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회색인간-99화 (99/217)

제27장 대한민국 차세대 전투기 사업 2 (3)

대한민국 공군의 장성들은 보고를 받고 4.5세대 전투기인 KF-X 전투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

테스트 조종사들의 보고에 의하면 성능이 최고라는 거였다.

“으음, 카오스 항공에서 괴물 전투기를 개발하다니 놀라워.”

물론 미국 록히드 마틴의 F-22 랩터 전투기는 스텔스기이며 5세대 전투기로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로 알려져 있었다.

그렇지만 미국의 공군에서만 운용을 할 뿐 다른 국가에 판매를 하지는 않았다.

그랬기에 진정한 성능은 F-22 랩터 전투기 조종사가 아니면 알 수가 없었다.

“흐음, 대당 400억 원이라니 가성비가 너무 좋은데?”

대한민국 공군에게 인도하여 실전 배치하는데 대당 400억 원이고, 다른 국가에 수출을 하게 된다면 정부에서 막지 않는다는 조건이었다.

수출을 하게 되면 대당 600억 원을 받을 거라고 알고 있었다.

어쨌든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6전투기보다도 대당 100억 원이나 싸다.

K-15K 전투기의 대당 가격은 1천억 원 이상이다.

그런데 4.5세대 전투기인 KF-X 전투기는 항공유를 사용하지 않고 에너지 칩으로 운용이 되기에 유지비가 아주 저렴했다.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고 장거리 작전도 물론 가능했다.

“으음, 공중급유가 필요 없어서 더 좋군.”

무장도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6전투기나 K-15K 전투기와 비교를 하더라도 압도적으로 많았다.

비행 속도도 엄청 빠르고 최신 아사 레이더를 장착하였기에 탐지 거리도 길면서 한꺼번에 많은 물체를 탐지할 수 있었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보면 사실상 미국 록히드 마틴의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를 제외하고는 최고의 전투기라고 생각되었다.

가성비도 좋고 유지비도 싸기에 여러 가지로 장점이 많았다.

무조건 도입을 하여 실전배치를 해야 한다는 조종사들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했다.

조금 전에 보고를 받기로는 테스트 조종사들이 4.5세대 전투기인 KF-X 전투기 시제기 3대에 풀 무장을 하여 이륙을 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6전투기나 K-15K 전투기에 탑재하는 폭탄으로 5톤을 적재하였으며, 20밀리 기관포 1문, 공대공 미사일 10기, 공대지 미사일 10기를 각각 탑재했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비행을 펼치면서 빠른 속도로 표적을 향해 공격을 퍼부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많은 무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비행 속도가 가능하고 조종사가 원하는 대로 손쉽게 조종이 이루어졌다.

무겁고 힘겨운 것도 느끼지 못할 만큼 쌍발 엔진의 파워가 넘쳤다.

오늘 처음으로 풀 무장으로 탑재하여 이륙하여 펼친 것이지만 테스트 조종사 3명이 시제기를 조종하면서 펼친 무장 시험이었다.

기대 이상으로 뛰어나다는 보고에 공군 장성들도 놀라고 살짝 흥분했다.

좀 더 4.5세대 전투기인 KF-X 전투기 시제기 3대를 운용해 봐야 하겠지만 최상의 기대 이상으로 결과가 나오니 기분까지 좋아졌다.

“무조건 4.5세대 전투기인 KF-X 전투기를 도입해야겠어.”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기술적인 도움을 준 것도 아니었다.

카오스 항공 주식회사라고 하는 신생 방위산업체에서 기술 개발로 성공한 거였다.

4.5세대 전투기인 KF-X 전투기를 도입하여 실전배치를 한다면 대한민국의 영공을 수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다.

대당 가격이 다른 전투기들보다 싸고 유지비도 적게 들어가고 최상의 제원과 성능을 보유하고 있는 전투기였다.

도입을 하지 않는 것이 바보였다.

아주 빠르게 시제기 한 대를 공개 발표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2대의 시제기를 선보였다.

그런 것으로 보아서는 빠르게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실전배치만 된다면 북한과 중국, 일본, 러시아까지 맞서 영공을 수호할 수 있었다.

한편, 청와대에서도 보고를 받았다.

노 대통령과 문인재 비서실장, 그리고 신 영기 국방부장관, 오 인수 공군참모총장도 자리했다.

“신 장관, 어떻게 생각합니까?”

“대통령 각하, 무조건 도입을 해서 실전배치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요?”

“예, 그렇습니다.”

“오 총장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저의 생각에도 4.5세대 전투기인 KF-X 전투기는 무조건 도입을 해야 하고, 실전배치를 해야 합니다.”

“흐음, 나와 같은 생각이군요.”

“예, 대통령 각하.”

