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회색인간-102화 (102/217)

제28장 프러포즈 (2)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에서 갤럭시 멀티플렉스 영화관 사업을 분리하여 자회사가 설립되었다.

이름은 갤럭시 멀티플렉스 영화 주식회사이며 자본금은 5천억 원이다.

명동의 20층짜리 미오 빌딩에 갤럭시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20개의 상영관으로 개관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이다.

여기에 강남구 역삼동의 강남역사거리의 대로변에 위치한 20층짜리 센트럴 타워 빌딩에 강남역 갤럭시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20개의 상영관으로 개관을 했었다.

역시나 이곳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영화를 관람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역이기에 더욱 그랬다.

“후후후, 역시 성공할 줄 알았어.”

명동과 강남역에서 갤럭시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성공하자 서초구와 송파구, 동작구, 영등포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마포구, 서대문구, 이렇게 10개의 구에 각각 갤럭시 멀티플렉스 영화관 공사가 착수되어 최근에 완공되었다.

각 영화관들은 20개의 상영관으로 만들었는데 다양한 영화를 상영함으로써 더욱 시민들에게 인기였다.

“예상한 결과였으니 이제는 전국의 각 광역시로 진출하면 되겠어.”

현수는 전국의 각 광역시에도 갤럭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만들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랬는데 서울의 각 구에 만든 갤럭시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성공을 거두자 자신감이 높아졌다.

현수의 지시로 신속하게 부지와 빌딩을 매입하여 공사에 착수했다.

새로운 플랫폼 산업인 갤럭시 튜브 주식회사와 갤럭시 TV 주식회사, 그리고 갤럭시 마켓이 각각 3천억 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되었다.

지금 당장은 컴퓨터(PC)로 이용하지만 앞으로는 모바일이 엄청나게 활성화가 될 예정이다.

아직은 스마트폰이 개발되지 않았기에 모바일의 파급력도 없어 시간이 좀 필요했다.

“일단 선점을 하였으니 이것으로도 충분해. 사업을 안정화 시키면서 때를 기다리면 되는 거야.”

스마트폰이 개발되고 모바일의 파급력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사업이 대박을 터뜨리게 되어 있었다.

몇 년 앞서서 회사가 설립되었기에 안정화를 위해 뿌리를 내리면 되는 거였다.

회장인 현수가 시간을 내어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를 방문하여 살펴보았다.

예상한대로 원활하게 사업이 잘 운영되고 있었다.

“흐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어.”

그런 후에 갤럭시 멀티플렉스 영화 주식회사를 방문하여 살펴보았다.

명동과 강남역을 비롯하여 서울의 10개 구에 각각 갤럭시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개관되어 잘 운영이 되고 있었다.

각 광역시에도 진출하려고 준비 중에 있었기에 기대가 되었다.

새로운 플랫폼 산업인 갤럭시 튜브 주식회사와 갤럭시 TV 주식회사, 그리고 갤럭시 마켓에도 방문하여 둘러보았다.

자본금이 3천억 원에 불과하지만 잘 운영이 되고 있어서 안심이 되었다.

어느새 오후 1시가 다 되었기에 현수와 간부들이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하여 갤럭시 마켓의 구내식당을 방문했다.

많은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서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

“김 사장님, 구내식당의 분위기가 좋군요.”

“감사합니다. 회장님.”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직원 복지에 계속 신경을 쓰세요.”

“예, 명심하겠습니다.”

뷔페식으로 자율배식을 하기에 원하는 음식으로 골라 먹을 수 있었다.

현수는 간부들과 함께 식판을 들고 음식을 담기 시작했다.

구내식당이기는 하지만 한식뷔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

빈자리에 앉아서 간부들과 같이 식사를 했다.

“흐음, 맛도 있고 다양해서 크게 질리지는 않겠군요.”

“예, 그렇습니다. 매일 몇 가지 음식들이 바뀌기에 그렇습니다.”

“좋습니다. 아주 마음에 듭니다.”

“감사합니다.”

아직은 인터넷 쇼핑 업계가 활성화가 되지 않았기에 갤럭시 마켓의 매출은 높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수의 지시로 새로운 상품들을 꾸준하게 등록을 시켜서 신규 회원들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었다.

“김 사장님, 내가 지시하였던 출판사와 연계를 하여 책을 등록하여 판매를 하는 것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일단 10개의 대형 출판사와 판매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현재 홈페이지에 등록 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흐음, 좋습니다. 계속 그렇게 진행 시키세요.”

“예, 회장님.”

“그리고 전자책은 준비하고 있습니까?”

“예, 진행은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전자책이 활성화가 되지 않아서 등록을 하더라도 생각보다는 매출이 높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종이책의 시장 규모는 점차 줄어들 것이고, 반대로 전자책이 활성화가 될 테니 그것에 맞추어서 사업을 진행시켜야 합니다. 아시겠지요?”

