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회색인간-93화 (93/217)

제26장 대한민국 차세대 전투기 사업 1 (1)

파주 별장.

다이닝 룸에 모처럼 부모님과 동생들이 함께 자리했다.

요즘 요리 배우는 것에 취미가 되어버린 현수가 직접 나서서 요리를 만들었다.

유자 드레싱을 뿌린 샐러드와 소고기 안심스테이크였는데 가족들이 먹어보고는 놀랐다.

“흐음, 좋은데?”

“아들, 안심스테이크가 맛있어.”

“형,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 오히려 더 맛있어.”

“그렇게 평가를 해줘서 고맙다.”

“큰오빠, 정말 요리 실력이 대단해.”

“요즘 시간을 내어서 요리를 배우고 있어.”

“그랬구나.”

“아들, 다음에도 부탁해.”

“예, 더 많이 배워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질 좋은 식재료에 제대로 만든 요리라서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현수도 그렇고 가족들이 아주 맛있게 다 먹었다.

후식은 거실로 이동하여 과일과 커피를 마시게 되었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동생들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서울로 올라가면 문화재단을 설립하고자 합니다.”

“문화재단?”

“아들, 그거 뭐하는 곳인데?”

“문화재단은 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하여 문화 예술인 및 단체에 대한 지원이나 문화 예술에 관련된 연구, 출판 따위의 사업을 수행하는 재단을 말하는 겁니다.”

“그래? 그걸 설립하겠다고?”

“예, 어머니. 카오스 문화재단을 설립하면 많은 문화인들도 만날 수 있어서 좋을 겁니다. 그리고 우리 카오스 그룹도 이제는 이런 문화재단 하나쯤은 있어야 하고 운영을 해야 합니다. 다른 재벌들은 하나씩 다 보유하고 있습니다.”

“흐음, 그렇다면 우리도 있어야지. 당신 생각은 어때요?”

“나도 같은 생각이다.”

“반대하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현민이와 유라는 어떻게 생각해?”

“형, 나도 찬성이야.”

“큰오빠, 나도 찬성할게.”

“고맙다. 3만석 규모의 슈퍼 아레나 급의 경기장을 신축해서 스포츠 경기를 하거나 공연 등을 하면서 문화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겁니다. 그리고 사회사업과 장학 사업까지 부서를 만들어서 추진하겠습니다.”

“으음, 사회사업과 장학 사업까지 하겠다고?”

“예, 아버지. 3개의 재단을 설립하면 많고 관리하기에도 힘들고 신경도 많이 써야 합니다. 그래서 아예 카오스 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산하 부서로 사회사업부와 장학 사업부를 신설하여 운영하면 됩니다.”

“흐음, 취지는 좋구나.”

“그래서 말입니다만 제가 4조 원을 부담할 테니 부모님과 동생들은 각각 2,500억 원씩 지원을 해주십시오. 그럼 자본이 5조 원으로 출범할 수 있습니다.”

“허엇, 카오스 문화재단을 설립하는데 5조 원으로 출범한다고?”

“예, 아버지. 3만석 규모의 슈퍼 아레나 급의 경기장을 신축하는 것에 제법 돈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안정적으로 운영을 하려면 자산이 든든해야 합니다.”

“그래도 5조 원이면 너무 많은 거 아니냐?”

“이왕 시작하는 거 확실하게 보여주려면 자산이 많은 것이 좋습니다. 5조 원이면 놀라고 부러워하는 곳이 많을 겁니다. 과시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있어야 좋기 때문입니다.”

“하긴 카오스 그룹에서 만드는 카오스 문화 재단인데 자산이 적으면 사람들의 눈치가 심하게 보일 거야.”

3개월마다 배당을 실시하여 천문학적인 배당금을 배당받고 있었다.

대한민국 부자 순위 1위부터 5위까지가 현수와 가족들이었다.

엄청난 개인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 거였다.

그런데 수천억 원으로 카오스 문화재단을 설립하면 비웃거나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었다.

이렇게 하여 부모님과 동생 현민, 그리고 막내 여동생 유라까지 각각 2,500억 원씩 부담을 하여 1조 원을 카오스 문화재단 설립을 하는데 투자하기로 했다.

물론 현수는 4조 원을 투자하여 자본금이 5조 원이나 되었다.

이틀을 파주 별장에서 푹 쉬고 서울로 올라온 현수는 김일수 고문 변호사를 불러서 카오스 문화재단 설립을 말하고 추진시켰다.

이사장은 현수가 맡고 부모님과 동생들은 각각 이사를 맡았다.

월급이 전혀 없는 무보수 명예직이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자본금이 많은 카오스 문화재단이 이렇게 설립되었다.

카오스 그룹에서 5조 원의 자본금으로 카오스 문화재단을 설립한 것이 알려졌다.

정보를 입수한 재벌들이 깜짝 놀랐다.

“이것들 뭐야?”

“이게 말이 돼?”

