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장 카오스 중공업 2 (3)
카오스 전자 주식회사의 양재동의 생산 공장.
망고 건설의 박 사장에게 공사를 맡겨서 최근에 완공했다.
500평형으로 지하 2층에 지상 5층 건물인데 3개동이 이번에 완공이 되었으며 2개동이 현재 약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었다.
한 달 전에 추가로 5개동의 생산 공장 신축 공사를 맡겼다.
땅을 고르는 정지작업은 마쳤고, 지하 터파기 공사를 시작했다.
5개동의 생산 공장은 똑같은 설계이기에 공사는 어렵지 않았다.
카오스 전자 주식회사를 자본금 5천억 원으로 설립하고, 강남구 삼성역(무역센터)부근의 부지를 매입하고 건평 250평형의 3층짜리 상가 건물 하나를 사옥과 임시 생산 공장으로 사용했었다.
땅값이 비싼 강남구에 사옥과 생산 공장을 사용하였기에 직원들조차 의아해했다.
그렇지만 현수의 강행으로 반발을 하지 못했다.
3층짜리 상가 건물을 사옥과 임시 생산 공장으로 사용했는데 그 옆의 부지에 500평형 생산 공장을 신축했다.
카오스 무선 진공청소기를 개발하여 고가인 50만 원에 출시를 했는데 이게 대박을 터뜨렸다.
그 이후 카오스2 무선 진공청소기와 카오스 공기청정기를 출시하여 인기를 얻었다.
이런 상황에서 현수의 지시로 양재동에 생산 공장을 신축하게 된 거였다.
삼엄한 경비로 외부인들은 일체 접근을 할 수가 없었다.
관계자들조차 철저한 검문을 통과하고 보안 시스템까지 통과해야 생산 공장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500평형으로 지하 2층에 지상 5층 건물의 생산 공장 3개동에는 최첨단 생산 시설들이 구축되어 있었다.
현수가 나서서 5D 프린터기를 이용하여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시설들을 만들어 내어서 설치한 거였다.
당연히 클론 100대를 이용하였기에 실수 없이 완벽하게 설치를 했다.
지금 당장은 생산 시설에 클론들을 투입할 수 없기에 대신에 최첨단 로봇 팔들을 대거 설치하여 자동화 시설을 갖춘 거였다.
“후후후, 내가 설계한 대로 최첨단 생산 시설이 갖추어지다니 정말 멋지군.”
그동안 카오스 전자 주식회사는 카오스 무선 진공청소기를 개발하여 출시하였고, 지금은 카오스2 무선 진공청소기와 카오스 공기청정기를 출시하여 인기를 얻고 있었다.
그렇지만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제야 비로소 생산 공장이 준비가 되었기에 계획한 것들을 더 이상 미룰 필요가 없어졌다.
현수가 생각하는 것은 반도체였다.
삼송전자는 1996년 256M과 1G D램을 최초 개발, 반도체를 한국의 대표산업으로 키웠다.
2002년 올해 하반기에는 낸드플래시 세계 1위에 오를 예정이다.
2006년 세계 최초 50나노 D램을 개발하고, 2007년에는 30나노 낸드플래시 등을 최초로 내놓을 거였다.
삼송전자는 메모리업계 점유율 30%가 넘는 절대강자로 군림하게 된다.
30나노 급 2GB DDR3 D램을 2010년 7월부터 양산하며, 30나노는 머리카락의 4천분의 1정도 굵기 정도이다.
30나노 급 D램은 기존 40나노 급 D램보다 60% 정도 생산성이 높다.
원가 경쟁력도 50에서 60나노 급 D램의 2배 이상이며 소비전력도 50나노 급 D램보다 최대 65% 이상 줄일 수 있다.
원래의 역사대로 흘러가면 이렇게 된다.
그런데 강력한 경쟁자인 카오스 전자 주식회사가 반도체 분야에 진출하려고 준비 중에 있었다.
현수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하였다.
“후후후, 2006년도에 세계 최초로 50나노 D램을 개발하여 삼송전자에서 선보이는 것을 내가 역사를 앞당겨서 2002년 6월 3일 월요일 오후에 카오스 전자 주식회사에서 먼저 선보이게 해주지.”
현수는 카오스 빌딩 15층의 개인 연구실에서 5D 프린터기를 이용하여 50나노 D램을 만들었다.
결함이나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정밀 검사를 통하여 완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 잠시 후에 현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카오스 전자 주식회사의 양재동의 생산 공장에서 50나노 D램을 시험 생산을 시작하려는 거였다.
40나노 급 D램도 만들었는데 2003년 3월 초에 공개하고 생산을 할 계획이다.
30나노 급 2GB DDR3 D램도 만들어 정밀 검사까지 통과를 했다.
이것도 당장 공개하고 생산할 수 있었지만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다.
다가오는 6월 3일 월요일 오후에 50나노 D램을 개발하였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기자들을 모아놓고 공개할 거였다.
그런 다음 이미 생산을 시작한 것을 6월 중순에 전격적으로 출시한다.
