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장 노스 브레인 작전 (2)
김정훈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이번 테러 사건에 관하여 일체를 비밀에 붙였다.
북한의 정신적인 지주라 할 수 있는 김일성 수령의 시신이 불타버린 엄청난 사건이었다.
금수산 태양궁전에 있던 관리자들이 대거 죽었다.
이것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었다.
김정훈 국방위원장이 업무를 보는 주석궁에 테러범이 침투하여 난장판을 만들었었다.
많은 경비병들과 사람들이 죽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러범은 모습조차 보지 못했다.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의문이었다.
보위부와 호위 총사령관이 나서서 대대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놈들의 흔적을 찾아내라.”
“예, 알겠습니다.”
“샅샅이 뒤져라.”
대대적으로 조사를 하였지만 어찌된 일인지 테러범에 관한 것은 일체 나오지 않았다.
많은 경비병들과 당 간부들이 테러범의 공격으로 죽었다.
이상한 것은 이들의 시신이 모두 불타버렸다는 거였다.
그나마 벽이나 바닥에 일부 흔적이 남아 있었는데 총알로 생긴 그런 흔적들이 아니었다.
“이게 무슨 흔적이지?”
“뭔가 강력한 것에 파인 흔적이야.”
“절대 총알의 흔적은 아니야.”
“으음, 이게 무슨 흔적일까?”
이렇게 북한에서는 테러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었다.
현수는 오메가 연구소에서 태연하게 클론 1호와 함께 있었다.
김이 모락 피어나는 에티오피아 시다모 원두커피를 머그잔에 내려서 그걸 마시고 있었다.
클론2 로봇 100대가 각자 부품들을 조립하고 있었는데 슈퍼 드론 로봇이었다.
지름 3미터의 첩보위성 천리안과 똑같이 생긴 공처럼 생겼는데 다만 크기는 2미터로 조금 작았다.
자세히 살펴보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확실하게 구분이 되도록 강렬한 붉은색으로 만들었다.
에너지 칩 5개를 탑재했다.
동시에 360도를 다 볼 수 있도록 고성능의 특수 렌즈를 10개나 설치했다.
그 영향으로 광선기관총 2정과 광선 포 1문, 그리고 방어막까지 장착하여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펼칠 수가 있었다.
비행 속도는 마하 3까지 낼 수가 있었으며 10만 미터의 고도까지 상승할 수 있었다.
투명화 모드를 펼칠 수가 있어서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게 할 수 있었다.
현수는 이미 5D 프린터기를 이용하여 슈퍼 드론 로봇 900대를 만들어서 아공간에 넣어 놓았다.
그랬기에 이것들만 조립을 완성한다면 1천 대를 보유하게 되는 거였다.
아주 강력한 전투 병기를 보유하게 되는 거라서 유사시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지름 45센티미터의 은색 드론 공격 로봇을 200대나 만들어 아공간에 넣어 놓았다.
이것들도 유사시에 꺼내어서 사용할 수 있었다.
붉은색의 슈퍼 드론 로봇의 성능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상당한 전투력을 가진 은색의 드론 공격 로봇이었다.
비행 속도가 시속 800km/h나 되며 광선기관총 1정을 장착했다.
인공지능이기에 현수가 지시만 내리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었다.
다만 방어막이 설치되지 않았기에 총알을 막아낼 수는 있지만 로켓포에는 격추된다.
그랬기에 슈퍼 드론 로봇과 드론 공격 로봇은 큰 차이가 있는 거였다.
참고로 검은색 방탄 리무진 타이탄의 트렁크에 은색의 드론 공격 로봇 2대가 탑재되어 있었다.
이번에 현수와 클론 1호가 북한의 평양에 기습 침투를 하여 난장판으로 만들었는데 드론 공격 로봇만 있어도 큰 효과를 보았을 거였다.
그렇지만 방어력이 약해서 적들에게 단서를 제공할 수도 있었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다 보니 좀 더 강력한 슈퍼 드론 로봇을 설계하였고, 이렇게 만들어 낸 거였다.
“흐음, 확실히 큰 차이가 나는군.”
-주인님, 슈퍼 드론 로봇과 드론 공격 로봇의 성능 차이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래. 클론 1호는 어떻게 생각해.”
-제원이나 성능에서 드론 공격 로봇은 슈퍼 드론 로봇에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
-만약 다음에도 북한 평양으로 이동한다면 슈퍼 드론 로봇을 한두 대만 꺼내어 공격하게 해도 큰 피해를 안겨줄 수 있습니다.-
“그래 맞아. 슈퍼 드론 로봇 1천 대를 보유하게 되었기에 몇 대만 동원해도 북한 수뇌부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어.”
-정말 슈퍼 드론 로봇을 동원하실 생각입니까?-
“물론이야. 이번에 이동을 하게 되면 시험으로 10대를 꺼내어 사용해보자.”