“예, 회장님.”

김 사장의 대답에 현수가 머리를 끄떡이고는 식판의 음식들을 먹었다.

아직은 2003년에 불과하기에 모든 것들이 현수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그렇지만 2007년도나 2008년도가 되면 스마트폰이 등장하여 새로운 분야가 생겨날 것이기에 모바일의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그때까지는 회사를 설립하여 사업을 진행시켜서 준비만 갖추는 거였다.

본격적으로는 모바일 시대에 크게 성장시킬 테니 말이다.

애플사의 스티브가 2006년도에 맥북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2007년도에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지금은 아이팟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지금 당장에라도 현수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다른 산업들도 해야 할 것이 많아서 뒤로 미루었다.

“애플사나 삼송전자에서 스마트폰들을 출시하더라도 얼마든지 나는 더 성능이 뛰어나고 디자인이 멋진 새로운 스마트폰들을 뒤에라도 출시할 수 있어.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 2005년도 하반기에 내가 먼저 스마트폰을 선보여도 충분하겠어.”

현수가 처음에는 원 역사대로 내버려 두면 애플사가 스마트폰을 출시하여 급성장을 하게 된다.

그 이후에는 삼송전자에서 스마트폰을 개발하여 선보이는 것이 원 역사인데 중간에 현수가 끼어들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랬는데 마음이 바뀌었다.

굳이 그들을 따라갈 것이 아니라 먼저 출시하여 앞서 나가기로 하였다.

어차피 지금 세계 부자 순위 1위에도 공식적으로 올랐기에 새로운 산업에 진출해도 상관이 없었다.

육군 기갑부대 연습장에서 군 장성들을 모아놓고 카오스 항공 주식회사의 슈퍼 워리어 장갑차를 선보였다.

카오스 항공 주식회사에서 KF-1 전투기를 개발하여 엄청난 고성능에 대박을 터뜨렸었다.

국방부에서 KF-1 전투기 200대를 도입하게 되었으며 계획대로 실전 배치를 하고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관심을 보이더니 KF-1 전투기 100대를 55억 달러에 계약하여 도입하였다.

이 정보를 입수한 아랍 에미리트(UAE)에서도 발 빠르게 대한민국을 방문하여 카오스 항공 주식회사에서 KF-1 전투기를 살펴보고는 110억 달러로 계약했다.

KF-1 전투기 200대를 도입하게 되었으며 신속하게 매달 10대씩 인도를 해주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슈퍼 워리어 장갑차를 선보이니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

전투기 회사에서 느닷없이 전차도 아니고 장갑차를 선보였으니 이런 반응은 어쩌면 당연한 거였다.

“흐음, 멋지기는 한데 말이야.”

“기존의 장갑차는 비교도 되지 않겠어.”

“엄청나다.”

“어떻게 이런 놀라운 장갑차를 개발한 거지?”

군 장성들이 기동 중인 슈퍼 워리어 장갑차를 보고는 감탄했다.

기존의 장갑차들은 무장 보병들을 6명에서 최대 8명을 탑승시켜서 작전 지역으로 수송한다.

그런데 슈퍼 워리어 장갑차는 황당하게도 무장 보병 50명을 탑승시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치는 파워로 고속 기동이 가능했다.

방호력과 화력이 뛰어난데 광학 장치와 사격통제장치도 우수하다.

아이언 비전 즉, 장갑차 내부에서 헬멧을 쓰고 전차 외부 360도 전 방향을 감시할 수 있다.

무한궤도를 특수 고무로 채택하여 소음을 크게 줄이고 기동력을 끌어올렸다.

주 무장이 30밀리 기관포와 대전차 로켓포 12문이다.

또한, 2.75인치 12연장 로켓포드 4개를 장착했다.

끼이익!

슈퍼 워리어 장갑차가 급제동을 하더니 30밀리 기관포를 표적으로 겨누더니 발사했다.

투타타타타!

무시무시한 30밀리 기관포가 연속으로 발사되었다.

다음은 대전차 로켓포 12문이 차례대로 표적을 향해 발사되었다.

사실 이것만 하더라도 압도적인 화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착되어 있는 2.75인치 12연장 로켓포드 4개에서 차례대로 로켓탄이 발사되었다.

덜컹!

슈퍼 워리어 장갑차의 뒷문이 열리더니 무장 보병들이 쏟아져 나왔다.

무려 50명이나 되었기에 전장에서 엄청난 활약을 할 것으로 보였다.

짝짝짝짝!

지켜보던 군 장성들이 일제히 박수를 쳤다.

미래형 디자인에 엄청난 무장과 고성능이었다.

결정적으로 무장 보병 50명을 탑승하여 전장으로 수송할 수 있다는 것도 놀라웠다.

