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회색인간-122화 (122/217)

제33장 승승장구 2 (4)

카오스 조선소에서 건조하여 진수까지 한 1만 톤급 세종대왕 이지스함을 4천억 원에 해군에서 도입했다.

그리고 신형 구축함 가칭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은 5천 톤급인데 만재배수량으로 보면 7천 톤급이다.

이런 최신형 구축함을 척당 2천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하였기에 해군에서 시험 삼아서 2척을 4천억 원에 발주시켰다.

일단 건조하여 진수를 하면 1년간 운용 시험을 해보면 정확한 성능을 파악할 수 있었기에 해군에서도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다.

1년간의 운용 시험을 통과하여 만족하면 그때에는 과감하게 10척을 도입하면 되는 거였다.

물론 1만 톤급 세종대왕 이지스함도 척당 4천억 원이니 1년간 운용 시험을 해보고 좋으면 추가 도입을 하면 되는 거였다.

“진짜 좋다.”

“이런 고성능이라니 믿어지지 않아.”

“같은 급의 구축함은 우리의 상대가 안 되겠어.”

“정말 대단한 이지스함이야.”

결과적인 말이지만 불과 1년 후에 1만 톤급 세종대왕 이지스함의 엄청난 성능에 해군에서 매우 만족해했다.

그 영향으로 척당 4천억 원이었기에 과감하게 10척을 도입하기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불과 5개월 후에 5천 톤급인데 만재배수량으로 보면 7천 톤급의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2척을 건조하여 진수했다.

척당 2천억 원이었기에 2척이라서 4천억 원이었다.

진수한 2척의 구축함을 인도받은 해군에서는 1년간의 운용 시험에 들어갔고, 엄청난 고성능에 매우 만족해했다.

해군의 강력한 주장으로 인하여 결국 10척을 도입하기로 결정된다.

어쨌든 이것은 훗날에 진행되는 일이었다.

현수가 모처럼 거제도의 카오스 조선소를 방문했다.

드디어 육상에 초대형 도크 15개가 완공되었다.

또한, 플로팅 도크 10개도 완공이 되어서 풀가동을 하면 동시에 25척의 초대형 배를 건조할 수 있었다.

엄청난 규모의 시설에 현수가 씨익 웃으면서 머리를 끄떡였다.

머릿속으로 구상하였던 것이 현실이 되어 눈앞에 펼쳐져 있었는데 장관이었다.

앞으로 카오스 조선소에서 각종 초대형 배들을 건조할 것이기에 전 세계로 퍼져나갈 거였다.

카오스 조선소의 엄청난 기술력이 소문나고 있었기에 앞으로 발주량이 엄청나게 늘어날 거였다.

카오스 조선소에는 현장의 생산직 사원들이 많이 필요하였지만 무조건 대량 모집을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다른 중공업이나 조선소보다 사원들의 수가 적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클론2 로봇들을 추가로 투입하여 현재는 1만5천 대로 늘어났다.

앞으로 3만 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위험하거나 힘든 작업들은 클론2 로봇들이 주로 전담을 하여 처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업 속도는 엄청나게 빨랐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쉬지 않고 집중하여 계속 일하기 때문이었다.

생산직 사원들은 비교적 위험하지 않고 단순 작업 등에 투입을 했다.

이런 상황이니 굳이 생산직 사원들을 많이 모집할 필요가 없는 거였다.

“생산직 사원들이 너무 많아도 나중에 구조조정을 하려면 골치 아파. 그럴 바에야 지금처럼 늘리지 않고 유지를 하는 것이 좋아.”

충분히 카오스 조선소를 둘러본 현수는 구내식당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회장인 현수와 고위직 중역들이 대거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직원들이 불편할 수 있었다.

다른 식당보다 훨씬 구내식당의 수준이 좋다는 것은 보고를 받아서 알고 있었다.

그랬기에 굳이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지 않으려는 거였다.

경호원들과 함께 카오스 조선소를 나와 거제도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미리 예약을 해놓았기에 경호원들까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싱싱한 해물이 가득한 해물탕으로 식사를 했다.

“회장님, 맛있습니다.”

“그렇군요. 해물이 아주 싱싱하고 좋습니다.”

“예, 그래서인지 더 맛있습니다.”

“그래요. 맞습니다.”

모두들 만족한 표정으로 맛있게 잘 먹었다.

거제도라서 싱싱한 해물이 많이 들어간 해물탕으로 선택했는데 주요했다.

클론2 로봇들의 엄청난 작업량으로 인하여 예상보다 빠르게 배들이 건조되어 진수식을 하였다.

카타르에서 발주한 초대형 15만㎥급 엘엔지(LNG)추진의 엘엔지(LNG)운반선으로 10척이었다.

척당 2억5천만 달러였기에 전부 25억 달러(1달러에 1100원)였다.

한화로 환전하면 2조7500억이었다.

이런 초대형 15만㎥급 엘엔지(LNG)추진의 엘엔지(LNG)운반선 10척을 발주한지 1년도 되지 않아서 인도를 한 거였다.