“무슨 문화재단을 이렇게 엄청난 자본금으로 설립하는 거야?”

“5조 원이라니 말도 안 돼!”

재벌 자신들도 문화재단이나 사회사업재단, 그리고 장학재단을 하나 정도는 보유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자본금이 수천억 원에 불과하지, 카오스 문화 재단처럼 무지막지하게 자본금이 5조 원이나 되지는 않았다.

여기에 3만석 규모의 슈퍼 아레나 급의 경기장을 신축한다는 정보도 있었다.

카오스 로봇 주식회사의 생산 공장은 경기도 과천시 외곽에 위치해 있었다.

모처럼 이곳을 방문한 현수는 생산 공장들 중에 일부가 완공되었다.

제1 생산 공장에는 5D 프린터기가 10대 설치되어 있으며 클론2의 각종 부품들을 생산하면 로봇 팔들이 조립 완성했다.

인간 생산직 사원이 아니라 클론2가 배치되어 직접 분업화로 클론2를 조립 완성시켰다.

이렇게 생산되는 클론2는 출고를 하지 않고 대형 창고에 보관했다.

그러면 현수가 방문하여 아공간에 넣어 안전하게 보관한다.

나중에 클론2를 다양한 산업에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흐음, 좋군. 좋아.”

이대로만 클론2를 대량 생산하게 되면 앞으로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었다.

클론2에 대하여 관심이 많은 미국의 CIA나 영국의 MI-6, 그리고 중국과 일본의 정보부 요원들까지 설계도나 클론2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다.

그런 만큼 카오스 로봇 주식회사의 제1 생산 공장의 경비는 아주 삼엄했다.

추가로 감시카메라를 사각이 없도록 설치했으며, 클론2도 20대나 배치하여 경비원들과 함께 경비를 섰다.

현수와 경호원들이 제1 생산 공장을 나왔다.

대기해 있는 차를 타고 카오스 로봇 주식회사를 나와 경기도 성남시 외곽에 위치한 카오스 항공 주식회사의 생산 공장으로 이동했다.

미국의 CIA나 영국의 MI-6, 그리고 중국과 일본의 정보부 요원들, 국정원 요원들까지 미행하고 감시를 했다.

그렇지만 경호원들이 많고 그래서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였다.

경기도 성남시 외곽에 카오스 항공 주식회사의 생산 공장을 신축한 것은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였다.

그중 하나가 인근에 서울공항이 위치해 있었기에 나중에 이곳을 적극 활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얼마 후에 현수가 경기도 성남시 외곽에 위치한 카오스 항공 주식회사의 생산 공장에 도착했다.

망고 건설과 대기업들의 건설 회사들이 나누어서 공사가 한창이었다.

최근에 제1 생산 공장이 완공 되었기에 클론2 30대와 경비대원 50명이 경비를 서고 있었다.

곳곳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여 완전히 사각 지역이 없었다.

24시간 경비가 아주 삼엄하여 외부인들이 함부로 접근조차 할 수가 없었다.

제1 생산 공장 내부에는 5D 프린터기 2대와 클론1 100대를 배치하여 현수가 직접 설계한 4.5세대 전투기 가칭 KF-X 전투기를 시범 생산하고 있었다.

각종 부품들을 외부 하청 업체에 맡기지 않고 직접 5D 프린터기 2대로 만들어 내었다.

이 부품들은 클론1 100대가 장비를 이용하여 조립을 하고 있었다.

로봇 팔들도 10대나 설치가 되어 있어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었다.

아직은 기밀로 취급을 하고 있었기에 인간으로 이루어진 생산직 사원들은 한 명도 없었다.

철저히 클론1-11호부터 110호까지 100대로 조립을 하여 시제기를 완성하려는 거였다.

4.5세대 전투기 가칭 KF-X 전투기를 시범 생산하는 작업은 아주 빠르고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20명의 현수 경호원들은 제1 생산 공장 출입문 앞에서 대기시켰다.

현수는 클론 1호와 함께 안으로 들어가서 한창 작업 중인 4.5세대 전투기인 KF-X 전투기를 조립하는 것을 살펴보았다.

“흐음, 조립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군.”

-그렇습니다. 클론1-11호부터 110호까지 100대가 4.5세대 전투기인 KF-X 전투기의 시제기를 조립하고 있기에 6일 정도면 완성할 수 있을 겁니다.-

“좋아, 아주 좋아.”

5D 프린터기 2대에서 각종 부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었기에 조립 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

인간 작업자들처럼 요령을 피우거나 쉬거나 하는 것이 없었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서 24시간 풀 작업을 하고 있었기에 그만큼 빠르게 조립이 이루어지고 있는 거였다.

지금은 시제기를 한 대만 조립하고 있었지만 조립이 완성되면 추가로 두 대를 동시에 조립할 예정이다.

일단 시제기만 선보이면 대한민국 국방부나 공군은 큰 충격을 받을 거였다.