개발한 것을 양산하는 것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그것을 상식을 파괴하여 불과 며칠 후에 양산하여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업계의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랄 거였다.
그러거나 말거나 현수는 자신의 계획대로 실시할 거였다.
40나노 급 D램도 만들었기에 2003년 3월 초에 공개하고 생산은 3월 중순에 할 거였다.
30나노 급 2GB DDR3 D램도 만들어 정밀 검사까지 통과를 했는데 이것은 2004년 1월 초에 공개하고 생산은 1월 중순에 하면 될 거 같았다.
앞으로 반도체는 삼송전자에서 카오스 전자 주식회사로 바뀌게 될 거였다.
스윽!
현수가 손짓을 하자 담당 직원들이 배치되더니 본격적으로 50나노 D램을 시범 생산하기 시작했다.
각 단계의 공정마다 로봇 팔들이 자동화 시스템으로 생산하는 거라서 생산직 사원들은 단순 작업에만 배치되어 일하였다.
한 시간 정도 조용히 현수가 직접 돌아다니면서 각 공정마다 살펴보았다.
현수는 만족한 표정으로 생산 공장을 나갔다.
2002년 6월 3일 월요일 오후 2시.
강남구 삼성역 부근에 위치한 카오스 전자 주식회사의 사옥 1층 로비 층에서 기자회견을 통하여 세계 최초로 50나노 D램 개발에 성공한 것을 발표했다.
50나노 D램을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찰칵찰칵!
기자들이 일제히 카메라로 50나노 D램을 찍었다.
신문 1면에 기사가 보도될 거였다.
이 소식은 뉴스 특보를 통하여 보도되었다.
이미 며칠 전에 전 세계에 특허 신청도 하였다.
한일 월드컵 개최 기간이라서 축구 열기로 뜨거웠는데 반도체 업체에게는 날벼락이었다.
특히, 삼송전자의 충격은 엄청났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이건 말도 안 돼!”
“카오스 전자에서 세계 최초로 50나노 D램을 개발하다니 믿어지지 않아.”
제대로 연구원들도 몇 명 없는 곳이었다.
그런 카오스 전자에서 세계 최초로 50나노 D램을 개발하였기에 믿지 못하는 거였다.
그렇지만 50나노 D램을 기자들에게 공개하여 사진까지 찍도록 해주었기에 거짓이 아니었다.
삼송전자에서도 50나노 D램을 개발하려고 연구를 하고 있었지만 이제 겨우 30% 정도 수준이었다.
개발이 되려면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기에 더 충격적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틀 뒤인 6월 5일 수요일 저녁 7시 뉴스 시간에 카오스 전자 주식회사에서 50나노 D램을 6월 중순에 전격적으로 출시한다는 거였다.
6월 17일 월요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말도 안 돼!”
“50나노 D램을 개발한 것을 6월 3일에 공개 발표를 하고 6월 17일에 출시한다고?”
“이게 가능해?”
“이건 사기야. 사기!”
반도체 업계의 사람들이라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반도체 D램을 사용하는 회사들은 너도나도 카오스 전자에 주문을 했다.
시간이 흘러 6월 17일 월요일 오전 9시가 되자 전격적으로 50나노 D램 반도체를 출시했다.
삼송전자 관계자들이 신속하게 50나노 D램 반도체를 입수하여 시험을 해보고는 크게 놀랐다.
혹시라도 불량이거나 성능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착각이었다.
완전하게 성능이 구현되었다.
도저히 반박을 할 수 없는 50나노 D램 반도체였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 나가던 삼송전자에게는 날벼락이었다.
다른 반도체를 생산하는 회사들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반도체를 처음 만들어 출시한 신생 카오스 전자 주식회사였지만 이제는 누구도 무시할 수 없었다.
어쨌든 지금은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카오스 전자 주식회사이기 때문이었다.
카오스 전자 주식회사에서 50나노 D램 반도체를 공개하고 출시를 하면서 세계 특허도 해놓았기에 기술을 훔쳤다거나 하는 억지를 부릴 수도 없었다.
테헤란로의 카오스 제약 주식회사 20층 사장실의 창가에 현수가 서서 머그잔의 원두커피를 마시면서 창밖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후후후, 모두들 깜짝 놀라고 경악했겠군.”
가장 앞선 반도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자랑을 하고 있던 삼송전자였기에 충격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우수한 연구원들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었기에 활발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6년은 되어야 세계 최초로 50나노 D램 개발에 성공한다.
그것을 현수는 이미 알고 있었기에 연구 개발 과정도 필요 없이 머릿속에 있는 지식을 통하여 간단히 5D 프린터기로 만들어 버렸다.
그런 다음 생산 공장을 신축하고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모든 것이 준비가 되었기에 생산을 뒤로 미룰 필요가 없어졌다.
그랬기에 과감하게 세계 최초로 50나노 D램 개발을 발표하고 공개했다.
한 달도 지나기 전에 50나노 D램을 출시까지 해버렸다.
너무나 빠른 추진력에 모두들 경악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현수는 계획한 대로 밀고 나갔다.
