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장 승승장구 2 (3)
카오스 해운 주식회사가 자본금 10조 원으로 설립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해운 회사들과 세계의 상위 해운 회사들도 깜짝 놀라면서 주시했다.
카오스 해운 주식회사가 설립되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인데 자본금이 10조 원이나 되었기에 결코 무시할 수 없었다.
“엄청나다.”
“강력한 경쟁자가 출현했어.”
“이런 젠장.”
“카오스 이 자식들 뭐지?”
“모두 긴장해야겠어.”
“아직 보유하고 있는 배도 없는데 해운회사를 운영한다고?”
거제도 카오스 조선소에서 15만㎥급 초대형 엘엔지(LNG)추진의 엘엔지(LNG)운반선 2척을 건조하여 진수가 되었다.
지금은 시운전 중인데 이 작업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투입이 되어 엘엔지(LNG)운반을 하게 될 거였다.
아직 엘엔지(LNG)운반선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라서 진출한 곳이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런데 카오스 해운 주식회사에서 설립하고, 바로 15만㎥급 초대형 엘엔지(LNG)추진의 엘엔지(LNG)운반선 2척을 투입하여 엘엔지(LNG)운반을 한다니 놀라웠다.
카타르에는 가스전이 있고 액화기지도 있었다.
여기에 15만㎥급 초대형 엘엔지(LNG)추진의 엘엔지(LNG)운반선 2척을 투입하여 엘엔지(LNG)를 거대한 탱크에 옮겨 싣는다.
이것을 엘엔지(LNG)운반선 2척을 이용하여 운반을 하여 인수기지 즉, 대한민국의 인천과 통영, 평택 등지에 공급하는 일이었다.
15만㎥급은 길이가 290미터에 폭 47미터, 높이 25미터의 멤브레인형이다.
국내 도시가스 하루 소비량을 실어 나를 수 있는 규모이니 얼마나 엄청난 초대형 엘엔지(LNG)추진의 엘엔지(LNG)운반선인지 미루어 짐작이 되었다.
엘엔지(LNG)추진의 엘엔지(LNG)운반선은 크게 탱크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모스형은 갑판 위에 둥근 화물탱크를 설치한 배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멤브레인형은 선박 내부를 5각형으로 만들어 엘엔지(LNG)저장탱크가 선체와 일체형을 이룬다.
따라서 용접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스형에 비하여 멤브레인형이 가격이 저렴하고 대형 선박을 만드는 데 유리하다.
이것을 현수는 알고 있었기에 처음부터 모스형이 아닌 멤브레인형으로 만든 거였다.
국내 도시가스 하루 소비량을 실어 나를 수 있는 15만㎥급으로 2척을 투입하게 된 거였다.
시작은 이렇게 하지만 점차 사업 분야를 확대하면 되는 거였다.
놀라운 것은 15만㎥급 엘엔지(LNG)추진의 엘엔지(LNG)운반선에 들어가는 엘엔지(LNG)화물창의 특허를 보유한 프랑스 GTT에 척당 100억 원 안팍(선가 대비 5%)으로 로열티로 지급해야 한다.
그래서 현수는 놀라운 기술력으로 아예 새로운 엘엔지(LNG)화물창 (KC-1)을 만들어 탑재해 버렸다.
또한, 엘엔지(LNG)추진의 초대형 엔진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탑재했다.
지금 이 시대에 적용하는 것보다 무려 20년 이상 미래의 기술들을 대거 투입을 한 거였다.
이런 기술들은 중국이 해킹이나 기술을 빼앗아 갈 수도 있었기에 일단 세계 특허를 신청했다.
아무리 해커들이 기술을 탈취하더라도 쉽게 만들 수 없는 거였다.
보통 이런 초대형 15만㎥급 엘엔지(LNG)추진의 엘엔지(LNG)운반선을 한척 건조하려면 2년에서 3년이 걸린다.
하지만 현수는 아니었다.
클론2 로봇들을 1천 대씩 투입하였기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쉬지도 않고 생산을 하였기에 불과 6개월이면 진수를 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초스피드로 뚝딱 건조하여 진수하는 거였다.
다른 조선소에서 보면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상황이라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남들이 그렇게 생각하든 말든 상관이 없었다.
현실로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나에게는 불가능한 일이 아니야. 얼마든지 가능하지.”
초대형 15만㎥급 엘엔지(LNG)추진의 엘엔지(LNG)운반선 2척 즉, 카오스 해운 1호와 카오스 2호가 시험 운항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수송에 투입이 되었다.
카타르의 액화기지에 정박을 하여 10개의 엘엔지(LNG)화물창에 각각 엘엔지(LNG, 액화가스)를 가득 채웠다.
15만㎥급인데 2척이기에 무려 30만㎥급이나 다름이 없었다.
“엘엔지(LNG, 액화가스)를 10개의 엘엔지(LNG)화물창에 가득 실었습니다.”
“좋아, 아주 좋아.”
“선장님, 이제 출항을 하시죠.”
“그래야지. 출항하라.”
“예, 알겠습니다.”
콰콰콰콰!