이것은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

일본과 중국, 러시아, 북한, 미국까지 대한민국에서 느닷없이 4.5세대 전투기인 KF-X 전투기 시제기가 등장했으니 경악할 거였다.

시제기의 성능을 알아보려고 본격적으로 시험 비행을 실시하면 그 성능에 놀랄 거였다.

물론 탑재하는 각종 무기들도 지금은 대한민국 공군이 사용하는 거라서 문제가 없지만 미국에서 트집을 잡을 수도 있었다.

그렇게 되는 것을 감안하여 각종 폭탄이나 공대공 미사일, 공대지 미사일, 공대함 미사일까지 개발할 생각까지 해놓았다.

이제 대한민국에는 현수가 있었기에 미국에 지금처럼 계속 끌려다니게 하지는 않을 거였다.

전시작전통제권도 빨리 미국에서 대한민국으로 환수 조치를 해야 했다.

‘으음, 조만간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을 한번 만나야겠군.’

노 대통령의 임기가 끝이 나고 이 대통령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한민국은 양극화가 더 심해진다.

현수는 대한민국이 망가지지 않도록 막후에서 대한민국을 장악하여 철저히 조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부패하는 정치인들과 정부 관리들, 그리고 사회 전반으로 윤리가 무너지고 국민들은 힘들고 어렵게 살게 된다.

나라가 잘 살아도 국민들 대부분이 가난하니 정치를 잘 못하는 거였다.

가진 자들이 이권과 편법을 동원하여 이익을 가져가 버리니 없는 사람들은 계속 힘들고 어렵고 가난하게 살게 되는 거였다.

여기에 일본과 중국이 앞으로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성장하게 되면 질투와 시기로 역사를 왜곡하고 압력도 행사하여 피해를 안겨준다.

‘겉으로는 내가 경제를 이끌고, 뒤에서는 가상의 인물을 내세워서 대한민국의 권력을 장악해야겠어. 그래야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대한민국은 잘 나아갈 수 있어.’

북한도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을 거였다.

김정훈 국방위원장이 북한의 1인자이며 그의 아들 김정기에게 권력을 물려주면서 난장판이 되는 거였다.

물론 숙청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사라진다.

결국 그것은 대한민국에게도 전혀 이로운 일이 아니었다.

현수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마법과 초능력으로 누구든지 암살할 수 있었다.

전 세계의 독재자들이나 부패한 정치인들의 명단을 장성하여 다 죽일 거였다.

지금 당장 모든 것들을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장기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10년이나 20년이 걸리더라도 확실하게 제거를 해야 하는 자들은 다 제거를 해버릴 거였다.

현수는 그런 능력과 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억울하게 많은 사람들이 죽고 피를 흘리는 것보다는 일부 부패한 독재자들과 정치인들만 사라지면 세계평화도 이룩할 수 있었다.

물론 그전에 현수의 전생 미래의 원수들부터 죽일 거였다.

‘후후후, 이제 전생의 원수들이 3명 남았군.’

한 명은 순간이동 능력과 괴력을 보유한 자이며 두 명은 평범한 인간들이지만 악마 같은 잔인하고 무자비한 자들이었다.

다만 전생의 미래에서는 결국 현수의 계략에 한곳으로 모였다가 치열하게 싸우다가 죽었다.

그렇지만 밀레니엄 회귀한 이후에는 젊은 시절이라서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심부름센터 같은 곳에 뒷조사를 맡기는 것도 흔적이 남기에 그랬다.

‘흐음, 클론 1호를 이용하여 뒷조사를 해야 하나?’

클론 1호가 인터넷 검색으로 추적에 나선다면 어쩌면 원수들을 찾아낼 수도 있었다.

만약 그게 실패한다면 다른 방법을 동원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3명의 원수들 중에 한 명인 오진욱이 남해에서 통영, 목포 등을 돌아다니면서 활어차 기사를 했다는 말을 듣기는 했는데 잘 모르겠어. 일단은 한번 조사를 해보는 것도 좋겠군.’

활어차에 활어를 싣고 다니는 기사 생활을 하였다면 집에도 잘 들어가지 않았을 거였다.

그런 만큼 찾아내는 것도 결코 쉽지는 않을 거였다.

다른 2명의 원수들은 이름은 알고 있지만 주민등록번호는 모른다.

나이는 대충 알고 있었기에 신원조회를 해서 찾아내어야 했다.

어떻게 보면 막막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수가 마음을 먹으면 얼마든지 방법은 있었다.

‘나의 정체나 흔적이 드러나면 곤란해. 안전하게 원하는 정보를 입수하려면 마법을 써야겠군.’

현수가 5서클 마법사이기에 마음만 먹으면 얼굴을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막대한 자금을 사용하여 정보를 얻어도 되고 그게 아니라면 정신 계열의 마법을 펼쳐서 정보를 입수할 수도 있었다.

당장 급한 일은 아니지만 생각을 해놓고 언제든 시행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짜놓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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