“이제야 속이 좀 시원하군.”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였던 카오스 전자 주식회사였는데 세계 최초로 50나노 D램 개발을 발표하고 공개한 후에 출시까지 해버리니 세계 반도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것은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
40나노 급 D램은 2003년 3월 초에 공개하고 생산은 3월 중순에 하고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30나노 급 2GB DDR3 D램은 2004년 1월 초에 공개하고 생산은 1월 중순이었다.
다른 반도체 업체들이 뒤따라오는 것도 벅찰 거였다.
어쩌면 기술을 훔치려고 혈안이 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연구원도 몇 명 되지도 않아서 불가능했다.
“앞으로 일들이 더욱 재미있어지겠어.”
카오스 전자 주식회사는 자본금이 5천억 원에 불과하다.
아직 배당조차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세계 최초로 50나노 D램 개발을 발표하고, 공개한 후에 출시까지 해버리니 세계 반도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세계 각국의 많은 회사들로부터 주문이 밀려들고 있었다.
생산 공장이 풀 가동을 하여도 수요를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거였다.
폭발적으로 매출이 높아지고 있었기에 덩달아 수익도 높아지고 있었다.
“올해는 그대로 가고, 내년 2월에는 자본금도 상향 조정하고 첫 배당도 실시해야겠군.”
올해 현수의 6개 회사들은 눈부신 성장을 하였거나 하고 있었다.
특히, 카오스 제약 주식회사는 대한민국 기업 순위 4위에 올랐는데 나머지 5개 회사들까지 포함한다면 3위의 우대그룹을 4위로 밀어내고 그 자리 즉, 3위에 자리 잡을 수도 있었다.
카오스 모터스와 카오스 에너지도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었다.
카오스 전자도 세계 최초로 50나노 D램 개발을 발표하고, 공개한 후에 출시까지 해버렸기에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었다.
앞으로가 크게 기대가 되는 회사였다.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도 영화제작에 투자를 하여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여기에 멀티플렉스 영화관 사업도 인기였다.
스타 건물관리 주식회사도 현수와 부모, 그리고 동생들의 부동산 보유가 엄청나서 그것들을 관리하면서 매출과 수익이 높았다.
마지막으로 카오스 중공업과 카오스 조선소가 있었는데 자본금 10조 원으로 설립이 되었다.
카오스 조선소는 부지를 매입하여 한창 공사 중이었다.
그렇기에 굳이 포함을 시키지 않더라도 현수가 보유하고 있는 회사들이 전부 대단했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김현수 사장의 회사들을 모아서 카오스 그룹으로 바뀔 거였다.
대한민국 기업 순위 1위도 시간 문제였다.
성장 속도가 너무 빨라서 다른 대기업들은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
“나에게는 사업이 너무 쉬워.”
현수가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었다.
실질적으로 미래를 알고 있고, 엄청난 미래지식과 기술까지도 많이 알고 있었다.
여기에 아카식 레코드에서 입수한 방대한 각종 지식과 외계 과학 기술도 알고 있었다.
그랬기에 누구도 현수를 상대하여 이길 수는 없었다.
빰빠라빰!
집무 책상에 놓아두었던 흰색의 삼송전자 핸드폰에서 트럼펫 소리가 울렸다.
스윽!
손짓으로 염력을 펼쳐 끌어당겼다.
통화 버튼을 눌렀더니 청담 부동산의 김 중개인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김 사장님, 저 청담 부동산의 김 중개인입니다.-
“예, 알고 있습니다. 좋은 매물이라도 나왔습니까?”
-예, 테헤란로 대로변에 위치한 50층짜리 최고 타워 빌딩이 매물로 나왔습니다.-
“호오, 그래요? 얼마에 나왔습니까?”
-예, 2,650억 원인데 절충을 하면 2,500억 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바로 건물주를 만나서 절충해 보세요.”
-직접 가서 보시지 않아도 되겠습니까?-
“카오스 제약 본사 빌딩과 불과 200미터 정도 떨어져 있기에 출퇴근을 하면서 자주 보았습니다. 물론 내부는 들어가 보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그러셨군요. 그럼 제가 지금 바로 최고 타워 빌딩 건물주를 만나보고 다시 전화를 드리겠습니다.-
“예, 좋은 결과 기다리겠습니다.”
테헤란로 대로변에 위치한 카오스 제약 빌딩이 20층이었다.
결코 낮은 빌딩이 아니지만 인근에 50층짜리 최고 타워 빌딩에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당장 부지를 매입하여 신축 공사를 한다면 최소 2년은 걸리는데 만약 최고 타워 빌딩을 매입할 수 있다면 그곳으로 옮기면 아주 좋을 것 같았다.
주위에 높은 빌딩은 20층이었다.
그랬기에 50층 창가에서 만약 내려다본다면 멀리까지 도심의 풍경이 눈에 들어올 거였다.
창가에 서서 내려다보며 커피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현수였다.
가능하다면 50층짜리 최고 타워 빌딩을 매입하여 그곳으로 옮기고 싶었다.