카오스 해운 주식회사 소속의 초대형 15만㎥급 엘엔지(LNG)추진의 엘엔지(LNG)운반선 카오스 해운 1호와 카오스 해운 2호가 카타르의 액화기지에서 출항을 하였다.
카타르의 관계자들이 배가 정박해 있을 때 찾아와서 구경을 하고 돌아갔다.
엘엔지(LNG)추진에 10개의 엘엔지(LNG)화물창이 설치되어 있었기에 15만㎥급으로 초대형이었다.
각종 최신 시설에 경악할 정도로 놀랐다.
“엄청나다.”
“이런 고성능의 배는 처음 봐.”
“진짜 놀랍고 대단해.”
앞으로 카타르도 엘엔지(LNG, 액화가스)를 전 세계로 대량으로 수송을 해야 그만큼 높은 매출과 수익을 올릴 수가 있었다.
카타르에는 가스전과 액화기지가 있었지만 문제는 엘엔지(LNG, 액화가스)를 전 세계로 수송하는 일이었다.
그렇게 하려면 초대형의 엘엔지(LNG)운반선이 있어야 했다.
단순히 연료를 벙커C유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환경오염이 없는 엘엔지(LNG)추진 엔진을 장착한 배가 최선이었다.
카타르에서는 많은 엘엔지(LNG)운반선들을 보았지만 카오스 해운 주식회사 소속의 초대형 15만㎥급 엘엔지(LNG)추진의 엘엔지(LNG)운반선 카오스 해운 1호와 카오스 해운 2호가 최고였다.
척당 2억5천만 달러라고 하니 결코 싸지는 않았지만 대신에 그만큼 고성능이고 초대형이었다.
대한민국에서 먼저 초대형 15만㎥급 엘엔지(LNG)추진의 엘엔지(LNG)운반선을 2척이나 투입하였다는 것이 놀라웠다.
“당장 우리 카타르도 도입을 해야 해.”
“이제는 연료를 벙커C유를 사용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거야. 무조건 엘엔지(LNG)추진의 엘엔지(LNG)운반선을 도입해야 해.”
이런 실무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서 카타르 정부에서 고위직 인물들이 대한민국의 카오스 조선소로 찾아왔다.
엄청난 규모의 카오스 조선소를 보고 놀랐다.
“엄청나다.”
“이런 거대한 조선소는 처음이야.”
“대단하다.”
“역시 놀랍군.”
카타르의 정부 고위직 인물들은 건조 중인 배들을 살펴보고는 감탄했다.
엠오유(MOU, 양해각서)를 체결하려고 했지만 카오스 조선소에서 반대했다.
엠오유(MOU, 양해각서)란 정식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투자에 관해 합의한 사항을 명시한 문서를 말한다.
카오스 조선소에서는 이런 것을 원하지 않고 바로 정식계약을 원한 거였다.
“으음, 보통은 엠오유(MOU,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나서 정식계약을 합니다.”
“우리 카오스 조선소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으음, 그럼 엠오유(MOU, 양해각서)를 체결하지 않고 바로 정식계약을 하겠다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정식계약을 하지 않으면 다른 곳을 알아보십시오.”
카오스 조선소의 실무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 버렸다.
카타르의 정부 고위직 인물들은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멍하게 앉아 있었다.
엠오유(MOU, 양해각서)를 체결하더라도 얼마든지 정식계약을 하지 않았기에 취소할 수도 있었다.
그런 계약을 현수는 원하지 않았다.
바로 정식계약을 하든지 아니면 더 이상의 투자에 관한 협의 사항은 필요가 없었다.
카타르의 정부 고위직 인물들은 어쩔 수 없이 본국에 연락을 하여 지시를 받았다.
다음날 오후에 다시 만나서 정식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놀랍게도 초대형 15만㎥급 엘엔지(LNG)추진의 엘엔지(LNG)운반선으로 10척이었다.
척당 2억5천만 달러였기에 전부 25억 달러(1달러에 1,100원)였다.
한화로 환전하면 2조 7,500억이었다.
카오스 조선소에서 처음으로 엄청난 수주를 하였기에 다른 중공업들이 놀라워했다.
“엄청난 수주야.”
“으음, 엄청나군?”
“카오스 조선소가 첫 발주에 대박을 터뜨렸어.”
“정말 대단한 놈들이야.”
다른 중공업의 간부들이 감탄하면서 부러워했다.
충분히 질투를 받을 정도로 대단한 수주였기 때문이었다.
거제도 카오스 조선소에서 1만 톤급의 이지스 함 한 척을 진수하게 되었다.
최신형이라서 그런지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는 진짜 멋있었다.
해군 관계자들과 국방부의 장성들까지 초청되어 진수식을 지켜보게 되었다.
“가칭 세종대왕함의 제원에 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길이는 180미터에 폭은 22미터, 홀수선은 7미터입니다. 배수량은 8천 톤이며 만재배수량은 1만 톤급입니다. 최대 속도는 35노트이며 순항 속도는 25노트입니다, 항속거리는 1만 킬로미터입니다.”
“흐음, 멋지군.”
“대단하군.”
“놀라워.”