카타르에서 인도받아서 운용해보고는 엄청난 성능에 매우 만족해했다.

“이런 배는 처음 봐.”

“정말 대단해.”

“추가 발주를 해야겠어.”

이번 발주는 무려 20척이었다.

척당 가격은 2억5천만 달러였기에 전부 50억 달러였다.

이번의 발주 물량에 다른 중공업들이 경악했다.

“으아, 이번에는 20척의 발주야.”

“이게 말이 돼?”

“어떻게 이런 일이?”

“카오스 조선소 이 자식들 뭐지?”

“어떻게 이렇게 빨리 건조하여 진수하여 인도한 거지?”

“클론2 로봇들이 쉬지 않고 24시간 풀가동으로 작업하여 납기일이 엄청 빨라졌다고 합니다.”

“이런 젠장!”

이런 상황에서 발주받은 것도 아니고 회장인 현수의 지시로 엘엔지(LNG)추진의 30만DW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과 엘엔지(LNG)추진의 완성차 1만 대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완성차 운반선(PCC) 2척, 그리고 엘엔지(LNG)추진의 완성차 1만 대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완성차 및 중장비 운반선(PCTC) 2척, 마지막으로 2만TEU급 초대형 엘엔지(LNG)추진의 컨테이너선 4척 등 총 10척을 동시에 건조를 하였는데 어느새 그게 진수를 하게 되었다.

며칠간의 시험 운항으로 매우 만족한 결과가 나왔다.

그 덕분에 굳이 더 이상 시험 운항을 하지 않고 바로 카오스 해운 주식회사에 인도되었다.

30만DW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은 바로 원유 수송에 투입이 되었다.

엘엔지(LNG)추진의 완성차 1만 대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완성차 운반선(PCC) 2척, 그리고 엘엔지(LNG)추진의 완성차 1만 대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완성차 및 중장비 운반선(PCTC) 2척도 바로 투입이 되었다.

카오스 모터스 주식회사의 각종 차들을 실어서 전 세계로 수송하는 일이었다.

다른 해운 회사에 일을 맡겼었는데 물량을 단계적으로 줄이다가 이번에 카오스 해운 주식회사에 물량을 넘겨준 거였다.

그 덕분에 손쉽게 바로 카오스 모터스 주식회사의 차들을 수송할 수 있었다.

“우와, 물량이 넘쳐나.”

“엄청나다.”

“수송만 하면 엄청난 매출과 수익을 올릴 수 있어.”

더욱 놀라운 사실은 2만TEU급 초대형 엘엔지(LNG)추진의 컨테이너선 4척이었다.

세계 10대 해운사들조차 이런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보유하고 있지는 않았다.

특히 2만TEU급 초대형 엘엔지(LNG)추진의 컨테이너선으로 4척이나 되었기에 더 대단한 거였다.

“2만TEU급 초대형 엘엔지(LNG)추진의 컨테이너선이라니 놀라워.”

“정말 대단하다.”

다른 컨테이너선들은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하는데 말이다.

청정에너지라 할 수 있는 초대형 엘엔지(LNG)추진의 컨테이너선이라서 다른 해운 사들이 주시를 했다.

2척은 미국을 왕복하는 수송에 투입하고, 나머지 2척은 유럽으로 수송하는 임무에 투입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초대형이라서 뜨거운 시선을 받았다.

“우리도 발주를 해볼까?”

“2만TEU급 초대형 엘엔지(LNG)추진의 컨테이너선이면 한 번에 많은 화물을 수송하니 매출과 수익도 높을 거 같아.”

“카오스 조선소는 신생 조선소라서 잘 만들까?”

“카오스 그룹의 계열사이니 믿고 한 번 발주해보는 거야.”

스위스 국적 해운 선사인 MSC에서 카오스 조선소에 2만TEU급 초대형 엘엔지(LNG)추진의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깜짝 놀란 덴마크 국적의 해운 선사인 머스크에서는 10척을 발주했다.

“호오, 이것 봐라?”

“우리도 발주를 해야겠어.”

미국 국적 해운 선사인 APL에서도 5척을 발주했다.

이스라엘 국적 해운 선사인 짐라인에서도 고민을 하다가 5척을 발주했다.

싱가포르 국적 해운 선사인 PIL에서도 이번 기회에 2만TEU급 초대형 엘엔지(LNG)추진의 컨테이너선을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으로 5척을 발주했다.

이렇게 한 달의 시간 동안 무려 30척의 발주가 이어진 거였다.

척당 2억 5천만 달러나 하였기에 7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게 되었다.

세계적인 해운 회사들이 2만TEU급 초대형 엘엔지(LNG)추진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한 것이 대한민국 경제신문에 보도가 되었다.

“대단하다.”

“75억 달러의 엄청난 발주야.”

“카오스 조선소가 대박을 터뜨렸군.”

“부럽다.”

“정말 대단해.”

일반적인 컨테이너선도 아니고 2만TEU급 초대형 엘엔지(LNG)추진의 컨테이너선이었다.

기술력이 없으면 건조할 수 없는 거였다.

특히 신생 카오스 조선소이니 더욱 놀라운 일이었다.