“대통령 각하, 그런데 영공 수호를 위해서는 과감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 총장, 그게 무슨 뜻입니까?”

“4.5세대 전투기인 KF-X 전투기는 대당 400억 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6전투기보다도 대당 100억 원이나 쌉니다. K-15K 전투기의 대당 가격은 1천억 원 이상이지요.”

“나도 싸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4.5세대 전투기인 KF-X 전투기는 항공유를 사용하지 않고 에너지 칩으로 운용이 되기에 유지비가 아주 저렴합니다.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고, 장거리 작전도 물론 가능합니다.”

“그래요. 대단한 전투기인 것은 분명합니다.”

“예, 그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대한민국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하려고 계획을 했었습니다. 4.5세대 전투기인 KF-X 전투기라면 굳이 개발을 할 필요 없이 도입을 하여 실전배치를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흐음,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몇 대를 도입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8조 원을 투입하여 200대를 도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허엇, 200대나 말입니까?”

“예, 대통령 각하. 마음 같아서는 아예 300대나 400대, 가능하기만 하다면 500대라도 도입하고 싶습니다.”

예산 문제가 있었기에 전투기를 대량으로 도입하고 싶어도 마음대로 할 수가 없었다.

200대의 전투기를 도입하는 것도 8조 원이나 들어간다.

야당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일이었다.

어쩌면 반대가 심하여 거부당할 수도 있었다.

정치적으로도 상당히 부담을 받는 일이지만 4.5세대 전투기인 KF-X 전투기 200대를 도입하는 일이라면 어느 정도는 감수할 생각도 있었다.

2003년 2월 17일 월요일 오전 11시.

카오스 타워 빌딩의 49층 회장실에서는 오늘 카오스 그룹의 모기업인 카오스 제약 주식회사를 비롯하여 각 계열사들의 배당을 실시하게 되었다.

회장인 현수를 비롯하여 부모님들과 동생 현민, 막내 여동생 유라까지 자리했다.

지분을 가진 사람들이 다 모였고, 김 일수 고문 변호사와 한만수 고문 세무사, 중역 10명까지 자리하고 있었다.

비서가 작성해놓은 서류를 한 장은 손에 들고 들여다보고 있었다.

오늘 배당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었다.

원래는 15일에 배당을 실시해야 하지만 토요일에 정월대보름이었다.

그리고 16일은 일요일이라서 어쩔 수 없이 17일 월요일 오전으로 배당을 실시하게 되었다.

그래봐야 겨우 이틀 연기되는 것에 불과했다.

“배당 내역을 보셨는데 반대 의견이나 일부분 수정하고 싶으신 분이 계시면 말씀을 해 주십시오.”

“······”

“······”

“······”

“······”

가족들은 현수의 배당 내역에 관하여 반대를 하지 않았다.

현수가 독자적으로 결정하였지만 나름 합리적이었다.

일부 계열사들은 자본금을 상향 조정을 하였으며 카오스 중공업과 카오스 로봇 주식회사, 카오스 항공 주식회사는 이번에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이번 배당으로 인하여 현수는 65조 원을 배당받게 되었으며, 가족들은 각각 4조6,500억 원을 배당받게 되었다.

이번 배당과는 상관없이 현수는 대한민국 부자 순위 1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되었다.

2위부터 5위까지 순위도 그대로 유지가 되었는데 아버지와 어머니, 동생 현민, 막내 여동생 유라 순이었다.

순위가 5위인 막내 여동생 유라의 개인재산이 세금을 제하고도 10조 원을 돌파하게 되었다.

현수의 개인재산은 이제 약 343조 원이었다.

오늘 자 환율이 1달러에 1,100원이었기에 이것을 달러로 환산하면 약 3,118억 1,800만 달러였다.

그동안 세계 최고 부자는 마이크론 사의 빌 게이슨 회장이었는데 재산이 430억 달러였다.

한화로는 47조 3천억 원에 불과하다.

이미 현수는 작년의 배당으로 세계 최고 부자가 되었지만 자세히 밝히지 않았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었다.

오늘 배당을 기자들에게 알려줄 때 현수의 개인재산 내역까지 대략적으로 알려줄 거였다.

그럼 공식적으로 세계 최고 부자에 올라 설 수 있었다.

그동안 세계 최고 부자였던 마이크론 사의 빌 게이슨 회장의 개인재산보다 무려 7.2배나 많았다.

그렇지만 3개월 후에 배당을 실시하면 그 격차는 훨씬 더 벌어질 거였다.

그동안 얼마나 무지막지하게 천문학적으로 매출과 수익을 올렸는지 미루어 짐작이 되었다.

아마 이번 배당으로 인하여 카오스 그룹이 대한민국 기업 순위가 4위에서 2위나 1위에 오를 수도 있었다.

