이드가 된 카오스 2폰이 출시되었으니 말이다.

이렇게 후발 업체는 선두 업체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았다.

한편, 일본의 전자 회사들도 스마트폰 카오스 1폰을 참고하여 분해하여 철저히 분석하면서 기술 개발을 하고 있었다.

조금씩 변형을 하여 출시를 서두르려고 하고 있었다.

중국의 전자 회사들은 기본적인 상도의도 없이 복제를 하여 제품을 출시하려고 했다.

수출은 당장 어렵더라도 중국 내수용으로 출시하려는 움직임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카오스 2폰이 출시되었기에 모두들 난리였다.

“카오스 전자, 이것들 뭐지?”

“어떻게 이런 것을 개발한 거지?”

“진짜 대단하다.”

“따라가기 힘들어.”

“이런 제기랄!”

스마트폰 카오스 1폰만 하더라도 대단하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랬는데 카오스 2폰은 한층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더 사용하기 편리해졌다.

연구원들은 분해하여 분석을 해보고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쉽게 따라 할 수도 없는 엄청난 기술력이었다.

카오스 전자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만큼 압도적인 기술력이었다.

“대단한 기술력이야.”

“디자인도 멋져.”

“사실 따라 하기도 벅차.”

“진짜 대단해.”

단순히 기술력만 대단한 것이 아니었다.

스마트폰 카오스 2폰의 디자인도 세련되고 럭셔리했다.

어떻게 이런 디자인으로 만들어 낸 것인지 놀라웠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