-광선기관총 2정에 광선 포 1문이 장착되어 있어서 막을 수 있는 것이 없을 겁니다.-
“그럴 테지.”
광선기관총의 살인 광선만으로도 탱크의 장갑을 손쉽게 뚫어 버린다.
그런데 광선 포를 발사한다면 탄도 미사일의 파괴력과 맞먹을 테니 그 피해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이번에 현수가 강렬한 붉은색의 슈퍼 드론 로봇 10대를 이용하여 시험을 해보고 그 성능에 만족하면 일본과 중국까지도 공격해볼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과 중국은 전생의 미래에서도 사사건건 방해를 했었다.
한국의 능력이 너무 뛰어나다 보니 질투를 느끼고 그러는 거였다.
“인성이나 수준이 되지 못하는 이웃 국가들이야.”
돈만 많다 보니 중간에 낀 한국이 많은 피해를 보았었다.
현수가 밀레니엄 회귀를 하였다고 일본이나 중국이 달라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누구보다도 확실하게 느끼고 알고 있었기에 이번에는 일본이나 중국의 억지를 그냥 두고 볼 생각이 없었다.
동북공정을 일삼는 중국은 땅이나 인구는 대국이지만 행동은 졸부보다도 못한 자들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확실하게 중국 공산당의 수뇌부들을 쓸어버리는 일이 있더라도 절대 참지 않을 거였다.
현수가 강렬한 붉은색의 슈퍼 드론 로봇을 1천 대나 만들었는데 그중에 10대를 이번에 북한에 침투하여 대대적으로 시험을 해볼 생각이다.
만약 현수의 의도대로 시험을 통과하고 성공한다면 전략 무기로 적극 활용해볼 생각도 있었다.
처처척!
클론2 로봇 100대가 조립작업 임무를 마치고 신속하게 펼쳐놓았던 공구를 정리했다.
그제야 현수가 나서서 조립을 완성한 강렬한 붉은색의 슈퍼 드론 로봇 100대를 점검했다.
“흐음, 이상이 없군.”
-주인님, 그럼 슈퍼 드론 로봇이 1천 대군요.-
“그래. 확실한 나의 비밀 병기들이지.”
-앞으로 맹활약을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물론이야. 나도 기대가 되는군.”
스윽!
아공간을 소환하더니 강렬한 붉은색의 슈퍼 드론 로봇 100대를 넣었다.
그런 다음에 클론2 로봇 100대를 대기 모드로 바꾼 후에 각종 장비와 공구들과 함께 아공간에 넣었다.
오메가 연구소가 텅 빈 듯한 모습이었다.
김일성 광장.
북한 평양의 대동강 서편, 평양의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는 중앙광장이다.
주요 국가 행사들이 개최되는 장소로서 당 대회와 북한창건기념일을 경축하는 평양시군중집회를 비롯하여 김일성, 김정훈의 기념행사, 주요 정치 문화적 행사, 경축야회, 반미 감정 및 대남 적개심 고취를 위한 군중시위, 군의 위용을 과시하는 열병식 등이 진행된다.
화강석으로 질서정연하게 포장된 넓은 직사각형 형태의 마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스스스!
현수와 클론 1호가 동시에 나타났다.
그렇지만 투명화 모드를 유지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눈에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현수 혼자였다면 투명화 모드를 유지해 기계 장치 없이도 투명화 마법을 펼쳐 똑같은 상황을 연출할 수 있었다.
현수와 클론 1호가 각각 손에는 소총처럼 생긴 것을 들고 있었다.
복합 광선무기라고 하는 것인데 광선기관총과 광선 포가 결합된 강력한 무기이다.
이것을 현수가 5D 프린터기를 이용하여 100정을 생산하였는데 그중 일부였다.
강력한 화력을 내뿜는 광선 무기이기에 그만큼 에너지 소모가 크다.
그래서인지 에너지 칩 3개가 장착되어 있었다.
“자, 화끈하게 공격해보자고.”
-예, 주인님.-
처척!
현수와 클론 1호가 각각 180도의 방향을 맡았다.
츄웅! 츄웅! 츄웅! 츄웅!
공격의 시작은 역시나 강력한 광선 포였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타원형의 광선이 각각 발사되었다.
콰앙! 콰앙! 콰앙! 콰앙!
김일성 광장 주변에 있는 건물에 명중되어 폭발이 일어났다.
광선 포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하였는지 명중된 건물에는 20여 미터나 되는 거대한 구멍이 났다.
큰 충격을 받은 건물들 중에 하나가 흔들리더니 순간 모래성처럼 와르르 무너졌다.
그런데 이것은 겨우 시작에 불과했다.
오늘 현수는 클론 1호와 함께 평양의 김일성 광장과 그 일대를 난장판으로 만들기 위하여 작정을 하고 나타난 거였다.
그랬기에 마음껏 무자비하게 공격을 퍼부어 막대한 피해를 안겨줄 계획이다.