무한궤도가 특수 고무였기에 기존의 장갑차보다 소음이 훨씬 적고 파워팩이 아니라 고성능 슈퍼 모터 엔진을 장착하였기에 소음도 크지 않았다.

에너지 칩 4개를 탑재하여 3천 마력을 낼 수 있으며 에어컨과 히터까지 장착하였기에 최적의 온도로 쾌적함을 이루었다.

대당 50억 원이기에 다른 장갑차와 비교를 해도 결코 비싸지 않았다.

공개 테스트였고, 군 장성들이 참관하였는데 반응이 좋았다.

저녁 뉴스에 보도가 되자 다음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 에미리트(UAE)의 군 관계자들이 대한민국에 입국했다.

공개 테스트 영상과 슈퍼 워리어 장갑차의 실물을 살펴보고는 감탄하더니 바로 계약을 하게 되었다.

탑재 무기는 별도이기에 제외를 하고 대당 50억 원이기에 200대씩 도입을 하기로 한 거였다.

아직 완전히 테스트도 끝나지 않았는데 도입을 하겠다고 하니 놀라웠다.

다른 장갑차의 디자인이나 성능과 비교하면 압도적이었다.

그랬기에 망설이지도 않고 바로 도입을 하기로 한 거였다.

사실 공개 테스트는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다.

현수는 완벽한 슈퍼 워리어 장갑차를 선보인 거였다.

“좋습니다. 바로 인도를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 에미리트(UAE) 슈퍼 워리어 장갑차를 각각 200대씩 판매했다.

탑재 무기까지 포함하면 금액이 좀 더 늘어나겠지만 완전히 만족해했기에 다행이었다.

한발 늦었지만 국방부에서도 슈퍼 워리어 장갑차의 디자인과 고성능에 크게 만족을 하고 100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흐음, 슈퍼 워리어 장갑차가 갑자기 500대나 팔리다니 놀랍군.”

현수의 지시로 카오스 항공 주식회사의 생산 공장들 중에 하나를 슈퍼 워리어 장갑차를 조립 완성하는 곳으로 사용했다.

5D 프린터기 5대를 배치하고, 나아가 클론2 로봇 100대를 투입하여 조립 완성을 하도록 한 거였다.

생산직 사원들은 일체 투입하지 않았다.

이러면 핵심적인 기술 유출도 없어서 좋았다.

이런 상황에서 느닷없이 이란의 국방장관이 대한민국에 입국했다.

군 장성들도 몇 명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들은 KF-1 전투기와 슈퍼 워리어 장갑차에 관심을 보였다.

KF-1 전투기는 대당 600억 원이고, 슈퍼 워리어 장갑차는 대당 50억 원이었다.

“KF-1 전투기는 100대, 그리고 슈퍼 워리어 장갑차는 200대를 도입하고 싶습니다.”

“허엇, 그러면 전부 7조 원입니다.”

“알고 있습니다.”

“으음, 좋습니다. 그럼 계약을 하시죠.”

이렇게 하여 이란과 계약서를 작성하고 사인을 하게 되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국이 크게 놀랐다.

세계 방산 시장에서 느닷없이 대한민국이 등장하여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거였다.

“한국 이것들 뭐지?”

“말도 안 돼!”

“어떻게 이런 일이?”

러시아와 중국, 일본까지 크게 놀랐다.

상황이 이렇게 변하자 세계의 방위산업체들이 카오스 항공 주식회사를 주시하게 되었다.

새로운 강자의 출현이기에 살짝 긴장했다.

“후후후, 이제는 새로운 개념의 수직 이착륙기를 선보여야겠군.”

현수가 처음에 생각하기로는 공격헬기를 개발하여 선보이려고 했었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았더니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었다.

우선 공격헬기는 전투기와 비교를 해서 비행 속도가 느리다.

그리고 메인로터를 회전시켜서 이륙하고 착륙하고 호버링을 하는 등의 헬리콥터이다.

그렇다고 전투기와 똑같은 기능이나 모양은 아니었다.

메일로터만 없는 공격헬기에 엄청난 무장과 무장 병력까지 수송할 수 있다면 아주 좋을 거 같았다.

터보팬 두 개를 밑 부분에 장착하면 얼마든지 수직이착륙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뒷부분에 엔진을 하나 장착하면 전투기처럼 비행도 할 수 있었다.

수송기처럼 양쪽 측면에 출입문을 설치하면 공수부대원들이 낙하를 할 수도 있었다.

이러면 공격헬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투기도 아니었다.

“후후후, 그렇다고 하더라도 장점은 아주 많지.”

이 시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비행정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A-10 선더볼트처럼 튼튼하게 만들어서 고사포와 미사일을 피해 곡예비행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거 같았다.

이렇게 적용을 하고 보니 슈퍼 워리어 장갑차에 비행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나 다름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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