강남 최고 산부인과 의원 분만실.

“아악!”

이지연이 비명을 내지르면서 괴로워하고 있었다.

의사와 간호사들이 분만을 돕고 있었으며 현수가 곁에 서서 이지연의 손을 잡고 있었다.

가족들은 분만실 밖의 벤치에 앉아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현수도 분만실 밖에 대기해도 되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분만실로 들어와 아내인 이지연 곁에 서서 손을 잡아주면서 정신적으로 힘을 주고 있었다.

“머리가 보여요.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

“너무 아파요.”

“조금만 더 힘을 내요.”

“아아악!”

이지연이 처절하게 비명을 내지르면서도 의사와 간호사의 말대로 호흡을 하면서 힘을 주었다.

진통 두 시간이 약간 넘었더니 드디어 아이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

간호사들이 신속하게 뒤처리를 해주었다.

“지연씨, 수고했어요.”

“헉헉, 우리 황룡이는 어때요?”

“아주 건강합니다.”

“그래요? 손가락이나 발가락도 이상 없죠?”

“그럼요. 이젠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 다행이에요.”

아내 이지연이 안도하는 모습에 현수가 머리를 끄떡였다.

의사와 간호사들도 속으로 아주 좋아했다.

카오스 그룹의 후계자가 태어났기에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거라는 것은 미루어 짐작을 할 수 있었다.

담당 의사와 간호사에게 각각 특별 보너스 1억 원과 자동차를 선물했다는 것이 훗날 알려진다.

잠시 후에 뒤처리가 끝이 났기에 회복실로 옮겨졌다.

그곳에서 양가 가족들이 산모 이지연과 아들 김황룡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황룡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얼마나 귀한 자식인지 알 수 있었다.

“아이고, 귀여워.”

“잘 생겼다.”

“웃는 거 봐라.”

출생 신고를 한 후에는 현수가 무려 1조 원을 합법적으로 증여세를 납부하고 증여를 해주었다.

이것은 겨우 시작에 불과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현민 삼촌, 유라 고모는 통 크게 강남의 20층짜리 빌딩을 한 채씩 선물했다.

아내인 이지연의 친정에서도 상가 건물이나 땅을 선물했다.

이렇게 김황룡은 태어나 출생 신고를 한 후부터 엄청난 재력가가 되었다.

이런 사실은 신문이나 뉴스에 보도가 되면 좋지 않기에 철저히 조용하게 처리가 되었다.

소문조차 나지 않도록 입단속을 했다.

훗날에는 이런 사실이 드러나겠지만 지금 당장은 조용히 처리되었다.

강남에는 비싼 산후조리원들이 많이 있었다.

이곳에서 산후조리를 하면 대우받고 좋겠지만 나중에는 비싼 금액으로 논란이 된다.

이것을 전생의 미래 기억으로 알고 있었던 현수였기에 강남 최고 산부인과 의원에서 하루 만에 퇴원했다.

청담동 제우스 빌라 펜트하우스에서 산후조리를 하기로 했다.

가사 도우미들이나 필요한 것들이 다 갖추어져 있었기에 더 편하고 스트레스받지 않고 좋았다.

현수는 재벌가의 자식들 인성이 문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랬기에 아무리 귀한 아들 김황룡이지만 인성 교육에 신경을 많이 쓸 생각이었다.

펜트하우스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는 아내 이지연은 잘 먹고 푹 쉬면서 빠르게 몸을 회복하고 있었다.

현수가 은밀히 마나샤워를 펼쳐주기 때문이지만 비밀이라서 아무도 그것을 몰랐다.

아내인 이지연조차도 모를 정도였다.

그리고 이지연은 모성애가 무럭무럭 자라나면서 아들 김황룡에게 모유 수유를 해주었다.

출산의 고통을 느끼면서 낳은 아들이기에 더욱 사랑스러웠다.

아직 태어난 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우수한 유전자를 타고 났기에 인물이 좋았다.

현수도 매일 점심시간 직전에 회장실에서 나와 펜트하우스로 와서 아내 이지연과 아들 김황룡을 보고 점심 식사를 하고 회사로 돌아갔다.

사랑하는 아내 이지연을 위해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주기도 하고, 아들 김황룡의 기저귀를 직접 갈아주기도 했다.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도 손자 김황룡이 보고 싶어서 자주 찾아와 보고 갔다.

아내 이지연이 산후조리를 잘하고, 모유 수유로 인하여 몸의 붓기도 팍팍 빠졌다.

겉으로 보기에는 이랬지만 실질적인 영향은 현수가 매일 밤바다 해주는 마나샤워 덕분이었다.

현수는 굳이 그것을 말해주거나 드러내지 않았다.

“후후후, 아들이 생기니 이렇게 든든할 줄은 몰랐어.”

누구보다 정성을 쏟아서 망나니가 아닌 인성 좋은 인물로 잘 키울 생각이었다.

보통 사람들과는 출발선부터가 엄청나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었다.

상류층 중의 상류층 인물이기에 이런 인물이 갑질을 하면 곤란하다.

절대 망나니가 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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