이것을 위하여 복합 광선무기에 풀 충전을 한 에너지 칩 3개를 갈아 끼워 놓았다.
츄웅! 츄웅! 츄웅! 츄웅! 츄웅!
마치 권총에 소음기를 끼워서 발사한 거처럼 발사음이 거의 나지 않았다.
또한 복합 광선무기에서 발사된 타원형의 광선은 사람들의 눈에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랬기에 어디에서 발사되었는지도 알 수가 없는 거였다.
클론 1호도 확실하게 현수에게 상황을 설명 들었기에 어떻게 공격하고 피해를 안겨줄 것인지도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이 맡은 방향으로 무자비하게 공격을 퍼부었다.
콰콰쾅! 쾅! 쾅!
연속으로 폭발 소리가 나면서 건물들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졌다.
한두 방을 맞아도 버티던 건물들이 연속 공격에는 모래성처럼 허무하게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느닷없이 김일성 광장 일대가 쑥대밭으로 변하였다.
“공격이다.”
“비상을 내려라.”
애애애애앵!
사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곳곳에서 무장한 병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렇지만 어디에서 적들이 나타난 것인지는 아직 알지 못하였다.
현수가 공중으로 떠오르더니 약 250미터 높이의 공중에서 김일성 광장을 내려다보았다.
위력적인 광선 포를 20여발이나 발사하였더니 난장판으로 변해 있었다.
그럼에도 멈출 생각이 없었다.
계속 광선 포 모드로 유지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라도 상관이 없었다.
눈에 보이는 건물들 중에 조금이라도 괜찮게 보이면 무조건 공격을 퍼부었다.
콰콰쾅! 콰쾅!
여기저기에 폭발이 일어났다.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클론 1호도 김일성 광장에 서서 광선 포로 공격을 퍼붓고 있었다.
느닷없이 대낮에 일어난 일이라서 더욱 충격적이었다.
현수의 노스 브레인 작전은 이렇게 두 번째 공격으로 북한에 막대한 피해를 안겨주고 있었다.
대동강의 서편은 빠르게 난장판으로 변하고 있었다.
“나의 분노가 얼마나 대단한지 확실하게 보여주겠어.”
이번에는 대동강 건너편으로 보이는 건물들을 향해 광선 포를 발사했다.
광선 포는 광선기관총처럼 분당 수천 발을 발사할 수는 없지만 약 1초에 한발씩 발사해도 워낙 위력적이라서 확실하게 피해를 안겨주었다.
“적들이 어디 있는 거야?”
“도대체 어디에서 공격하는 거지?”
“모두 조심해.”
휘청거리던 건물이 모래성처럼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작정을 하고 건물만 집중적으로 공격하여 무너지게 만들었다.
슈슈슈슈!
클론 1호도 공중으로 떠오르더니 약 250미터의 공중에서 멈추었다.
등에는 소형 비행체를 장착하고 있었기에 비행이 가능한 거였다.
-주인님, 복합 광선무기의 에너지를 다 소비할 때까지 공격하실 겁니까?-
“그래. 마음껏 평양을 공격해.”
-예, 알겠습니다.-
주인인 현수의 허락이 있었고, 확인까지 하였기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아주 무자비하게 광선 포를 발사하여 평양을 그야말로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곳곳에서 폭발이 일어나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김정훈 국방위원장을 비롯하여 당 간부들이 신속하게 지하 대피소로 이동했다.
워낙 폭발이 연속으로 일어나니 적의 공격이라는 것을 모를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그 적이 누구인지는 아는 것이 없었다.
쿠르르르!
T-72탱크들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주인님, T-72탱크들이 나타났습니다.-
“호오, 이제야 나타났군. 작살내버려.”
-예, 알겠습니다.-
클론 1호가 몸을 살짝 틀더니 복합 광선무기를 겨누었다.
츄웅! 츄웅! 츄웅! 츄웅! 츄웅!
특유의 엔진음을 내면서 T-72탱크들이 이동해 오다가 날아온 광선 포에 명중되었다.
콰콰쾅! 쾅! 쾅!
T-72탱크들이 폭발하여 파편이 사방에 후두둑 떨어졌다.
일부가 파괴된 것이 아니라 아예 흔적조차 남기지 못할 정도로 완전히 파괴되었다.
무시무시한 위력이었다.
T-72탱크의 전차장들은 어디에서 날아온 것인지도 알 수가 없어서 답답했다.
이런 상태에서는 반격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
“도대체 적들이 어디에 있는 거야?”
“뭔가 좀 보이나?”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된 일인지 동료 T-72탱크들이 하나둘씩 파괴되었다.
현수와 클론 1호는 250미터의 공중에서 500미터의 공중으로 더 높이 떠올랐다.
그랬더니 평양 시내의 모습이 좀 더 잘 보였다.
무자비하게 공격한 영향으로 인하여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누가 보더라도 평양이 공격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그렇지만 정작 그 적을 본 자는 아무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