“이지스레이더인 스파이 1D를 설치할 예정이며, 4기를 배치하여 S밴드 다기능 레이더, 저고도 비행체 레이더, 저반사 표적대응, 전방위 1천 킬로미터의 항공기 900여대를 동시 탐지 추적 가능합니다. 요격시스템도 가동됩니다. 무장으로는 127밀리 함포 1문이 장착되는데 사거리는 50킬로미터이며 사거리가 100킬로미터의 유도포탄 발사도 가능합니다. 함포 뒤에는 수직발사기를 장착하여 48발을 발사하여 항공기와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습니다. 근접대함미사일 방어 미사일 램과 근접방어체계인 30밀리의 골키퍼(CIWS), 대함미사일 16발, 경어뢰, 후미에 수직발사기 48발, 중형헬기 2대를 적재하여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
“······”
“······”
“······”
“여기에 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1만 톤급의 이지스 함 한척을 건조하려면 척당 1조 원에서 1조2천억 원이 넘게 들어갑니다만 저희 카오스 조선소에서는 불과 4천억 원에 인도해 드리겠습니다.”
“허엇, 그게 정말이오?”
“뭐? 겨우 4천억 원?”
“예, 그렇습니다. 말도 안 될 정도로 싼 가격입니다. 거저 드리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모두들 멍한 표정으로 카오스 조선소 관계자들을 쳐다보았다.
물론 무장을 하는 것은 별도이지만 대단한 것은 사실이었다.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것들만 하더라도 대단했다.
“전문가들과 기술자들이 꼼꼼하게 살펴보겠지만 4천억 원으로는 절대 1만 톤급의 이지스함을 보유할 수 없을 겁니다. 만약 선체에 문제가 있거나 하면 배상을 해드리겠습니다.”
다가오는 9월에 울산의 대현중공업에 세종대왕 이지스함을 건조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무려 1조 2천억 원짜리였다.
그런데 비슷한 규모의 1만 톤급 이지스함이 단돈 4천억 원이었다.
이러니 해군 장성들과 국방부 관계자들까지 크게 놀란 거였다.
한 척 가격으로 3척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게 머릿속에 계산이 되었다.
안 그래도 해군은 적은 예산으로 이지스함을 보유하고 싶어도 마음대로 많이 발주를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카오스 조선소에서 아주 파격적으로 척당 4천억 원이면 1만 톤급 이지스함을 인도받을 수 있다니 믿어지지 않았다.
1년간 운용 시험을 거친 뒤에 해군에 실전 배치가 되는 거였다.
스윽!
카오스 조선소 관계자가 뭔가를 선보였다.
“지금 보시는 신형 구축함은 5천 톤급인데 만재배수량은 7천 톤급입니다. 배수량 4,400톤급의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척당 건조 가격은 5천억 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카오스 조선소에서는 더 큰 만재배수량 7천 톤급의 신형 구축함을 척당 파격적으로 2천억 원에 인도해 드릴 수 있습니다.”
“뭐요?”
“그게 정말입니까?”
“척당 2천억 원이라니 말도 안 돼.”
“어떻게 그게 가능합니까?”
“클론2 로봇들을 대거 작업에 투입하기에 생산 단가가 아주 싼 겁니다. 인건비가 그만큼 적게 들어가니 말입니다.”
“주요 무장은 별도입니다만 선체와 추진기관은 가스터빈이나 디젤이 아니라 에너지 칩을 채택하여 소음조차 나지 않습니다. 그만큼 정숙하면서도 고출력을 뽑아 낼 수 있기에 속력은 최대 45노트가 가능하며, 순항 속도는 35노트로 다른 배들보다 빠릅니다. 결과적으로 유지비도 아주 적게 들어가니 말입니다.”
“······”
“······”
“2조 원만 투자를 하시면 만재배수량 7천 톤급으로 10척을 해군에서 보유하게 되는 겁니다. 그럼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지겠습니까? 안 그렇습니까?”
아주 파격적으로 척당 4천억 원이면 1만 톤급 이지스함을 인도받을 수 있었다.
여기에 신형 만재배수량 7천 톤급 구축함을 척당 2천억 원에 인도해 줄 수 있다니 믿어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카오스 조선소에서 헛소리나 농담을 할 수는 없었다.
사실 이 정도면 거의 원가에 넘겨주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어차피 구축함에 들어가는 무장은 별도이니 말이다.
아주 적은 돈으로 많은 군함들을 인도받을 수 있다니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협의를 해봐야 하겠지만 이 정도라면 얼마든지 대한민국 해군에서 밀어붙여서라도 구축함들을 대거 인도받는 것이 현명한 거였다.
대양 해군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한민국 해군이다.
카오스 조선소에서 제안하는 것들이 너무 매력적이라서 거부하기는 어려웠다.
부실의 우려가 있었지만 다른 곳도 아니고 카오스 조선소였다.
대한민국 기업 순위 1위의 카오스 그룹 계열사다.
만약 부실하게 배를 만들어서 해군에 인도를 한다면 엄청난 비난에 시달릴 거였다.
그렇게 할 카오스 그룹이 아니었다.
신뢰성이 아주 높은 그룹이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