아쉽게 대한민국 기업 순위 2위라고 하더라도 3개월 후에 배당을 실시하면 그때에는 무조건 1위에 올라설 것으로 보였다.

그만큼 카오스 그룹의 각 기업들은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었다.

“오늘 기분 좋게 배당이 성공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특별 보너스를 받는 연봉만큼 지불할 테니 기대를 하세요.”

“허엇, 회장님.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그동안 열심히 일해준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예, 앞으로도 충성하겠습니다.”

“회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 정오가 되지는 않았지만 그냥 헤어지는 것보다는 식사라도 하고 각자 맡은 업무를 보는 것으로 합시다. 모두들 다이닝 룸으로 이동하시죠.”

다이닝 룸에는 출장 요리사와 보조 요리사들이 한창 요리를 만들고 있었다.

신경을 써서 만든 고급 요리들을 테이블에 차렸다.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를 하였기에 분위기가 아주 화기애애했다.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식사로 모두들 배불리 먹고 마셨다.

그제야 모두들 만족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다이닝 룸을 나왔다.

회장인 현수에게 인사를 하고 회장실을 나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강남 최고 백화점 명품관으로 가서 쇼핑을 하고 파주 고향 집으로 내려갈 거였다.

동생 현민이는 대학은 휴학하고 현재는 카오스 그룹의 모기업인 카오스 제약 주식회사와 각 계열사들을 돌아가면서 업무를 각 부장들에게 개인교습 방식으로 배우고 있었다.

막내 여동생 유라는 휴학을 하지 않고 대학 생활을 하면서 카오스 그룹의 업무 즉, 실무를 배우고 있었다.

동생 현민과 막내 여동생 유라도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는데 그곳에서 오늘도 실무 업무를 배울 거였다.

카오스 그룹의 오늘 배당 소식이 뉴스에 보도가 되었다.

이번 현수의 배당은 65조 원이며 가족들은 각각 4조 6,500억 원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부자 순위 1위부터 5위까지가 김현수 회장과 가족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카오스 그룹도 이번 배당으로 인하여 재계 순위 2위가 될 가능성이 높았으며, 어쩌면 1위에 오를 수도 있었다.

자세한 것은 계산을 해봐야 하기에 단정을 할 수는 없었다.

더욱 놀라운 소식도 있었다.

그동안 세계 최고 부자가 마이크론 사의 빌 게이슨 회장으로 개인재산이 430억 달러였다.

한화로 계산하면 47조 3천억 원이었다.

그런데 카오스 그룹의 김현수 회장의 개인재산은 약 343조 원으로 달러로 환산하면 약 3,118억 1,800만 달러였다.

마이크론 사의 빌 게이슨 회장 개인재산보다 무려 7.2배나 많은 금액이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믿을 수가 없어.”

“이게 사실일까?”

“말도 안 돼!”

“김현수 회장이 세계 최고 부자라니 이건 아닐 거야.”

너무 엄청난 일이라서 믿어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조금만 생각을 해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오늘 카오스 그룹의 배당이 실시되었으며 김현수 회장이 65조 원을 배당받았다.

이것만 하더라도 세계 최고 부자였던 마이크론 사의 빌 게이슨 회장의 개인재산이 한화로 계산하면 47조 3천억 원(430억 달러)에 불과하기에 이를 뛰어넘는다.

그동안 배당받은 배당금도 엄청나기에 그것을 포함하면 충분히 카오스 그룹의 김현수 회장이 세계 최고 부자라 할 수 있었다.

이런 소식이 외신을 통하여 전 세계에 알려졌다.

그동안 수년을 세계 최고 부자로 있었던 마이크론 사의 빌 게이슨 회장은 황당하다는 표정이었다.

“뭐? 아시아의 작은 국가인 한국의 카오스 그룹의 김현수 회장이라는 자가 세계 최고 부자라고?”

개인재산이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은 것이 아니라 3,118억 1,800만 달러로 약 7.2배나 많은 금액이었다.

중동의 왕족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무지막지한 개인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랬는데 비서도 믿어지지 않았는지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었다.

그것을 빌 게이슨 회장이 살펴보고는 경악했다.

“이, 이럴 수가? 이게 모두 사실이야?”

“예, 회장님.”

“으음, 진짜 놀랍군. 어떻게 이런 자가 갑자기 튀어나온 거지?”

“카오스 제약을 1천만 달러도 되지 않는 자본금으로 설립하여 신약 개발에 성공하면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으음, 신약이라는 것이 뚝딱 개발되는 것이 아닌데 말이야.”

“그래서 의문스럽고 정체를 알 수가 없는 인물로 판단됩니다.”

카오스 그룹의 김현수 회장은 미국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것도 아니었다.

마이크론 사와 경쟁 관계에 있는 그런 회사도 아니었기에 그동안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

그랬는데 이제는 의식을 해야 하는 인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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